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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 표준화에 전기차 충전업체들 반발…"시기상조"

미국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망이 전기차 충전 방식의 대세로 자리 잡을 조짐에 기존 충전설비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가 확인한 문서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가 주 정부 지원 충전소에 테슬라의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커넥터 구축을 의무화하려는 방침을 세운 데 대해 충전소 운영업체인 차지포인트, 충전기 제조업체인 ABB 등 5개 업체와 청정에너지협회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텍사스 교통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업계 전반에 걸쳐 테슬라 커넥터의 안전성과 상호 운용성을 적절하게 표준화하고 테스트, 인증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당장 NACS 구축을 요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또 테슬라 커넥터를 기존 미국 표준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와 함께 충전기에 설치하려면 관련 부품 인증 등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작업이 필요하고, 추가 설비를 보장할 부품 공급망이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들 업체·단체 일부가 연방 정부에도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 5월부터 포드가 테슬라의 NACS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등이 합류하면서 NACS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였다.미 백악관도 지난달 CSS와 함께 NACS 커넥터를 동시에 제공하는 충전소에 연방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NACS 커넥터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미국 내 전체 급속충전기 수의 약 60%를 차지한다.하지만 기존 CCS와 테슬라의 NACS를 동시에 사용할 때 양쪽이 하나의 충전설비 안에서 원활히 호환될지 여부와, 이로 인해 공급업자들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남아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

CIA 국장 "우크라전, 러 스파이 모집 절호의 기회"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정보원을 모집할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번스 국장은 이날 영국 디츨리재단 연례 강연에서 "전쟁에 대한 불만은 러시아 리더십을 지속해서 갉아먹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이러한 불만은 CIA의 핵심인 휴민트(직접 정보원을 접촉해 정보를 수집) 서비스에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사업에 매우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CIA는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텔레그램을 활용해 러시아인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텔레그램 영상에는 다크웹으로 검열을 피해 CIA에 연락하는 방법이 안내돼 있으며, 공개 첫 주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했다고 번스 국장은 설명했다.앞서 CIA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러시아 침공 직후의 정보원 모집 작업도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번스 국장은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에 대해 "푸틴의 전쟁이 자국 사회와 체제에 미친 부식 효과를 생생하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러시아의 침공 근거와 실행을 비난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발언들도 상당 기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이 밖에 번스 국장은 미국이 프리고진의 반란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번스 국장은 "러시아의 군사적 약점이 탄로 났고, 러시아 경제는 향후 수년간 심각히 손상될 것이며, 푸틴의 실수로 중국의 하급 동업자이자 경제 식민지로서의 미래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번스 국장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공개로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그는 이번 방문에서 정보 공유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연합뉴스윌리엄 번스(사진=로이터/연합)

‘머스크 VS 저커버그’ 격투기로 진짜 한판 붙나…"대결 물밑 조율중"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의 이종격투기 대결이 ‘농담이 아닐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주선으로 두 경영자 사이의 실전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한 물밑 조율이 한창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지난달 말 저커버그는 머스크와의 소셜미디어 설전 후 화이트 회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머스크가 진심인가’라고 물었고, 화이트 회장은 머스크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로 한판 붙을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그후 화이트 회장은 매일 밤 두 억만장자와 따로따로 통화해 격투 대결 주선에 나섰고, 지난달 27일에는 "새벽 12시45분까지 두 사람과 통화했다. 그들은 둘 다 대결을 원한다"라고 NYT에 밝혔다.화이트 회장은 지난 열흘간 머스크, 저커버그와 함께 막후에서 협상을 벌였으며, 대결 성사를 향해 조금씩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대결이 성사될 거라는 보장까지는 없지만, 이번 대결의 대략적인 윤곽이 구체적인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화이트 회장과 복수의 소식통이 NYT에 전했다.성사될 경우 시범 대결(exhibition match)의 형태가 될 것이며, UFC가 공식 관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화이트 회장은 설명했다.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자선 성격의 이벤트가 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대결 장소로 라스베이거스를 선호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로만콜로세움에서 맞붙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라스베이거스에서 격투를 벌이려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NYT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친구와 참모들은 대체로 이번 대결을 지지하지만, 시간 낭비라며 반대하는 측근들도 있다. 저커버그가 13살이나 젊고 지난 18개월간 주짓수를 연마하는 등 강도높은 운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체격이 훨씬 큰 머스크가 우위에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화이트 회장은 두 사람의 체급차에 대해 우려하면서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머스크는 평소 거의 운동하지 않는 데다 과거 스모 선수와의 대결 후 수술을 받을 정도의 등 부상을 당했지만, 최근 일본 무술인 유도와 극진가라데를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머스크는 화이트 회장에게 ‘체중을 하나도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체급 우위를 이용할 생각임을 시사했다.다만 머스크의 모친은 최근 트위터에서 "이 대결을 부추기지 말라"며 두 사람의 실제 대결에 반대하고 있다.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사진=AFP/연합)

[글로벌 증시전망] "더 간다" VS "하락한다"…하반기에도 상승장 지속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 상반기 글로벌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 첫 거래가 시작되는 이번 주의 경우 6월 고용지표에 이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의 내용에 따라 증시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가 펼쳐졌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7개 대형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중 엔비디아는 올들어 195% 가량 폭등했고 테슬라(+142%), 메타(+130%) 등은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애플의 경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각각 32%, 16% 오르면서 1983년 상반기와 2019년 상반기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4%가량 올랐다. 주목할 점은 뉴욕증시의 상반기 상승 랠리는 월가에서 예상된 결과가 아니었다는 부분에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연초 월가 전략가들은 S&P500 지수가 4050에 올 한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S&P500 지수가 6월 마지막 거래일에 4450.38로 장을 마감하는 등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올 하반기에 지수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무려 400포인트 넘게 빠져야 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경제가 아직까지 탄탄한 것이 증시 훈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되면서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1.3%)와 시장 예상치(1.4%)를 모두 웃돌았다. 6월 마지막 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 또한 전주 수정치보다 2만 6000명 감소한 23만 9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러한 모습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다만 하반기에도 강세 흐름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는 경기침체 리스크, 기업실적 하향조정은 물론 시장에서 무엇인가 크게 붕괴될 수 있다는 관측 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월가의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증시가 앞으로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반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과 JP모건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투자자들에게 접근하지 마라고 경고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내부에선 이미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비타 스브라마니안은 가장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마이클 하트넷은 하락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씨티그룹의 스캇 슈로너트는 증시 상향 조정 가능성과 관련해 "펀더멘탈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이번 주에는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22만 5000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제가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지만 2020년 말 이후 오름 폭이 가장 작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외에 ADP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코카콜라, 청바지 레비 스트라우스 등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대표적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으로 경기 침체의 신호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침체될 조짐이 조금이라도 목격될 경우 증시의 강세 흐름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일에는 6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15개월만에 처음으로 동결한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두고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미국 금융시장은 당일 휴장하고, 하루 전에는 조기 폐장한다. 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짧은 한 주가 될 예정이다.TECHNOLOGY-DEALS/BANKS (사진=로이터/연합)

엔화 환율 떨어지니 일본 직구 늘었다…1분기에만 1200억원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엔화 대비 한국 원화 환율이 내리는 이른바 엔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일본 직구가 늘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을 통한 일본 상품 직접구매액은 1201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약 928억5000만원)에 비해 29.1% 증가했다. 2021년 1분기(729억4300만원)와 비교하면 64.7%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1252억89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200억원대 규모다. 해당 기간 엔화 평균 환율(우리은행 매매기준율)을 보면 2021년 1분기 100엔당 1046.82원에서 지난해 1분기 1033.36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1000원 선이 깨지며 968.11원을 기록했다. 엔화 낙폭에 비례해 직구 규모가 커진 셈이다. 국내 이커머스를 통해서도 일본 직구 상품의 인기가 확인된다. G마켓의 일본 직구 상품 매출 데이터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스포츠 의류·운동화 등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증가했고, 디지털·가전(100%), 명품(75%), 주얼리·시계(35% ) 등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엔저의 체감 효과가 큰 명품이나 디지털·가전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엔데믹(endemic·풍토병화된 감염병)과 함께 스포츠 의류·운동화 카테고리도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 환율이 900원대 초반(우리은행 매매기준율 918.43원)까지 급락한 6월 들어 신장률은 더 가팔랐다. 위메프가 6월 1∼29일 기준 일본 직구 상품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16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식품·건강(140%), 유·아동 90%, 디지털·가전 75% 등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상위 10위권 안에 든 품목은 헌터 레인부츠, 오리히로 곤약젤리, 시세이도 센카 클렌징폼, 비오레 선크림, 아사히 맥주 효모 비타민 등으로 다양했다. 티몬도 6월 일본 직구 상품 매출이 지난 2월 대비 57%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티몬은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초 일본 직구 상품 전문관까지 개설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 제품의 가격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점이 부각되면서 직구 상품을 이용하는 저변도 한층 넓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JAPAN-ECONOMY 일본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AFP/연합)

애플, 회의론 뚫고 시총 3조 달러 돌파…"주가 더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3952조원)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장보다 2.31% 오른 193.97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시총이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1976년 4월 애플 창립 이후 47년 만이다. 애플은 지난해 1월 3일 장중 3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를 처음 넘어선 지 약 2년 10개월 만으로, 시총 1조 달러는 2018년 8월 돌파한 바 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조5320억 달러(3335조원)보다 약 20% 더 큰 규모다. 올해 거래 첫날 3.7% 하락하며 시총이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주가는 올해 들어 50% 가까이 급등하며 3조 달러의 이정표를 세웠다. 3조 달러 시장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로 따졌을 때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2021년 국가별 GDP 순위에서 6위 영국은 3조1589억 달러, 7위 프랑스는 2조9234억 달러다. 우리나라 GDP(1조7219억 달러)와 비교하면 1.7배에 해당한다. AP 통신은 미국 부동산 업체 질로우(Zillow)가 집계한 지난 한 해 동안의 평균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900만 채의 집을 살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년 만에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주가 상승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1년 반 동안 아이폰 판매를 발목 잡았던 중국에서의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고 고가폰 판매 지속과 서비스 부문 성장 등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특히, 이달 초 처음 공개했던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가 당초 우려와 달리 아이폰을 이을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는 점도 애플의 시장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에 월가에서는 잇따라 애플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29일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 주가를 240달러로 제시했다. 20% 이상 추가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도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월가 회의론자들이 애플에 대해 성장 스토리가 깨졌다고 말했지만 (애플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 나가며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년 이내에 애플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APPLE-STOCK/ (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애플 주가 호재에 뉴욕증시 ‘들썩’, 전망도 ‘맑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강세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18p(0.84%) 오른 3만 4407.6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94p(1.23%) 오른 4450.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59p(1.45%) 뛴 1만 3787.92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달 15일 이후 최고치였다. 상반기에만 S&P500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32%가량 상승했다. 이는 각각 2019년 상반기와 1983년 상반기 이후 가장 큰 폭 오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4%가량 올랐다. 이날 시장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소식 등이 주목 받았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올랐다고 밝혔다. 전달보다는 0.3% 상승이다. 이는 전달 4.7% 상승과 0.4% 상승에 비해 각각 0.1%p씩 둔화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전년대비 수치는 0.1%p 하락했다. 다만 전월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3%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인상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84.3%로 예상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2.31% 오른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 510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시총은 2022년 1월에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마감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45% 이상 올랐다. 차세대 제품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관심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애플 주가 상승은 시장 대형 기술주 낙관론을 강화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3% 이상 올라 올해 들어 190%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최근 1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엔비디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408달러에서 475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금보다 16%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S&P500지수에서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67개로 이 중 39%가량이 산업 관련주였다. 금융주는 18%, 기술주는 15%, 헬스케어 관련주는 13%,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7%, 자재 관련주는 6%, 필수소비재는 2%에 달했다. 이는 경기 연착륙 기대로 기술주 이외 종목들로 랠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CNBC가 약 400명 최고 투자책임자,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0% 이상 참가자들은 뉴욕 증시가 새 강세장에 접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최근 뉴욕증시 흐름을 추세적인 약세장 속 일시적인 반등인 ‘베어 마켓 랠리’로 본 참가자들은 전체 39% 정도였다. 물가 안정과 경제 지표 호조 속에 소비자들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59.2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비치였던 63.9도 웃돌았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1.5로 전월의 55.4보다 상승했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9로 전월 64.9보다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낮아졌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보다 약간 낮아졌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기술,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 통신 관련주는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고, 이는 시장에 순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준이 추가로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이번 뉴스는 인플레이션 싸움에 있어 완벽한 소식"이라며 "당신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지 않고 있다면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일시 중단은 옳았으며, 현재 통제되고 있는 이 인플레이션과 맞서기 위해 과도하게 교정을 하지 않고, 불필요한 침체를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연준이) 이 수준에서 확고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키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오늘 지표는 경제의 탄력성을 보여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기 전까지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연준의 일은 명확하진 않다"라면서도 "그들이 금리 인상에서 일을 끝내지 못했을 수 있지만, 아마도 그들은 더 이상 많은 일을 해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앤드루 헌터도 이날 발표된 PCE 물가는 "연준 내 비둘기파들에게는 일부 지지를 제공한다"라며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소비 증가세와 근원 인플레이션이 모멘텀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7월 인상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5p(0.37%) 오른 13.59를 기록했다. hg3to8@ekn.kr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Q&A] ‘제로 음료’의 배신?…WHO ‘발암가능물질 분류’ 아스파탐 뭐길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관심이 쏠린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 물질로 다음 달 14일 분류한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탐은 1965년에 발견됐으나 ‘제로 음료’(무설탕 음료) 열풍으로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 음료뿐만 아니라 껌, 사탕은 물론 생막걸리 일부에도 포함됐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보도 등을 토대로 아스파탐과 관련한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아스파탐은 무엇인가.▲ 1965년 미국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가 항궤양 약물을 연구하다 우연히 발견했다. 아미노산 2개(페닐알라닌·아스파르트산)가 연결된 화학물질이다. 단맛이 강한 데 비해 칼로리가 적어 식품업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 아스파탐은 어디이 사용되나.▲ 코카콜라, 펩시 등을 포함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음식과 음료에 설탕 대체제로 활용하고 있다. 뉴트라스위트, 이퀄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 아스파탐에 대한 WHO의 의견은.▲ 로이터에 따르면 WHO는 아스파탐에 대한 보고서 2건을 다음달 14일 공개한다. IARC는 이 보고서를 통해 암 위험에 대해 조명할 계획이다. WHO 산하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도 같은 날 아스파탐에 대한 평과 결과를 공개한다. JECFA는 안전한 하루 소비 기준, 암을 제외한 기타 부작용 등의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WHO는 인공감미료가 체중조절에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되레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물질의 인체 암 유발 여부에 대해 IRAC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IRAC의 구분 기준은 총 네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carcinogenic to humans)로 가공육, 담배, 석면 등이 해당되며 이들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증거가 확실히 있다. 두 번째는 ‘암을 아마 유발할 수 있다’(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로 밤을 새 일하거나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해당된다.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제한적이지만 동물에게 암이 유발된다는 증거가 충분하거나 발암물질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을 경우에 여기에 분류된다. 세 번째는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로 분류 예정인 아스파탐에 이어 스마트폰의 전자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마지막으론 ‘사람에 대한 발암성에 대해 분류할 수 없다’(not classifiable as to its carcinogenicity to humans)로 자료가 없을 때 해당된다. -- 아스파탐에 대한 현재 가이드라인은.▲ 1981년 JECFA의 첫 평가 결과, 하루에 체중 1kg당 40mg(밀리그램) 이내의 아스파탐 섭취가 안전하다고 결론이 나왔다. 유럽식품안전청에 이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러한 허용량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성인 60kg 기준으로 보면 하루 최대 2400mg의 아스파탐이 일일 제한량이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파탐의 일일 허용 섭취량을 1㎏당 50㎎으로 정했다.-- IRAC를 둘러싼 논란은▲ IRAC의 구분법은 물질이 얼마나 위험한지보다 증거 여부에 기반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국제 감미료 협회(ISA)측은 "IARC는 식품 안전기구가 아니며 IARC의 아스파탐 평가는 과학적으로 포괄적이지 않고 신빙성이 떨어지는 연구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아스파탐에 관한 연구는 수년 동안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성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관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스파탐을 포함한 더 많은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서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선 쥐에게 발생한 암이 아스파탐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프랑스 연구에선 아스파탐이 발암 위험을 더 높인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고 이탈리아 연구에선 방법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IARC 측은 아스파탐의 분류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촉진하고 소비자와 관련 기관, 제조사들이 더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게 반응은.▲ 미국 음료협회는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공감대는 과학계는 물론 규제 당국에서도 형성돼 있다"며 "이는 전 세계 식품 안전 당국이 몇 번이고 내린 결론"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사진=픽사베이)

중국 6월 제조업 PMI 49…3개월 연속 경기수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또다시 50을 하회하면서 경기 수축 국면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6월 제조업 PMI가 49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5월의 48.8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 4월 50 이하로 떨어진 이후 3개월째 50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6월 제조업 PMI가 전망치와 일치했다고 전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6월 대기업 PMI는 50.3으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중간규모 기업은 48.9로 지난달 대비 1.3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소규모 기업은 46.4로 5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을 기록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공식 폐기된 올해 1월 50.1로 회복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찍었다. 이후 3월 51.9로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4월 49.2로 내려앉은 뒤 5월 48.8로 더 떨어진 바 있다. 중국의 6월 비제조업 PMI는 53.2로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다만 전월의 54.5에 비해 하락하면서 작년 12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CHINA-ECONOMY-MANUFACTURING 중국 제조공장 근로자들(사진=AFP/연합)

엔화 환율 결국 145엔 찍었다…‘2022 시장개입’ 재현되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5엔선마저 돌파하자 시장 참가자들이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최대 145.07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통화가치가 ‘1달러=145엔’ 수준으로 떨어진 적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이 엇갈린 점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엔화 환율이 약 8개월만 최고 수준에 오르자 당국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지난해 9월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45.90엔까지 치솟자 일본 정부가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외환 개입을 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이미 점치고 있다. 호주 웨스트팩 은행의 숀 칼로우 선임 환율 전략가는 "아마도 일본 당국은 투기꾼들을 긴장시키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소규모 개입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엔화 환율이 145엔을 돌파하자 마자 급속하고 일방적인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며 과도한 움직임에는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1시 53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4.69엔을 보이고 있다.엔달러 환율(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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