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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행사 여는 게임업계…암표로 ‘몸살’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오프라인 행사 ‘로스트아크 디어프렌즈 페스타’가 암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15일부터 17일까지 로스트아크 오프라인 행사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스마일게이트가 최대 1만2000여 명의 이용자를 초청해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로스트아크 오프라인 페스티벌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이번 행사는 입장권이 조기 매진되고 대기 순번이 17만 번까지 밀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용자가 행사 참여를 원하는 만큼 암표 문제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행사 입장권 판매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표 거래 적발 시 티켓 취소, 추후 로스트아크 관련 행사 영구 참여 금지, 기타 법적 조치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암표 거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각종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디어프렌즈 페스타의 티켓 가격 5000원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암표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다양한 루트로 암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가격은 40만원으로 원 가격 대비 80배에 달했다. 이렇듯 암표가 성행하자 금강선 로스트아크 디렉터는 지난 13일 사측의 암표 관련 대응 현황을 공개했다. 금 디렉터는 "대규모 인원이 발생하는 행사를 짧은 시간에 준비하다 보니 암표 대비 시스템을 미리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암표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취소분을 포함한 총 202장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넥슨의 오프라인 행사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15일 개최되는 ‘메이플스토리 루시드 드림 페스타’에도 행사의 인기를 등에 업은 암표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루시드 드림 페스타의 경우 추첨을 거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대비 입장권이 한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암표의 가격은 최대 25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암표 문제는 지난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롤드컵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롤드컵 암표의 경우 가장 접근성이 높은 좌석의 입장권을 3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같은 달 개최된 지스타 2023 역시 토요일 티켓이 조기 매진된 후 암표가 성행했고, 허위 매물로 인한 사기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게임사 및 주최사는 응모에 필요한 입장 허들을 높이거나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표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거래는 끊임없이 성행 중이다. kth2617@ekn.kr스크린샷(2)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5일 로스트아크 오프라인 행사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은 중고거래 카페 캡쳐.

AI가 통화중 실시간 통역을…SKT, ‘에이닷 통역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통역콜은 SKT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별도의 번역 앱(App.)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 통역이 가능했는데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T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수신자와 통화 연결이 되면 바로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 라는 내용이 수신자에게 음성 안내 된다. 고지 내용 역시 선택한 언어별로 안내된다. 일례로 영어가 서툰 국내 이용자가 해외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호텔 룸 예약 담당자와 통화를 할 때 영어를 지원하는 통역콜을 이용하면 이용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바로 AI가 영어로 통역해준다. 반대로 예약 담당자가 답변을 영어로 해도 한국어로 이용자에게 통역해주는 식이다. 에이닷 통역콜은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SKT는 설명했다.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 관공서나 병원 등과 통화를 할 때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 등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에이닷 통역콜을 통해 수월하게 외국어로 원하는 정보나 예약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SKT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면 누구나 통역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통화 상대방은 아이폰을 쓰지 않아도 혹은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운영체제(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가 접목되어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jin@ekn.kr[SKT 보도자료] AI가 통화중에 실시간 통역해준다_1 SKT 홍보모델이 에이닷 통역콜을 이용하는 모습.

KT "‘가성비폰’ 갤럭시S23 FE, 프리미엄폰 만큼 팔렸다…구독서비스 덕"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 모델이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과 대등한 수준으로 팔렸다고 밝혔다. 갤럭시S23 FE는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시된 모델로,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24개월 후 쓰던 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는 구독형 모델을 도입했다. 14일 KT는 "지난 8일 출시한 ‘갤럭시S23 FE‘ 가입자의 절반이상이 ’갤럭시S23 FE 구독서비스‘에 가입했다"면서 "갤럭시S23 4일 간 판매량이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과 대등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23 FE는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시된 일명 ‘가성비 폰’으로, 출고가 80만원대에 프리미엄폰과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탑재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와 함께 24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갤럭시 퍼펙트(perFEct)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했으나, 3사 중 유일하게 KT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T가 선보인 프로그램은 갤럭시S23 FE를 구매한 고객이 월 2000원의 이용료를 24개월간 납부하면 출고가의 50%(42만3000원)을 유예해주고, 사용하던 폰을 반납하면 유예된 단말 잔여금을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경쟁사들도 갤럭시S23 FE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쟁사 한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낮춰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있겠지만, 중고폰 반납 시 기기의 상태 등급 등을 충족하지 못하면 고객이 잔여할부금을 전부 토해 내야할 수도 있다"며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고객 불만이 늘어날 수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hsjung@ekn.krKT 홍보 모델이 갤럭시S23 FE 구독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美 본사, 신임 CFO에 데이비드 리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데이비드 리(David J. Lee)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비트 리 신임 CFO는 델 몬트 푸즈(Del Monte Foods), 베스트 바이(Best Buy), 징가(Zynga),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 인에비터블 테크(Inevitable Tech) 등 미국의 다양한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다. 신임 CFO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하게 된다. 이와 함께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 실장은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승진한다. 김용수 CSO는 전략적 투자·파트너십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네이버웹툰의 성장에 기여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데이비드 리 CFO와 김용수 CSO 임명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네이버웹툰] WE COO, CFO David J. Lee 데이비드 리 웹툰스튜디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 [네이버웹툰] WE CSO 김용수님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서 캐릭터부문 대통령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여한 이후 데브시스터즈의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캐릭터, 게임,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이다. 지난 13일에는 올 한 해 한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작품과 공로자를 시상하는 자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날 쿠키런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방면으로 저변을 꾸준히 넓혀온 성과를 인정받으며 캐릭터 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쿠키런은 2013년 ‘쿠키런 for Kakao’에서 시작해 러닝 액션 장르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RPG ‘쿠키런: 킹덤‘ 등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키워 온 동시에,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및 VR(가상현실) 게임은 물론 굿즈, 출판, 라이선싱 및 제휴 등 사업 범위를 성공적으로 확장해 온 바 있다. 쿠키런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은 270종 이상의 다채로운 캐릭터와 이를 연결하는 방대한 세계관에 있다. 특히 쿠키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대상이면서도 각기 다른 맛과 재료, 외모, 성격, 능력을 가진 독창적인 존재로서,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인종, 문화, 지역, 배경, 관계를 아우르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게임 팬덤 및 대중적인 인지도를 기반으로 쿠키런 IP 통합 글로벌 누적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했고, 쿠키런 게임 프랜차이즈 서비스 지역 243개국 및 누적 유저 수 2억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키런: 킹덤 2주년 기념 콘서트 1080석 전석 매진 △쿠키런: 킹덤 보드게임 펀딩액 3억8000만원 이상 △쿠키런 컬렉션 카드 판매량 880만 팩 이상 △쿠키런 출판물 통합 판매량 600만 부 이상 △띠부씰 담긴 쿠키런: 킹덤 빵 판매량 1800만 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주어진 운명을 과감히 뛰어넘어 희망과 용기, 협동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온 쿠키들을 사랑스럽게 봐 준 쿠키런 팬들 덕분에 영광스럽게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키런은 다양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IP로 지속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김종흔 공동대표가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자사 대표 IP인 쿠키런으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쿠키런 쿠키런.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주제로 웨비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웨비나는 오는 19일 2시에 열리며, 박종명 경희대 테크노대학원 인공지능(AI)기술경영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2024년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와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저성장 및 고금리 시대 속 기업의 효율적인 정보기술(IT)자산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역할,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의 활용 방안,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중심의 업종별 업무 개선 및 솔루션 방안 등, 인프라부터 AI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클라우드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번 웨비나는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사내 시스템을 혁신하고자 하는 기업 담당자들과 2024년 IT 트렌드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웨비나는 NHN클라우드 웨비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전 웨비나 영상과 발표자료, 주요 질의 응답 다시보기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웨비나 ‘클라우드온’을 개최해왔다. 2024년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 클라우드 보안 등 더욱 풍성한 클라우드 주제들을 마련해 클라우드온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지속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sojin@ekn.krㅁ NHN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크래프톤 ‘배그’, 신규 맵 출시하니 동시접속자수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의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배그)’가 열 번째 신규 맵 ‘론도(Rondo)’를 출시한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그 론도 맵은 출시 이후 빠르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얻었다. 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론도 맵은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들이 특징이다. 지난 10일에는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2만명을 기록했다. 론도 맵의 출시 마케팅으로 진행한 배우 이정재·오언조와의 대규모 캠페인도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샘 하그레이브 감독이 연출한 론도 메인 필름 영상 ‘영예의 전장 론도’는 이정재가 알파 팀에 의해 사망한 동생의 복수를 위해 론도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에 참전한 ‘베타’역을, 오언조가 팀원 모두의 생존을 목표로 하는 ‘알파’ 역을 맡아 복수를 하려는 자와 팀을 지키려고 하는 자의 강렬한 대립을 담았다. 지난 6일 배틀그라운드 한국,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동시 공개돼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론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한 ‘론도 웰컴 기프트’, ‘무기 스킨을 잡아라’를 통해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영광의 로그인 이벤트’, ‘론도 미션 이벤트’와 공식 카페에서 ‘오행시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김태현 펍지 스튜디오 인게임 개발 PD는 "출시 첫 달에는 이용자들이 신규 맵에 적응하도록 충분히 탐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주요소인 낙하, 파밍, 생존에 변화를 주는 신규 기능과 콘텐츠를 도입하여 다양한 선택지와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의 열 번째 맵 론도의 출시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배틀그라운드에 많은 애정과 의견을 주시는 이용자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1월 PC·콘솔 부문 누적 매출액 30억달러(약 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기준 누적 가입 계정 수는 1억7098만개를 돌파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212억3261만 시간을 넘었다. 또 2022년 1월 무료화 전환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ojin@ekn.krㅁ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열 번째 맵 ‘론도’ 출시 이후 스팀 접속자수가 62만명까지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믹스’ 화려한 귀환…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확장 기대감 ‘솔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코인거래소에 잇달아 재상장하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위믹스의 국내 거래 재개로 자신감을 얻은 위메이드는 중동 지역에서 사업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내년 1분기 히트작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 출시해 ‘블록체인 리딩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위믹스, 국내 거래소에서 잇달아 거래지원 재개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전날 오후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원화마켓에 추가한다고 공지했다. 위믹스가 유통량 정보를 잘못 공시했다며 거래지원을 중단한지 1년여 만이다. 위믹스 재상장은 코인원, 코빗에 이은 세 번째다. 앞서 거래지원을 중단했던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회원사 4곳 중 남은 곳은 업비트 뿐이다.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에 잇달아 재상장하면서 위믹스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거래지원 중단 당시 300원대까지 떨어졌던 위믹스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4800원대(코인원 기준)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불과 1년 새에 위믹스 가격이 16배가량 오른 것이다. 지난달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 우승해 위믹스 25만개를 상금으로 받은 이예원 프로도 최근 위믹스 시세가 급등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기회의 땅, 중동으로…1분기 ‘나이트 크로우’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위믹스의 국내 거래길이 활짝 열리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블록체인 관련 정책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중동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최근에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 허브’와 1억달러(약 1319억원) 규모의 웹3 게임 펀드를 조성하고 ‘이노베이션 허브’ 내에 위믹스에 온보딩한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Recognized Crypto Tokens)로 등록하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톤(TON)까지 총 5개다.내년 1분기에는 블록체인 기능이 탑재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도 정식 출시된다. 위메이드는 앞서 ‘미르4’와 ‘미르M‘등이 글로벌 지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전작 대비 국내에서 더 크게 흥행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고도화된 블록체인 경제와 더욱 거대해진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G-CON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모하메드 알부쉬 DIFC 이노베이션허브 대표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씨, ‘TL’ 이용자 피드백 대폭 반영…"성장·UI·콘텐츠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이용자 요청사항을 반영한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성장 시스템, 이용자 환경, 협동 콘텐츠 등 5가지 방향성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장기 흥행의 포석을 마련하겠단 목표다. 13일 TL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는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했다. 핵심은 △성장 과정의 스트레스 완화 △이용자환경(UI) 시인성 개선 △이벤트 일정 재정비 △협력 던전 콘텐츠 개선 △파티 플레이 개선 등이다. 이는 론칭 이후 이용자의 개선 요청이 가장 많았던 사항들로, 다수는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이외 사항들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엔씨(NC)는 캐릭터 성장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의뢰 보상’에 경험치를 추가한다. TL 월드를 누비며 즐기는 ‘탐사 코텍스’의 난이도를 낮추고, 특정 환경에서만 수행 가능했던 조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몬스터 처치 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 필드 사냥의 재미를 강화한다. 게임의 다양한 요소들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UI의 시인성을 개선한다. △퀘스트와 코덱스를 안내하는 ‘마커’ △캐릭터 이름표와 적에게 받는 피해량 △필드 보스 공략 시 각 캐릭터의 기여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보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좀 더 여유롭게 TL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이벤트와 필드 보스 등장 시간을 조정한다. 30 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협력 던전’의 보상을 상향하고, 클리어 시간도 짧게 조정한다. 여러 이용자가 함께 도전하는 ‘파티 플레이’ 역시 파티원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매칭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PD는 "출시 직후부터 각종 수정사항들을 적용해 왔지만 아직 이용자분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기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의 플레이 동향과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개선해 나갈 것이며, 부족한 부분은 정성으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TL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는 13일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 A ‘TL’ 프로듀서의 편지 스크린샷.

김영섭 KT 대표가 찍은 ‘밀리의서재’, 창사 최대실적 ‘승승장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첫 자회사 기업공개(IPO)로 주목을 받은 밀리의서재가 성장을 거듭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안정적인 본업에 신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연매출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 내년에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장비결 ‘콘텐츠·B2B 강화’13일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처음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구독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제휴처 확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플랫폼이다. 2021년 KT그룹사 지니뮤직에 인수된 후 지난 9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밀리의서재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 2020년 27만명 수준에서 지속 증가해 올해 3분기 기준 60만명으로 늘었다. 서점 신간과 베스트셀러의 빠른 확보와 최다 보유 등이 구독자 유인의 비결로 꼽힌다. 실제 밀리의 서재의 주요 서점 Top 100 베스트셀러 확보율은 77%이며, 최근 1개월 내 출간된 신간 확보율은 43%에 달한다.최근 밀리의서재의 제휴 출판사는 2000곳을 돌파했다. 이로써 16만권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고, 신간도서 공급도 2021년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월평균 1100권으로 급증했다.밀리의서재는 B2B의 질적 성장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공기업과 정부부처 등을 포함해 약 200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연매출 500억 돌파 전망이 같은 성과는 실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중이다. 이미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06억원, 누적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54% 늘어난 수치다. 작년 연매출인 458억원을 올해 돌파하는 것은 무리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밀리의서재 예상 연매출을 569억원,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104억원이라고 분석했다.밀리의서재는 앞으로 로맨스 등 장르사업 진출, 출간 플랫폼 론칭, B2B 확대 등 사업 채널을 더욱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KT 그룹사와 시너지는 주목할 만한 부문이다. 최근 밀리의서재는 KT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독서콘텐츠 ‘AI 오브제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스튜디오지니, 지니뮤직 등 KT 내 미디어 그룹사와의 협업도 기대된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니뮤직과 AI 오디오 드라마를 선보이기도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밀리의서재의 안정적인 성장성은 구독 서비스의 핵심 지표인 재구독률과 유료 구독자 수 증가로 확인할 수 있다"며 "B2B 신사업이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사업 채널 다변화로 수익성까지 챙긴다면 내년에도 두 자릿수 매출·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sojin@ekn.kr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가 지난 9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진입 이후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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