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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2976억원…전년 比 6%↓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7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시기 매출액은 2조36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0.7%p 줄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 성장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2019년 대비 외형이 2배로 성장했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qMb1698389203132-850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27일 공시했다.

동국제강, 영업이익 1054억…전년 比 6.7%↓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동국제강그룹 열연사업법인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7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달성했다. 양사는 지난 6월1일 인적 분할로 설립한 신설 법인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경영 실적이다. 동국제강은 3분기에 별도 기준 매출 1조7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열연사업부문 2022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로 개선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및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며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냉연사업부문 2022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7% 증가했다. 전방산업 침체로 매출은 줄었으나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수출 중심 판매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구축·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등으로 수익을 개선하고 있다"며 "연말 가전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kji01@ekn.kr동국제강 동국제강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철강업계, 업황 부진·노조 파업·전기요금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철강업계가 각종 악재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생산 차질에 따른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올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철강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가가 하락한 것도 언급했다. 건설을 비롯한 전방 사업 부진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도 포스코의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노조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다. 이미 한국철강은 파업에 따른 압연·제강공장 생산 중단 등을 공시한 바 있다.포스코의 경우 노사가 올 5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목표달성 성과급 200% 신설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교섭 결렬을 선언한 상황으로 창사 55년 만에 첫번째 파업이 예상된다. 현대제철 임단협 협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과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다. 창사 70주년을 이유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25%에 달하는 특별성과급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악재다. 기획재정부가 물가 안정을 내세워 인상폭 축소를 주장하고 있으나 한국전력공사 경영정상화라는 명분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업계는 전기요금 1kWh당 1원 인상시 연간 원가 부담이 200억원 가량 불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사들이 자국에서 판매하지 못한 물량을 밀어내면서 국내 유통 가격이 하락하는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어려움도 있는 상황"이라며 "유연탄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철광석값도 다시금 반등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말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38억원…전년비 14.6%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287억원·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같은 기간 37.9% 하락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시장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판매 확대 △판가 인상 △물류 개선 등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시장 개척과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및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은 매출 229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40% 개선된 수치다. 유럽 시장 매출(1138억원)도 독일·프랑스를 비롯한 주요국 판매 확대로 10% 가량 늘어났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선진 시장 내 리쇼어링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직수출과 신흥시장 매출도 각각 3577억원·1470억원으로 나타나는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 자원 부국을 중심으로 유가·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성장세도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재고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노력과 딜러 발굴·영업망 강화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의 50t급 굴착기

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897억원…전년비 20.0%↑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62억원·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에 힘입어 2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7% 하락했다. 건설기계부문은 기저효과 및 한국·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북미·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 매출은 12% 개선됐다. 북미 지역은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유럽은 도심 재정비 수요가 소형장비 판매로 이어졌다. 엔진사업부문 매출은 2837억원으로 5% 축소됐다. 기저효과가 있었으나 △차량용 △소재 및 부품 △방산용 엔진 등 사외 매출이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2% 확대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긴축 추세에도 북미와 자원국 중심의 신흥시장 건설기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이들 지역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엔진 매출 본격화를 비롯해 엔진 사외 매출을 증대하고 그룹 내 계열사에 엔진을 공급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pero1225@ekn.kr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 53t급 굴착기(DX530LC-7M)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2284억원…전년비 38.8%↓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832억원·영업이익 228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3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같은 기간 51.0% 줄었다.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판매량과 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현대제철은 신규 수요 발굴과 제품 개발로 어려움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공장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글로벌 건설기계용 등 비조선향 프로젝트 수주를 노린다.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높인 3세대 강판 생산설비도 구축한다.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등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에 대응할 방침이다.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도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는 독립경영으로 전문성을 제고하고 국내·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사업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용강과 고로 용선 혼합을 통한 저탄소 제품 생산도 추진한다. 현재 프리멜팅 전기로 구축을 위해 토건·설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내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액화 이산화탄소(LCO2) 이송 저장탱크 후판 개발 등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대제철 전기로 현대제철 전기로

KAI, 사우디 손잡고 우주시장 개척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우디 우주청(SSA)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5일 KAI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국빈 순방 기간 중에 진행됐다.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AI와 SSA는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KAI는 지난 5일 방한한 암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 장관과 무함마드 알타미미 SSA청장을 만나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KAI는 2050년 매출 40조원 달성 등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6대 핵심사업에 우주 분야도 포함시켰다. 최근 초소형 위성과 우주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중동지역이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사우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우주분야가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KAI 24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무함마드 알타미미 SSA청장이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H CORE 고객사 기술 지원 확대…노하우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제철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H CORE’ 고객사를 대상으로 건설제품 제작 품질 향상을 위한 노하우 공유 및 기술지원 확대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 연수원에서 ‘H CORE 테크 서포트 고객사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객의 소리(VOC)를 청취하고 기술지원 체계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고객사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담회 ‘현대제철에 바란다’를 통해 제작·시공을 포함한 건설 산업 전반에 대한 제언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내년부터 H CORE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고객사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테크 서포트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는 건설용 제품에 대한 제작 및 시공 관련 기술지원과 교육 등 고객 몰입형 체계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객사 대상 정기 기술교육 및 수료증 발급도 추진한다. 설계·제작·시공을 비롯한 응용기술 전반에 걸친 맞춤형 솔루션 체계도 구축한다.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은 "H CORE의 제작 품질 향상 및 기술지원 확대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H CORE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대제철 24일 현대제철 당진 연수원에서 열린 ‘H CORE Tech Support 고객사 초청 포럼’에서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앞줄 오른쪽 6번째)과 철강 구조물 제작사 실무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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