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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순대외금융자산 1000조원 근접…IMF "GDP의 56%까지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의 대외 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해 100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국내총생산(GDP)의 46% 수준인 이 자산 규모가 중단기적으로 GDP의 56%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3일 IMF의 연례 ‘대외부문 평가보고서’(ESR)에 따르면 한국의 대외 금융자산에서 대외 금융부채를 제외한 순대외금융자산(NIIP) 규모가 지난해 기준 GDP의 46.3%에 이르렀다.2021년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이 GDP의 36.4%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9.9%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IMF는 한국인들의 해외 직접투자 증가 및 외국인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419억달러(약 53조700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7860억달러(약 1008조8000억원)를 찍은 바 있다.지난해 말에는 7713억달러(약 989조9000억원)였고,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17억 달러 더 늘어난 7730억달러(약 992조1000억원)를 기록한 상태다.IMF는 경상수지 흑자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중단기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은 GDP의 56%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또 대외 자산의 60% 정도가 달러표시 자산인 만큼 원화 가치 하락 시 대외투자 포지션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해외자산 유형이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35%가량은 주식·채권이라고 전했다.한국의 경상수지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경기 둔화와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수출 약세 등으로 지난해 흑자가 GDP의 1.8%로 2021년 4.7%보다 내려갔다고 밝혔다. 올해는 GDP의 2.2%를 회복하고 중단기적으로는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무역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의 지난해 순 자본 유출은 GDP의 4.0%로, 2021년 3.5%보다 늘어났지만 2016년 고점(6.2%)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자본 유출은 주로 한국인들의 대외 투자와 경상수지 흑자, 순대외금융자산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며 중단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자본 흐름이라는 게 IMF 평가다.IMF는 "2021년 중반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재정 건실화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국내 수요와 수입 증가세가 제한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한국의 대외 포지션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중단기적으로 빠른 인구 고령화와 관련한 예비적 저축의 증가, 가계부채의 질서 있는 축소,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정책 등이 건전한 대외 포지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은 2021년 GDP의 12.3%에서 지난해 14.0% 규모(약 2조5000억 달러·3208조원)로 늘었지만 2008년 고점(30.4%)보다는 낮았다.일본의 경우 2021년 GDP의 76.1%에 이어 지난해 75.2%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 규모가 3조1000억 달러(약 3977조원)로 세계 최다였다.IMF(사진=AP/연합)

기후변화 대응 늦어지나…G20 화석연료 감축 합의 불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이 화석연료 감축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에너지 장관들은 인도 고아주 밤볼림에서 화석연료 감축 등 문제를 4일간 논의한 끝에 이날 공동성명 대신 성명문(outcome statement)과 의장요약(chair summary)을 발표했다.공동성명은 각국이 모든 사안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이른 경우에만 발표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인도 당국에 따르면 일부 국가는 저감장치 없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이와 다른 의견을 가진 국가들이 있었다고 한다.인도 라지 쿠마르 싱 전력부 장관은 "29개 항목 중 22개에 대해선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고, 나머지 7개 항목으로 의장요약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그는 "일부 국가들은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 대신 탄소 포집 방식을 사용하기를 원했다"라고도 덧붙였다.탄소포집은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으는 기술로, 온난화를 막고 탄소를 저장 및 활용하는 데 쓰인다.AFP통신은 G20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에도 합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중국,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은 신재생에너지 용량 확대 목표에 반대해왔다.독립 기후 싱크탱크 E3G의 올던 마이어는 "매일 같이 최고 기온이 경신되고 있고, 기후변화의 영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G20 에너지 장관들로부터 행동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들을 필요가 있었다"고 비판했다.앞서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번 주 폭염이 악화해 북미와 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중해 등 지역이 수일간 섭씨 40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WMO 폭염 전문가 존 나이른은 전날 "우리는 이러한 극한 폭염이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거나 최소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화석연료를 제거한다면 지금 목격하고 있는 현상들의 주요 원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석탄발전소(사진=AP/연합)

[글로벌 증시전망] 쑥쑥 오르는 뉴욕증시…7월 FOMC·기업실적 분수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2% 가량 올랐고 S&P500지수는 약 0.7%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6% 정도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을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올랐고 S&P500 지수는 45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최근 테슬라, 넷플릭스 등의 실적 우려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강세 추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26일 7월 FOMC 정례회의가 예정됐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연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해왔기 때문에 이번 정례회의에선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이달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5.5%로 오를 가능성을 99.2%의 확률로 반영하는 등 금리 인상을 기성사실화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5.25∼5.5%로 오르게 된다면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3∼18일 4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의 모든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에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회의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5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관건은 마지막 금리 인상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의장 또는 FOMC 성명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다. 내이션와이드 생명보험의 캐시 보스트얀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핵심 관심사"라며 "연준은 시장에 헷갈리게 만드는 메시지를 전달해왔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명확한 가이던스를 제공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 상승세가 아직 연준 목표치(2%)로 내려오지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리스크는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ING 파이낸셜 마켓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연준 입장에선 속도가 느리다"며 "노동 시장 또한 여전히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주요 기술 기업 중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비자, 마스터카드,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맥도날드 등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도 대거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한 주에만 S&P500 상장사 중 17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는 전체 시총 중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요 경제 지표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주택 가격과 주택 판매 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또한 나올 예정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1%로 떨어진 상황이라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아 낙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2%로 전달의 4.6%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USA-STOCKS/DISCOVER FINCL (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나스닥만 주가 ‘울상’...엔비디아·MS·브로드컴 등 지수 비중 조정 전망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세에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p(0.01%) 오른 3만 5227.6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7p(0.03%) 뛴 4536.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50p(0.22%) 내린 1만 4032.81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에선 유틸리티, 헬스, 에너지, 부동산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산업, 금융,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가량, 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0.7%가량 올랐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6%가량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8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이 주목 받았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다. 철도 운송업체 CSX는 배송량 둔화로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도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4% 가까이 떨어졌다. 자동차 판매 업체 오토내이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이익률 감소 우려에 12% 이상 하락했다. 원유 드릴업체 슐럼버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떨어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중에서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어닝스 스카우트 자료에 따르면 이는 3년 평균인 80%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기업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2.0% 줄었다. 실적 침체가 현실화한 것이다. 2분기에도 순이익은 전년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테슬라와 넷플릭스 실적 실망감에 관련 주가가 하락하면서 하반기 기업 실적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7월 FOMC 정례회의도 대기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이 같은 신호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까지 7월 이후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25% 정도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옵션 만기일과 다음 주 예정된 나스닥100지수 특별 리밸런싱(가중치 재조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날이 역대 최대 규모 7월 옵션 만기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만기일에는 통상 거래량이 증가한다. 골드만은 나스닥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도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은 이달 초 "가중치 재분배로 지수의 과도한 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나스닥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을 발표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 주가 강세로 이들 비중이 과도해진 데 따른 조정으로 분기별 조정과 달리 24일 개장 전 적용될 예정이다. 나스닥100지수 리밸런싱은 지수 내 대형주 영향력을 희석하게 된다. 나스닥은 구체적인 조정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비중이 가장 하향 조정, 브로드컴 비중이 가장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대형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서 큰 하향 조정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음 주 시총 절반 이상 기업들 실적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전체 추세를 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리걸앤드 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로 멀티자산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큰 실적 하향 없이 실적 시즌을 통과한다면 이는 좋은 소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상황이 괜찮으며 연착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엠마뉘엘 카우 애널리스트는 CNBC에 "초반 2분기 실적 결과는 주식시장이 점진적으로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좋아 보인다"며 "다음 주에는 시총 50%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는 만큼 광범위한 동력을 더 잘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9p(2.79%) 내린 13.60을 기록했다. hg3to8@ekn.krUSA-CHINA/CHIPS-NVIDIA 미국 기술 기업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잡겠다더니…스레드 이용자 2주만에 70% 급감, 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트위터의 유력 대항마로 주목을 받아왔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 미디어(SNS) ‘스레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1일(현지시간)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2주 연속 하락했다. 현재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300만명으로 지난 7일 대비 70% 급락했다.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은 19분에서 4분으로 감소했다.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미국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평균 소요 시간은 출시 당일 최고 21분에서 5분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억 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30분에 달하고 있다. 스레드 이용자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특별한 기능’ 부족이 꼽힌다. 스레드는 지난 18일 출시 이후 처음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 등이 추가됐다. 그러나 다른 이용자에게 일대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DM’과 해시태그 등 트위터에는 있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일부 기능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되기도 했다. 밥슨 칼리지에서 소셜 미디어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을 연구하는 리처드 한나 교수는 "사람들이 (스레드 앱에서) 더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앱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6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캐스퍼 리는 "크리에이터가 기존 팔로워를 넘어 앱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주요 개선 사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스레드는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 하는 잘생긴 전학생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몇 주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INDIA TECHNOLOGY THREADS APP (사진=EPA/연합)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폴·벨로 확전? 푸틴 "경고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우방국들이 자국 맹방인 벨라루스를 공격할 경우에 대해 경고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정례 국가안보회의에서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연합국가의 일원이다. 벨라루스에 대한 어떤 공격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폴란드가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와 연합 부대를 창설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단순히 용병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우크라이나 서부 안보 보장이 목표라고 하지만 사실은 해당 영토의 후속 점령을 위한 것"이라며 "만약 폴란드 부대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온다면 그들은 그곳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폴란드 지도자들은 아마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 어떤 연합을 형성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해 그들이 믿는 역사적 영토로서 우크라이나 서부 영토를 되찾으려고 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서부 영토가 (세계 2차대전 당시 옛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선물임은 잊고 있다"고도 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도 "폴란드 지도부는 군대를 파병해 우크라이나 서부 영토를 통제하려는 의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폴란드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패배가 시간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나리시킨 국장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 계획을 주시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본거지를 옮기고, 벨라루스 군대를 교육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폴란드는 최근 바그너 그룹과 벨라루스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벨라루스 방면 국경 지역에 2개 여단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반격이 실패하고 있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용병, 군사고문 지원이 러시아군 전선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 지원자들이 지난 수개월간 우크라이나가 소위 반격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결과에 대해 실망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hg3to8@ekn.krRUSSIA-POLITICS-SECURITY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연합뉴스

"일본은행, 다음주 회의서 YCC 수정 안할듯"…엔화 환율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은행이 오는 27∼28일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YCC(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엔화 환율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담당했던 후루사와 미쓰히로 전 재무성 재무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을 고려했을 때 YCC 수정이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감안하면 일본은행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며 "과거에는 7월 회의에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경이 이뤄진다면 이는 매우 큰 서프라이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에다 총재는 지난 18일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수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회의에서 현재 ‘±0.5% 정도’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나 투자자들은 우에다 총재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일본은행의 정책 변경이 없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했고 이에 엔화 통화가치는 약세를 보여왔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실제로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당 137엔대까지 내려왔던 엔화 환율은 21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16분 기준 140.03까지 상승, 약 보름만에 140엔선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YCC 정책은) 상당히 불규칙한 정책이기 때문에 일행이 수정할 필요는 있다"며 정책 변경 시점을 오는 9월 또는 10월로 예측했다. 하지만 YCC 정책이 향후 수정되더라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급락하지 않을 것으로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내다봤다. 그는 "YCC 변경은 통화정책 도구를 검토하는 수단일 뿐, 펀더멘탈이 크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엔화가 한번에 강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는 이르면 내년에 폐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엔화 환율 전망과 관련해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엔까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의 엔화 약세는 작년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을 촉발할 수 있는 150엔대까지 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막바지에 이른 반면 일본은행은 통화정책을 언젠간 검토해야 한다며 "당국의 또 한차례의 시장개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본은행 건물(사진=로이터/연합)

엔비디아가 대장인 AI 칩 시장, 메기 스타트업이 개발해 슈퍼컴퓨터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미국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 칩으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구축에 나서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세레브라스는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공지능(AI) 기업인 G42에 AI 슈퍼컴퓨터 1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G42가 전 세계에 ‘콘도르 갤럭시’라고 하는 AI 슈퍼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 슈퍼컴퓨터다. 1억 달러에 달하는 이 슈퍼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크며 4 엑사플롭스(EF)의 연산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5400만 개의 코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세레브라스는 설명했다. 1EF는 1초에 100경의 연산 처리 능력을 말한다. 세레브라스는 G42의 ‘콘도르 갤럭시’ 프로젝트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에 1대씩, 이후에 전 세계에 6대의 슈퍼컴퓨터를 추가로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엔비디아 등 거대 기업들이 AI 슈퍼컴퓨터를 만들긴 했어도 스타트업이 개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 슈퍼컴퓨터에는 세레브라스가 자체 개발한 대용량 AI 칩이 탑재됐다. 이는 AI 머신 러닝에 사용되는 일반 칩의 56배 큰 만큼 기존 AI 칩을 수백개 합쳐 놓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기업의 앤드루 펠드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칩보다 AI 시스템을 100배에서 1000배 빠르게 훈련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세레브라스는 AI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하드웨어 구축을 목표로 펠드먼 CEO와 4명의 엔지니어가 2016년 설립했다. 수년 동안 투자금을 끌어모았으며 투자자 중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도 포함됐다. 현재 시장 가치는 41억 달러(5조 2398억원)에 달한다. 세레브라스 엔비디아가 80% 이상 장악하고 있는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기업들이 AI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AI 칩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G42의 자회사인 G42 클라우드 CEO인 탈랄 알 카이시는 "(엔비디아 칩) 수요가 너무 많아 슈퍼컴퓨터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을 구하기 어려웠다"며 "세레브라스의 기술은 이용 가능하고 비용도 효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kjuit@ekn.krclip20230721091133 세레브라스가 개발한 슈퍼컴퓨터.세레브라스 홈페이지 캡처

현대·기아차 美 범죄율까지 흔든 불명예…‘재미로 훔치는 차’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유독 차량 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아·현대차가 절도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 ‘절도 놀이’가 유행한 여파로 분석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도시들의 범죄 추세’라는 제목의 반기 보고서를 내고 미 37개 도시에서 상반기 차량 절도 범죄가 전년 동기보다 33.5% 늘어났다고 밝혔다.CCJ는 보고서에서 "이런 범죄 증가의 대부분은 기아와 현대차 모델에 대한 절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개릿 파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 경사 역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은 기아와 현대차가 훔치기 쉽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올해 들어 차량 절도가 68% 급증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차량 절도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지난해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법을 공유한 영상이 유행한 바 있다. 이에 해당 모델 절도 피해가 급증했다. 다수 주(州)정부와 피해자들은 도난 방지 기능이 취약하다며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현대차와 기아는 집단소송을 제기한 차량 소유자들에게 총 2억달러를 보상해주기로 합의했다.차량 절도 급증은 미국 강력 범죄가 올해 들어 작년 상반기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인 것과 특히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이번 조사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큰 폭 늘어났던 살인 사건은 9.4% 감소했다. 감소폭은 로스앤젤레스(-22%), 뉴욕시(-11%), 시카고(-7%) 등 대도시에서 컸다.다만 CCJ는 "(현대·기아차 차종이) 주요 타깃이 되기 전부터 (차량 절도) 범죄율은 이미 상승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살인사건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24% 많았다고 전했다.hg3to8@ekn.kr올해 상반기 미국 주요도시들 범죄 증감 그래프, 데이트폭력 및 마약 범죄가 소폭 증가하고 여타 범죄가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차량 절도만 급증한 모습.미국 형사사법위원회(CCJ) 보고서/연합뉴스

[미국주식] 기술주에 잡힌 뉴욕증시, 테슬라·MS·알파벳·아마존·메타·엔비디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들 약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p(0.47%) 오른 3만 5225.1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85p(0.68%) 내린 4534.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71p(2.05%) 밀린 1만 4063.3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분기 기업들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적 실망으로 테슬라와 넷플릭스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체가 흔들렸다. 테슬라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회사는 예상치를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웃돌았으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내렸다. 테슬라 경영진들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사이버트럭 및 로봇택시 사양과 인도 시점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거기다 3분기 공장 개선을 위한 업무 중단으로 차량 생산이 느려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무료 계정 공유를 금지하면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큰 폭 늘렸다. 그러나 분기 매출과 3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넥플릭스 실망 매물은 기술주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주가가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도 4% 내외로 내렸고 엔비디아도 3% 이상 떨어졌다. S&P500지수 내에선 유틸리티, 헬스,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고 있다. 다만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회사는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했다. 항공사 주가는 엇갈렸다.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올랐다.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상승세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000명 감소한 2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금리 인상 기대는 99.8%로 높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85%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오른 4.85%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6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3% 감소한 연율 41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2.3% 감소에 비해 더 내린 수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나 테슬라 실적이 하반기 경기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넷플릭스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3분기 전망치도 예상보다 낮았으며, 테슬라는 이익률 압박으로 수익성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머니마켓 대표는 "경기 둔화와 봉쇄 기간 누적된 저축의 감소 등으로 자동차와 같은 큰 비용이 드는 제품이나 스트리밍 계정 등 재량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3p(1.67%) 오른 13.99를 기록했다. hg3to8@ekn.krTesla Crash 미국 전기차 테슬라 로고.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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