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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뭐하지?"…KT 사례 보면 답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부가 청년과 여성, 중장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직원의 약 60%가 50대 이상인 KT의 ‘전직 지원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 KT 전직지원 프로그램 참여율 90% 넘는다 12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퇴직 후에도 경제 및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조직을 인재실 산하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KT는 이 조직을 2018년부터 전직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정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힘쓰고 있다. KT가 20년 넘게 장기근속 후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율은 90% 이상이며, 퇴직 후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직지원 프로그램은 △진로설계 △전직교육 △전직구체화 △일대일 컨설팅 △퇴직 워크숍 △실행 지원 등 6단계로 구성돼 있다. 대상자의 업무 경력을 점검해 개인별로 분석보고서도 제공하며 이후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이력서 작성, 면접 등에 대한 교육도 이어진다. ◇ KT 퇴직자 20%는 ‘시니어 컨설턴트’로 활약 이외에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매년 정년퇴직자의 20%를 직무와 근무지를 유지하며 일할 수 있도록 최대 2년 간 계약직으로 다시 고용한다. 이 제도는 업무 관련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의 사내 재고용 시스템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이 수십 년 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속 활용할 수 있고 후배를 양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이점이 많다. KT는 2018년부터 시행한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400여 명의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했고, 지난해에는 60세 이상 퇴직자 중 약 600여 명을 그룹사의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했다. KT에 1989년 입사해 34년 6개월 간 근속하며 방송회선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해온 김정걸(61)씨는 지난해 3월자로 정년퇴직했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KT ‘시니어컨설턴트’로서 기존의 직무와 근무지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동료, 후배들과 소통하며 내가 가진 업무 기술을 전수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일이 있어야 삶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해 65세까지는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 퇴직 전 미래 설계도 최장 4년까지 지원 또 50세 이상 직원이 미리 전직 및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4년간의 ‘내일설계휴직’제도도 운영한다. 이 제도를 신청한 직원은 휴직 기간 중 일정기간 급여와 교육비를 지급받으며 검증된 외부 교육기관으로부터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KT가 기존에 만 56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창업지원휴직’ 제도를 확장한 것으로 만 50세~57세 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휴직 기간은 2년 6개월(30개월)에서 최대 4년(48개월)로 이 기간을 활용해 퇴직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또 2년 6개월 이후에는 복직도 가능하다. KT는 휴직 중 직원의 경제적 고민을 덜기 위해 휴직 기간의 최초 1년 6개월 동안은 월 기본급의 100%를 그대로 지급하고, 최대 4년간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비도 지원한다. 특히 퇴직자 중 자격증 취득자의 재취업 비중이 높은 만큼 검증된 외부 기관에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회 기관과 연계한 재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일설계휴직제도를 이용한 직원의 70% 이상이 원하는 자격증 취득 과정 중이며, 창업, 귀농귀촌에 성공했거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자격취득 분야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전기기사를 비롯해 소방, 산업안전, 중장비, 조경, 드론, 세무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등 다양한 분야 자격증에 도전 중이며, 건설업, 무역업, 공인중개사, 쇼핑몰 등의 창업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hsjung@ekn.krkt_White14 KT CI. [KT사진4]김정걸 시니어컨설턴트 근무모습 김정걸 시니어 컨설턴트의 업무 모습.

카카오게임즈, 임직원 기부 물품 모아 자원 선순환 도모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의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연말마다 시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카카오게임즈 사내 카페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이 모였다. 모인 기부 물품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 환경 보호 및 나눔 문화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hsjung@ekn.kr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이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주요 마켓 인기 1위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국내 모바일 주요 마켓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정식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등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에 힘입어 정식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게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시뮬레이션 장르 인기 1위(전체 게임 인기 최고 2위)에 랭크됐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모바일 주요 마켓 인기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이용자 전원에게 ‘인연의 큐브(캐릭터 소환권)’ 11개와 ‘용사의 빵’ 111개를 지급한다. 아울러 오는 16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누적 가입자 1만명 달성 시 모든 이용자에게 ‘장비 소환권 10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 2 스토리를 기반으로, 원작의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 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 이벤트 등에 대한 안내는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ㅁ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국내 모바일 주요 마켓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판교·광화문·삼청동까지…펄어비스 ‘검은사막’ 팝업스토어 인기 비결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다양한 공간과 차별화된 즐길거리로 무장한 펄어비스 ‘검은사막’ 팝업스토어가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껌은사막’, ‘김은사막’, ‘감은사막’, ‘검은사막걸리’ 등 콜라보 장인으로 불려온 펄어비스가 이번엔 팝업스토어 장인으로 등극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판교 현대백화점에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한창이다. 백화점 4층에 위치한 ‘검은사막 팝업스토어’는 검은사막과 만사형통(萬事亨通)을 더한 합성어인 ‘검사형통’이라는 컨셉으로 10년 동안 함께 길을 걸어온 이용자들과 함께 2024년의 무탈함과 행운을 기원하며 모두의 안녕을 비는 공간이 되고자 기획됐다.검은사막 윷놀이 세트, 아침의 나라 오르골 등 새롭게 선보이는 굿즈뿐 아니라 포토스팟과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돼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속 남포항에서 착안해 연출한 팝업스토어 입구로 들어가게 되면 검은사막 굿즈들이 이용자들을 반긴다.팝업스토어 내 포토존과 함께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 나무, 10주년 메시지월 등 참여형 공간도 함께 꾸려졌다. 또한 팝업스토어 건너편에는 커피 브랜드 매트블랙과 콜라보한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검은사막 아이템으로 제작된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콜라보 카페를 선보인 매트블랙 커피는 입체적인 공간과 트렌디한 굿즈 디자인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디자인 베이스 커피 브랜드로 지난 9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지난해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 고유문화와 K팝, 미디어아트 등 K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2022년 7월 개관한 이래 누적 방문객 100만명 이상이 방문한 한국관광 랜드마크 중 하나다.하이커 그라운드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체험존으로 꾸민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는 아침의 나라 한정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하이커월 △MY STAGE △수묵화 전시존 △하이커 타워 △드라마틱 트립존 등으로 구성돼 눈으로 보고 즐기는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K게임·콘텐츠를 접목시킨 팝업스토어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통해 K게임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제18회 다리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미 문화산업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다리어워드는 LA 한국문화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내 한국 게임(K게임)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기업’으로 뽑혔다.2022년 6월에는 이마트24와 손잡고 서울 삼청동에 팝업스토어 ‘24BLACK’을 열었다. 고풍스러운 삼청동의 느낌과 어울리도록 기존 이마트24 삼청동점을 명품 매장이 연상되도록 꾸몄다. 매장 디자인은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검은색 디자인이 활용됐다.1층은 포토부스와 편의점 공간, 2층은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검은사막 굿즈를 비롯해 △검은버거 △검은사리(오징어먹물파스타) △검은새치(치킨새우강정) 등 이마트24와 검은사막이 콜라보한 딜리셔스 블랙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2주간 1만 4000여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sojin@ekn.kr판교 현대백화점에 위치한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전경.하이커 그라운드 내 조성된 아침의 나라 하이커타워.

트위치 1위 ‘우왁굳’ 품고 ‘숲’ 되나…아프리카TV의 대변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최근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을 영입하며 치지직과 대결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TV가 19년 만에 서비스명까지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아프리카TV는 올해 3분기 서비스명을 숲(SOOP)으로 변경하고 서비스 전반을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2분기에는 동명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타버전을 론칭한다. 숲은 모든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아프리카TV가 2006년부터 사용해 온 서비스명의 변경이라는 강수를 둔 까닭은 재편된 시장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아프리카TV는 선정성 논란, 운영상 문제점이 지속 불거졌다. 자극적인 방송이 주를 이루며 시청자 문화도 마이너화되며 이미지 하락에 불을 지폈다. 치지직과 아프리카TV를 두고 거취를 고민하던 트위치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아프리카TV의 부정적 이미지가 선택에 걸림돌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다만 장기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별풍선 등 기부 경제에 대한 이해와 적용력, 화질이나 콘텐츠 최적화에 대한 시스템 안정성은 타사 대비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프리카TV 이적을 발표한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도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모든 면에서 아프리카TV가 낫다고 생각한다. 딱 하나 문제가 (플랫폼의) 이미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프리카TV 이적 이유로 이 문제점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왁굳의 이적으로 생태계로 연결된 스트리머들까지 최소 46명이 함께 이동하면서 아프리카TV는 트위치 상위 30위 스트리머의 67%를 확보했다. 우왁굳 생태계 스트리머들의 시청자 수 평균은 15만명으로, 아프리카TV 모바일 기준 평균 시청자수 14만명을 웃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기존보다 10배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쟁자의 위기도 아프리카TV로선 긍정적인 신호다. 최근 네이버 치지직은 출시 한 달도 안돼 월 이용자 수(MAU) 99만명을 확보하며 승승장구했지만, 방송 중 욱일기가 등장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노출되는 등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나며 주춤하고 있다. 네이버는 음란물 필터링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신규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아프리카TV의 경쟁자가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교체된 것은 오히려 기회라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1위 스트리밍 플랫폼보다 신생 업체와의 경쟁 강도는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프리카TV는 단순 서비스명 변경뿐 아니라 BJ와 별풍선이라는 용어도 대체한다. 최대 1440p 고화질 라이브, AI챗봇 등도 도입할 예정이며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도 대폭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게임 스트리머 이적으로 인한 카테고리 확장은 기부·광고 매출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위치 사업 종료로 아프리카TV가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유저는 300만명 규모다. 이 중 절반이 신규 유입된다고 가정 시 2023년 대비 기부경제 매출이 4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ojin@ekn.krㅁ 아프리카TV의 새로운 서비스명 ‘숲(SOOP)’ 로고.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3월 출시…사전예약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된 ‘나이트 크로우’(개발사 매드엔진)의 글로벌 버전을 오는 3월 출시한다. 위메이드는 11일부터 글로벌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해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인 액션과 방대한 규모의 전투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한국 서비스 시작 후,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흥행했다.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구현한다. 또 캐릭터와 이용자 게임 정보를 압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도 선보여 게임 안팎의 경제를 연결한다. 특히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의 토크노믹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위메이드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4(Taipei Game Show 2024)에 참가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공개한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25일부터 28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hsjung@ekn.kr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전 예약.

[CES 2024] 유영상 SKT 사장, UAM 파트너 조비 CEO와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CES 2024’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첫 번째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실증사업 성공을 위해, 글로벌 UAM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이번 CEO 미팅에는 유영상 SKT 사장과 하민용 SKT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 담당(CDO),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 에릭 앨리슨 조비 에비에이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양사는 향후 예정된 국토교통부 주도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K-UAM GC)’ 참가를 앞두고 준비상황 및 현안 등을 점검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사는 국토부 계획에 맞춰 시제기나 축소기가 아닌 실제 UAM 기체(Joby S4)를 국내 최초 도입하여 운항 전반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통한 UAM 서비스의 안정성 고도화 및 신기술 도입 △글로벌 UAM 시장 공동 진출 등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SKT는 지난 2022년 1월 CES 직후 조비와 UAM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에는 조비에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UAM 사업 성공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조비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UAM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S4’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기체인증을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뉴욕 실증 비행에 성공하고, 델타항공, 미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는 등 글로벌 UAM 분야 선도 기업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다.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향후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비 중인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UA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O 미팅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현식 LG U+ 사장 새해 첫 행선지는 ‘네트워크’ 국사…“기본 지키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행선지로 서울 마곡 국사를 방문했다. 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무엇보다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전날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 강조했다.이어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애프터서비스(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황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라고 강조했다.황 사장의 ‘현장 경영’은 지난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3년간 2만5000km,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 접점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름휴가철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황 사장의 소통 활동은 현장경영의 핵심으로 실제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황현식 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직접 경영활동에 반영했다. 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황 사장이 지난해 5월 방문한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는 고객이 음원서비스 사용권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를 건의했고, 다음달인 6월에 실제로 시스템에 반영이 완료됐다. 특히 고객경험 개선을 위한 활동에 해당돼 최우선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한편 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 접점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CX, DX, 플랫폼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팀’ 정신 설파할 계획이다. hsjung@ekn.kr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마곡국사 내 유선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간판 교체’로 전열 가다듬은 3N…분위기 반전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일제히 경영진을 교체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게임업계를 둘러싼 여러 부정적 이슈와 함께 실적 악화의 어려움 속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3N, 올해 일제히 리더십 바꾼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올해 일제히 리더십을 교체하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넥슨은 일본법인 대표로 이정헌 대표를, 넥슨코리아에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를 내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략·재무통’인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가족경영 체제를 사실상 해체하고 사업부별 담당 임원을 배치하며 새 진용을 꾸렸다. 넷마블은 경영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로 내세우기로 했다. 3N의 새 수장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분위기 반전’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한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고, 넥슨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 및 남성혐오 논란 등으로 악화된 기업이미지를 바꿔야 하는 과제가 있다. ◇ 넥슨, 게임 사업 성장·대외 리스크 해소에 ‘방점’ 넥슨의 리더십 변화에는 ‘게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외 리스크 해소’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0년 간 넥슨에서 일해온 ‘넥슨맨’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게임 사업의 안정적인 확대를 이끈다면,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각종 대외적인 업무를 총괄하며 리스크 관리를 책임진다는 구상이다. 일본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정헌 대표는 그룹의 전체적인 비전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들이 대부분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낸 업계 1위 기업이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 관련 이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고, 남성혐오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는 등 각종 리스크도 끊이지 않았다. 이번 투톱 체제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이유다. ◇ 엔씨, 가족경영 빼고 베테랑에게 키 맡긴다 엔씨소프트는 3N 중에서도 가장 큰 반전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김택진 대표가 여전히 대표직을 맡고 있긴 하지만, 함께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운 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출 박병무 VIG 파트너스 대표는 기업 경영, 전략, 투자 전문가다. 김 대표가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박 내정자는 경영 관리 전반의 틀을 잡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게임 개발·사업 실무를 맡을 리더십 진용도 최고사업책임자(CBO) 3인 체제로 새로 갖췄다. CBO 3인으로는 ‘리니지’ 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직을 내려놓으면서 가족경영 체제를 사실상 해체했다. ◇ 넷마블, ‘방핵관’ 선임으로 위기 극복 넷마블의 새 수장으로 신규 선임된 김병규 각자대표 내정자는 회사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 모멘텀을 찾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처한 상황이지만, 다행히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 흥행하면서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김 내정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넷마블에 합류해 법무·정책 총괄역을 맡았던 그는 잠시 세무관련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방 의장과 권영식 대표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넷마블로 복귀했다. hsjung@ekn.kr강대현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김정욱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박병무 엔씨소프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김병규 넷마블 신임 각자대표 내정자.

이통3사, 새해 ‘키즈폰’ 경쟁 활활…"성능·학습·안전까지 OK"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T,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신규 키즈폰을 선보이며 새해맞이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9일 LG유플러스는 아동전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춘식이2’를 출시했다.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강화해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춘식이2는 삼성전자 갤럭시 A24 모델(SM-A245N-UC2)을 기반으로 한 7번째 U+키즈폰이다. 6.5인치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손떨림방지기능(OIS*), 128GB 내장메모리, 4GB 램,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춘식이2는 위치 확인 기능과 키즈폰 제어 기능이 강화됐으며, 리워드 등 소통 및 보상 기능이 신규로 추가됐다.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금융 기능도 지속 제공한다. 아울러 키즈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KidsTopia)’가 선탑재된다.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고가는 39만6000원이며, 색상은 라이트 그린과 블랙 2종이다. 춘식이2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가방, 액정 보호필름, 스마트톡 등 4종의 액세서리로 구성된 캐릭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춘식이2를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SKT가 ‘ZEM폰 포켓몬에디션2’를, KT는 ‘시나모롤 키즈폰’을 각각 선보였다. ‘ZEM폰 포켓몬에디션2’는 5.8인치 HD+ 디스플레이, 3350mAh 배터리, 5000만+5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6GB RAM과 128GB 저장공간, IP68 방수방진 등 기능을 갖췄다. SOS 등 안심 케어 기능과 학습·금융 습관을 위한 서비스도 ZEM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31만9000원(VAT포함)이며,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꾸밀 수 있는 투명 케이스, 캐릭터 키링과 이니셜 파츠,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시나모롤 키즈폰은 △디스플레이 5.8인치 △8.5mm 두께 △162g으로 같은 작은 손에 적합한 크기다. 또 △6GB RAM △KT 안심박스와 연결되는 SOS 버튼 탑재 △IP68등급의 방수/방진 △키즈폰 최초 듀얼카메라·메탈프레임 등이 적용됐다. 색상은 ‘화이트’ 1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32만 100원(VAT포함)이다. 자녀의 똑똑한 소비 습관을 위한 금융 앱(APP) ‘퍼핀’을 탑재한 것이 전작과의 차별점이다. 부모가 10만원(스페셜) 이상의 요금을 사용하고, 자녀가 5G주니어(슬림) 요금을 사용할 경우 ‘우리아이할인’으로 월 8800원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sojin@ekn.krㅁ (위부터 시계방향) LG유플러스 ‘춘식이2’, KT ‘시나모롤 키즈폰’, SKT ‘ZEM폰 포켓몬에디션2’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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