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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지난달 벤츠 누르고 수입차 판매 ‘왕좌’

수입 승용차 1만3083대 신규등록···전년 比 19.4%↓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308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9.4%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330대, 벤츠 2931대, 렉서스 998대, 볼보 965대 순이었다. 토요타(786대), 포르쉐(677대), 미니(543대), 랜드로버(340대), 링컨(285대), 포드(229대), 지프(213대), 아우디(179대), 혼다(177대), 쉐보레(155대), 푸조(101대), 캐딜락(57대), 폭스바겐(53대), 지엠씨(18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532대(49.9%), 2000~3000cc 미만 4906대(37.5%), 3000~4000cc 미만 511대(3.9%), 4000cc 이상 313대(2.4%), 기타(전기차) 821대(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64대(77.7%), 일본 1961대(15.0%), 미국 958대(7.3%)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7065대(54.0%), 가솔린 4208대(32.2%), 전기 821대(6.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8대(4.5%), 디젤 401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3083대 중 개인구매가 8,207대로 62.7%, 법인구매가 4,876대로 37.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551대(31.1%), 서울 1764대(21.5%), 인천 479대(5.8%)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59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58대), 렉서스 ES300h(556대) 등이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중형표준차량 해외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4~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WDS 2024'(World Defense Show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WDS 방산전시회는 첫 전시 당시 40여개국 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전시 규모가 더욱 커져 90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참가하는 기아는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기본 모델인 '4X4 차량'과 함께 프레임과 파워 트레인만이 장착돼 있는 '베어샤시 차량' 등 총 2종을 선보인다. 기아는 또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ATV(All-Terrain Vehicle) 콘셉트카' 등도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량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됐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천장과 문을 제거한 경량화 차체를 통해 위험 지역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WDS 2024에서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함으로써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위아, 협력사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응 나선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서 '2024 파트너십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가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 공동 대응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2024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사 120곳과 함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성장 방안을 나누는 자리다. 현대위아는 이번 파트너십 데이를 통해 협력사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려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회사는 협력사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확대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대출금액을 낮은 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78개사를 대상으로 운용했으며 올해는 수혜 협력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사 안전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되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차원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사업장과 제조 공정 상의 안전 리스크를 확인하고 개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안전아카데미를 운영해 협력사 스스로 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전문가를 파견해 향후 행정처리를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협력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협력사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비용은 물론 컨설팅을 지원한다. 각종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참가비 및 체류비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현대위아가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르노코리아, 협력사 물품대금 30억원 명절 전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부품협력사에 물품대금 약 30억원을 8일에 조기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명절을 앞두고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명절 전 조기 지급한 전체 대금 규모는 약 2000억원에 이른다. 올 설 명절에는 총 7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7일 앞서 물품대금 지급이 결정됐다. 홍영진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은 “수출 물류비 상승 기조에 최근 물류 지연까지 더해져 르노코리아와 협력사들이 수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설 명절을 맞게 됐다"며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하반기 신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있는 협력사들에 감사를 전하면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해 르노코리아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조작 천국’ 일본차 또 부정···신뢰 타격에 국산차 반사이익 기대

토요타 연이은 '인증 스캔들'···79만대 리콜 미쓰비시 연비 조작 등 여파 지속···현대차·기아 이미지 상승 글로벌 1위 자동차 생산 업체인 일본 토요타가 '조작 기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 일본차 브랜드들이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연비를 포함한 각종 인증에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어 국산차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신뢰를 배신하고 인증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엄중한 일로 받아들인다"며 “고객을 비롯해 이해관계자 여러분에게 심려와 폐를 끼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 그룹사의 잇따른 품질 인증 부정 문제가 발생하자 회장이 직접 고개를 숙인 것이다. 앞서 토요타 그룹사 토요타자동직기는 부정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됐다. 이들이 생산하는 디젤엔진 품질인증을 위한 출력시험 등을 허위로 통과한 것이다. 토요타 측은 이에 따라 문제의 엔진이 탑재된 랜드크루저 프라도 등 10개 차종의 출하 중단을 결정했다. 다른 자회사 다이하쓰도 작년 4월 부정한 품질인증 문제가 불거져 아직 조사를 받고 있다. 추가 조사를 거쳐 1989년부터 64개 차종의 충돌·배기가스·연비 시험 등 과정에서 174건의 부정이 이뤄진 사실이 밝혀져서다. 작년 12월부터 다이하쓰의 일본 내 4개 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토요타의 다른 자회사인 히노자동차도 지난 2022년 배출가스·연비 조작이 드러나 형식 지정이 취소됐다. 토요타 그룹사들이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형식의 범죄를 계속해서 저지르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일본차 브랜드들 분위기도 비슷하다. 지난 2016년 일어났던 미쓰비시 연비조작 사태는 아직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미쓰비시는 당시 경차 4개 차종의 연비를 부풀리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했다.한당국이 조사에 들어가니 1991년부터 법령을 따르지 않는 측정법을 사용, 2006년 이후 판매한 모든 차종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쓰비시는 결국 닛산에 매각됐다. 안전 문제에 따른 리콜도 계속되고 있다. 토요타는 에어백이 폭발해 운전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5만대를 최근 리콜하기로 했다. 작년 12월에는 에어백 센서 문제로 아발론, 캠리, 라브4 등 112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일본 완성차 기업들은 저마다 해법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는 힘들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장기 저성장이 계속되며 경영과 회계 분야에서 각종 거짓말이 난무하는 부작용이 생겨났다. 그동안 고베 제강, 도레이, 히타치 등 굵직한 기업들이 스캔들을 일으켰다. KYB와 가와킨 홀딩스 등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지진 대비 장치를 건물에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요리우리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단 궁여지책으로 현지 완성차 공장 가동시간 상한을 원칙적으로 30분 단축하기로 했다. 생산 현장에서 여유를 갖고 작업할 수 있게 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특히 토요타는 신차 개발과 생산 일정도 조율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세계 신차 생산량의 10%를 줄일 수 있다는 보도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국산차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들이 전세계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는 와중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9년 토요타가 미국에서 380여만대 가량 대규모 '안전 리콜'을 실시했을 당시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를 본 적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인증 중고차 사업, 올해 1만5천대 판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사업 100일 만에 1057대 팔아 인증 중고차 사업 100일을 맞은 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 차종을 전기차로 확대하고, 완성차 회사가 직접 인증한 고품질 중고차를 더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고객 거점도 늘릴 계획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판매대수는 1057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되판 타 브랜드 차량 등을 더하면 지난 100일간 중고차 1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지난해 10월 24일 정식 출범해 이달 1일 부로 100일을 맞았다. 차종 별로 살펴보면 그랜저(181대)가 가장 많고, 싼타페(89대), 팰리세이드(81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에선 G80(128대), GV70(92대) 순이다. 현대차는 지난 100일간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인증 중고차 사업의 핵심 가치를 소비자 상당수가 인식한 만큼, 올해부터는 매물 확보를 비롯해 사업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 고객 대상으로 100일 맞이 중고차 매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기 차종에 대해선 방문 평가만 받아도 1만원어치 상품권(CU 편의점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방문 평가는 차주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 인증 중고차 평가사가 매물을 사전 점검하는 절차다. 아반떼 AD(2019~21년식), 그랜저 IG, 베뉴, 코나 1세대(OS), GV80 2.5 터보(20~21년식), GV70 2.5 터보(21년식)를 보유한 차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고차 매입에 따른 보상 혜택도 늘린다. 지난해에는 차량 견적금액의 2%만 차주에게 추가 보상금으로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4%까지 비율을 높였다. 예를 들어 찻값이 2500만원으로 매겨졌을 경우, 지난해에는 보상금으로 50만원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늘어난다. 현대차는 올해 중고차 사업 목표를 1만5000대로 잡았다.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인증 중고차에 기업 간 거래(B2B) 판매분,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처리한 물량 등을 모두 더한 숫자다. 3월부터는 전기차(EV)도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일반 소비자 대상 EV 매입도 같은 시점부터 실시한다. 아이오닉 5·6, GV60 등 전용 플랫폼 기반 EV뿐 아니라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동화 모델까지 인증 중고차로 살 수 있다. EV의 경우, 배터리와 관련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와 중고차 인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V가 중고 매물로 나오기 전까지 배터리가 얼만큼 쓰였는지, 주행 중 배터리 손상은 없었는지 등을 꼼꼼히 파악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자동차 제조사만이 할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중고차를 살 때 찻값 이외에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없애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 키는 인증 중고차를 구입한 고객 모두에게 2개씩 준다. 기존 차주가 스마트 키를 한 개만 반납했더라도 인증 중고차를 사면 추가로 한 개를 더 받는다. 신차 보증 기간(3년, 6만㎞)을 넘거나 잔여 보증 기간이 1년, 2만㎞ 미만 중고차를 샀을 때에는 연장 보증 기간(1년, 2만㎞)을 제공한다.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도 양질의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말까지는 3만원어치 주유권(SK에너지 주유소)도 지급한다. 거주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는 인증 중고차 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등 전국 두 곳에 인증 중고차 센터를 운영해왔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검증한 수준 높은 중고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지엠·르노·KGM, 신차·할인 공세 내수 공략 ‘속도전’

할인 프로모션 적극 진행···무이자 할부 등 혜택 현대차·기아 대비 초라한 성적···'내수 중요성 강화' 인사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3사가 내수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존재감이 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차를 준비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오는 28일까지 '설 연휴의 설렘, 쉐보레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80만원도 지원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현금 지원 대신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도 있다. 쉐보레는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준다.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혜택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판매조건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최대 220만원 할인을 내걸었다. QM6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 특별 혜택을 준다. 여기에 전국 영업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을 더하는 식이다. 출고 고객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까지 QM6를 출고한 고객 중 총 240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패드(1명), 파라다이스 시티 숙박권(3명), 신세계 상품권(20명),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216명) 등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XM3는 최대 120만원, SM6는 최대 17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GM도 오는 28일까지 '설 맞이 페스타'를 시행한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한다. 렉스턴은 200만 포인트 또는 4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준다. 쿨멘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GM은 또 고금리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1% 저리할부 등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할부 조건에 따라 30~50%의 선수율을 20~40%로 10% 낮춰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다. 신차도 적극적으로 내놓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XM3 E-TECH for all을 출시했다. 연내에는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KGM은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의 경우 최근 내부 조직을 정비하면서 내수 공략 강황에 방점을 찍었다. '여성 투톱'을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정윤 현 CMO가 신설되는 CSO로 임명되고 윤명옥 현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무가 CMO직을 겸임한다. 국산차 3사가 내수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현대차·기아 판매가 계속 늘며 설 자리가 좁아져서다. K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47.2% 감소한 3762대의 자동차를 내수에서 판매했다. 르노코리아 실적도 1645대로 22.3% 줄었다. 한국지엠은 작년보다 성적이 향상되긴 했지만 전체 판매가 2894대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각각 4만9810대, 4만4608대의 차를 팔아치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승기] ‘진짜 프리미엄 SUV’ 지프 그랜드 체로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찾는 운전자가 많다. 세단보다 공간이 넓고 시야도 좋은데 승차감까지 훌륭해서다. 도로 위에 SUV가 점점 많아지며 고객들은 이제 '진짜 SUV'를 찾아 나섰다. 수십년간 명성을 쌓아온 지프의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경이다. '2023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30년간 진화를 거듭했다. 700개 이상의 최다 어워드 수상 경력 보유, 전세계 700만대 이상 판매 등 기록을 보유한 차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를 시승했다. 얼굴이 예쁘다. 과거 남성미만 강조하던 지프 이미지를 벗어나 세련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근육질인데 늘씬하다. 크기가 큰데 날렵해 보인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차량의 넓은 공간과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실내로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고 외부 시야를 확장해준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0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축거 2965mm다. 팰리세이드보다 길이가 95mm, 짧지만 축간 거리는 65mm 길다. 그만큼 실내 공간이 충분하다. 야외활동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이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수준이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스티어링 휠을 포함 대부분 손에 닿는 부분들에 좋은 소재를 적용했다. 전면 패널에는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과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티맵 내비게이션이 들어온 것은 '신의 한 수'다. 국내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앱인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단순히 내비게이션만 진화한 것은 아니다. 브랜드의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JEEP CONNECT)가 적용돼 만족스러웠다.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 오버랜드 트림에는 '매킨토시(McIntosh)'사 스피커가 장착됐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는 3.6L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6400rpm에서 최고출력 286마력, 4000rpm에서 최대토크 35.1kg·m의 힘을 발휘한다. 엔진과 조화를 이루는 8단 자동변속기는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한다고 지프는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 등이 크게 향상된 듯했다. 달리기 성능은 직감적이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부드럽게 도로를 달리는 능력도 발산한다. 온로드 주행에서는 충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코너를 탈출할 때 불편한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다. 고속에서는 날렵하다. 원하는 만큼 힘이 잘 전달된다.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크게 향상됐다. 과거 지프 모델들은 이 부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올렸다. 업그레이드된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기본 장착했다. 오프로드에서는 당연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수의 센서가 사전에 토크 분포를 조정해 미끄러운 노면에 즉각 반응,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험로 주행도 두렵지 않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지프는 '2023 그랜드 체로키'에 플래그십 SUV 명성에 맞게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편의 사양들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360도 뷰를 제공하는 후방카메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눈에 띄었다. 직접 만나보니 이 차가 왜 '뉴스위크(Newsweek)'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진짜 프리미엄 SUV'를 찾는다면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지프 2023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의 가격은 935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넥센타이어, 대한스키협회 ‘스키인의 날’ 공로패 수상

넥센타이어가 대한스키협회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 스키인의 날'은 이날 강원도 '모나 용평'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인호 대한스키협회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유승민 IOC 위원 등 각계 인사들을 비롯해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넥센타이어는 '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 창단 및 운영으로 동계 스포츠 저변확대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넥센타이어는 2022년, 알파인 스노보드팀인 '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을 창단하며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써 오고 있다. '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과 함께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호 선수를 비롯해 홍승영, 권용휘 등 우수한 실력을 가진 선수 들로 구성 됐다. 넥센타이어는 선수들의 유니폼, 보드 및 헬멧 등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고, 스노보드를 활용한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며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유·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 선수단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및 멘토링 클래스, 사회배려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스노보드 강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정인 기자 kji01@ekn.kr

현대차그룹 ‘2024 美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대거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4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Editors' Choice Awards)에서 현대차 7개, 기아 6개, 제네시스 8개 등 총 21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시승하고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올해 어워즈는 500여개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5(전기 SUV) △아이오닉 6(전기차) △아반떼 N(스포츠 콤팩트차) △쏘나타(패밀리 세단) △코나(서브콤팩트 SUV) △팰리세이드(중형 SUV) △싼타크루즈(콤팩트 픽업 트럭) 등 7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EV6(전기 SUV) △EV9(전기 SUV) △K5(패밀리 세단) △니로(서브콤팩트 SUV) △텔루라이드(중형 SUV) △카니발(미니밴) 등 6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GV60(럭셔리 전기 SUV) △GV70 전동화 모델(럭셔리 전기 SUV) △G80 전동화 모델(력셔리 전기차) △G70(엔트리 럭셔리 자동차) △G80(중형 럭셔리 자동차) △G90(대형 럭셔리 자동차) △GV70(콤팩트 럭셔리 SUV) △GV80(중형 럭셔리 SUV) 등 8개 차종이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에도 카 앤 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 등을 수상작으로 배출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차종들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뽑혔으며, 아이오닉 6는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2023 카 앤 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 등을 수상했다.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V70는 '2024 왓 카 어워즈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2023 켈리블루북 베스트 바이 어워드 소형 력서리 부문'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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