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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전기차 윤활유 시장 본격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를 런칭하며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탑티어(Top-Tier)’ 제품과 테슬라를 비롯한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드티어(Mid-Tier)’ 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와는 달리 냉각과 2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쓰인다. 전기차의 전기모터와 기어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 역할을 해 모든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엑스티어 EVF의 제품이 친환경 기유와 전기차 전용 첨가제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산화 방지 성능을 높이고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사업 본부장은 "치열한 기술 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 등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것이 내년 목표"라며 "앞으로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의 전기차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

에쓰오일, 저탄소 제품 생산 위한 기반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쓰오일이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가 승인 받은 것이다. 에쓰오일은 향후 2년의 실증사업 기간 동안 폐기물 기반 바이오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차세대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원료 생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7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실증 특례 샌드박스 승인도 받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제품들의 지속가능성 국제 인증(ISCC) 획득을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저탄소·순환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S-OIL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포스코홀딩스,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인공위성 추진체 등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과 제논(Xe) 및 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크루드 네온가스를 상업 생산하고 있다. 내년부터 크루드 제논과 크립톤으로 생산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중타이와 내년 광양 동호안 부지에 연산 13만N㎥ 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52%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상업생산 목표는 2025년말이다. 합작 지분은 포스코홀딩스 75.1%, 중타이 24.9%다. 중타이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나오는 크루드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공장에 공급한다. 중타이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가 광양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혁신을 지원한 덕분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SKC,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C가 다음달 9~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 2024’에서 2차전지·반도체·친환경 분야의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SKC는 SK그룹 7개사가 공동 운영하는 전시관 ‘SK원더랜드’ 입장시 받는 가이드맵이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썩는 플라스틱’ 소재 PBAT와 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가 결합됐다.동박과 실리콘 음극재도 소개한다. SKC는 지난 10월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신공장의 첫 출하를 진행하는 등 동박사업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내년 초 고품질 실리콘 음극재 시범 생산도 진행한다.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포트폴리오도 전시한다. 이는 반도체 패키지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서버 속도를 끌어올리는 솔루션으로 소개된다.SKC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의 방향성과 신기술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5회 연속 CES에 참가했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SKC 생분해 라이멕스로 제작된 CES 2024 SK원더랜드 가이드맵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온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시스코·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한국야스카와전기·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 절감 및 수율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SK온은 현재 건설 중인 서산 3공장에 최신 장비·기술을 도입하고 기존 공장 역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및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더 정확·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발생시 복구 시간을 단축시켜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네트워크 시스템 고도화는 다운타임(비가동 시간)이 축소되고 데이터 2중화 및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오기영 SK온 핵심설비기술담당 전문위원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온은 생산장비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SK어스온, 국내 해역 CO2 저장소 발굴 위한 국책과제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어스온이 한양대·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국내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과거 확보한 자료를 개선하고 추가 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표준화되지 않은 저장소 선정 방법에 대한 기준도 제시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2021년 탄소 포집·저장(CCS) 전담조직을 설립하고 국내 뿐 아니라 미국·호주·동남아 지역에서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 3월 발표된 정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르면 CCS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 연간 480만t에 달한다.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10억t를 해저에 묻어야 할 전망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40년 간의 자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적합한 후보지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적인 CCS 활성화와 이를 통한 탄소감축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어스온

S-OIL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8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쓰-오일(S-OIL)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2023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평가에서 브랜드 가치·품질 및 서비스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8년 연속 주유소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S-OIL은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품질 철학인 ‘좋은 기름’과 브랜드 본질인 ‘긍정 에너지’를 바탕으로 광고캠페인을 진행하고, 회사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충전 시설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장애인 주유편의를 위한 ‘주유약자 도움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인 ‘햇살나눔캠페인’ 등 일관된 소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으며, 캐릭터인 ‘구도일’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S-OIL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에너지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꾸준한 마케팅활동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yes@ekn.krS-OIL TV광고 이미지.

애경케미칼, 베트남 가소제 법인 지분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판매 법인인 ‘VINA Plasticizers Chemical Company Limited’(이하 VPCHEM)의 지분 50%를 LG화학으로부터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베트남 내 유일한 가소제 제조시설을 갖춘 VPCHEM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가소제 시장에서 애경케미칼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Top3 가소제 업체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는 애경케미칼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가소제 생산 능력이 연 55만t(한국 40만t, 중국 15만t)에서 연 66만t으로 약 20% 증가하게 된다.VPCHEM 인수에 따른 기대효과는 단순히 생산능력 증대에 그치지 않는다. 해외 생산 거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가능케 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가소제를,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범용 및 기능성 가소제를 전략적으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원료 구매량 증가, 생산 기술 공유 및 제품 개발 협력 등의 측면에서 3개 글로벌 생산 기지 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가소제는 PVC를 비롯한 플라스틱에 첨가해 성형과 가공을 쉽게 하는 물질이다. 벽지, 바닥재, 전선 등에 주로 사용된다. 전세계적으로 PVC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가소제 수요 역시 향후 10년 간 연평균 2.6%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베트남 내수 시장은 산업고도화 및 소득수준이 개선됨에 따라 특수 가소제 적용분야가 확대되면서 연간 3.7%씩 성장할 전망이다.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이번 VPCHEM 지분 인수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소제 사업의 고도화 전략을 실행할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VPCHEM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생산 기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가소제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20일 펼쳐진 VPCHEM BOM(사원총회) 이후 전건철 VPCHEM 법인장(왼쪽 첫 번째),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100%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제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이사회를 열고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1우선주, 2우선주에 소유주식 1주당 1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증자로 4544만8642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총 발행 주식수는 9090만4406주로 증가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30일이다. 이는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 중인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9월 캐나다 퀘벡에 전지박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2025년 양산에 돌입하고 2026년 2만5000t의 생산력을 갖출 전망이다. 헝가리 공장 생산력도 총 3만8000t로 늘리는 등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할 전략이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단행된 증자"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분들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

LG엔솔 버테크, 2년간 미국서 ESS 전력망 수주…10GWh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 통합 시스템(ESS SI) 관련 미국 자회사 버테크(Vertech)가 출범 이후 총 10GWh 규모의 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SS SI는 사업 기획·설계·설치·유지·보수 등을 제공하는 분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월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버테크를 설립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버테크는 지금까지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SS가 설치되는 현장에 자체 개발한 ‘에어로스’ 소프트웨어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하는 등 현장을 제어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성능 분석 및 수익 최적화도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 등에 힘입어 미국 내 ESS 시장이 확대되는 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2019년 6억9200만달러(약 9000억원)이었던 미국 ESS 시장은 2025년 82억6100만달러(약 10조7700억원) 규모로 급증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점을 활용해 현지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대표는 "ESS 경험이 풍부한 북미 시장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라며 "SI 사업이 ESS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엔솔 버테크 미국 텍사스주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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