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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인재 육성 위해 ‘P의 거짓‘ 대상 수상금 전액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네오위즈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게임문화재단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P의 거짓은 지난 11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포함해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 등 총 6개의 상을 받았다. 네오위즈는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총 1500만원 전액을 게임문화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게임인재원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과 장학금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게임인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게임 현장 중심형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 기관이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교육장비 및 인프라, 게임 기업 취·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감동을 줄 새롭고 참신한 게임이 한국에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kth2617@ekn.kr네오위즈_CI 네오위즈 CI

컴투스홀딩스, 동명아동복지센터 리모델링 기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홀딩스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리모델링 기금과 새로 제작한 동명아동복지센터 로고를 전달했다. 후원 기금은 학생들의 생활 공간인 숙사의 리모델링 비용으로 활용된다. 해당 숙사는 시설이 노후화되어 원생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전달된 로고는 동명아동복지센터의 홈페이지와 각종 행사 등 다양한 곳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950년 설립된 동명아동복지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아동복지 생활시설로 양육과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동명아동복지센터와 2004년부터 인연을 맺은 이래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재건축 기금’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hsjung@ekn.kr컴투스홀딩스 왼쪽부터 유연상 컴투스홀딩스 실장과 김광빈 동명아동복지센터 김광빈 원장이 후원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인기 로밍 ‘데이터 함께 ON’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 혜택을 위한 로밍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올해 해외 여행객 120만 명이 선택한 인기 로밍 ‘데이터 함께 ON’에 대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벤트를 통해 가족·친구·애인 등 여행가고 싶은 동반자 선택 시, 참여 고객 전원에게 할인쿠폰(3300원·5500원·1만1000원권 중 1매)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KT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2024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할인 쿠폰은 2024년 2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국민통계포털(KOSIS)의 ‘국민여행조사 해외여행 동반자 유형’에 따르면 해외 여행 시 가족 44.8%, 친구·연인 45.3%, 친목모임 7.4%, 직장동료 4.6%, 친척 3.1% 등 가족 외에도 다양한 동반자들과 해외여행을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밍 데이터 함께 ON’은 KT 모바일 사용 고객이라면 가족 여부와 관계없이 본인 포함 가족·친구·애인 등 동반자들과 함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로밍 상품이다. 본인 포함 동반자(KT 모바일 최대 2회선)까지, 최대 3인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으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입 방법 또한 매우 간편하다. 혼자 쓸 때는 본인만 신청하면 되고, 동반자와 함께 쓸 경우에는 동반자 번호를 추가 지정하면 된다. 추가 지정 시 동반자에게 이용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문자 내 ‘링크’ 통하여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함께 ON’은 아시아·미주를 방문하는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품이다. 이용자 방문 국가별 순위는 일본, 베트남, 미국, 중국, 태국, 필리핀, 대만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 출국자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3분기 대비 약 88%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늘어나는 해외 방문 고객을 위해 KT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 가는 일정과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로밍 상품을 추천해주고 있다. 4일 이상 해외 여행 시 ‘데이터 함께 ON’ 상품, 그 이하의 일정은 ‘하루종일 ON’ 상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로밍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즌을 맞아 고객혜택 확대를 위한 로밍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 KT 로밍 프로모션 이미지 KT 로밍 프로모션 이미지.

"홈쇼핑 시청자 69% 모바일·인터넷으로 결제…송출수수료 합리적 기준 세워야"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홈쇼핑 사업자가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송출수수료를 두고 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 업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료방송 송출 수수료 산정에 홈쇼핑 업체의 인터넷·모바일 매출을 고려해야 한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정윤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서 "홈쇼핑사들이 최근 방송 대신 인터넷·모바일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송출수수료의 합리적 산정을 위해선 새로운 매출액 집계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홈쇼핑 업체는 상품공급업체로부터 판매수수료를 받고 유료방송사의 방송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한 뒤 판매 금액에 대한 송출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송출 수수료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는 반면, 홈쇼핑의 방송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홈쇼핑 업체들은 방송 의존도를 줄이고 온라인·모바일 결제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는 분명 홈쇼핑 방송을 보고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구매를 한 것이더라도, 이중 얼마 만큼을 유료방송 송출수수료 산정에 포함할지는 모호할 수밖에 없다 . 정 교수에 따르면 TV홈쇼핑 시청자의 69%는 모바일·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방송 채널에서 노출된 인터넷·모바일 결제 유도 유형은 빠른 응답(QR)코드, 카드할인 배너 등 총 11개로 집계됐다. 모든 방송 꼭지에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인터넷·모바일 결제 유도 유형이 등장했다. 정 교수는 홈쇼핑사가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로는 검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에는 매출 귀속 여부에 대한 공식 기준이 없어 사업자별로 상이한 기준을 따르고 있다. 지난 3월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자 가이드라인’이 나오긴 했지만, 여기서도 ‘사업자 간 합의’만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 간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 교수는 "기준 없는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인터넷·모바일 매출의 적정 반영 수준에 대해 사업자간 이견이 크다"라며 "결국 협상력에 따라 반영 수준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데, 이는 사업자간 분쟁의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서는 모바일·인터넷 매출 반영 수준을 사업자 간 합의하도록 했을 뿐,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공신력 있는 송출수수료 기준을 마련해 분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발제자인 유성진 숭실대학교 교수도 "재승인 부관조건에 가이드라인 준수 및 합리적인 산정 기준에 의한 송출수수료 협상 이행 강제성을 부과해, 불공정한 협상 수단이 남용되지 않고 합리적인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지행위 유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설명회를 주최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홈쇼핑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으면 정부 측에 제재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오늘 설명회는 누군가를 비난하는 목적이 아닌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워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h2617@ekn.krKakaoTalk_20231227_231525242 서울 서대문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지난 27일 정윤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태현 기자)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출격…"1월 9일 11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오는 1월 9일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원작 시리즈 중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SRPG다. 원작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를 적용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9일 오전 11시부터 12세 이상 게이머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즐길 수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정식 출시에 맞춰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사전 예약에 참가한 이용자 전원에게 게임 출시 시점부터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소환권 5장’, ‘장비 소환권 5장’, ‘1,500 비트(게임 재화)’, ‘10만 엘드(게임 재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월 1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서 진행하는 ‘캐릭터를 맞춰봐! 퀴즈 이벤트’ 참여자 중 30명을 추첨해 게임 출시부터 사용 가능한 ‘중급 무기 상자 3개’와 ‘중급 방어구 상자 3개’를 지급한다. 또한 1월 16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달성 시 전체 이용자에게 ‘장비 소환권 10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게임 라운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게임 사전예약에 관한 내용은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ojin@ekn.krㅁ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오는 1월 9일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 ICT 결산] 중간요금제·제4이통사…격랑의 한 해 보낸 이통3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통신업계는 5G(5세대 이동통신) 성장세 둔화, 제4이통사 출범, 무선통신 점유율 순위 변동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이통 3사가 가계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연초부터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에 시달렸다. 올 한해는 이통3사가 5G 중간요금제 출시 등 요금제를 세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본격화한 시기였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올해 5G요금제를 큰 폭으로 개편했다. 이는 계속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영향이다. 이통3사는 데이터 구간을 촘촘히 나눈 중간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이고 청년, 고령자 등을 위한 나이별 맞춤 요금제를 출시했다. 또 SKT와 KT는 5G 단말 이용자의 LTE 요금제 가입을 허용했고, LG유플러스 역시 내년 1월 19일부터 단말 종류에 따른 요금제 가입 제한을 폐지한다. 5G 가입자수 성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요금제 선택권도 넓어지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일기도 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높은 5G 무제한 고객 비율 감소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매 분기 이통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겼지만, 지난 3분기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75% 줄었다. 이에 이통3사는 AI 신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SKT는 ‘에이닷’, KT ‘믿음’, LG유플러스 ‘익시젠’을 활용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알뜰폰 시장 성장으로 지난 3월 이통3사 체제 하 처음으로 SKT 점유율 40% 선이 붕괴됐다. 지난 11월에는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자 수에서 2위에 오르는 깜짝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차량 관제와 원격관제, 무선 결제 등 사물인터넷(IoT) 회선 증가 덕분인데 이를 제외하고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로 보면 SKT, KT, LG유플러스 순이다.제4이통사 출범도 절차도 개시됐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 5G 28GHz 대역 주파수를 회수했다. 이어 올해 6월 SKT 5G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확정하면서 신규 사업자 진입을 추진했다. 여기에 세종텔레콤 등 알뜰폰 업체 3곳이 입찰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쪼개기 후원 등 사법리스크에 시달려 온 KT는 지난 8월 김영섭 대표가 취임하면서 장기간 지속된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 대표는 LG유플러스, LG CNS를 거친 LG맨으로 KT가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맞는 것은 이번까지 역대 세 번뿐이다. 김 대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주목을 받았다. ‘AI 피라미드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AI컴퍼니 도약의 포부를 밝힌 유영상 SKT 대표, ‘U+ 3.0’으로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 3)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연임을 확정했다. sojin@ekn.kr이동통신3사 CI.

[2023 ICT 결산] 넷플릭스 굳건한데…벼랑 끝 몰린 토종 OTT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올 한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서 넷플릭스는 입지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반면 토종 OTT 업체들은 적자의 늪에서 허덕였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등 토종 OTT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며 경쟁에 나섰지만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자 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2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기준 넷플릭스의 월 이용자 수(MAU)는 1141만명으로 국내 서비스 OTT 중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토종 OTT 업체인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는 각각 508만명, 494만명, 398만명을 기록하며 모두 넷플릭스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그나마 쿠팡플레이의 약진이 관심을 끌었다.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독점 공개하며 기세를 올렸다. 쿠팡플레이는 11월 MAU 508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OTT 시장 2위에 올라 있다. 현재는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위 자리를 내준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단숨에 900만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OTT로 재탄생한다. 업계는 양사가 쿠팡플레이를 넘어 독주 체제에 있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자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티빙은 지난해 말 KT의 OTT 시즌과 합병해 몸집을 불린 바 있다. 또 내년 1분기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기술 탈취 이슈가 OTT 시장을 달궜다. 지난해부터 합병 논의를 이어오던 LG유플러스와 왓챠가 기술 탈취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왓챠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LG유플러스의 ‘U+tv모아’가 왓챠의 ‘왓챠피디아’를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왓챠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해당 분쟁은 장기화될 조짐이다.넷플릭스는 지난달 계정 공유를 금지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지인 혹은 거주지가 다른 가족과 계정을 공유한 이용자들은 계정당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해 기존 구독자들의 반발을 샀다. 앞서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둘러싸고 3년 가까이 이어진 SK브로드밴드와의 분쟁을 지난 9월 마무리했다. SKB와 넷플릭스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바일 요금제와 인터넷TV(IPTV)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국내 OTT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 이어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많은 플랫폼이 가입자 성과를 내며 성장했다. 이용자가 2개 이상의 OTT를 구독하는 다중구독시대 가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국내 OTT 시장 성장세가 과거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기반을 갖춰 가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th2617@ekn.kr

통신품질평가 발표…5G·LTE 속도 더 빨라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전송속도가 지난해보다 더 향상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G 구축도 전국 면적의 4분의 3을 넘어섰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3G·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1Gbps급·10Gbps급) 등을 대상으로 한다.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국토면적의 75.25%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87.54Mbps, KT 948.88Mbps, LGU+ 881.00Mbps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37Mbps △고속철도 471.51Mbps △고속도로 592.69Mbps 순이다.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2Mbps로 전년대비 15.7%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으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빨라졌다.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이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다. 올해 정부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3사 평균 939.14Mbps)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지난 9월 발표한 해외 7개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217.36Mbps)보다 4배 이상 빠르고,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UAE(445.73Mbps)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스크린샷 2023-12-27 132244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HCN, 지역 상생 사회공헌 모델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HCN은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27일 밝혔다. HCN은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지역민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 아이템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촌데레 밥상’은 지역 농가의 생산물을 영농조합, 공동체 등을 통해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 형태로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격주로 전달하는 ‘구독형 사회공헌활동’ 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함께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제공한다. 구독 형태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HCN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다년 간 운영해왔다.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지역의 방송반 학생들을 초대해 직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HCN은 지난 2021년 KT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KT그룹 미디어투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더욱 확장하여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HCN은 KT스카이라이프, KT희망나눔재단과 함께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6월 첫 행사는 HCN 본사 서초사옥으로 약 20여 명의 돌봄 센터 학생들을 초대해 통합 관제 센터(DMC) 견학, 지역채널 뉴스 아나운서 체험, 제작 PD 체험 등을 제공했다. HCN은 "‘KT그룹 미디어투어’는 내년에도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문화 체험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의 방송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kth2617@ekn.kr[촌데레밥상] 촌데레밥상 관련 이미지 HCN은 27일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KT, AI 기술로 IPTV 홈쇼핑 디지털화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KT가 지니 TV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와 지니 TV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는 KT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지니 TV의 홈쇼핑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홈쇼핑 방송 채널의 시청자 수 △점유율 △유출 및 유입자 수 △시청 시간 △반복 시청 △가구 특성 △편성 정보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KT 지니 TV의 홈쇼핑 방송사들에게 각각 제공한다.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시청 데이터뿐 아니라 KT 융합 데이터를 활용해 홈쇼핑 시청자의 시청 패턴과 주문 전화, 앱 접속 등 고객 반응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홈쇼핑 사업자들의 상품 소싱과 방송 편성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나아가 KT는 2024년에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를 통해 구축한 홈쇼핑 이용행태 정보를 AI로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한 KT는 지니 TV 시청자들의 편리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홈쇼핑 전용 메뉴인 ‘쇼핑플러스’를 신설해 지니 TV의 미디어 포털 홈 화면에 있는 ‘Live채널관’ 전면에 배치하고, 관련 상품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쇼핑플러스는 국내 홈쇼핑 17개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인 ‘쇼핑N혜택’의 이용자환경(UI)을 개편해 홈쇼핑 브랜드 별로 모아 시청 예약, 특가 상품 확인, 인기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 등의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홈쇼핑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kth2617@ekn.krKT는 27일 지니 TV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와 지니 TV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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