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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넷플릭스…올해도 ‘장밋빛’

지난해 호실적을 지속한 넷플릭스가 글로벌 가입자 수 2억6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도 토종 사업자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올해도 넷플릭스의 벽은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실적발표에서 4분기 가입자 수가 131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6.9%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넷플릭스 측은 계정공유 단속과 광고형 요금제 시행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분위기도 '맑음'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2월 13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달에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1282만명을 기록, 2위인 쿠팡플레이(778만명)를 비롯해 3위 티빙(656만명), 웨이브(441만명)와 큰 격차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의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 16일 8개월 만에 한국을 재방문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에 깜짝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투자 기조를 재확인했다. 서랜도스 공동 CEO는 “지난해 초 밝힌 4년간 25억달러 투자라는 장기적인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여전히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올해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답했다. 올해 라인업에는 오징어게임, 브리저튼, 경성크리처, 지옥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파워 지식재산권(IP)의 후속 시즌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지난해 광고요금제 출시에 이어 올해 본격적인 계정공유 단속에 나서면서 구독자 증가 내지 이익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저 구독료 인상도 긍정적 요소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최저(광고 없는 요금제 기준) 월 9500원 요금제 가입을 중단하며 월 구독료를 사실상 인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계정공유 제한을 본격화하면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무색하게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요금제 재편으로 인한 순이익도 두 자릿수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들어 넷플릭스는 국내서도 계정공유를 집중 단속하기 시작했고, 이는 유료 가입자 수와 이익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랜도스 공동 CEO는 구독료 관련 질문에는 “현재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이통사 3만원대 5G 요금제 내는데…알뜰폰 괜찮나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알뜰폰 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월 3만원대 5G 요금제까지 내놓은 상황. 그러나 '가계 통신비 절감'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알뜰폰 업체들은 정작 5G 시장 진입 자체를 어려워하는 형국이다. 이통사의 5G 망 도매대가 자체가 너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업계에선 '통신비 절감'이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에 저가 요금제 출시를 압박하기보다, 알뜰폰이 경쟁력 있는 5G 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망 도매대가 인하를 유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알뜰폰이 정작 5G에 있어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 회선 중 알뜰폰 5G 가입 회선 비중은 0.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에서 알뜰폰 가입 회선 비중이 30.1%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전체 알뜰폰 회선에서 5G가 차지하는 비중도 1.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통계에서 SK텔레콤의 5G 회선 비중은 49.7%, KT는 55.4%, LG유플러스 37.5%를 기록했다.(이동통신 기술방식별 기준, 차량관제 및 기타사물지능통신 포함) 알뜰폰 업계가 5G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높은 '망 도매대가'가 꼽힌다. 알뜰폰 업체는 통신 3사에 대가를 내고 망을 빌려 쓰는데, 이 대가가 너무 높아 알뜰폰 업체가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LTE 도매요율이 40~50% 수준이었다면, 5G의 경우 60%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매제공의무제도가 일몰되면서 도매대가 인하 논의 없이 지나가 재작년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법이 개정돼 올해 4월부터 도매대가 의무가 상설화 되지만, 지난해 도매대가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통신시장에서 5G 전환이 가속화되는데, 정작 알뜰폰 5G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맞춰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알뜰폰 위기감은 더 커진 상황이다. 앞서 KT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이용할 수 있는 '5G슬림 4GB' 요금제를 선보였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적기에 5G 중저가 요금제 시장을 공략하고 싶은 알뜰폰 업체 입장에서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낸 저가 요금제의 경우 제공하는 데이터량이 워낙 적고 단가는 높아 소비자 만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통사를 압박해 5G 중저가요금제를 만드는 것보다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면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시가총액 10조 재탈환…1년 6개월 만

KT가 시가총액 10조원을 재탈환했다. 16일 KT는 종가 기준 3만9450원을 마감, 시총 10조1726억원을 기록했다. KT의 종가 기준 시총 10조원은 2022년 8월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업계에선 KT가 김영섭 대표 선임 이후 경영 안정화 기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KT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분기 배당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KT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난해 수준인 주당 1960원 배당금을 보장하기로 했다. KT 측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 정식 론칭

스마일게이트가 인디 게임 창작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샵 프로그램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을 정식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 중인 개발사를 지원하는 '펀딩팩', 유저들의 피드백이 필요한 개발사를 위한 '슬기로운 데모생활' 등 다양한 인디 게임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정식 론칭한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은 인디 게임 창작자들이 좋은 게임을 개발해 출시하고 창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샵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은 지난해 11월 파일럿 워크샵으로 진행됐다. 2회에 걸쳐 진행된 워크샵에는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참여, 실습과 토론을 통해 팀과 게임을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 파일럿 워크샵의 성원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을 정식으로 론칭하고 매달 정규 워크샵을 진행한다.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은 '게임 개발'과 '창업'의 두 영역으로 번갈아 진행되며, 강의와 실습, 다른 창작자와의 공유를 통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본인·팀의 성장 단계에 맞춰 3단계의 커리큘럼 중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반복 참가도 가능하다. 참가자는 게임 개발과 창업에 대한 고민 해결뿐 아니라 인디 창작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전날 진행된 1회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에는 30여명이 참석하며 성료했다. 다음 워크샵은 내달 21일 진행될 예정이며 게임 기획부터 창업까지 전 단계에 걸쳐 성장하고 싶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는 인디게임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발, 출시, 마케팅 정보들을 전달하는 '스토브인디 뉴스레터'를 새로 론칭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토브인디 지원 프로그램 페이지 혹은 스토브인디 뉴스레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펄어비스, 국립국악원 ‘직업 아카데미’ 강연

펄어비스가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에 참가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국악 작업기라는 주제로 오는 21일 강연한다고 16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게임사 최초로 국립국악원의 초청을 받아 게임을 소재로 강연에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은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을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립 예술 기관이다. 국립국악원의 직업 아카데미는 국악전공생의 진로 선택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자리다. 류휘만 오디오실 디렉터 외 작곡가 3인이 국악을 게임 콘텐츠에 접목한 과정부터 게임을 통한 국악 홍보 등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의 창작 국악을 작업한 경험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 조선을 모티브로 한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이다. 한국의 미(美)를 살린 배경, NPC, 스토리, 사운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지역에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에서 아침의 나라 파트2 '아침의 나라: 서울'을 예고했다. 글로벌 모험가들에게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 아름다운 옛 서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취득

컴투스 그룹의 신규 법인 '컴투스위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오케스트라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은 게임 업계 최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해진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 이상일 것, 상시 고용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그중 50% 이상을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할 것, 관련 법률에 의거해 편의시설을 갖출 것,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할 것 등이다. 컴투스위드는 작년 11월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3사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장애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연말 첫 공연을 성료했다. 총 31명 인원 중 장애인 단원은 25명이다. 조성완 컴투스위드 대표는 “컴투스위드는 숨은 보석 같은 장애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고용하고,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앞으로 컴투스 그룹의 일원으로, 다양한 문화 후원 활동을 펼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 문화 진흥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 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권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고용•업무상 차별 금지와 취약 근로자를 보호하는 일반 원칙을 세운 바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오위즈 퍼즐 신작 ‘오 마이 앤’, 사전 예약 개시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오 마이 앤(Oh My Anne)'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오 마이 앤' 사전 예약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하며, 정식 출시 전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예약을 완료한 모든 이용자에게 한정 코스튬 '들꽃 원피스'를 증정한다. '오 마이 앤'은 3개 이상의 블록을 모아 없애고, 미션을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집과 정원을 꾸미는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주인공 '앤'과 함께하는 퍼즐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캐나다의 인기 소설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를 게임 속에 충실하게 구현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도 기대가 되는 게임이다. 퍼즐과 스토리 외에도 주인공 '앤'이 살고 있는 초록 지붕 집의 인테리어와 정원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콘텐츠'도 준비됐으며, 코스튬을 수집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수집 요소도 마련됐다. 한편 '오 마이 앤'은 지난해 캐나다와 영국에 소프트 론칭을 진행, 감성적인 연출과 간편한 조작, 동화 같은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컴투스홀딩스, 게임 성장·블록체인 신사업 확장으로 반등 시동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컴투스홀딩스가 올해 게임 사업 부문 성장과 블록체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15일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423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상태다. 4분기로 보면 매출 214억원, 영업손실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했으나, 관계기업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발생해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올해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가 키우기 장르의 흥행 계보를 이으며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일일 활성 이용자(DAU)와 재방문율(리텐션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롱런의 기반을 다지는 것도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에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대만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노니아'는 작년 국내 출시 후 견조한 성과를 거뒀으며, 지속적인 게임성 업데이트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블록체인 신사업의 성장 엔진인 엑스플라(XPLA) 메인넷은 작년에 5개의 신작 웹3 게임을 온보딩했다. 특히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웹3 업데이트 이후 과금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일 신규 유저(DNU)는 40% 상승하는 등 웹2 게임의 웹3 전환에 대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웹3 전환에 필수적인 XPLA 지갑 연동도 꾸준히 늘어나 누적 지갑 연동수가 68만명에 달하고, 지난 분기 XPLA 트랜젝션(거래건수)은 100만건을 돌파하며 생태계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올해 XPLA는 3개의 트리플A 급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온보딩할 예정이다. 또한 130개 밸리데이터로 추가 확장 제안을 통해 성숙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룬티어 밸리데이터'로 참여한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참여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웹3 시장 진출을 위해 '오아시스'와 공동 생태계를 구축하여 '워킹데드: 올스타즈',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Hive)'는 태국의 'Shin-A'사와 협력해 라이징 마켓의 고객사를 발굴하고,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은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고전 명작 '붕어빵 타이쿤' IP를 활용한 '붕어빵 유니버스' 등을 히트시키며 작년 11월 기준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분기에는 후뢰시맨 팬 미팅 및 후속 프로젝트,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과 해당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앞으로도 주요 게임들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과 제노니아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 성장을 도모하고, XPLA 생태계 확장 및 100%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의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그라비티, 작년 매출·영업익 모두 ‘쑥’…“창사 이래 최대 실적”

그라비티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52.8% 증가한 수치다. 그라비티 측은 “굳건한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파워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매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2023년 2분기에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 만에 이미 2022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성과를 꼽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 증가와 2023년 1월 한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 발생이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는 설명이다. 그라비티는 2024년을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다양한 게임쇼에서 선보인 모바일, PC, 콘솔, 인터넷TV(IPTV),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의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IP 확보 및 PC·콘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PC·콘솔 기대작인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올해 5월 30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KAMiBAKO -Mythology of Cube -'는 상반기 내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해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3년 8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이후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도 2023년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2분기 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올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티빙, 월 5500원 ‘광고요금제’ 출시한다

티빙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최초로 광고요금제(AVOD)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3월 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기존 티빙의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이용권보다 약 4000원 저렴하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한 1080p이며,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퀵 주문형비디오(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즐길 수 있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도 '환승연애3',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크라임씬 리턴즈' 등 다양한 예능과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와 CJ ENM, JTBC 등 국내를 대표하는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 티빙은 “합리적인 가격의 풍성한 혜택과 기능을 탑재한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티빙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 활성화를 통해 K-OT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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