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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웨이브’와 주방 자동화 로봇 개발 협력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13일 외식 산업 주방 자동화 서비스 전문 기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방 자동화에 대한 공동 사업 모델을 수립하고 상호협력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설계, 제작, 제어 및 안전 기능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발전은 물론 식음료업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모멘텀 부문에서 분사해 지난 4일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고객 대상 서비스 로봇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푸드테크 부문 기술을 강화해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장에 활용한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협동로봇의 주영역인 산업 분야를 넘어 일반 소비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반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는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에서 분사해 지난 4일 공식 출범했다. 객 대상 서비스 로봇·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1015 한화로보틱스 주방 김동선(왼쪽)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과 김범진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고려아연이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1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서울 본사와 울산 제련소에서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경영지원과 기술지원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울산의 경우 생산지원·생산관리·연구개발(R&D)·설비지원 분야에서 인재를 발탁한다. 입사희망자들은 오는 22일까지 고려아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직무에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 △바이오 데이터검사 △온라인 인·적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고려아연은 아연·은 등 주요 비철금속의 세계 최대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친환경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추진 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수소사업과 2차전지 소재 사업 및 자원순환 사업에도 진출했다.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제조업 최초로 OKR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대졸 초임 계약 연봉은 5000만원대 초반 수준이다. 신입사원에게는 한 달간 직무교육을 비롯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난달을 시작으로 14개 대학의 채용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도전적인 미래 로드맵을 함께 그려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고려아연 고려아연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포스터

한화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시스템이 ‘2023년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현판식도 개최했다. 한화시스템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인증 대상 43곳 중 유일한 방산기업이다. 국가보훈부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고용 촉진 및 사회정착을 위해 2015년부터 이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고용 환경 △채용 인원들의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적극성 등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군장병 취업지원 유공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지상·해양·공중·우주산업을 잇는 초연결 첨단 방산기업으로서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발굴해왔다"며 "제대군인 출신 직원이 다양한 입장과 시각을 가진 구성원들과 시너지를 높이고 방위산업 성장과 함께 전문성과 실전 역량을 전면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시스템 11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왼쪽)이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에게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

유럽 이어 중동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유럽에 이어 중동에서도 분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산 무기체계의 수출길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기획득 예산은 6000억달러(약 803조6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초 예상치를 1000억달러(약 133조9400억원)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글로벌 국방예산도 2조달러(약 2678조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4분기부터 폴란드향 천무 매출이 인식되는 것을 토대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분기마다 K-9 자주포와 K-239 천무 다연장 로켓도 각각 10대 이상 인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폴란드향 K-9 2차 계약도 타진하는 중으로 루마니아에서도 2조5000억원 규모의 K-9 수출을 노리고 있다. K-9A2 모델을 앞세워 영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보병전투차(IFV) ‘레드백’도 호주를 넘어 동유럽·북아프리카·동남아시아·남아메리카 진격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폴란드에 FA-50 경전투기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갭필러(GF) 버전 12대를 인도한 뒤 나머지 36대는 성능개량 버전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올 5월 18대 수출계약이 이뤄진 말레이시아의 경우 동일한 물량의 2차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집트도 36대 도입을 검토하는 중으로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도 T-50 계열 항공기 수출 대상국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 시장은 KAI의 ‘퀀텀점프’의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신규 훈련기 도입 계획(UJTS)을 통해 150~200대 규모의 항공기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쟁자의 실책도 KAI에게 호재다. 보잉-사브 컨소시엄의 T-7은 기체 결함 문제 뿐 아니라 공군향 인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현대로템도 폴란드에 K-2 전차를 인도하는 중으로 루마니아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전차 250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오히려 가성비가 독일의 레오파드2A-7을 상회한다는 점이 현지 군 당국 등을 통해 밝혀지면서 향후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최근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에서 선보인 개척전차 등 K-2PL 계열전차와 성능개량형 K808차륜형장갑차 등도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에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했다. 대전차 지뢰 및 급조폭발물(IED)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호능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천궁-Ⅱ 추가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 말을 목표로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도 주목을 받고 있다.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도 미국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시험발사가 이뤄지는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K-방산은 높은 가성비와 빠른 납기가 강점으로 노후화된 무기체계 교체로 화력을 강화하고 사용된 물량을 채우려는 수요와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해외 수출은 국내 사업 보다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방산업체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K-2 흑표 전차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현대로템, 우크라이나 피난민·구호물자 운송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팸플릿을 받았다. 1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팸플릿에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은 지난해 봄 자국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위한 ‘생명줄’ 중 하나가 됐다"는 문구가 적혔다. 또한 "힘겨운 나날들 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도적 구호물자까지 운송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들을 부탁한다"는 메세지도 담겼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철도 현지차량 안팎에서 포착된 가족·연인 단위 피난민들의 사진 17장도 수록됐다. 우크라이나 재건부·현대로템·우크라이나 국영 철도회사의 로고도 박혔다. 팸플릿에 나온 차량은 현대로템이 2010년 수주한 90량짜리 차량이다. 2027년까지 유지보수가 이뤄질 예정으로 영업운행속도는 시속 160㎞다. 이 차량은 키이우와 주요 거점 도시 뿐 아니라 폴란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24시간 유지보수 비상 대응체계와 통합 전산화 관리 체계 등을 토대로 현지 발주처와 2015년과 2017년 2차례에 걸쳐 유지보수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7년 7월 수주한 스코다 2층 전동차 12량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절반에 그치던 차량 가용률도 100%까지 끌어올렸다. 현대로템은 한국-우크라이나 정상이 공동 발표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재건협력단에 참여했다. 현지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사업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고객이 끝까지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감사 팸플릿 우크라이나 정부가 현대로템에게 전달한 감사 팸플릿

포스코스틸리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스틸리온이 정부가 노후 학교 환경 차원에서 추진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위한 철강재를 제공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국내 최초로 이동형 모듈러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의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 ‘포스맥’을 소재로 사용한다. 지난 2월 미국 인증기관 UL의 시험평가기관인 베타연구소 시험도 통과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바이오매스 사용 제품의 친환경 성능 측정시 자연 유래 물질에만 존재하는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 함량 25%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생산시 사용되는 주요 원료인 도료에 화석연료 대신 식물·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컬러강판은 26%를 기록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를 국내 이동형 모듈러 학교 제작 점유율 1위 업체 플랜엠에 공급하고 있다. 모듈러는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철골 콘크리트 구조 대비 공사 기간이 40~60% 단축되고 △폐기물 △현장 소음 △분진도 적게 발생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위생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에 항균·항바이러스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지난달 완공된 대구 반야월 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플랜엠과 함께 100개 이상의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모듈러 교실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국 2만5000여개 초·중·고등학교 중 25%가 노후화가 진행된 상황으로 모듈러 교실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스틸리온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내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대중화 나서…소프트웨어 역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을 개발·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출시했다. 10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는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다트 IDE’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업로드·다운로드 가능한 ‘다트 스토어’ △어플리케이션 설치 및 협동로봇 구동을 담당하는 ‘다트 플랫폼’ △사용자-개발자간 커뮤니티 공간 ‘다트 포럼’ 등 5개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다트 IDE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는 웹서비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용 툴킷으로 협동로봇 기본 동작과 기능 등을 프로그래밍할 때 사용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초보 개발자도 코딩 없이 미리 만들어진 기능을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도 컴포넌트 드래그 앤 드롭과 비주얼 스크립트를 비롯한 기능으로 생산성·효율성을 높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은 내부 심사와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다트 스토어에 등록된다. 다트 스토어는 이달 말 본격 오픈 예정이다. 협동로봇 사용자는 다트 스토어와 다트 플랫폼을 통해 오전 커피 제조·오후 팔레타이징 등 작업을 전환할 수 있다. 다트 포럼·다트 디벨로퍼는 개발 가이드와 샘플을 제공한다. 설치 파일 다운로드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 조언과 고객 의견도 수렴 가능하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사용자 중심의 협동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써 왔다"며 "고객의 니즈에 따라 협동로봇의 역할이나 동작을 바꿀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협동로봇 밸류체인 기반 마련 및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두산로보틱스 플랫폼 ‘다트 스위트’의 서비스 중 ‘다트 스토어’ 화면

포스코홀딩스, 호주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 회수…1.3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3년 9개월 만에 호주 로이힐(Roy Hill) 철광석 광산에 대한 투자비 전액을 회수했다.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 3분기 배당금을 8억호주달러(약 6800억원) 규모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850억원 상당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로이힐홀딩스 지분 12.5%를 갖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0년 3분기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조13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철광석 구매 과정에서 할인도 이뤄졌다.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은 매장량 23억t·연산 6300만t에 달하는 호주 최대 단일 광산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로이힐홀딩스 순이익은 27억호주달러(약 2조2950억원) 수준이다. 올 3분기에도 9억호주달러(약 765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일본 마루베니상사·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광산 개발에 참여했고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을 이 광산으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필두로 현재 총 21건의 원료 개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 회수율은 130% 이상이며 이에 따른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 호주 철광산 호주 로이힐 광산에서 철광석이 채굴·적재되는 모습.

LS전선 ‘해저케이블 품질 강화’ 구리 도체 생산설비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S전선은 해저케이블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mm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 제조 시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은 늘릴 수 있게 된다.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한다. 집적 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10MW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로 대용량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한 해저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yes@ekn.kr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이 구리 도체 생산설비에서 작 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이 구리 도체 생산설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한화, 美 최대 방산 전시회 참가…"북미 공급망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간 5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방산 시장 미국에서 지상 무기체계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 방산 글로벌화를 위한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11일(현지 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AUSA 전시회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8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2㎡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미 육군을 대상으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K9 자주포와 포탄 자동이송장치가 있는 K56 탄약운반차, 포탄의 핵심 부품인 모듈화 장약(MCS) 및 신관 등 자주포 패키지를 선보인다. 미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 솔루션 및 제품을 제공하고,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해 북미 지역의 방산 공급망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안보 수요가 늘고 있는 캐나다 군을 대상으로는 자주포 패키지와 함께 120mm 자주박격포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첨단 대공무기체계인 비호복합, 무인수색차량인 아리온스멧, 장갑차와 차량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천검 무기체계 등 최첨단 지상 무기체계가 공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증된 한화의 지상 방산 솔루션은 북미 지역의 동맹국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jin@ekn.kr한화에어로스페이스 AUSA 전시 2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 차려진 한화 부스에 K9자주포, 자동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아리온스멧 등 주요 지상 방산 무기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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