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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현대글로비스·현대커머셜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티투닷이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물류 솔루션을 개발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현대글로비스 및 현대커머셜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티투닷은 물류 솔루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공급망(SCM) 관리 역량,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와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 현대커머셜 장병식 대표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사간 역량을 결집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3사는 이번 MOU로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 현대커머셜의 금융서비스 융합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이를 통해 현재 물류 시장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3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 및 고도화해 고객 니즈 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자율주행 물류 운송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 전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맡고 있다. 송창현 대표는 "물류 운송 서비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차주, 운송·주선사, 화주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의 물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23일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현대커머셜 23일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현대커머셜 장병식 대표,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창립 70주년 기념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고객감사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는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317개 네트워크에서 펼쳐진다. 대상차종은 KGM 판매 전 차종(대형상용차 제외)이다. 점검 항목은 △히터·에어컨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계기판 및 전·후면 램프 점등상태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등 각종 오일 상태 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브레이크패드 점검 △하부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총 27개다. 정용원 KGM 대표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고객을 대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 걸어온 70년의 역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KGM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KG 모빌리티 창립 70주년 기념 차량점검 서비스 포스터. KG 모빌리티 창립 70주년 기념 차량점검 서비스 포스터.

한온시스템, R744 전동 컴프레서 생산량 50만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온시스템은 친환경 냉매를 활용한 R744 전동컴프레서 누적 생산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차량용 컴프레서 전용 공장인 포르투갈 파멜라 공장에서 R744를 활용한 전동 컴프레서(eCompressor)를 생산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R744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친환경 냉매다. ‘지구 온난화 지수’(GWP)가 1에 불과해 전통 냉매의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기차(BEV) 응용 분야의 주류 기술로 평가되는 히트펌프 시스템에 사용될 때 열 효율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온시스템은 냉매를 활용한 열 관리 솔루션에만 수십 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R744 솔루션 외에도 새로운 친환경 냉매의 대안으로 알려진 R290(프로판)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전통 냉매로 알려진 R134a 및 R1234yf를 활용한 기술도 보유 중이다. 너달 쿠추카야 한온시스템의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장기간 동안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친환경 냉매인 R744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깨끗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이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yes@ekn.kr한온시스템 파멜라 공장직원들이 R744 전동 컴프레서를 들고 기 한온시스템 파멜라 공장직원들이 R744 전동 컴프레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운전자 스트레스 관리 ‘스마트 조명’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휴먼 센트릭’(인간 중심) 인테리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실내 조명이 사용자의 생체리듬과 사용 환경을 인식해 다양한 색상과 밝기, 패턴으로 변신하며 상호 교감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차량 실내 조명의 기능과 목적을 재해석해 사용자 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휴먼 센트릭 조명 기술은 총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건강 관리 지원) △외부 환경 반응 △하차 위험 예방 △문콕(문열림시 부딪힘) 방지 △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기존 차량 실내 조명 기능이 색상의 단순 변화나 무드 조명 수준이었다면 휴먼 센트릭 조명은 사용자의 생체 리듬과 건강, 차량 외부 환경 등과 연동해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 개발 과정에서 기능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 전장 시스템 제어 기술 등을 확보했다. 휴먼 센트릭 조명 시스템의 활용 패턴은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우선 사용자의 심박이나 눈 깜빡임 등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해 다른 색깔의 조명을 표시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면 붉은색, 평이한 수준이면 초록색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운전자가 자기 상태를 인지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침, 저녁, 궂은 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신체 리듬을 활성화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조절하기도 한다. 사람은 색 온도가 낮을 때 휴식 공간에 와 있는 안정감을 느끼고, 색 온도가 높을 경우 상쾌함과 활기를 느낀다는 학계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조명 기능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유관 부서 및 외부 전문가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분석을 진행했다 이 차세대 조명 기술은 차량을 이용하는 사용자 안전 측면에서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차 상황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등 사각지대 위험 요소를 센서로 인지해 조명으로 경고 표시를 해준다. 또 하차시 문 부딪힘, 이른바 문콕 방지 차원에서 옆 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문 부딪힘 위험도를 색깔별로 표시하는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일정 시간 이상 사람이 차에 없는 경우 청결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외선(UVC) 살균 조명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이현우 현대모비스 모듈BU장(전무)은 "차량 실내 조명의 기능과 목적은 사람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사고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전시품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전시품 이미지.

한국타이어, 사계절용 타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Kinergy)’의 신제품인 사계절용 그랜드 투어링 타이어 ‘키너지 XP(Kinergy XP)’를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XP’는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타이어 기술력이 집약된 그랜드 투어링 제품이다. ‘키너지 XP’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차량에 폭넓게 장착 가능하다. 또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의 제동 및 핸들링 성능을 한층 강화해 다양한 날씨와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키너지 XP’는 최신 올시즌 퍼포먼스 컴파운드 적용으로 사계절용 타이어의 핵심 성능인 그립력을 향상시켜 여름철과 겨울철 젖은 노면에서도 탁월한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타이어 표면의 사이프(미세한 홈) 수를 늘리고 특수 숄더 그루브(타이어 옆면의 굵은 가로 홈) 디자인 채택으로 지면과의 접촉 면적을 늘리고 눈길에서의 가속력과 제동 성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키너지 브랜드 제품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성능 역시 ‘키너지 XP’만의 경쟁력이다. 주행 시 접지 압력과 형상을 고르게 분포시키는 최적 프로파일 설계, 최신 컴파운드 적용 등을 통해 타이어 이상 마모 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고자 공진 소음을 최소화하는’ 널링(Knurling)’ 기술과 숄더 그루브 확장, 최적 ‘멀티 피치 시퀀싱(Multi-Pitch Sequencing)’ 등을 적용해 주행 시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외부 소음을 크게 낮췄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키너지 XP’ 출시를 통해 올웨더용 그랜드 투어링 타이어 ‘키너지 4S2(Kinergy 4S2)’, 사계절용 투어링 타이어 ‘키너지 PT(Kinergy PT)’,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Kinergy ST AS)’ 등 키너지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북미 지역 사계절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XP’를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위아 ‘기계 공학’ 기술력 앞세워 해외 수주 크게 늘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가 기계 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를 대폭 늘리는데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작년 한 해 동안 유럽 및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450억원 규모 등속조인트(Constant Velocity Joint)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모터나 엔진이 만든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은 기계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등속조인트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모터나 엔진에서 나온 동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바퀴까지 전달하고,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계 공학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등속조인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현대위아는 실제 등속조인트의 소음·진동(NVH)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무게를 대폭 줄였다. 특히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를 개발했다. 이에 더해 초대형 차량용 등속조인트를 별도 개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중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며 쌓은 기술적 노하우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NVH 최소화와 경량화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체 수주 물량의 90% 이상을 친환경 차량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기존의 등속조인트를 인접 시스템과 결합해 발전시킨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을 개발하기도 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인 ‘드라이브 샤프트’(Drive Shaft)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Wheel Bearing)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차량의 주행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IDA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고 양산하며 쌓은 기계 기술 노하우를 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현대위아의 직원이 24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 현대위아의 직원이 24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상품성 개선’ 2024 엑시언트 프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대형 트럭 ‘엑시언트 프로’(XCIENT PRO)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엑시언트 프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2024 엑시언트 프로는 상용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승차감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차체 및 일반 부품, 적재함의 내구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독일 이스리(ISRI)의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카고 6X4와 트랙터 모델에 전축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이스리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는 운전 피로도를 낮춰주고 기존 시트에 비해 정비 점검 주기가 긴 것이 장점이라고 알려졌다. 전축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상태 및 적재 하중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압력을 조절해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해준다. 현대차는 또 2024 엑시언트 프로에 △차량 외부에서 각종 램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가능한 ‘스마트키 램프 체크 버튼’ △캡 내부 후방에 옷걸이 등을 수납 가능한 ‘가로형 봉 타입 행거’ △LED 번호판 램프 등 신규 사양을 탑재했다. 차선이탈경보(LDW) 기능도 일부 개선했다. 이외에도 트랙터 모델에는 트레일러 전장 연결 케이블을 최신 규격으로 적용해 각종 전장부품의 작동 전원 및 다양한 램프 장착을 지원함으로써 트레일러 활용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프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고객에게 차량과 함께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엑시언트 프로 트럭커 ? 트럭커 화보 촬영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계약 고객의 가족이나 친구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트럭커로서의 프로 정신을 담은 사연 혹은 프로 트럭커인 가족이나 친구를 응원하는 사연을 올리면 된다. 현대차는 이벤트에 당첨된 계약 고객에게 엑시언트 차량과 함께하는 화보 촬영 경험 및 명함, 헤어·메이크업, 5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 엑시언트 프로는 동급 최강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실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사양 탑재로 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프로를 위한 최상의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2024 엑시언트 프로 현대차 2024 엑시언트 프로

"더 빨리 더 멀리" 현대차·기아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와 주행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3일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 스커트’(AAS, Active Air Skirt) 기술을 공개했다. 양사에 따르면 AAS는 차량 속도에 따라 가변 작동된다. 고속주행 시 범퍼 하부를 통해 유입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차량 휠 주변에 발생하는 와류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1회 충전으로 더 나은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와 공기역학의 관계는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더욱이 공력성능은 동력성능과 주행안전성, 주행소음(풍절음)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제조사들은 자동차의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공기의 저항력 계수, 즉 공기저항계수(Cd, Coefficient of Drag)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AAS는 차체 전면부 범퍼와 양쪽 앞 바퀴 사이에 장착돼 평상시에는 숨겨져 있다가 공기저항이 구름저항보다 커지는 80km/h에서 작동하고 70km/h에서 다시 수납된다. 전개 속도와 수납 속도에 차이를 둔 이유는 특정 속도 구간에서 빈번한 작동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AAS가 전면을 완전히 가리지 않고 타이어 앞쪽만 가린 이유는 E-GMP 플랫폼의 특수성과 연관이 있다. 플랫폼 바닥이 편평해 타이어 부분만 가리는 것이 공력 효과 개선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이는 차체를 노면 쪽으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강화해 차량의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AAS는 200km/h 이상의 고속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하단부에 고무 재질이 적용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외부의 물체가 튀어 파손될 수 있는 위험을 낮춤과 동시에 결합 강건성을 확보한 결과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제네시스 GV60에 탑재해 시험한 결과 Cd 값을 0.008 낮춰 2.8%의 항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6km의 추가 항속거리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또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출원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 기술은 공력성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같은 모델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기역학 성능 개선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기아에서 공개한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 개요. 제네 현대차·기아에서 공개한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 개요. 제네시스 GV60 차량에 이 기술을 탑재해 시험한 결과 Cd 값이 0.008 낮아져 2.8%의 항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수입차, 판매규모 줄어도 고가 인기 지속…3대 중 1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에 대한 인기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대수는 7만8208대로 전년(7만1899대) 보다 8.8% 늘었다.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27만1034대였다. 이 중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8.9%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2020년 4만3158대 △2021년 6만5148대 △2022년 7만1899대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3만2789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BMW(2만2890대), 포르쉐(1만1355대), 랜드로버(4334대), 아우디(2932대) 순이었다. 특히 모든 모델의 가격이 1억원을 넘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올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점이 고가 수입차의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포르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1만1355대다. 연간 1만대 클럽에 가입한 것은 2014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카이엔은 전년보다 17.3% 늘어난 4827대가 팔렸고, 파나메라는 36.8% 늘어난 1826대, 타이칸은 60% 증가한 1805대로 집계됐다. 고가의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도 고가 수입차의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수입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4만7913대로, 전년(3만8463대) 대비 24.6% 늘었다. 올해부터 시행된 연두색 번호판 부착 제도를 피하기 위해 고가 법인차 등록을 서두르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는 5만1083대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 법인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2만1130대 △2020년 2만9913대 △2021년 4만2627대 △2022년 4만7399대로 해마다 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은 고급차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판매량 모두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 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988대 팔리는 동안 일본에서는 4만8114대가 팔렸다. BMW 판매량 역시 한국에서 6만2514대 판매돼 일본(2만7684대)을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희소성을 가진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고가 수입차를 찾는 고객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판매량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포르쉐 포르쉐 카이엔 모델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신규 앰버서더 2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과 변호사 임윤선을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앰버서더로 새롭게 선정하고 차량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는 물론 방송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전파하고 혼다코리아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재진 원장은 현재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tvN ‘어쩌다 어른’, SBS ‘동상이몽’, 채널A ‘닥터 지바고’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해박한 전문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현재 구독자 62만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하며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임윤선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민 소속 변호사로,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며 뛰어난 언변과 리더십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KBS1 ‘역사저널 그날‘, TV조선 ‘강적들’, SBS Biz ‘임윤선의 블루베리’ 등 다수의 시사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양재진 원장과 임윤선 변호사는 전문직업인이나 방송 분야에도 진출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며 "이들의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세단의 본질을 갖추고 지난 50년간 사랑받아온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잘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혼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양재진 원장과 임윤선 변호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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