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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금속 적층제조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펠라구스 3D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속 AM은 금속 분말을 한번에 한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금속 3D 프린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양사는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해운 컨설팅업체 드류리에 따르면 국내 선박∙해양 분야 부품시장은 올해 약 3000억원에서 2028년 6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과 제작 및 품질을 담당한다. 펠라구스 3D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설계·인증을 맡는다. 펠라구스 3D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다. 독일 티센크루프와 노르웨이 윌헴슨의 조인트벤처(JV)로, 현재 80여개사와 협력 중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발전 분야를 비롯해 방산·우주·항공 분야에 걸쳐 고객들에게 AM 사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 왔다"며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안보 수요 확대 속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안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해 4월 한화방산까지 3사 통합이 이뤄지고, 사업을 개편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조3697억원·영업이익 7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영업이익은 76% 늘어났다. 방산 부문은 매출 4조13338억원·영업이익 5727억원을 달성했다. K-9 자주포와 고성능 유도미사일 체계 천무 등 지상 무기체계를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세 자릿수 성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의 추진장약 개발도 개발했다. 영국 BAE시스템즈에 모듈화 장약(MCS)를 공급하는 등 수출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1조6105억원·영업이익 4억원을 냈다. 민수 항공기 운항 증가로 엔진 유지보수 및 신규 부품 공급이 증가했으나, RSP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 엔진 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자회사 한화비전은 매출 1조538억원·영업이익 1371억원을 시현했다. 북미 뿐 아니라 유럽 CCTV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다음달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실시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2022년 대비 80%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연간 기준으로도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첫해로,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영업익 7049억원…전년비 7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 당기순이익 99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76.1%, 당기순이익은 576.9%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2895억원, 순이익은 2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 79.6%, 2350.6% 증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929억원…전년비 137.6%↑

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조4531억원·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13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방산 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다.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과 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ICT 부문에서는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 사업과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대외 사업이 매출을 발생시켰다. 올해는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 KF-21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체계 '천마'와 TICN 정비사업 등으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ICT 부문은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로 대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금융솔루션 라인업 강화로 중소형 생·손보사로 비즈니스 영역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위성 발사·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통해 영상정보를 수집 중이다. 향후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영역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1억원·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당기순이익(422억원)은 흑자전환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올해도 방산·ICT·신사업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천기술 내재화·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오티스 엘리베이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3년 연속 선정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37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업계 애널리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기반이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226위에 올랐다. 특히 산업기계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재무 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 매니지먼트 톱 250' △뉴스위크가 선정한 '가장 책임감 있는 미국 기업' △포브스 '세계 최고의 직장'과 '여성을 위한 최고 기업'에도 선정됐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전 세계에서 약 230만대의 고객 승강기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박희재 교수,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사외이사 사임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2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박 의장은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지난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며 “21일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그간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기권에 사실상 차세대 발사체 주관사 낙점 가능성↑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입찰 미참여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당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KAI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월 강구영 사장이 발표한 '글로벌 2050 비전'에 입각한 독자적인 우주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세우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역량을 모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KAI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고 △재사용 발사체 △다목적 수송기 기반 공중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 상업성이 높은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KAI가 차세대 발사체 주관사 입찰을 포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응찰함에 따라 조달청은 기획재정부 계약규상 단독 입찰 시 절차에 따라 23일 공고를 다시 올리기로 했다. 당국은 10일 이상의 공모 기간을 설정한다. 하지만 이번 입찰은 국내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KAI를 제외하면 우주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는 전무하기 때문에 재입찰을 실시해도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수의 계약을 맺고 명실상부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앞서 나로호나 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주도로 개발했지만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은 사업 착수 시부터 체계 종합 기업을 선정해 공동 설계에 들어간다. 이는 대형 위성 발사와 달 착륙선 발사 등 우주 탐사를 위해 2단 형상에 누리호보다 3배 이상 성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30년 달 궤도 투입 성능 검증 위성 △2031년 달 착륙선 예비 모델 △2032년 달 착륙선 최종 모델 등 3회에 걸친 발사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며, 필요 예산은 약 2조132억원에 달한다. 차세대 발사체 엔진의 추력은 개당 100톤이고, 5개를 1개 클러스터로 구성해 총 500톤 가량 될 것이라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10여년 간 정부 사업의 조력자로서 항우연의 기술에 기반해 독자적인 발사체 엔진 제조 능력을 다져왔다"며 “수많은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쌓여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충원에 대해서는 “아직 항우연 연구원 출신이 입사하지는 않았고, 제반 문제가 모두 해결되면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라며 “그 밖에도 우주에 관한 설계 기술 내지는 해석 능력 보유자 등 다방면의 인재들을 모시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

포스코홀딩스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시우 대표(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한다. 이 대표는 1985년 입사 이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이끈다. 이 신임 사장은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식량 등의 사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이앤씨 대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포스코퓨처엠 대표로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정관 일부 변경·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지난해 12월 포스코형 신지배구조개선 내용을 정관에 반영해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신설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AI, 차세대 발사체 사업 입찰 않기로…“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 집중”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진행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독자 우주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업성 높은 재사용 발사체와 다목적 수송기 기반 공중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의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우주 공간 사용의 대중화와 상업화를 통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AI 측은 현재 국내외 전문 기업과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고, 해외 선진 우주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1월 KAI는 '글로벌 2050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엔 우주 모빌리티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KAI 관계자는 “2014년부터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 구성품인 1단 추진제 탱크 제작과 총조립을 수행해왔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이 국가 우주 개발 역량과 대형 액체 발사체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중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주관사가 아닌 참여 기업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국산 항공·우주플랫폼 수출길 넓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25일까지 5일동안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보라매 △FA-50 △소형무장헬기(LAH) △KUH-1 수리온 △차세대 중형위성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적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소개한다. 최신 제작공법을 적용한 민수기체용 복합재 모듈 2종도 알린다. KAI는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에 국산 항공기를 수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수출국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국산 항공기 운용 현황을 살펴본다. 추가 수출 및 재사용 발사체·우주모빌리티 등 미래사업에 대한 협력과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도 T-50B에 탑승해 시범 비행을 진행한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이집트·폴란드 등의 에어쇼에서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KAI는 전시관과 샬레에 블랙이글스 그래픽을 설치한다. 특수비행 조종사 사인회도 진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에 대한 관심이 미래 항공‧우주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주력 기종들의 시장확대는 물론 미래 항공전력과 우주사업 구체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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