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했지만 현금 자산은 소폭 늘어나는 등 기업의 기초 체력은 소폭 늘어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8483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30%, 83.16% 하락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물량 수주를 했다고 해서 바로 수익으로 인식되지는 않는 점에 기인한다"며 “고객에게 우리 상품이 전달이 돼야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폴란드로 나가는 물량이 없었고,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정해진 물량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1분기 317.20%였으나 올해에는 343.35%로 소폭 올랐다. 다만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재 1조97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46억원 가량 늘어 재무 체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산 9486억원 △시큐리티(한화비전) 5549억원 △항공 4188억원 △IT 서비스 1627억원 △산업용 장비 983억원 △항공우주 317억원 등으로 파악된다. 신규 설립 법인 한화에비에이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 유한회사(Hanwha Aerospace UK Limited)는 연결 회사가 됐고, 한화디지털은 흡수·합병돼 자회사는 1개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디지털 합병의 목적은 방산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한 중복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은 정부가 주 수요자로, 정부와의 조달 계약만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단일 수요자인 정부의 시장이 형성돼 있고, 시장 규모는 중장기 국방 예산과 군 운용 계획에 의해 결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방산 시장은 국방 혁신 4.0과 인공지능(AI) 과학 기술 강군 육성 등 20대 정부 안보 정책에 따라 AI·6G를 비롯한 핵심 기술 개발 기조 강화에 따라 MuM-T 등 신규 사업·개발 과제 획득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해외 방산 시장은 각국의 안보 강화 분위기 속 군비 경쟁·국방비 증액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 지역 외 중국-인도간 국경 분쟁,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지상·대공 무기 소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신규 사업에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 내 사업 재편을 통해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간 시너지가 생겨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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