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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연봉킹 ‘위메이드 장현국’…작년 173억원 수령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약 173억원의 보수를 수령하면서 국내 게임사 임원 중 연봉 1위를 기록했다. 보수 대부분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투자 성과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등이 차지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장 대표가 지난해 급여 10억원, 상여 81억2000만원,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 81억7000만원 등 총 172억9200만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전년 수령액인 69억1600만원 대비 150% 증가한 규모다. 장 대표의 연봉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24억8100만원), 송병준 컴투스 의장(27억4200만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18억2500만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4억7200만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10억3500만원) 등과 비교해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앞서 위메이드는 2018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해 6월 2.99% 지분을 1187억원에 매각해 투자액의 23배에 달하는 대규모 차익을 거뒀다. 현재 위메이드가 보유한 라이온한트스튜디오 지분은 4.23%다.다만 장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월급 전액을 자체 개발 가상화폐 ‘위믹스’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한편,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은 총 16억원의 보수를 급여로 받았다. 이달 위메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취임한 송모헌 신임 사장은 급여 5억원, 상여 2억3000만원 등 약 7억3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말일 기준 위메이드 전체 직원 수는 491명으로 평균 근속 연수는 1년 6개월,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6800만원이었다.sojin@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SK쉴더스, 실무자 눈높이로 기업 보안 관리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복잡하고 어려운 보안 시스템 관리를 실무자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한 ‘2023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운영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동 고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통합 인증 제도다.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되는지를 평가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웹사이트 상 개인정보 노출 게시물 탐지·삭제 현황’ 조사에서 개인정보 노출 탐지 건수는 2021년 1만4044건으로 2018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SMS-P 인증을 받지 않은 공공, 민간분야에서 노출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SK쉴더스는 ISMS-P 기반 관리체계에 대해 보다 쉽고 직관적인 이해를 돕고자 이번 운영 가이드를 발간했다. 인증기준 항목별 대상과 범위를 구분하고 단계별 인증기준을 순차적으로 안내해 최종적으로 하나의 관리체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 가이드는 ISMS-P 인증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항목)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항목)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2개 항목) 등 102개의 기준과 그 하위의 각 ‘인증기준별 주요 확인사항’을 토대로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 접근 항목에서는 인증 기준, 주요 확인 사항, 운영 방안 등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또한, 각 항목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 예시와 이미지로 구성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이 밖에도 해당 가이드를 통해 조직 내 서비스 범위를 그룹화하고 각 그룹의 운영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그룹별로 일괄적인 보안정책을 적용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인증 의무 대상자인 통신사, 대형 포털사이트, 금융기관 등 외에도 보안관리체계 적용을 희망하는 기업·단체 누구나 가이드를 활용해 인증 신청을 준비할 수 있다. 가이드는 전자문서로 제작되었으며, SK쉴더스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동철 SK쉴더스 ICT사업그룹장은 "비용이나 인력이 부족한 중견 중·소기업에서도 부담 없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기업의 보안 담당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발행할 수 있는 보안위협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표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운영 가이드.

넥슨, 신작 ‘프라시아 전기’ 30일 출시…"MMORPG 본질 담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이 개발 중인 초대형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오는 30일 베일을 벗는다.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 본연의 게임성에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의 장점을 결합한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를 오는 30일 정식 출시한다.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선보인다.프라시아 전기의 드넓은 심리스 월드에는 월드별로 21개의 거점이 존재하며 ‘결사(길드)’에 가입한 누구나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다.점령한 거점을 함께 성장시키고 다른 결사로부터 치열하게 거점을 지켜내며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점의 모든 운영은 거점을 소유한 결사에서 결정한다. 잡화상점, 대장간,제작소, 연구소 등 거점의 모든 건물은 일정 레벨에 오르면 업그레이드 가능하고, 이는 즉시 필드 위에 구현된다.성문, 방어탑, 수호신(산토템)의 레벨을 올려 거점을 공격하는 적들로부터 거점을 지킬 수 있다.넥슨이 공개한 프리뷰에 따르면 프라시아 전기의 강점은 파밍의 즐거움, 장비제작 시스템, 작업장 등 불법 프로그램 근절, 다채로운 성장 콘텐츠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익제 디렉터는 "론칭 스펙으로 30, 45, 55레벨 장비가 등장하며 필드 드랍률을 높여 플레이어 누구든 ‘득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레벨이 낮은 장비라 할지라도 업그레이드가 잘 되어 있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론칭 스펙 외에는 가급적 장비 레벨을 높이지 않아아이템 가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프라시아 전기는 지난달 16일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이후 클래스 소개, 영지간 분쟁요소로 작용할 ‘검은칼’, 최초의 결사 콘텐츠 ‘봉인전’, 거점 경영 가이드 등 ‘프라시아 전기’ 만의 핵심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넥슨은 30일 정식 출시 후 63개의 사냥터 보스, 17개의 영지 보스 등 다양한 난도의 필드 보스 등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달 16일에는 6개의 거점이 열리며 첫번째 거점 쟁탈전이 시작된다.임훈 부디렉터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통해적정한 수준의 스트레스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비스 중에도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플레이어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거점전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sojin@ekn.kr‘프라시아 전기’의 거점 이미지.

카카오, SM 최대주주 됐다…31일 주총서 새 경영진 꾸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진행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SM)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사상 가장 치열했던 인수전이 마무리 됐다. 카카오가 내놓을 비전 SM 3.0은 오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 카카오 SM 공개매수 흥행…하이브·컴투스 ‘돈방석’ 2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SM 공개매수 경쟁률이 2.27대 1로 최종 집계됐다. 목표 수량의 두 배 넘는 주식이 몰린 것이다. 앞서 카카오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했다. SM 인수 경쟁자였던 하이브는 물론이고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컴투스도 투자수익을 실현하겠다며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했다.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 375만7237주 전량을 약 5635억8555만원에, 컴투스는 보유 주식 99만1902주 전량을 약 1487억8530만원에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예고대로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하게 되면 하이브는 약 1000억원대, 컴투스는 약 800억원대의 투자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다만 공개매수 참여 물량이 목표치를 넘어선 만큼 전량 처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측은 "잔여 SM 지분의 처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고, 컴투스 측은 "잔여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M 현 경영진과 날을 세웠던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는 카카오의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전 총괄은 하이브에 SM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남은 3.6%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 SM 업고 글로벌 엔터산업 향해 ‘전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인수에 쏟아부은 자금은 1조3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번 공개 매수 흥행에 따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각 SM 지분 20.78%와 19.13%를 보유한다.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SM 지분은 총 39.91%다. 카카오가 SM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제안한 후보들이 이사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M 현 경영진 측은 차기 사내이사 후보로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을 올렸다.사외이사 후보로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민경환 블로코어(Blocore) 파트너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 총 6인을 선정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SM 인수전에 불을 붙인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카카오 측 인사인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을 지목했다.카카오는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주축으로 글로벌 엔터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SM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제작 시스템, 카카오의 정보기술(IT) 역량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카카오 측은 "각 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컬처 산업이 또 하나의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카카오 CI.

LG유플러스, 오픈랜 생태계 구축 앞장…"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30조원 규모 글로벌 오픈랜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27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회의실by필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오픈랜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설명했다.오픈랜이란 무선 기지국에 필요한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각기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서로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글로벌 통신업계 전반에서 오픈랜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자들이 공통된 표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오픈랜 표준화기구(O-RAN Alliance)에서 규격화하고 있다.기존 기지국은 동일한 제조사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서만 운영이 가능한 반면, 오픈랜에서는 각기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이용해서도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및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오픈랜 상용화를 위해 논의되는 네트워크의 진화 방향은 크게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 등이다. 이는 각각 개방형 인터페이스, 무선접속망(RAN) 가상화 및 클라우드화, 지능형 RAN 컨트롤러 기술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개방형 인터페이스는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RAN 가상화는 다양한 기능을 SW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상화가 이뤄지면 기존 전용 형태로 제공되는 기지국 장비의 HW와 SW를 분리해 범용서버에 구현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해진다.RAN 지능화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운영 및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는 기지국 장비 간 간섭을 제어하거나, 고객의 상황과 서비스 요구사항에 맞게 기지국 설정을 자동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진다.LG유플러스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오픈랜 시장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및 사업자와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국내 최초 오픈랜 솔루션 검증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RAN 가상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는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키아-삼지전자와 상용망에서 이종 사업자의 장비가 연동될 수 있는지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배드’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현재 협력 중인 통신장비 제조사 및 사업자들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상용망 검증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삼지전자 외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국내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오픈랜 사업 설명회에서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

네이버웹툰, ‘내 ID는 강남미인’ 태국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 원작의 ‘내 ID는 강남미인!’(작가 기맹기)이 태국 드라마로 제작된다. 27일 네이버웹툰은 인기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을 원작으로 한 태국 드라마 ‘뷰티 뉴비(Beauty Newbie)’가 내년 초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 ID는 강남미인’은 네이버웹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으로 어릴 때부터 외모로 놀림을 받은 주인공이 성형 수술 후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다. 태국어를 포함해 총 8개 언어로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연재됐고, 글로벌 조회수 14억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 2018년 국내에서 TV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내년 초 태국에서 공개될 ‘뷰티 뉴비’는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아닌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드는 태국 드라마다. 총 14부작으로 태국의 대표 제작사 GMMTV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바이펀 핌차녹(Baifern Pimchanok)과 윈 메타윈(Win Metawin) 등 태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을 집필한 기맹기 작가는 "이미 국내에서 영상화가 된 작품이기도 하고 완결된 지 꽤 시간이 지난 작품인데도 다른 나라에서 다시 영상화가 되는 것을 보고 웹툰 위상이 높아진 것을 실감했다"며 "화려한 제작진과 유명한 배우들의 드라마 참여 소식에 깜짝 놀랐고 어떤 멋진 드라마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미국, 일본, 동남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웹툰, 웹소설 영상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네이버웹툰의 원천 지식재산권(IP)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웹툰 ‘머니게임’이 미국판 웹예능으로 제작됐으며,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중국 영화 ‘두싱웨추(獨行月球)’는 2022년 중국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가 동명의 단편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올해에는 웹툰 ‘가우스전자’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가 지난 2월 중국에서 공개됐으며 웹툰 ‘이두나!’도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나올 예정이다. 웹툰 ‘플레이, 플리’는 최근 일본 훌루(Hulu)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이 결정됐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영미권, 일본, 동남아, 중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영상화 계약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웹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웹툰 영상화에 관심을 가지는 제작사들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1위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의 IP를 1순위로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hsjung@ekn.kr뷰티뉴비 ‘내 ID는 강남미인’ 원작의 태국 드라마 ‘뷰티 뉴비(Beauty Newbie)’ 포스터.

KT, 양자 인터넷 기술 ITU-T 국제표준화 과제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3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의 연구 그룹 13(SG 13) 회의에서 제안한 양자 인터넷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ITU-T는 전 세계 통신 분야 정책과 표준화를 주관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화 부문으로, 산하 연구 그룹에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된 기술은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KT는 현재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ITU 의장단에 진출해 양자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양자 인터넷은 광자 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상태를 전달할 수 있는 ‘얽힘 광자’ 현상을 이용해 양자 컴퓨터와 양자 센서, 양자 암호 장비를 양자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다. 양자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기존의 인터넷 기술이 제공하지 못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췄다. 이에 KT 주도로 ITU-T SG 13은 △양자 기기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신규 표준화 주제 △양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자 컴퓨터 간 연동으로 양자 컴퓨터의 용량을 확장하는 기술 △양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자 센서 간 연동으로 측정 정밀성을 강화하는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QKD)과 양자내성암호(PQC) 간 융합 기술이 표준화 과제로 신규 채택됐다. 이 기술은 수학적 복잡도에 기반을 둔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으로 절대 보안을 제공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규정을 제시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또는 초소형 드론 등 소형 및 이동형 기기가 무작위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양자암호통신에서 제공하는 양자암호키를 이용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디지털전환(DX)연구소장(상무)은 "KT는 국내 최초로 상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던 통신인프라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자 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4] 양자 인터넷 기술 ITU-T 과제 승인1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 13 회의에서 김형수 KT 융합기술원 팀장이 워킹파티 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자, 사퇴 공식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27일 KT는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KT는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사장.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아카데미 8기 참여 청소년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 게임아카데미 8기 정규과정 참여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게임개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보유한 중·고등학교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게임기획 · 프로그래밍 · 그래픽디자인 중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과정부터는 게임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공익성을 가진 게임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경험을 주고자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게임 테마를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본인이 제작한 포트폴리오와 함께 이메일로 오는 4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및 심층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넷마블게임아카데미 교육 전용 스튜디오에서 오는 5월부터 약 8개월 간, 게임 제작 전반에 걸친 실무형 교육 및 전문강사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들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 참가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게임경진대회 및 전시회를 함께 진행해 우수작품을 시상 및 공개하고 있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완화로 리유니언데이, 간담회 등 대면 행사들을 재개하면서 학생들이 교류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더욱 확장될 예정"이라며 "방학 중 진행되는 부트캠프도 리뉴얼을 통해 보다 많은 대상에게 게임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학기간 동안 집중 교육 제공을 통해 게임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의 3기 참여자 모집은 오는 6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hsjung@ekn.kr[이미지] 넷마블게임아카데미 8기 모집_포스터 넷마블게임아카데미 8기 모집 포스터.

컴투스 자회사, 야구게임 ‘OOTP 24’ 글로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컴투스의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는 야구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 베이스볼)’ 시리즈의 최신작인 ‘OOTP 24’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따. ‘OOTP 베이스볼’은 지난 1999년 첫 버전을 출시한 후, 매년 새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 PC기반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실제 구단을 운영하는 듯한 리얼함을 바탕으로 야구 분야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시뮬레이션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OOTP24는 미국프로야구(MLB),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최신 선수 로스터를 게임 내에 반영했다. MLB 리그에 이어 KBO 리그에도 ‘라이브 스타트’를 도입했다. 유저가 ‘라이브 스타트’를 선택하면 해당 시점 전날까지의 실제 리그 결과 및 선수들의 정보가 그대로 반영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yes@ekn.kr[컴투스] 사진자료 - 'OOTP 24' 타이틀 이미지 ‘OOTP 24’ 타이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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