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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 ‘포르쉐 나우’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성수동에 ‘포르쉐 나우 성수(Porsche NOW Seongsu)‘를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포르쉐 나우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춰 가치와 테마를 나누는 새로운 브랜드 공간이다. ‘Driven Youth, Driven by Inspiration’이라는 테마 하에 다양한 영감을 제시하는 도심형 브랜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은 포르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세영모빌리티에서 맡는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클래식카 및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등 포르쉐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페이크 아트를 표방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샘바이펜(SAMBYPEN, 김세동)이 재해석 한 포르쉐 관련 작품도 마련됐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나우’는 국내 각 지역에 맞춘 혁신적인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로 제주 및 부산에서 포르쉐 고객 및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서울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지역에 마련된 이번 ‘포르쉐 나우 성수’에 많은 이들이 방문해 포르쉐 브랜드 가치와 역사, 나아가 미래를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yes@ekn.krKOR22_0169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포르쉐 나우’ 전경.

GM ‘2022 SWE 인천 컨퍼런스’ 참가···"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여성 엔지니어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 인천지부가 개최한 ‘2022 SWE 인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Re-Engineer The Future‘를 주제로 GM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송정희 박사의 팬데믹 시대 이후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며, 여성 엔지니어의 성장을 위한 사고방식의 변화를 설명하는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GM 한국 사업장의 사공일 상무와 HP코리아 박수희 상무 등이 패널 그룹으로 참가했다. 개인과 조직 간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교육을 통한 여성 엔지니어의 커리어 패스를 다양화하기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조별 토의 및 발표 세션에서는 GM을 비롯한 SWE 인천지부 소속 엔지니어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는 포용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다양한 세대와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한국 연구개발법인 사장은 "SWE 는 매우 멋진 이니셔티브이며 SWE의 멤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엔지니어들이 엔지니어링의 공간에 다양성과 동반 성장을 만들어 내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이들의 회복탄력성, 열정, 그리고 가치를 반영한다"며 "자동차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고려할 때, 이 컨퍼런스는 GM을 포함한 모든 엔지니어가 함께 모여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ㅇ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 로고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국내 출시···7억1200만원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플래그십 럭셔리 모델 팬텀 시리즈 II(Phantom Series II)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는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8세대 팬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최소한의 변화를 요구한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라이트 터치’ 디자인과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가장 폭넓은 비스포크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팬텀은 시간이 흘러도 불변하는 럭셔리의 상징이자 기준 그 자체인 모델"이라며 "최고의 디자인과 세심한 엔지니어링, 그리고 장인 정신의 결합을 상징하는 ‘가장 롤스로이스다운 롤스로이스’"라고 말했다. 팬텀 시리즈 II 시리즈 전면부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세련된 수평선을 추가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릴에 섬세하고 기하학적인 변형을 줌으로써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RR’ 배지와 환희의 여신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팬텀의 호화로운 실내는 그대로 유지하되, 직접 운전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하게 두꺼워진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차량과 운전자가 연결된 느낌을 강화하면서 더욱 즉각적인 반응을 전달한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는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했다. 1700RPM에서 최대 9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출력은 563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5.3초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팬텀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다. 작년에는 팬텀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의 시작 가격은 팬텀 시리즈II 스탠타드 휠베이스가 7억1200만원, 팬텀 시리즈II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8억 26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사진4- 국내 출시 롤스로이스모터카 팬텀 시리즈 II

한국앤컴퍼니, 이동약자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활동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4일 대전광역시 서구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전북 완주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총 300개의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자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최근 장애인용 이동보조기기 기술의 발달로 더 높은 전력을 요구함에 따라 기존 배터리(50Ah 용량) 대비 업그레이드된 모델(각 53Ah, 68Ah 용량)을 지원했다. 전동 스쿠터, 휠체어 등의 전동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 약 300명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동시에 향후 지속적인 배터리 성능 체크와 교체, 보조기구 소독·세척, 부품 교체 및 수리 등의 경정비 지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yes@ekn.krㅇ 24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진행된 배터리 나눔 전달식에서 한국앤컴퍼니 및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MW, 환경부와 어린이 과학 교육 프로그램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자사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 ‘넥스트 그린 투-고’가 지난 24일 환경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과 함께 체험형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넥스트 그린 투-고는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공익성 환경 행사에 참여하거나 재난 및 긴급 상황 시 전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환경교육은 환경부 지원 ‘푸름이 이동환경교실’과의 협업을 통해 펼쳐졌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2004년부터 20년째 운영되고 있는 환경부의 대표적인 국가환경교육사업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위치한 해명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평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을 방문해 해당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yes@ekn.krㅇ 24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 해명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협력업체와 상생’ 친환경 신차 계획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RKSA) 주최로 지난 24일 부산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RKSA 정기세미나’에 참여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영진 르노코리아 신임 구매본부장은 회사의 친환경 신차 준비 상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ESG 경영 관점의 새로운 협력업체 가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친환경 신차의 부품 국산화율 목표인 6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부품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출시할 신차가 고객들이 차 안에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 탑재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협력업체들과 함께 이를 위한 친환경 및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친환경 신차 중 첫 번째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는 길리그룹의 스웨덴 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예상 출시 시기는 2024년이다. 나기원 신흥기공 대표(RKSA 회장)는 "협력업체들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급상승, 환율 및 고금리 문제로 인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XM3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가 큰 힘이 됐다"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 간 보다 긴밀한 상생 협력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신차 개발은 물론 미래자동차 시대에도 동반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자료01_단체사진 24일 부산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RKSA 정기세미나’에서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위아, ESG 평가 3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을 받았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통합 A등급이다. 한국ESG기준원은 자본주의 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기준을 만들고, 활성화를 위해 평가·분석·연구를 수행하는 공익 추구 기관이다.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향을 평가한 것으로 최근 기업의 가치와 경영 수준을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환경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내에서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을 중요한 경영 이슈로 다루고, 정기적으로 환경 경영 성과를 검토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위아는 현재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사업장 및 주변 대기환경 보전 △폐수처리 및 재활용 △자원 재순환 활동 △유해물질 관리 등 ‘환경경영 5대 혁신과제’를 정해 환경 보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위아가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위아는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의 40% 수준으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후 2045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회 부문에서 현대위아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의 문화를 갖추고, 안전 경영을 준수하는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단순히 이윤을 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사진] 현대위아,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 달성 현대위아 본사 전경.

한국타이어 "제재결정 납득 어려워···필요한 조치 강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타이어가 그룹 계열사 압수수색과 관련 "적극적인 소명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의결서를 받는 대로 세부 내용을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한국타이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등 그룹 계열사 3곳과 관계사 1곳을 압수수색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MKT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신단가 정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공정위의 고발로 시작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MKT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 부당지원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2000만원, 매출이익 370억2000만원, 영업이익 323억7000만원을 올렸다. 이에 따른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게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 공정위 측 주장이다. MKT는 2016∼2017년 조현범 회장에게 65억원, 조현식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yes@ekn.kr[사진자료] 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한국타이어 본사 외관.

폴스타, 10만번째 ‘폴스타 2’ 생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폴스타는 자사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 2’의 1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이후 2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10만번째 차량은 아일랜드의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새로운 이정표 도달을 기념해 1열 운전석 도어 하단에 ‘No.100000’의 고유 라벨이 부착된다. 폴스타는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 북태평양, 중동 지역 등 전 세계 27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yes@ekn.kr[이미지] 10만번째 생산되는 폴스타 2에 부착되는 ‘No.100000’ 고유 라벨

현대차-조르제토 주지아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니 쿠페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협력해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 차를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현대차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1일 방한한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이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974년 포니가 양산됐던 울산 공장을 돌아보는 등 현대차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다.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에는 자동차 산업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전세계 자동차 저널리스트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 선정됐다. 2002년에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주지아로와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가 헤리티지를 대중들과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공동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기로 하고, 내년 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 독자생산 모델인 포니와 함께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지아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DMC 12’를 디자인하면서 포니 쿠페를 기반으로 완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비록 양산에 이르지 못하고 유실됐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차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7월 처음 공개돼 전세계 미디어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포니 쿠페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어 보기위해 마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헤리티지는 과거의 영광스러운 발자취이자 미래의 가능성을 새롭게 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첫 고유 모델인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는 전동화 및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현대차에 커다란 정신적, 경험적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역사적 가치 측면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이어 가기 위한 시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오리지널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는 세계적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이오닉 5’와 ‘N Vision 74’ 등 여러 모델에 영향을 미친 특별한 작품"이라며 "주지아로의 손으로 다시 태어날 포니 쿠페 콘셉트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다(Shaping the future with legacy)’라는 철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를 디자인했던 시절,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한국과 현대차의 디자인을 맡아 뿌듯했다"며 "현대차의 브랜드 유산을 기념하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전했다. yes@ekn.kr사진6_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협력 24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디자인 토크 행사에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 조르제토 주지아로(왼쪽부터)가 아이오닉 5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8_PONY COUPE 포니 쿠페 콘셉트 차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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