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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작년 영업이익 1598억원 흑자전환

에어부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159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04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적을 갈아치웠다.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중국 시장의 회복은 칭다오·옌지·장자제 등 다양한 상용·관광 인기 노선을 보유한 에어부산에 또 다른 기폭점이 될 수 있다"며 “완벽한 안전 수준과 서비스 품질로 내실을 다지고 수요에 기반한 탄력적인 노선 네트워크 확장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D현대,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박차

HD현대가 국내외 기업들과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현대글로비스·일본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여기에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사업 모델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2030년까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술적·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고,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도 받았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가스선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오션, 친환경 경제운항솔루션 개발…VLAC 적용

한화오션이 선박 운항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시리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CII는 연료 사용량과 운항거리 등의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나오는 CO2량을 지수화한 값으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친환경 규제다. IMO는 매년 5000t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CO2량에 따라 A~E 등급을 부여한다. E등급을 받거나 3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선박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재검증을 받을 때까지 운항이 제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자체 스마트십플랫폼 'HS4'와 연계했다. 선박의 현재 등급은 물론 운항중인 항차의 등급 및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도 예측할 수 있다. CO2를 더욱 적게 배출하는 속도·경로 등 최적의 운항 방법도 제공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 가능한 기술들을 개발 중"이라며 “풍력으로 연료를 절감하는 로터세일을 비롯한 연료절감장치(ESD)와 HS4를 연동해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티웨이항공 LCC 최초 유럽 진출···인천-자그레브 노선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이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하늘길을 가른다. 티웨이항공은 15일 오전 10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신규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5월 1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할 예정이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떠나 비슈케크 공항에 오후 3시 30분 도착한다. 이후 미하기 경유로 1시간가량 머물며 급유를 진행한 후,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오후 7시 2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자그레브까지 비행시간은 약 15시간(미하기 경유 포함) 소요된다. 귀국편은 직항으로 운영한다. 자그레브 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5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후 2시 5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이다. 인천-자그레브 노선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이벤트 운임 46만1000원 △스마트 운임 58만1000원부터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자그레브 취항을 기념한 SNS 이벤트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럽 노선 첫 취항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관광 및 비즈니스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운임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어프레미아, 美 샌프란시스코 취항 기념 특가 프로모션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취항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5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 이코노미석 89만74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52만7400원부터 판매한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특가는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본토에서 LA, 뉴욕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장거리 비행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취항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미주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선 다변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스타항공, 봄 맞이 日 벚꽃 여행 프로모션 진행

이스타항공은 일본 전역 벚꽃 개화를 앞두고 항공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도쿄 등 이스타항공의 일본 전 노선이다. 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인천-후쿠오카 8만8200원, △인천-오사카(간사이) 9만3500원, △인천-도쿄(나리타) 9만9500원부터다. 탑승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최대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와 제휴를 맺고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쇼핑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 탑승객은 일본 돈키호테에서 1만엔(세금 불포함)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기존 면세 할인 혜택(최대 10%) 외에 추가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3~4월의 일본은 온화하고 벚꽃이 만개해 여행 최적기로 꼽힌다"며 “특히 최근 엔저 현상도 지속돼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만큼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美만 남았다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3년여간 경쟁당국들의 결합 심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제 14개국 중 미국 문턱만 남게됐다.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와 기업결합 사전 협의 절차를 개시했다.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여객과 화물 사업의 경쟁 제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을 지난해 11월 2일 EU에 제출했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취합과 시장 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승인이 이뤄졌다. EU의 이번 결정은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여객 부문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 노선을 이관받아 실제 운항을 개시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분리매각을 위한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까지의 조치를 마치면 매수자 적격성 등 EU의 추가 판단을 받게 된다. 일종의 최종 승인 절차다. EU의 이날 결정은 화물 전용기를 운영하는 대형항공사 간 합병에 관한 최초의 승인 사례다. 이에 따라 심사 과정에서 대한항공으로부터 화물사업 매각은 물론, 중복 노선을 이관받은 티웨이의 운항 개시를 약속받은 뒤에야 조건부 승인을 내리는 등 상당히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다. EU의 조건부 승인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주력,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튀르키예(2021년 2월), 대만·태국·필리핀(2021년 5월), 말레이시아(2021년 9월), 베트남(2021년 11월), 한국·싱가포르(2022년 2월), 호주(2022년 9월), 중국(2022년 12월), 영국(2023년 3월), 일본(2024년 1월), EU(2024년 2월) 등 13개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승인했거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마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합하면 여객 부문에서는 세계 15위 이내, 화물 부문에서는 세계 10위 이내의 몸집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더라도 항공화물 부문의 입지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양사의 매출 합계는 20조원대에 이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조선업계, 1월 글로벌 시장서 32척 수주…점유율 38%

국내 조선소들이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32척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57만CGT(96척)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7만CGT(38%), 중국은 136만CGT(41척·53%)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560만CGT로 전월 대비 118만CGT 하락했다. 이 중 한국은 3869만CGT로 2.2%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 늘어났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5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990만CGT)와 한화오션 옥포조선소(790만CGT)가 뒤를 이었다. 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PI)는 181.27로 전년 동기 대비 18.6(11%) 상승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어프레미아 “탑승객 3.5명당 1명은 기내 상품 이용”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탑승객 3.5명당 1명은 기내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인 '#프레미아(이하 샵프레미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총 18만 9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에어프레미아의 탑승 고객이 총 67만 1400여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탑승객 3.5명당 1명이 샵프레미아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스낵 등의 간식류로 총 4만 9000여개(25.9%)가 판매됐다. 이어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가 4만 7000여개(24.9%), 콜라와 주스 등의 음료가 4만 1000여개(21.7%), 컵라면이 2만 7000여개(14.3%) 순이었다. 치맥콤보, 나초치즈콤보 등 에어프레미아가 자체 구성한 세트메뉴의 판매비중도 전체의 11.1%(2만 1000여개)를 차지했다. 이동거리에 따라 샵프레미아의 판매량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LA·뉴욕·프랑크푸르트 등 미주와 유럽을 오가는 장거리 노선에서 16만 1000여개의 유상판매가 이뤄지며 전체 판매수량의 85.4%를 차지했다. 호찌민, 방콕, 나리타 등의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2만 8000여개(14.6%)의 상품이 판매되며 장거리노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노선별 판매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 니즈에 맞는 기내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항상 귀 기울여 한층 더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스타항공, 국내선 누적 탑승객 200만명 돌파

이스타항공은 지난 9일 기준 국내선 누적 탑승객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운항 재개 이후 약 11개월만의 성과다. 지난 9월 100만 탑승객 돌파 이후 약 5개월만이기도 하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3월 26일 김포-제주 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 이후 8월 청주-제주, 10월 군산-제주 노선에 취항했다. 국내선 운항을 하루 평균 왕복 20회 이상까지 확대해왔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국내선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김포-제주 노선은 작년 운항 재개일인 3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150만 명의 여객이 탑승해 동일 기간 저비용 항공사 중 두 번째로 많은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빠른 기재 도입을 통해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석을 대폭 확대하고 단기간에 누적 탑승객 2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5대 이상의 추가 기재를 도입해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 네트워크를 더욱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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