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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보고서도 AI로 쓴다"…SK C&C,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가 기업 특성에 맞춘 최적의 보고서를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SK㈜ C&C가 개발한 ‘기업 전용 보고서 제작 생성형 AI’는 보고서 종류를 지정하면 AI로 해당 기업의 특성을 담은 일반 보고서 구성은 물론, 기업 경영자(C레벨) 눈높이에 맞춘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성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기존 생성형 AI 기반의 보고서 작성 솔루션이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절히 배치해 보고서 작성 준비를 도와주는 수준이었다면, SK㈜ C&C의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사업 동향, 기업 분석 자료 등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고 목적에 바로 사용 가능한 보고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금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고객의 각종 전문 보고서 작성에 즉시 활용 가능하다. SK㈜ C&C는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사내 주요 경영 보고서와 마케팅 리서치 보고서, 신규 사업 개발 보고서 등에 시범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수 일에서 수 주에 걸리던 보고서 작성이 별도 자료 조사 없이도 몇 시간 내 완성되는 등 △보고서 품질 향상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여러 유형의 추가 보고서 자동 제작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담당은 "신규 사업영역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자료 조사와 정리에 가장 많은 노력이 들었으나, ‘보고서 제작 AI’를 이용해서 손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면서 "마치 3명의 리서치 어시스턴트(Research Assistant) 도움을 받는 느낌"이라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 구성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 안내에 따라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지시하는 순간부터 소속 기업 양식에 맞춰 수준 높은 보고서 제작을 원 스톱 지원한다. 시장 현황, 마케팅 동향 등 분석을 원하는 분야를 지정하고 확보된 자료를 보고서 제작 AI에 업로드한 후 신규 사업 개발, 마케팅 리서치, 경영 현황 등 보고서 양식을 선택하면 AI가 대내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보고서 목차와 초안을 만들어 낸다. 보고서 전체의 구성 내용을 조정하거나 특정 목차의 내용 강화도 보고서 사용자 화면(UI)을 통해 지시하면 AI가 보고서를 바로 수정·보강한다. 이 솔루션은 SK㈜ C&C가 자체 개발한 ‘AI프롬프트’와 ‘AI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 저장소(KB)와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했다. AI프롬프트는 보고 목적에 맞춰 보고서 목차, 스토리 구성 등을 가이드 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보고서 구성을 지원한다. AI오케스트레이터는 보고서 내용에 맞는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찾아 고객 목적에 맞는 문구로 바꿔 보고서를 제시하는 중개 역할을 맡는다. 보고 관련 데이터는 모두 기업 내부에 처리 보관해 정보 유출 위험도 완벽히 차단한다.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지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호출해 필요한 데이터만 확보하는 방식으로 해당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 지는 외부에서 알 수 없다. SK㈜ C&C는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뉴스레터, 시장분석 레포트 등에 대해 고객이 필요하는 핵심 내용만 요약해 알려주는 AI 간편 보고도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주요 경영층이 내·외부에서 받아보는 수많은 정보와 ERP 등 기업 경영 자료를 빠르게 정리해 알려 줌으로써 경영층이 효율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C&C는 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산업별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 제작 AI 확산과 동시에 연내 플랫폼형 소프트웨어(PaaS) 혹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상용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차지원 SK㈜ C&C 생성형 AI/Data Tech그룹장은 "보고서 제작 AI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모두 아우르며 기업에 맞는 최적의 보고서를 만들어 낸다"며 "고객이 원하는 보고서 양식과 고객의 사용 언어로 고객만을 위한 보고서를 생산해 실질적인 디지털 업무 혁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솔루션 SK C&C 직원이 ‘기업 전용 보고서 제작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3년 연속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고 수준 보안 관리 체계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로, 조직 구성부터 인력·시설물 관리, 정보처리시스템 보안, 이용자 정보 처리 등 총 102개 항목에 대해 적합성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고, 지난 2021년 개인정보 관리체계 부분이 확대된 ISMS-P 인증을 처음 획득해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보보안 조직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환경에서 공신력을 인정 받기 위해 관련 인증을 지속 획득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게임 이용자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외부 해킹 공격 방어를 위한 보안 솔루션 및 게임핵, 매크로 등의 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이상탐지 시스템 등을 운영, 우수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하 유럽법인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인증인 ‘ISO/IEC 27001’, ‘ISO/IEC 27018’ 인증을 획득, 유지하고 있다.hsjung@ekn.kr[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우수 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 2023 전시회 참여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내 중소 SW 기업들의 중동시장 홍보·투자채널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중동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전시회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열린다. KOSA는 중동 지역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확장중인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연다. 베스핀글로벌은 UAE최초 통합 클라우드센터를 운영중이며,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 최대 통신사 이앤(e&) 엔터프라이즈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전시에는 그라운드케이(모빌리티 자산관리) △다리소프트(실시간 도로정보) △디토닉(모빌리티 솔루션) △딥파인(VPS기반 AR플랫폼) △마블러스(AR스마트팜) △모니터랩(토탈 SECaaS) △스마트레이더스시스템(4D이미징 레이다) △아이이에스지(ESG관리) △온다(숙박업 통합관리) △퓨처메인(스마트팩토리) 등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또한 16일에는 한-중동 디지털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영국 투자회사 센트리커스 에셋 매니지먼트(Centricus asset management), UAE 1위 통신사업자인 이앤(e&)그룹의 글로벌투자사 이앤 캐피탈(e&Capital) 등 현지 정부기관과 글로벌 투자사들이 중동 진출 및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준희 KOSA회장은 "정부 주도로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국내 중소 스타트업들의 수출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동 현지 기관 및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

크래프톤, 신생 게임사 바운더리에 시드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 개발사 바운더리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운더리는 이달 문을 연 신생 게임 개발사다. 언디셈버의 개발 주역인 구인영 대표 겸 EPD, 박병호 아트 디렉터, 유명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중심으로 풍부한 게임 개발 경력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개발진들이 합류했다. 현재 바운더리는 핵앤슬래시 장르 신작 ‘프로젝트 너트’를 개발 중이다. 신작 ‘프로젝트 너트’는 동양 다크 판타지 풍의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현재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제작 중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시드 투자를 통해 우수한 개발력을 가진 신규 개발사를 지원하고 신작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됐다.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는 "바운더리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운영에서 오랜 기간 합을 맞춰 온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핵앤슬래시 장르 개발의 명가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크래프톤과 함께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명작을 만들겠다는 바운더리의 열정과 의지를 높게 평가해 이번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며 "게임 개발에 대한 역량을 갖춘 바운더리와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이 많은 크래프톤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jin@ekn.kr사진자료 #1_크래프톤 CI 크래프톤 CI.

통신3사 "‘PASS모바일운전면허’ 금융·공공 분야 확산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통신 3사(SKT·KT·LG U+)는 지난달 26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30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주민등록번호 전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계획 변경이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PASS앱은 본인확인, 인증서, 모바일신분증, 전자문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모바일신분증의 하나인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2020년 6월 출시돼 530여만 명이 사용하는 생활 밀착 서비스다.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의 결정은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때 고유식별번호인 운전면허번호 외에 주민등록번호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신분 확인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강화한 조치다. 이로 인해 PASS앱 이용자들은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공공·의료 분야에서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신분증 대신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통신 3사는 관계 기관과의 연동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PASS앱 내에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지난 2020년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통해 출시됐다. 민간 최초의 공인 신분증으로서 운전 자격 증명 및 개인 신분 확인 측면에서 실제 운전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았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전국 편의점·무인자판기·롯데마트 셀프계산대 성인인증, CGV·롯데시네마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관람, 공유 킥보드 사용(Deer) 및 렌터카 대여(SK렌터카)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국내선 공항 탑승 및 바이오 체크인 등록, 통신 3사 대리점 업무, 낚시배 탑승, 헌혈 및 중앙선관위에서 진행하는 선거 등의 신분 확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통신3사는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함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탑재한 PASS 모바일신분증에서 신분증의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안면인증 기능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주민등록번호 전체 표출 승인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ㅁ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서비스(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사업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금융·공공·의료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LTE로 끌고 5G로 민다"…LG U+, 통신 시장 점유율 파상공세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의 통신 시장 점유율이 무섭게 확대되고 있다. 이동통신 회선 수에서 2위 사업자인 KT를 바짝 따라붙었고, 최근에는 기존의 틀을 깬 5G(5세대) 이동통신 신규 요금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런 추이대로라면 LG유플러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3위 사업자’라는 수식어를 뗄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KT의 이동통신 회선 수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이동통신 회선수는 KT 1770만1018개(21.4%), LG유플러스 1694만3504개(20.9%)다. 올 3월 약 100만개 차이가 났던 것이 5개월 만에 42만7418개로 줄어든 것이다. LG유플러스와 KT의 격차는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성과는 알뜰폰 회선 및 사물인터넷(IoT) 수요 확보에 주력한 결과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돌풍 속에서도 알뜰폰 회선수를 적극적으로 늘리며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이런 추이대로면 통신 3사의 무선 가입자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수익성보다는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IoT 회선 및 알뜰폰 회선은 통신사의 망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5G 대비 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실제 5G 시장에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5대 3대 2’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3사의 5G 회선 수는 SKT 1500만9720개(점유율 47.6%), KT 943만3889개(30%), LG유플러스 675만5872개(21.4%)다. 올해 2분기 LG유플러스의 가입자 당 월평균 매출(ARPU)은 2만8304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5G에서도 ARPU보다는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시점에 맞춰 지난 5일 개인 맞춤형 선불 요금제인 ‘너겟(Nerget)’ 요금제 16종을 선보였다. 신규 요금제는 상품별 데이터 용량 차이를 1~5GB 단위로 세분화했고 최저용량도 크게 낮췄다. 다음달에는 19~29세에 맞춘 11GB 요금제도 앱 전용 상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가성비를 따지고, 온라인 구독에 익숙한 젊은 층을 공략해 5G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선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시기와 맞물린 만큼 5G 점유율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지난 컨콜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로 5G 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상적으로 플래그십 모델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마케팅비가 올라가지만, ARPU가 같이 상승하고 있고 내부 비용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용산사옥 전경(주간)_ (1)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KT스카이라이프, 인물 정보 기반 VOD UX 특허등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최초로 인물 메타정보 기반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구조에 대해 특허 등록을 완료, 본격적인 VOD 서비스 차별화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물 정보 기반의 VOD 서비스 구조는 출연 배우, 감독 등의 정보에 기반해 콘텐츠를 편성 및 배열하는 방식으로 보다 쉽게 콘텐츠 접근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는 다른 유료방송 사업자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서비스로, 스카이라이프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물 정보 기반의 VOD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메뉴에서 다양한 VOD 콘텐츠들이 배열될 때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인물 이미지를 통해 콘텐츠를 간편하게 탐색하고 시청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니어 고객의 경우 수많은 배우 중에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을 아는 경우 검색하지 않고도 편성된 화면에서 해당 배우와 연관된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바로 찾아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콘텐츠 정보의 연결성을 인물 이미지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이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1년 특허청에 출원됐고, 지난달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플랫폼서비스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VOD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서비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VOD UX 특허 이미지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최초로 인물 메타정보 기반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구조에 대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VOD UX 특허 이미지.

KT, 현대리바트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업 DX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현대리바트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업의 디지털전환(DX)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통신 플랫폼과 가구·인테리어 융합 신사업 론칭 △양사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통한 공동 영업 협력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및 마케팅 경쟁력 제고 △미래 DX 신규서비스를 위한 상호 시너지 창출 등이다. 특히 양사는 인공지능(AI)산소공급시스템과 AI환기시스템이 포함된 ‘리바트 집테리어 × 지니 에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KT의 AI 실내공기질 최적화 복합관제 DX 플랫폼과 현대리바트의 차별된 종합 인테리어 리모델링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융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와 용인 기흥구의 리바트토탈 매장에 실내에서 설악산 수준의 청정 산소를 경험할 수 있는 ‘리바트 집테리어 × 지니에어’ 체험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와 현대리바트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선호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홈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신규 DX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AI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테리어를 포함한 미래 주거 산업 분야의 DX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현대리바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주거 산업 시장의 DX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6] 리바트와 인테리어 사업 DX ‘리바트 집테리어 × 지니에어’ 체험 공간에서 지니에어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산소공급 및 AI 환기 청정 시스템 등을 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상공망 통신 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한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시험 장비 및 계측장비 제조사인 이노와이어리스와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근 인천지역에서 관련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의 초경량 절전형 무선품질 측정 장비를 이용하면 실제 상용 스마트폰을 이용한 측정뿐 아니라 무선품질을 3차원 위치 정보에 맞게 배치해 상공의 음영지역을 찾아내어 통신망 설계 구축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상공망 측정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무선계측기 등 다양한 종류의 측정장치를 지원해 여러 종류의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수와 방진 기능도 적용해 기상 상황의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품질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여러가지 상용 드론에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장착할 수 있도록 이식성을 높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상공망 분석 솔루션에는 상공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도와 그래프로 시각화한 3D 측정 모니터링 기능과 자동 분석 리포트 기능 등이 포함된다. 이 솔루션을 통해 UAM 운항고도인 300~600m 수준의 다중 고도에 대해 고도별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다중 고도의 품질을 하나의 지도에서 분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솔루션 개발로 상공망 측정 전용 하드웨어를 통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상공망 품질 측정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시간 3D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 품질을 분석·판단해 측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UAM 산업이 성장하는 단계에서 국내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이번 솔루션으로 기존 상공망 통신 품질 검증 과정에서 발생하던 어려움을 많은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가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상공망 통신 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한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 직원들이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 관련 기능을 검증하고 있는 모습.

SK㈜ C&C, 제조 분야 공급망 특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기술 검증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가 제조 분야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Digital Carbon Passport)’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부터 데이터 저장·데이터 관리와 인사이트 도출에 이르는 탄소 배출 관리 전과정을 담고 있다. 앞서 SK C&C는 지난 5월 공급망 제품 탄소배출량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과 협력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서비스를 내놨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실제 공정 데이터 기반으로 스코프(Scope) 3 범위에 포함되는 탄소 배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공정의 각 단계에서 수집한 프라이머리(Primary) 데이터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 산정에 대한 정확성을 높였고, 공급망 밸류체인 기업 간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 체계를 이뤄냈다. 기밀 정보가 포함된 민감 데이터는 기업별 독립적으로 구분된 보안 영역에서 관리되도록 하는 보안성도 갖췄다. 또 원료 채취부터 제조·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영향을 정량화하고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지원한다. SK C&C와 글래스돔은 탄소 배출 규제 시행에 따른 대응 시기가 임박한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5개월에 걸친 PoC를 통해 국내 제조사 상황에 맞는 최적 플랫폼 기능 완성도를 이뤄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수출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기업 맞춤형 플랫폼"이라며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 규제 대응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디지털 ESG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공급망 SK(주) C&C 구성원들이 제조 분야의 탄소 배출량 관리를 돕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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