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통신3사, 3분기 실적 청신호…5G 둔화 돌파구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추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도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을 추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G가입자 증가세 ‘뚝’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SKT 4868억원, KT 3975억원, LG유플러스 2745억원이다. 합산하면 1조1588억원으로 추산된다.예상대로라면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셈이다. 그간 통신3사의 호실적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유무선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견인해 왔다. 5G는 LTE(롱텀에볼루션)에 비해 고가 요금제로 구성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다.일각에선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이 통신3사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5G가입 회선 수는 지난 2월 갤럭시S23시리즈 출시 때를 제외하면 꾸준히 감소해 6~7월에는 3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갤럭시Z5 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8월은 소폭 증가했으나 40만명대 수준이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략 폰 등장에도 불구하고 5G 순증 가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매출 정체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서서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방침도 부정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단말에 상관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 고가의 5G 요금제 대신 저렴한 LTE 요금제로의 이동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ARPU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3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신규 5G 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B2B 신사업 성장 ‘쑥’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 B2B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모습이다.통신3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B2B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KT클라우드는 IDC 사업 수주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5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도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이 같은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중심의 B2B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정체된 통신업 매출 성장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망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사의 B2B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sojin@ekn.kr이동통신3사 CI.

KT, LG전자·코닝과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 RIS 성능 공동 검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LG전자, 코닝과 함께 6G(6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동작하는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를 개발해 검증했다고 26일 밝혔다. RIS는 투명한 유리나 패널 형태의 전파 반사체를 전파가 통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의 복도나 유리창에 부착해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술이다. 전파의 파장 길이를 고려해 설계되므로 주파수 대역에 따라 구조와 소재, 동작 방식이 다르다. KT는 현재 주파수 후보 대역이 논의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LG전자, 코닝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주파수 대역별로 다르게 동작하는 RIS의 성능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무선망을 구성하는 표준기술과 장비개발 및 장비 구축 운용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했다. 3사는 6G 주파수 후보 대역으로 관심을 받는 FR3 대역의 8GHz, 15GHz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등에서 유리, 다이오드, 액정 소재 등 다양한 시료로 제작한 RIS를 검증했다. 무선 통신 품질이 약한 복도와 사무실에서 RIS를 적용하기 전과 후의 신호 세기를 비교한 결과, 작게는 4배부터 크게는 60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무선 통신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15GHz 대역의 RIS는 전력 소모가 없는 투명한 유리 소재로 구성돼 건물 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쉽고, 8GHz 대역의 RIS는 반도체 소재로 구성돼 소량의 전력으로 전파의 입사와 반사 방향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KT와 LG전자, 코닝은 다양한 소재의 RIS를 활용하면 주파수 대역에 따라 발생하는 무선 음영 지역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한 검증 결과는 RIS를 비롯해 6G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 상무는 "6G는 기존 이동통신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용 효율적으로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RIS 기술로 통신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와의 협력이 RIS 연구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이번에 공동 검증한 RIS 기술은 KT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 체감 품질을 높이고 통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KT는 국내외 연구 기관, 제조사와 협업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6G 생태계를 확대하면서 무선망 기술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1] RIS 공동 검증 서울 서초구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와 LG전자 연구원이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는 모습.

LG유플러스, 품질·환경 다 잡은 ESG IDC ‘평촌2센터’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걸쳐 연면적 4만450㎡에 달하는 축구장 약 6개 규모로,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IDC다. 평촌2센터는 지난 2015년 오픈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두 번째 초대형 IDC다. LG유플러스는 두 개의 I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IDC는 고객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냉방·보안·전력 등 인프라를 유지하고 서버를 관리한다. 따라서 △온도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이 IDC 품질의 필수요소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의 설계단계에서부터 고객사의 니즈를 분석해 세가지 요소를 강화했다. IDC의 특성상 IT 장비에서 배출되는 열과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평촌2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LG유플러스의 자체 냉방 기술을 적용해 최적 냉방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IDC 상층부에 팬을 설치하고 냉각 공기량을 늘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보안을 우려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 상황을 고객사에 공유해 기업이 서버 현황을 파악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촌2센터는 Tier-Ⅳ급의 전원, 냉방설비 이중화 구성을 통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Tier 인증은 데이터센터 주요 인프라에 대한 구성 수준을 심사하는 기준을 말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IDC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2센터는 앞선 평촌메가센터의 Tier-Ⅲ 가용성을 초과한다.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평촌2센터는 내부 온도 관리시 차가운 외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냉방시스템을 도입했다. 바깥온도가 24도 이하일때는 차가운 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센터 대비 냉방에너지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이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5만 500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초거대 AI 활용에 따른 초대형 IDC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고품질 IDC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IDC 트렌드를 선도할 것" 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31026093732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평촌2센터의 투시도.

넥슨, 구글과 협업으로 AI 기반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유해 이미지 탐지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슨의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은 이용자들에게 공유되는 콘텐츠에 외설, 혐오, 폭력, 차별 등의 부적절한 요소가 있는지를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사용해 탐지하는 기술이다. 넥슨은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을 게임마다 다른 선별 기준과 캐릭터 디자인 등의 게임 특수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에 맞춰 탐지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의 엔지니어들과 협업했다. 이번 넥슨과 구글 클라우드의 협업은 국내 게임사 중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하여 유해 이미지 탐지에 선도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한 최초 사례다. 학습과 파라미터 최적화를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AI 모델을 리서치하고 테스트한 결과 넥슨이 결정한 모델은 클립(CLIP)이다. 클립은 OpenAI에서 개발한 모델이지만, 버텍스 AI(Vertex AI)의 모델 가든을 통해서 원클릭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넥슨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특화되어 있는 최적의 데이터셋을 구성해 AI를 학습시켰다. 이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수십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AI 모델의 성능을 큰 폭으로 높여 탐지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은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정진함과 동시에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이 범용성과 적합성, 그리고 정확도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구글과의 협업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장창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선행개발실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체적인 AI 관련 선행 기술의 노하우와 자신감을 갖게 됐고, 더 많은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Print 넥슨 CI.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다음달 6일까지 제2회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토브인디 어워즈’는 스토브인디와 인디 씬 안에서 이용자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은 게임을 조명해 널리 알리는 시상식이다. 스토브인디 플랫폼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스토브인디 어워즈’는 작년보다 수상작을 3배 늘려 2개 부문 32개 작품을 선정한다. 총상금 규모는 2800만원이다. 수상작은 상금과 더불어 각종 프로모션과 커뮤니티 이벤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상부문은 스토브인디에 출시한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브인디’ 부문과 타 플랫폼에서 출시됐거나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 와이드’ 부문으로 나뉜다. 스토브인디 부문에는 2023년 9월 30일까지 스토브인디에 등록된 게임이 자동 출품된다. ‘올해의 게임’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픽’, ‘부스터픽’, ‘한글화 벗’ 부문에서 28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스토브인디 유저, 슬기로운 데모생활 유저 심사위원단, 스토브인디 협업 리뷰어·유튜버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단이 심사한다. 월드 와이드 부문 출품대상은 스토브인디에 등록돼 있지 않은 작품 중, 2022년 10월 29일부터 2023년 10월 25일까지 타 플랫폼에 출시했거나 현재 개발 중인 국내외 인디게임이다. ‘베스트 그래픽’, ‘베스트 내러티브’, ‘베스트 뮤직&사운드’, ‘베스트 챌린지’ 총 4개 영역에서 시상한다. 게임 업계 전문가로 꾸려진 월드 와이드 부문 심사위원단이 각 부문의 완성도와 몰입도 그리고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 정오까지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스토브인디 어워즈 후보작은 다음달 13일 공개된다. 스토브인디는 다음달 27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3일 개최하는 수도권 최대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2023’ 무대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sojin@ekn.kr스토브인디어워즈 출품작 접수 시작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다음달 6일까지 제2회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스토어, 독도의 날 기념 ‘잊지 말자! 우리 땅 독도’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원스토어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게임, 스토리 부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스토어는 이벤트 페이지의 ‘우리 땅 쿠폰 받기’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에서 2회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 1장을 제공한다. 또 우리 땅 쿠폰을 사용할 때마다 25% 할인 혜택이 담긴 ‘독도 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원스토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말일까지 진행되는 ‘가을맞이 쿠폰 뽑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각 카테고리별 1개 작품을 선정해 작품마다 3가지 종류의 랜덤 쿠폰을 지급한다. 웹소설 부문에서는 무료 대여 쿠폰 5매·10매·전체 대여 무료 쿠폰을, 웹툰과 만화 부문에서는 무료 대여 쿠폰 3매·5매·전체 대여 무료 쿠폰을 랜덤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주요 작품은 웹소설 ‘불사조의 정원(K.석우 작가)’, ‘제일교(평과소저 작가)’와 웹툰 ‘구름이 피워낸 꽃(비온후 작가)’ 등이다. hsjung@ekn.kr원스토어 원스토어, 독도의 날 기념 ‘잊지 말자! 우리 땅 독도’ 이벤트 진행

KT스튜디오지니, 공모전 수상작 발표…대상에 ‘해오름달 열이레’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스튜디오지니가 ‘제2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 등 총 3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제2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은 KT그룹 내 콘텐츠그룹사인 KT스튜디오지니와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가 같이 개최한 것으로,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KT스튜디오지니 사옥에서 진행됐다. 대상은 김은유 작가의 ‘해오름달 열이레’가 선정되었다. ‘해오름달 열이레’는 어려서부터 천재라 불렸던 열이레가 17세로 회귀해, 잃었던 가족을 구하고 사랑을 되찾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이다. 심사위원들은 "인물의 매력과 서사 구조 모두 힘있게 쓰여진 대본으로 영상화 시 시청자들에게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을 전했다. 우수상 중 서영희 작가의 ‘여수의 사랑’은 여수에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함께 보냈던 남녀가 세월이 흐른 뒤에 사랑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내용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감성 멜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작 김보라 작가의 ‘이나영 탁구부’는 존폐 위기에 놓인 동아리 ‘이나영 탁구부’의 사활을 건 유쾌한 스포츠 성장 로맨스로, 신선한 컨셉과 톡톡 튀는 대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했다. 이번 수상작들에 대해 수상위원들은 "세 작품 모두 작품의 재미와 신인작가로서의 가능성 모두 높게 평가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상한 3개 작품은 KT스튜디오지니에서 영상화를 목표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에서는 오디오드라마화를, 스토리위즈에서는 웹소설·웹툰화를, 밀리의 서재에서는 소설화 진행 등을 통해 KT그룹 차원의 다양한 성과를 이뤄낼 예정이다. 1회 공모전 수상작인 ‘가석방심사관 이한신’의 경우 2024년 드라마 방영을 목표로 현재 제작 진행중이며, 우수상으로 선정된 ‘연화’는 올해 밀리의 서재에서 ‘연화의 묘: 대국을 만나다’라는 전자책으로 공개돼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hsjung@ekn.kr[사진1] 공모전 수상자 (1) 왼쪽부터 ‘이나영 탁구부’로 우수상을 수상한 김보라 작가, ‘해오름달 열이레’로 대상을 수상한 김은유 작가, ‘여수의 사랑’으로 우수상 수상한 서영희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사옥 운영에 수력발전으로 만든 재생에너지 쓴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수력발전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수력발전으로 만든 PPA 재생에너지를 사옥 운영에 도입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번 PPA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제2수력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 13GWh를 직접 거래해 제2사옥 1784 운영을 위한 전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1784 전력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1784는 이번 협력으로 수력,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건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PPA를 시작으로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 12월 체결한 "RE100 이행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에 따른 협력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사옥 및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RE100 및 ‘2040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전력 및 엔라이튼과 제3자 PPA를 체결한 바 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에너지 기관으로서 이번 PPA 계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민간 기업이 직접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미래형 친환경 공간인 네이버 1784에서 활용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가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써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네이버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 재셍에너지 공급 PPA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과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신비가 비싸다고?… "바보야, 문제는 기기 값이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말기 가격을 조정하고, 단말기 독과점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는 이미 단말기 제조사를 불러 책임을 묻겠다는 분위기도 조성된 상황이다. ◇ 통신물가 올린 주범 찾는 국회…통신업계 "억울하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한명진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를 소환하기로 했다.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질의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이동통신 3사 대표와 만나 단말기 가격과 통신 요금 체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가계 통신비 인상의 주범으로 통신사가 지목되는 것에 억울해하는 분위기다. 통신요금의 상당부분이 단말기 할부금에서 비롯됐는데, 이 요금이 소비자가 매달 내는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되면서 가계 통신비가 오른 주범으로 통신사가 낙인찍혔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기기 값은 매번 10만~20만원씩 오른다"며 "사람들이 가계 통신비가 올랐다고 느끼는 원인은 대부분 단말기 가격 상승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다수의 소비자가 통신요금과 단말기 할부금 전체를 통신비로 인식하고 있는데, 기기값이 올라 매월 내는 할부금이 커지니 통신요금이 올랐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요즘 소액결제나 구독 서비스도 통신비에 청구되도록 하는 경향이 커졌는데, 이 역시 통신비가 올랐다고 인식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 "휴대전화 기기 값 상승이 문제"…삼성·애플 독과점 지적도 요즘 정치권에서는 가계 통신비가 오른 주된 원인을 제조사 단말기 가격의 상승에서 찾는 분위기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1∼9월) 통신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이 기간 휴대전화 기기 값은 3.5% 올랐고, 통신요금은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국회 과방위 소속 박완주 의원실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휴대폰 단말기 평균가격은 87만3597원으로, 9년 전 구매가보다 41% 증가했다. 연평균 휴대폰 가격 상승률은 4%로,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인 1.62%보다 월등히 높다. 박 의원은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요금을 개편을 촉구했지만 정작 ‘소도둑’은 구매가가 41% 증가한 고가단말기에 있었다"고 지적했다.기기 값 상승의 원인을 단말기 제조사의 독과점에서 찾는 기류도 포착된다. 국내 시장에서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접은 2021년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의 과점 체제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가격 인상이 가속화됐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방위 소속 장경태 의원은 "휴대전화 단말기 독과점이 가계통신비 부담 증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폰이 유통되지 않는 원인을 정부 차원에서 분석하고, 통신사 유통채널과 경쟁할 수 있는 자급제 시장을 활성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hsjung@ekn.kr애플 아이폰 15 시리즈 및 애플 워치 국내 공식 출시일인 지난 13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

이제 피파 말고 ‘FC’…넥슨 실적 효자 여전하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의 축구 게임 ‘FC온라인’과 ‘FC모바일’이 서비스명 변경 후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명에도 인지도 하락에 대한 우려 없이 PC방 점유율, 활성 이용자 수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 축구게임 대명사…전성기ing 25일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FC온라인(구 피파온라인4)’의 PC방 점유율 순위는 부동의 2위를 유지하고 있다. FC온라인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개발하고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EA와 국제축구연맹(FIFA) 간 계약 종료에 따라 지난달 피파라는 서비스명을 떼고 ‘FC온라인’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리뉴얼 후에도 기존 게임 정보와 플레이 상황을 동일하게 제공해 이용자 이탈을 방지했다. 또 리뉴얼을 기념해 ‘파워슛’, ‘하드 태클’ 등 신규 컨트롤 및 스킬을 추가하고 ‘엘리트 슈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으로 신규 이용자 유치를 꾀했다. 최근까지 리브랜딩 전과 유사한 1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서비스명 변경에 따른 이용자 이탈은 없었다는 평가다. FC온라인은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 한국 국가대표팀 곽준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얻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피파모바일도 ‘FC모바일’로 서비스명 변경 후 오히려 성장세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FC모바일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특히 여성 플레이어 비율이 45% 급증하며 높아진 관심도를 입증했다. ◇ 넥슨 실적 견인차 역할 ‘톡톡’ FC온라인과 FC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게임 타이틀 중 하나다. 높은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넥슨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넥슨은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12% 상승한 90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264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축구 게임 타이틀의 성과가 자리한다. 넥슨은 새 브랜드명을 알리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FC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2002년 한일월드컵 향수를 자극하는 ‘말디니X이천수’편 영상이 올라오는가 하면 FC모바일은 꾸준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티켓 이벤트를 진행해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유저 오프라인 행사도 강화한다. 다음 달 16일부터 4일간 부산에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오프라인 행사인 ‘FC PRO 페스티벌’을 연다. 이와 함께 FC온라인은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막으로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6일 개막한 이번 챔피언십 결승전은 부산 벡스코에서 다음 달 18일 오후 4시에 치러진다. sojin@ekn.kr230921_'FC 온라인’, 신규 타이틀로 리브랜딩 완료! FC온라인 이미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