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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지역 인재 육성 위해 2023 사회공헌 장학금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2023년도 사회공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본사 소재지인 충주시와 물류센터 소재지인 천안시 입장면 중·고등학생 21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2100만원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해왔다. 재원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000원 미만을 공제해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이와 동일한 후원금을 출연해 마련해왔다. 첫 해 6명으로 시작해 15년간 288명에게 총 2억8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장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초청해 생산 라인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조재천 대표이사와 간담회 및 오찬을 진행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지난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은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고 학교 생활을 즐겨야 하는 학생들에게 더 힘든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마련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인고의 시간을 잘 견뎌내고 학업에 매진해온 꿈나무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장학금수여식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운데)와 천안시 입장면 중·고등학생 21명이 ‘2023년도 사회공헌 장학금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철강업계, 전방산업 부진에 울상…내년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철강업계는 올해 건설경기 부진과 중국발 공급과잉 등 대내외 악재를 겪었다. 정부가 한국전력공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단행한 전기요금 인상도 부담을 가중시켰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철강 수출은 357억달러(약 46조21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1% 줄어들 전망이다. 태풍 피해를 입은 지난해 보다 수출 물량이 6% 이상 늘어났으나 수출단가가 14% 하락한 탓이다. 특히 대미·대중 수출 하락이 이같은 현상을 야기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유럽연합(EU)·인도·일본향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홀딩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조7682억원·4조380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1%·9.7% 감소한 수치다. 여기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성장세를 제외하면 하락폭은 더 크게 나타난다. 현대제철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3406억원·1조2835억원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3.4% 감소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축소된 셈이다.외국산 철강재의 국내 상륙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 수입물량은 1439만5000t로 전년 동기 대비 11.1% 확대됐다. 특히 중국산의 경우 올 1~10월 중국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4.6% 많아졌다. 자국 내에서 소비되지 않은 재고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일본산 철강재도 엔저를 등에 업고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업계는 내년 수출이 올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자동차용 판재류 수출 확대 및 단가 상승이 겹친다는 논리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의 내수 둔화가 지속되고 아세안 지역 공급과잉이 이어지는 등 기대 만큼의 성과가 나타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무역장벽 심화를 비롯한 통상환경 불확실성도 언급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철강업계는 72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BSI가 100 미만이면 해당 분기 전망이 전분기 대비 부정적일 것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건설경기 침체 및 원자재값 상승의 영향으로 업계를 둘러싼 부담이 여전하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예전 같지 않고 국내에서도 자동차·조선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친환경·고부가 시장 공략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까닭"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한화시스템, 우리 군 전술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시스템이 우리 군의 전술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계약 규모는 838억원에 달한다.우리 군은 육·해·공 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된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Link-K)를 사용 중이다. 이는 무기체계간 암호화된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및 전파 가능한 전술데이터망이다.JTDLS는 Link-K 운용을 위한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기본형 Link-K 대비 △전송속도 향상 △항재밍 기능 추가 △유·무선 및 위성 Link-K 체계 종합 △Link-16·Link-22 등 해외 전술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성능 개량하는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또한 국내 해군함정 7종에 대해 각 플랫폼별 맞춤형 체계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함정 전투체계 7종과 JTDLS 완성형 체계를 통합해 별도의 전술상황전시기 없이도 전투체계 콘솔로 네트워크 관리 및 소프트웨어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목표다.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 대표는 "미래전의 경우 적·아군에 대한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JTDLS 기본형 체계를 개발했던 경험과 현재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 개념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을 추진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SAP)는 국내 우주항공분야 산업계?학계 종사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7일까지 우주항공청 설립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인원은 655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6%p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93.8%가 설립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책 추진의 신속성과 일관성 △사업 수행을 위한 재정확보 안전성 △업무 추진을 위한 전문성 확보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더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인 우주항공산업이 정쟁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체계적으로 산업 육성을 총괄할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spero1225@ekn.kr

화재로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용광로 재가동, 생산차질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3일 화재로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이 24일 재개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예열을 거쳐 24일 오전 2시 2고로(용광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3고로와 4고로를 재가동했다. 고로 재개에 따라 쇳물을 받아 철과 제품을 만드는 후속 생산설비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에서는 23일 오전 7시 7분쯤 2고로 주변 전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정전이 발생하면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포스코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할 위험에 대비해 자동적으로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주변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고 굴뚝에서 화염이 분출됐다. 이후 포스코는 복구 작업을 벌여 23일 오전부터 파이넥스 2·3 공장 가동을 재개했고 나머지 설비 복구에도 힘을 쏟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화재에 따른 설비 가동 중단 시간이 짧았던 만큼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방산작업으로 배출되는 가스와 불 (사진=연합)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업, 큰 영향 없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07시경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2고로 인근 배관에서 부생가스가 방산되면서 연기가 나왔다. 포스코는 부생가스 공급을 차단한 뒤 진화를 비롯한 조치를 단행했다. 비상발전기를 활용해 주요 설비에 전기를 공급했다는 점을 들어 전체 조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발전소 설비 8기 중 5기가 가동 준비 중으로 설비별 점검이 완료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상세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항제철소 23일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일부 설비 가동 중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07시10분경 포항시 남구 소재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인근 부생가스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포스코 측은 사내 문자메세지를 통해 부생가스 사용을 중단하라고 공지했다. 포항제철소에는 제철·제강을 비롯한 공정 별로 공장이 따로 있다. 포스코는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중으로 전체 공장이 멈춘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spero1225@ekn.kr포항제철소 23일 오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났다.

한화정밀기계, 이성수 신임 대표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이성수 ㈜한화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신임 대표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는 기존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LED 칩 마운터 사업 외에 ㈜한화 모멘텀 부문의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하는 등 종합 반도체 설비 제조사로 도약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화 방산부문 기획실장과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한화디펜스 대표를 지냈다. ㈜한화 지원부문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도 맡아 왔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경영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이라며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기계의 반도체장비 등 전략사업 추진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정밀기계 이성수 한화정밀기계 대표 내정자

동국제강그룹, 환경재단에 ‘그린캠페인’ 기금 200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22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꿀숲벌숲 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밀원수 조성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DK그린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 2060만4000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동국씨엠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폐핸드폰·노트북·태블릿·노후PC 등 불용 IT기기 총 1130여대를 회수했다. 중고 ITC 플랫폼 ‘민팃’과 협업해 수익금 총 1030만2000원을 마련했다. 이후 동국홀딩스가 매칭그랜트 기부금 1030만2000원을 더해 총 2060만4000원을 환경재단에 기부했다.동국제강그룹 기부금은 환경재단 ‘꿀숲벌숲’ 캠페인 후원에 쓰일 예정이다. 꿀숲벌숲은 도심 내 밀원수 식목으로 벌 생태계를 복원하는 캠페인이다. 밀원수는 벌이 꿀을 채집할 수 있는 나무를 의미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식물 개화 시기가 불규칙해지며 벌집 군집이 붕괴됨에 따라 벌 생태계 안정을 위해 식재 필요성이 높아진 수종이다.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동국제강그룹 친환경 전기로 사업의 핵심 가치인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환경재단의 의미 있는 캠페인을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그린캠페인을 지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yes@ekn.kr22일 진행된 동국제강그룹-환경재단 그린캠페인 기금 전달식에서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오른쪽)과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對드론 통합체계’ 우리 영공 철통 방어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화시스템은 공격 드론을 막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전력화 및 군 시범운용을 하는 저고도 대(對)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한화시스템은 중요 지역에 침투하는 불법 드론·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 시설에 설치하는 시설형과 거리별로 세분화해 소프트킬(Soft Kill·재밍)과 하드킬(Hard Kill·그물포획 및 레이저)로 타격할 수 있는 이동형 다계층 복합방호 대드론(Anti-drone) 시스템을 구축한다.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 방위사업청과 약 300억원 규모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는 우리 군 최초로 전력화 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한화시스템은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 △표적 무력화용 재머(Jammer) △통합 콘솔(운용장치) 등으로 구성돼 표적드론 무력화가 가능한 ‘대드론 통합체계’를 설치·운용한다. 시설 방호에 특화돼 향후 원자력발전소·공항·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도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21일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인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계약 도 체결했다.한화시스템의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는 원거리 3km 이상 불법 드론을 레이다로 탐지하고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 후에 ‘3km-2km-1km’ 거리별로 다계층 복합 대응으로 표적을 무력화 한다. 소프트킬과 하드킬 방식을 합쳐 △3km 거리에서는 재밍(Jamming·전파교란) △3~2km 구간에서는 ‘그물형’ 킬러드론으로 포획 △드론이 중요 및 접적(接敵)지역 1km 이내 진입 시에는 고출력 레이저 장치로 요격하는 순이다.기동성 보장과 도심·중요 지역 방어를 위해 구성품을 차량에 탑재해 이동형으로 개발했다. 90도 고각(高角) 및 방위각 360도에서 전방위 탐지가 가능하다.계약기간은 내년 12월이다. 계약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육군과 해군에 6개월 내 제품을 납품하고, 이후 6개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군 소요 제기 여부가 결정된다.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최근 국제 분쟁지역에서 공격형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대드론 시스템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레이다와 열상감시장비 기술, 새 떼로 오인하기 쉬운 드론 객체를 구분하는 인공지능(AI) 표적식별 기술, 다계층 복합 드론 대응력을 모두 결합해 다양한 경로로 날아드는 소형 무인기의 군집 공격까지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한화시스템이 수주한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운용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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