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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회사 ‘수퍼톤’, AI로 게임 시장 공략한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하이브의 자회사 수퍼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게임시장을 공략한다. 30일 수퍼톤은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AI 음성 신기술 2종을 내년 상반기 론칭한다고 밝혔다. 수퍼톤은 다음달 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비즈니스관(B2B)에 부스를 개설하고, 신기술을 시연하는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퍼톤의 신기술은 게임 캐릭터의 대사를 자연스러운 오디오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Screenplay)’와 게임 유저가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로 다른 유저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시프트(Shift)’다. 게임사는 연출 의도에 맞게 캐릭터의 목소리를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유저의 게임 몰입도도 극대화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to-Speech) 기술에 기반한 AI 음성 서비스로, 게임 제작자가 다양한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텍스트로 대사를 입력하고 목소리 구성 요소들을 조합해 연출 의도에 맞는 풍부한 감정 표현이 담긴 오디오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메인 캐릭터의 음성 표현을 다채롭게 하는 것은 물론, 논플레이어 캐릭터(NPC)의 음성 생성도 가능하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게임사가 손쉽게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프로젝트 시프트’는 게임 유저 본인과 캐릭터의 목소리 조합 비율을 조정하고, 목소리 스타일을 자유롭게 설정해 원하는 캐릭터 목소리로 실시간 대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음성이 출력돼 청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지연시간을 인지하지 못할 수준으로 단축해 자연스러운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활용한 고객 이벤트 등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수퍼톤은 TTS 기술을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발행하는 ‘위버스 매거진’의 일부 콘텐츠에 적용한 바 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하고, 음성을 통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게임 유저뿐만 아니라 게임 창작자와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며 "게임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AI 오디오 기업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콘텐츠 산업 내 보이스 기술의 퀀텀점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수퍼톤 지스타 체험 부스 이미지 수퍼톤 지스타 체험 부스 이미지. 수퍼톤 프로젝트 시프트 스크린샷 수퍼톤 프로젝트 시프트 스크린샷. 수퍼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 스크린샷 수퍼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 스크린샷.

KT, UAM 5G 상공망 특화 안테나 개발 검증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5G(5세대 이동통신) 상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 안테나를 개발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개활지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전남 고흥에서 진행됐다. KT는 이번 검증을 통해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 100m)에 특화된 안테나의 빔 패턴 및 성능을 체크하고, 특화 안테나가 기존 지상 안테나 보다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확보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상공망 커버리지 구축 시 투자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KT는 실시간으로 상공망 통신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이동형 통합관제 환경을 이번 UAM 5G 상공망 품질 검증에 활용했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상공망 통신 환경 제공을 위한 핸드오버 및 셀 간섭 최소화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하는 등 UAM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 KT는 인공지능(AI) 및 5G 단독모드(SA) 통신 기술을 UAM 교통 관제(UATM) 시스템 및 상공 통신망 분야에 적용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UAM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들을 지속해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숙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컨설팅기술P-TF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특화 안테나를 활용하여 GC-1단계 성공적 수행 및 GC-2단계 도심지 UAM 상공망 구축에 효율적인 망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UAM 상용화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상공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KT UAM 상공망 특화 안테나 개발 검증 KT 임직원들이 전라남도 고흥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UAM 전용 특화 안테나를 설치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LG U+, 현대차그룹과 로봇 친화 빌딩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 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LG유플러스는 미래 B2B(기업간거래)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1030090758 LG유플러스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왼쪽),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

불법 사설 서버 "가만 안 둬"…칼 뽑은 넥슨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넥슨이 불법 사설 서버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한 주범뿐만 아니라, 운영에 가담한 공범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상황. 더 넓게는 불법 사설 서버를 이용한 이용자들까지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 넥슨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 서버 운영자 일당 구속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사설 서버 운영자 2명을 저작권법·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메이플스토리’ 저작권자인 넥슨의 허가 없이 유사한 사설 서버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등을 개설하고, 이용자들로부터 이용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주범 1명은 현재 해외 도피 중인 상태로, 추적 및 검거를 위한 인터폴 수배 조치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사설 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과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4명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방조죄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넥슨 측은 "향후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해 처벌과 함께 이들이 취한 부당이익 전액을 추징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정식 서버를 거치지 않은 채 동일 게임인 것처럼 서비스하며 그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운영 행위를 말한다.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제32조 제1항 제9호는 게임물 관련사업자가 제공 또는 승인하지 아니한 게임물을 제작, 배급, 제공 또는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 "불법 사설 서버, 이용도 마세요"…저작권 단속 나섰다 넥슨은 불법 사설 서버를 이용하는 행위도 법적 처벌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8월 ‘메이플스토리’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400여개 계정을 차단 조치했다. 넥슨 측은 "사설서버를 홍보 또는 후원하거나 테스트를 도와주는 행위 또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사설서버 이용 행위가 적발되거나 이용 기록이 확인될 경우에는 사설서버 개발자 또는 가담자로 간주해 보호 모드, 차단 조치 등 게임 이용 제한 및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넥슨은 ‘바람의나라’ 불법 사설서버 운영진에 대해서도 법적 소송을 벌여 승소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 불법 사설서버에 대해 경찰과 대대적인 공조 수사를 벌여 관련자에 대한 징역형을 이끌어냈다. 넥슨 측은 "불법 사설서버 운영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행위"라며 "넥슨은 앞으로도 지식재산권(IP) 침해 사례에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넥슨.

KT, 청각장애인 위한 ‘장벽 없는 축제’ 배리어프리 영화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T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벽 없는 축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지난 26일 서울삼성학교 소리샘복지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모두가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 음성 등 보조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 정보 등이 상세히 기술된 자막이 사용됐다.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서울삼성학교 학생의 문화 생활 지원을 위해 KT 강북강원, 강남서부 2개 광역본부와 KT알파가 합동 개최했다. 학생과 교직원 80여명을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상영작으로는 단거리 육상 선수의 삶을 조명한 영화 ‘스프린터’가 선정됐다. 영화 상영을 마친 뒤, 최승연 감독과 공민정, 임지호, 전신환 배우가 무대 인사차 방문해 극의 이해도를 높였다. 영화제 전 과정에는 수어통역사와 문자통역사가 함께해 참석자들 간 소통을 도왔다. 김형만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 상무는 "영화의 날을 기념해 KT 그룹 임직원이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서울삼성학교 학생들과 같이 시청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KT알파는 KT와 함께 모두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26일 KT가 서울삼성학교에서 진행한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26일 KT가 서울삼성학교에서 진행한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영화 ‘스프린터’를 시청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통신 맞춤 생성형 AI ‘익시젠’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회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AI 브랜드 ‘익시(ixi)’의 초거대 AI 엔진으로 익시젠을 개발하고, 기존에 확보한 추천·예측·검색·비전 AI 엔진을 고도화해 전체적인 AI 기술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익시젠(ixi-GEN)’이라는 이름은 ‘익시(ixi)’와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결합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 익시젠은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에 집중한 만큼 컴퓨팅 자원 및 비용을 효율화하고, 속도감있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너겟·IPTV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익시젠 기반의 챗봇은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추천부터 정교한 상담까지 초개인화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비롯해 구글·MS의 AI와 협력하는 초거대 AI 3대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한 초거대 AI 경쟁력 확보 전략에 이어 자체 개발한 검색, 추천, 예측, 비전 등 AI엔진도 고도화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내재화된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LG AI연구원과 기술 및 개발 역량 협력은 물론,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한 AI 인력 육성, 주기적인 AI 기술 트렌드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전무)는 "지난해 AI 통합 브랜드인 익시를 소개한데 이어,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통신에 특화된 ‘익시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익시젠을 중심으로 LG AI연구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1030 LG U+, 통신 맞춤 생성형 AI ‘ixi-GEN’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회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타타대우상용차와 출시한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XENLINK)’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4월 타타대우상용차와 함께 내놓은 쎈링크에 상용차 전용 AI 보이스봇과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불어 ‘쎈링크’의 차별화 서비스였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을 고도화했다. 쎈링크에 도입된 AI 보이스봇은 애프터서비스(AS) 접수 등 단순 업무 처리를 돕고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체 주기 사전 알림을 제공한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도 활용된다. 보이스봇을 통해 고객 상담 시간은 줄어들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다. KT는 이 보이스봇에 KT의 AICC(AI컨택센터) 기술을 적용했다. 디지털운행기록(DTG) 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를 위한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KT는 교통안전법상 교통안전공단에 디지털운행기록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로부터 운행기록 제출책임을 위탁 받아, KT 자체 플랫폼을 통해 차량에서 수집된 운행기록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의 연동 규격에 맞춰 자동 제출한다. 이로써 제출 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막고 차주가 직접 자료를 다운로드·업로드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운행기록 제출 자동화 기능을 이용하고 싶은 ‘쎈링크’ 가입 차주는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고객 동의를 하면 된다. KT는 기존 제공 중이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도 강화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로 차량 수집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문제 원인을 추적하고 부품 사전 수리를 권고하거나 개선 항목을 도출하는 데 사용된다. 쎈링크 가입 차주는 정비소에 방문할 필요 없 이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주요 부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KT는 이번 개편에서 정비내역 등 수집 데이터를 늘리고 기능을 고도화해 문제 원인 도출의 정확도를 높였다. 타타대우는 VRM 도입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품질 문제 해결할 수 있었으며 고객 민원 응대도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AI 보이스봇 등 상용차에도 디지털 전환으로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혁신기술을 도입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Mobility)사업단장 상무는 "AI, 빅데이터 등 KT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사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최종 고객인 차량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

NHN, KCGS ESG 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ESG 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종합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1049개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NHN은 사회 부문 A+, 지배구조와 환경 부문에서 각각 A와 B+를 받으며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앞서 NHN은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왔다. 올해 7월에는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Weaving New Sustainability)‘라는 ESG 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ESG 주요 성과와 중장기 실행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재무, 비재무 부문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영역은 사회 부문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공급망 ESG 관리 방침을 제정하고 협력사 ESG 실천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ESG 가치 확산 노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올해 2월에는 인권경영선언문을 제정하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안전한 AI 기술 개발’을 골자로 AI 윤리원칙을 수립해 대내외에 사회적 가치 실현 의지를 공표했다. 이밖에도 광주·경남 지역에 NHN아카데미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며 정보기술(IT) 인재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에너지 방침을 수립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에 자발적으로 나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NHN은 지난해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스코프3(Scope3, 사업장 외부에서 배출되는 기타간접배출원)까지 확대하고, 제 3자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한 바 있다. NHN은 올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선언 등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속 추진하며 자사 환경 경영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파했다. 또한 독립된 리스크 관리 조직과 CRO(Chief Risk Officer, 리스크 관리 책임자) 제도를 도입해 전사 위기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내부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ESG경영에 중점을 두고 전사적 노력을 집중해온 결과 NHN의 수준 높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N은 장기적 성장이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이미지)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1)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카카오게임즈, KCGS 2023년 ESG 평가서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한국ESG기준원(KGCS) 주관 2023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획득, 업계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매년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환경,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A등급을 획득,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이상 등급이 상향됐다. 특히 환경 부문의 경우 전년 D등급에서 네 단계 오른 결과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썼다. 환경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을 위한 실무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관련한 임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사내 플랜테리어 존 설치, 다회용컵 사용, 사무실 일시 소등 시스템 도입 등 사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추구 활동도 적극 펼쳤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안전보건, 공정거래, 소비자 권익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정책을 수립,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사항을 파악하고 완화 조치를 강화했다. 한편 건강한 게임 생태계조성을 위한 상생펀드 참여 등 다양성과 상생을 추구하는 기부 캠페인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가족친화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복지제도를 꾸준히 운영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설립, ESG전담팀 신설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ESG 활동과 관련한 주요 계획과 성과를 이사회와 위원회에 지속 보고하며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을 도모했으며, 이사회 및 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를 갖추고 관련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말 ESG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올해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확산 활동을 지속 모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I (1) 카카오게임즈 CI.

KT, AI 활용자격 시험 ‘에이스’로 디지털 인재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인공지능(AI) 활용자격 시험 ‘에이스(AICE)’를 정보 교과수업에 도입한 인천광역시의 상인천중학교와 ‘AICE 선도학교’ 파트너십을 맺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T가 국내 AI 저변 강화를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 활용 교육 및 역량진단 프로그램 AICE는 전문개발자 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나 청소년 등 AI에 관심이 있는 전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 능력을 검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에 맞춰 수준별로 AI 역량 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총 5개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KT는 올해 상반기에 공개한 초등생 대상의 AICE 퓨처(Future)에 이어 중·고교생 권장 레벨인 AICE 주니어(Junior)까지 선보이며 AICE의 전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인천중학교는 KT와 협력해 AICE Junior의 교육 콘텐츠와 실습 플랫폼을 시범 도입하고 올해 2학기부터 3학년생 전원 대상의 정보교과 인공지능 수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16차시에 걸쳐 AI의 기본원리를 익히고 직접 실습해보며 AI를 활용한 실생활 문제 해결 역량을 익히게 된다. 예를 들어 지자체 공공자전거 운영 담당자 입장에서 온도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자전거의 수요를 예측하거나, 야구 감독이 되어 경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자 등급을 분류하는 등의 AI 활용 실습이 이뤄진다. 아직 파이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중학생들도 인공지능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코딩 없이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델링이 가능한 AIDUez(에이아이두 이지)를 실습에 활용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AICE Junior 시험에 자율 응시해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진단하고 합격 시 AICE 자격증을 받게 된다.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배우는 데 있어 목표 의식을 갖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상인천중학교 외에도 광운인공지능고교, 서울로봇고교 등에서 AICE 어소시에이트(Associate)와 베이직(Basic) 프로그램을 교과 과정에 도입했고, 서울 상명초교, 상명대 영재교육원 등도 AICE Future 프로그램을 활용한 어린이 대상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올 하반기부터 인하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 국립부산과학관과도 협력해 AICE Junior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이와 같이 인공지능 교육 수요가 있는 학교와 AICE 선도학교 파트너십을 맺고 초·중·고교생의 디지털 수업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CE 선도학교 파트너십을 맺은 학교에는 AICE 교육 콘텐츠와 실습 플랫폼을 제공하고 AICE 시험 응시를 통해 학생들이 구체적인 학습 계획과 목표를 갖고 AI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또 교사 연수 등을 통해 교과 수업에 AICE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경진 상인천중학교 교장은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은 학교의 역량만으로 효과적인 수업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AICE 선도학교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과 학교가 협력하며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은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기본 소양인만큼 미래 인재들이 학교에서 인공지능에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4]AICE 선도학교 현판식1 상인천중학교에서 교사가 AICE 교육 콘텐츠와 실습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 교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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