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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 ‘붕어빵 타이쿤’ 공모전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홀딩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고전 모바일 게임인 ‘붕어빵 타이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붕어빵 타이쿤’은 컴투스가 2001년 처음 선보인 초창기 모바일 게임 중 하나로, 간편한 조작감과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게임성으로 3편까지 후속작이 나왔다. 컴투스홀딩스는 ‘붕어빵 타이쿤’ 애셋을 개방해 제작자들이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고, 게임·굿즈(연관상품)·앱 및 웹 서비스 등 3개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작품 제출은 내년 3월 15일부터 31일까지 받으며, 수상작 발표와 시상은 6월에 진행된다. 수상작 선정에는 ‘붕어빵 타이쿤’ 대체불가토큰(NFT) 보유자들이 50%의 투표 권한을 행사하며, 총상금은 10만 XPLA(엑스플라) 코인이다. 컴투스플랫폼은 수상작에 대한 다양한 후속 지원과 홍보·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hsjung@ekn.kr[컴투스플랫폼] 붕어빵 공모전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

KT, UAM과 위성통신 주제로 ‘6G 포럼 이슈리포트’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위성통신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적용’을 주제로 한 6G(6세대) 포럼 이슈리포트를 6G 포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6G 포럼은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민관 합동 포럼이다. KT는 6G 포럼 산하의 차세대 모빌리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슈리포트 발간을 통해 UAM의 안전 운항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적용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KT는 이번 이슈리포트에서 2025년 상용화를 앞둔 UAM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K-UAM 및 KT 컨소시엄 동향 △위성통신 동향 및 기술 △UAM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위성통신은 5G(5세대) 항공망과 함께 UAM 기체를 관제하고 승객에게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후보 기술로 꼽힌다. 높은 비용과 전송 속도의 문제로 기존에는 항공기와 선박 중심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도 위성통신 기술이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현재 개발 중인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한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 기술을 소개했다. 5G 통신망과 위성 간 데이터 전달 채널을 이중화 구조로 만들어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지속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로 UAM에 끊김이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2024년 상반기에 참여 예정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5G 항공망 기술과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UAM의 운항 과정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이슈리포트에서 언급한 UAM에서 위성통신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과 비전에는 KT가 보유한 5G와 위성통신 기술의 노하우가 담겼다"며 "향후 6G를 비롯해 위성통신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이미지] 6G 포럼 UAM 이슈리포트 KT가 단독 발간한 ‘6G 포럼 UAM 이슈리포트’ 이미지.

SKT  "AI서버 액침냉각으로 전력 사용 37% 절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각종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油) 속에 넣어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액침냉각 전문회사인 미국 GRC의 설비와 다양한 제조사의 테스트용 서버, SK엔무브의 특수냉각유(Thermal Fluids, ZIC-GC2)로 자사 인천사옥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공기냉각 대비 냉방전력의 93%, 서버전력에서 10% 이상이 절감되어 총 전력 37%가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KT가 이번에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시스템은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팬을 통해 냉각하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과 달리 전기는 통하지 않고 열전도는 높은 특수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담가 냉각하는 유냉(油冷)식 시스템이다. SKT에 따르면 공기보다 열전도가 훨씬 높은 특수 냉각유를 사용해 직접 서버 장비의 열을 흡수하고, 공기냉각에 필요했던 서버의 송풍기(Fan)을 제거함으로써 냉각 뿐 아니라 서버의 전력 절감도 가능하다. 그리고 서버의 주요 고장 원인인 습도, 먼지, 소음에도 자유로워 서버 수명 연장도 기대되며, 서버 내부의 발열체인 CPU, GPU 뿐만 아니라 메모리, 저장장치 등 시스템 전체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고온으로 인한 장비의 고장 원인도 줄일 수 있다. SKT는 자사 AI서비스를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를 오는 11월 인천사옥에 구축할 예정이며, 액침냉각 시스템은 내년 중 인천사옥에 본격 적용한다. 또 이번 국내 최초의 액침냉각 시스템 구축 및 성공적인 검증을 통해 입증된 데이터센터 모니터링 솔루션을 SK엔무브의 열관리 사업과 결합해 액침냉각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향후 액침냉각 기술 보급을 주도해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을 통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겠단 목표다. 조동환 SKT 부사장은 "AI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전력소비가 높은 GPU서버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액침냉각 도입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향후 해당 기술 보급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하겠다" 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_SKT 직원들이 액침냉각 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SKT 직원들이 인천사옥에 설치된 액침냉각 테스트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LG U+,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정안’을 통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발표했다. 계절, 시간 등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발전량 예측과 생산 계획 수립이 어려워 입찰 대상이 아니었던 재생에너지도 다른 전력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된다는 의미다. 재생에너지가 전력 입찰 시장에 편입됨에 따라 ‘통합발전소(VPP)’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VPP는 분산된 발전 설비를 가상의 공간에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일종의 통합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VPP 사업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시장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전력 자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정보를 LG유플러스에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정보를 활용하여 입찰 시장에 참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재생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을 최적의 조건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발전량 예측이 필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021년 정확도 95% 이상의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여 발전량 예측시장 기술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통합발전소 시장에서 파트너십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고도화 △발전 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참여 확대를 이끌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예정된 ‘제주도 전력시장 제도개선 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제주도를 테스트베드 삼아, B2B 시장에서 쌓아온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의 사업역량 및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는 한국전력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통합발전소 사업을 통한 전력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1115 LG U+,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오른쪽)과 송호승 한국전력 디지털솔루션처장의 모습.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수수료 낮추고 배차도 투명하게 바꾼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실질 수수료율을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매칭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게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 업계 대표(한국티블루협의회) 등과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회관과 경기도 성남시의 한 호텔에서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해결책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그간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 택시 운행 매출 20%를 로열티(계속 가맹금) 명목으로 받아왔다. 여기서 계약을 맺은 사업자(개인·법인 운수사 소속 기사)가 회사에 운행 데이터를 주고, 광고 마케팅 참여 조건으로 통상 매출 15~17% 수준을 제휴 비용으로 지급해 수수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 가맹 택시 기사가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최대 5%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논의해 이런 복잡한 구조를 단순하게 바꾸기로 했다. 또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가맹 수수료)을 ‘3% 이하’로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계속 가맹금을 최소화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들에게도 신규 가맹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조치로 현행 가맹택시에 적용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각종 미래 서비스에 대한 투자 제한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택시 업계의 의견을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까지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구체적인 택시 매칭 시스템 개선 방안으로 복잡한 매칭 알고리즘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매칭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류긍선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

카카오 김범수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진 인사를 포함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개선 방안이 도출되는 시점도 올해 안으로 못 박았다. 카카오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13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제3차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쇄신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김 센터장과 주요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하는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카카오의 경영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변화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앞선 두 차례의 회의에서 김 센터장은 ‘준법 경영’과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회의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앞선 회의들과 달리 알파돔타워의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열렸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 간 긴급 간담회가 오후 예정돼 있던 만큼 회의에서 모빌리티 개편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오후 진행한 택시업계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선 가맹 택시 수수료 문제와 함께 가맹 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간담회에 앞서 △저렴한 수수료 체계 구체화 및 현실화 △가맹택시 사업구조 원점에서 재검토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 개방 △류긍선 대표 간담회 직접 참석 및 연내 실행안 발표 △모빌리티 종사자 대상 상생 협력 강화 등을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가맹 체제 개편 △수수료 인하 △목적지 미표시 도입 △가맹 사업 철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여러 가지 우려와 문제점들을 해결해서 다시 한 번 택시 단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연내까지 택시업계 의견 수렴을 완료한 뒤 실행안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hsjung@ekn.kr카카오 로고 카카오 CI. 김범수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

부침 많았던 게임학회…차기 회장에 또 위정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산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차기 학회장직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위 후보는 후보 공약을 통해 "게임산업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조언과 대안 제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차기 학회장직에 단독 출마 13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치러지는 제12대 한국게임학회장 선거에 현 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단독 출마한다. 학회 측은 지난 6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학회 회원들에게 위정현 후보를 단일 후보로 오는 25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후보자가 없는 만큼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되면 위 학회장은 자동으로 12대 학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위 학회장은 지난 9대부터 11대까지 학회장을 연임하며 게임관련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학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입법 로비에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게임업계와 골이 깊어졌다. 위메이드는 위 학회장과 게임학회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진행 중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도 "게임업계가 국회에 입법 로비를 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무책임한 비방과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당시 게임학회 성명문에 대해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던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게임업계 "사실상 1인 학회…관심 없다" 위 학회장의 차기 학회장 선거 단독 입후보에 대해 게임업계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 학회장의 단독 출마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사실상 1인 학회로 알려져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학회의 사안에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학문으로서의 게임을 대표하는 학회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 후보는 학회장 후보 선거 공약을 통해 △해외 게임 관련 대학, 학회 등 학술단체, 정부기관과의 교류와 공동연구, 협력 추진 △게임 산업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조언과 대안 제시 △게임 교육에 대한 혁신 △글로벌 콘퍼런스 등 학술활동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위 후보는 "지난 6년 동안 우리 학회는 정부 정책과 게임산업계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학회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상당한 인정을 받은 바 있다"면서 "개별 회원들의 연구 역량을 결집시켜 학회가 게임산업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조언과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위정현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메이플스토리’ 놀이터 생긴다…넥슨, 지자체와 ‘공공 놀이터 조성’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 넥슨이 넥슨재단,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경기도, 성남시, 의정부시 등 주요 지자체들과 함께 ‘어린이 건강권·놀 권리 향상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단풍잎 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단풍잎 놀이터’는 어린이의 놀 권리 증진 및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오래되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단풍잎 놀이터’의 첫 조성 대상지로 경기도 성남시 ‘나들이 어린이놀이터’와 의정부시 ‘하늘빛 어린이공원’ 총 두 곳이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노후화된 두 공공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오픈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위해 경기도는 행정 및 홍보 지원을, 성남시와 의정부시는 부지 제공 및 놀이터 조성 후 시설 운영·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경기도 내 두 개 놀이터를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10억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로 약정했으며, 놀이터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게임 IP 사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넥슨과 넥슨재단, 굿네이버스는 이번 성남시와 의정부시 내 놀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리모델링과 신설이 시급한 지역에 공공 놀이터 조성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용사님(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메이플스토리에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용사님들과 함께 만들어 갈 ‘단풍잎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놀며 상상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 내 사회공헌 페이지를 오픈하고 ‘단풍잎 놀이터’ 사업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우리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의료 시설 확충, 교육 저변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hsjung@ekn.kr공공놀이터 왼쪽부터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이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쉴더스가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역 사회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온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표창이다. 교수, 연구원, 학회 임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단으로 나서 △치안 거버넌스 △사회적 약자 보호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분야의 우수 단체를 선정한다. SK쉴더스는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를 통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여가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특히, 올해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총 5회 수상을 기록해 민간기업 기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SK쉴더스 안전 캠페인의 대표적인 사례는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에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캡스홈을 지원받은 가구는 AI CCTV와 연동된 모바일 앱으로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가족 이외의 낯선 배회자가 탐지될 경우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된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 시 SOS 버튼을 누르면 SK쉴더스 출동대원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무단침입 등의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캡스홈 지원사업은 지원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범죄 예방 효과를 인정받아 협업 파트너 및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꾸준히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부산, 인천, 대전, 충북, 광주, 전남 등 전국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해 4000여 가구에 캡스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외에도 SK쉴더스는 일상의 안녕을 책임지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ESG 경영 의지에 맞춰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SK쉴더스 전문경호팀은 여러 지역의 관공서·소방서·학교·병원 등을 방문해 호신술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며, 지난 2010년부터는 매년 전국 어린이집과 학교를 찾아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교육하는 ‘안전스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원민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전무)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 중인 SK쉴더스는 업(業)의 전문성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범죄예방 캠페인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AI, D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보안 서비스와 경찰 및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자료2] SK쉴더스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 SK쉴더스 홍보모델이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을 소개하고 있다.

KOSA, 브루나이에 韓 ICT 세일즈

KOSA, 브루나이에 韓 ICT 세일즈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브루나이 정부고위 관계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만나 디지털전환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루나이는 지난 2019년 ‘디지털 경제 마스터플랜(Digital Economy Masterplan) 2025’을 발표하고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OSA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인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단장으로 사절단을 구성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관계자들과 함께 브루나이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브루나이 총리실 장관 겸 제2 재정경제부 장관인 아민류(Dato Dr. Amin Liew Abdullah) 장관, 브루나이경제개발위원회(BEDE), 브루나이경제정보통신부(MTIC), 브루나이 최대 국영통신사 DST 등과 회담을 가지고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플랫폼정부정책, 플랫폼, 역량강화 사업을 소개했다. 조준희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브루나이 간 디지털 연대를 형성하고 국내 우수 ICT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붙임._한_브루나이_디지털_회담_사진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사절단장으로 브루나이를 방문해 브루나이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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