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현대차, 폭스바겐 제쳤다…수익성 ‘글로벌 톱2’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3위 자리를 지켰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가 전 세계 완성차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재고 조정과 생산물량 최적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충격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브랜드와 SUV 중심의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0일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 실적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올해 1~6월 전 세계에서 365만4522대를 판매했다. 이는 토요타그룹(515만9282대), 폭스바겐그룹(436만3000대)에 이어 3위다. 판매량에서는 3위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폭스바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매출은 150조616억원, 영업이익은 13조86억원으로 집계됐다.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67억700만유로·약 10조8600억원)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이다. 지난해 판매량 기준 4위인 지엠(GM)그룹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 911억달러(126조8000억원)를 기록했지만, 조정 후 순이익은 46억8000만달러(6조5000억원)이었다. 토요타그룹은 매출 231조7806억원, 영업이익 21조4876억원으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토요타의 상반기 실적은 한국의 각각 1, 2분기에 해당하는 2023회계연도 4분기와 2024회계연도 1분기를 합친 값이다. 영업이익률은 토요타 9.2%, 현대차그룹 8.7%로, 폭스바겐(4.2%)의 2배를 넘겼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남은 기간 미국 관세 부담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불확실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면, 수익성 부문 '톱2' 자리를 확실히 굳힐 수 있다고 본다. 실제 토요타가 올해 2분기 미국 관세로 4조원 이상을 부담한 반면, 현대차그룹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한국 정부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당초 목표인 12.5%까지 낮추지 못했지만, 미국 관세는 모든 완성차 업계가 마주한 장벽이라 현지 생산 증대 등으로 대처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최대 경쟁 업체인 폭스바겐이 주력인 중국 시장에서 부진에 시달리고, 테슬라·BYD 등 신흥 전기차 강자들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여서 현대차그룹에 기회가 열렸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비록 현대차그룹 상반기 영업이익이 10% 넘게 감소했지만 4조원 이상 관세 비용을 감당한 토요타그룹 등에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을 고려할 때 미국 자동차 관세를 원하는 만큼 낮추지 못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만으로 현대차그룹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르노 그랑 콜레오스, 공간·주행·연비 다 잡았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입장에서 '심장' 같은 존재다.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국내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올해 1~7월 내수 판매는 2만6139대. 같은 기간 회사 전체 차종 판매(3만2065대)의 81.5%에 달하는 수치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을 시승했다. 하이브리드 버전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다.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매력적인 모양의 얼굴을 지녔다.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이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전반적으로 근육질이 많아 남성적인데 측면 라인은 쭉 잘 뻗어 조화를 이룬다. 공간 활용도가 상당하다. 내부 공간이 넓은데다 곳곳에 적재 공간을 잘 갖췄다. 차량 축간 거리는 2820mm 중형 SUV 치고 긴 편이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633L가 제공된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2034L까지 넓어진다. 각종 짐을 싫거나 야외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크기다. 차체 길이는 4780mm로 쏘렌토(4815mm)보다 35mm 가량 짧다. 2열 공간은 넉넉하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머리 위와 무릎 아래 공간이 많이 남았다. 르노코리아 측은 이 차가 320mm의 '동급 최상위 수준' 레그룸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운전석 시야도 훌륭한 편이다. 12.3인치 크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활용도가 꽤 높다. 내비게이션 등은 계기반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시야가 흐트러지지 않아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탑승자의 컨디션에 맞게 독립적인 온도 관리가 가능한 3존 독립 풀오토 에어컨 시스템을 갖췄다. '애프터 블로우'를 기본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특정 조건에서 차량 시동이 꺼지고 잠기면 약 1분간 자동 송풍 기능이 작동하여 송풍구 내부의 습기를 제어한다. 공기 오염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별도 조작 없이 외부 공기의 유해 가스를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은 2.0 직분사 터보 엔진을 품었다. 7단 습식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과 조화를 이룬다. 엔진은 5000rpm에서 최고출력 211마력, 2000~4500rpm에서 최대토크 33.2kg·m의 힘을 발휘한다. 숫자만 보면 아주 '일반적인' 차다. 특별히 기대하지 않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막상 운전해보니 가속감이 상당했다. 묵직한 SUV를 이끌면서도 오히려 힘이 남는 느낌이다. 언덕을 오르거나 속도를 높일때도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었다. 자세도 안정적이다. 차체 균형이 잘 맞아 코너 구간에서도 휘청이거나 불안한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달리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딱히 단점을 꼽기 힘들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 일각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두고 “르노 차라고 믿을 수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배경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9인치 기준 11.1km/L를 인증받았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정속으로 주행하니 실연비가 14km/L는 충분히 나왔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는 MFB(Multi-Functional Body)를 적용해 노면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를 통해 선회 시 차체 쏠림 현상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랙타입 EPS'(R-EPS) 방식 스티어링 휠은 스티어링 기어에 직접적이고 정확한 조향력을 전달해 차량의 민첩한 반응을 이끌어낸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중형 SUV 시장 판도를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상당한 차다. 공간, 주행, 연비 등 대부분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패밀리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3495만~437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간 신차] 현대차·볼보·아우디·지프 신모델 대거 출격 ‘SUV 전성시대’

8월 첫째 주 국내 신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상품성 강화 SUV부터 볼보자동차의 친환경 프리미엄 전기 SUV, 아우디의 고효율 컴팩트 SUV, 그리고 스텔란티스의 한정판 오프로드 모델까지 다양한 매력의 신차들이 출격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신차는 현대자동차 '2026 싼타페·투싼·코나 블랙 익스테리어', 볼보 '신형 XC60', 아우디 '더 뉴 Q5 스포트백 40 TDI 콰트로', 그리고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이다. 현대자동차는 대표 SUV인 싼타페와 투싼의 2026년형 연식변경 모델과 소형 SUV 코나의 신규 디자인 패키지 '블랙 익스테리어'를 공개하며 상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2026 싼타페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키 2,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천연가죽 시트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품은 신규 트림 'H-Pick'을 추가해 고급 감성과 실속을 동시에 잡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WD 익스클루시브 3,964만 원부터 시작하며, 4WD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피 트림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2026 투싼은 기본 '모던' 트림부터 후측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가죽 스티어링 휠과 1열 열선 시트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폭 확대됐다. 코나는 신규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로 블랙 컬러 범퍼와 19인치 휠을 장착해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신형 XC6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Volvo Car UX', 11.2인치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 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했다. 친환경 전동화 전략에 부합하는 B5 울트라 트림부터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 덕분에 탁월한 승차감과 안정된 주행을 지원한다. 이 모델은 첨단 안전 기술과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 데이터를 반영한 티맵 오토,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 등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XC60은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로서 패밀리카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 코리아가 선보인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DI 콰트로'는 내연기관 최초로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적용해 정숙하면서도 강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204마력 2.0 디젤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와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스포츠 시트와 파노라믹 선루프, S-라인 트림의 블랙 패키지 등 고급 옵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가격은 7,262만 원부터 시작된다. 스텔란티스 지프는 '주스(Joose) 에디션' 한정판 20대를 출시하며 진정한 오프로드 모험가에게 '자유, 모험, 진정성, 열정'의 브랜드 가치를 전한다. 강렬한 오렌지 컬러와 함께 정통 오프로드 성능과 첨단 기술을 조화시켜 SUV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볼보 XC60, 에어서스펜션 품은 ‘완성형 SUV’

볼보 XC60은 언제나 '믿고 타는 SUV'였다. 이번 출시된 신형 XC60은 한층 더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직접 경험한 에어서스펜션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국내 소비자들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할 요인으로 보인다. 7일 볼보코리아는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신형 XC60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광화문부터 경기 용인 에버랜드까지 약 왕복 100㎞ 주행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답답한 서울 시내를 뚫고 고속도로를 지나 한적한 산길 와인딩 코스까지 경험하며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해봤다. 기자가 탑승한 차량은B5 울트라 트림으로 중간급에 해당하는 차량이다. XC60의 외관은 여전히 '절제의 미학'을 고수한다. B5 울트라 트림에만 적용되는 다크 테마 익스테리어는 사선 메시 패턴의 그릴과 20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과 어우러져 도시적이면서 강인한 인상을 자아낸다. 은은하게 빛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자신감과 우아함이 무엇인지 선명히 보여준다. 실내는 북유럽 거실을 연상케 하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했다. 화이트 드리프트 우드 트림과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의 조합은 한층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며, 시트 마사지 기능까지 갖춰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를 덜어준다.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모든 디테일에 녹아든 덕분에 탑승자 전원의 편안함이 보장된다. 2열은 준중형 SUV치고 준수했다. 신장 180㎝의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불편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레그룸과 헤드룸도 넉넉해 나름 안락한 주행이 예상됐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단연 '에어서스펜션'이다. XC60 B5 울트라는 B5 울트라 트림부터 기본 탑재되는 에어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를 통해 뛰어난 승차감과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한다. 특히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면서도 코너링이나 급제동 시 차체 쏠림을 최소화하는 성능은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 흥미로운 점은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차체가 낮아지는 방식이 아닌, 운전자가 버튼으로 직접 차고를 조절한다는 점이다. 짐을 실거나 험로 주행 시 차고를 높이고, 안정적인 주행이 필요할 때는 낮출 수 있어 '운전자의 권한'을 존중하는 지적 SUV임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의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날카로운 급가속보다는 부드럽고 조용한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췄으며, 필요할 때는 경쾌한 반응을 선사한다. 이 '편안함 중심의 파워트레인'은 가족 단위 SUV로서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한 단계 진화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적용해 반응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졌다. 또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OTT, 음악 스트리밍, SNS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 내에서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콘텐츠 허브'로의 변신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연비는 가솔린 SUV 중 무난한 편이었지만, 수치보다 눈에 띈 것은 '일상에서의 정숙함'과 '여유로운 주행감'이었다. 차량이 주는 안정감과 여유로움은 데이터 이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볼보 XC60 B5 울트라는 '지적이고 섬세한 운전자'를 위한 SUV다. 힘을 과시하기보다는 감성을 다듬고, 자동화보다 운전자의 개입과 선택을 존중하는 차다. 주행도 단순히 타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조율하고 즐기도록 설계됐다. XC60이 글로벌 판매 누적 270만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이유를 직접 타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케이카, 신차급 수요 증가에 2분기 ‘최대 매출’

케이카(K Car)는 올해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8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1% 각각 증가했다. 소매와 경매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이어졌다. 우선 소매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으나, 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준신차급의 중고차 수요 유입이 늘어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으로는 1500만원 미만 실속형 차량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경매 부문의 경우 수출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판매대수가 7.9%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렌터카 부문 역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내부 운영 전략을 고도화하며 시장의 수요를 정교하게 예측, 재고 회전 일수를 줄이는 등 운영 효율화를 이어간 점도 주효했다. 케이카는 이에 더해 독보적인 OMO(Online-Merge-Offline)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지위 공고화, B2B 파트너십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사회적,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향후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 그 동안 이연된 중고차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고차 시장이 점차 주요 대기업들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케이카는 AI 활용 상품 운영 고도화와 매입 채널 다변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 마이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고객 편의 강화로 유효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점차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정인국 K카 사장은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 구성 최적화와 수익성과 회전율을 동시에 고려한 효율적 운영 전략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의 기대 수준 상승과 구매 방식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케이카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당사는 이런 수요 집중 효과를 적극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GM과 파트너십 1호 성과 ‘차량 5종 공동개발’

현대자동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글로벌 전략 시장을 겨냥해 총 5종의 차량을 공동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부터 북미 전용 전기 상용 밴까지 포괄하는 이번 협업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본격적인 첫 결실로, 오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제네럴 모터스(GM)는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첫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하게 된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위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Shilpan Amin)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첫 번째 차량들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강점과 스케일의 시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양사는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Sustainable Manufacturing Practices)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해 9월 체결한 MOU에 기반하여 △글로벌 시장을 위한 추가 공동 차량 개발 프로그램 및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친환경차 신바람 기아, 지독한 ‘캐즘’ 몰아낼까

지난 7월 한 달 간 국내 신차시장에서 '친환경차 열풍'이 휘몰아쳤다. 특히, 뜨거운 바람의 중심에 기아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아가 자동차산업의 변곡점으로 지목된 '캐즘(수요 정체기)'의 문턱 앞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7월 판매 동반 성장세를 앞세워 친환경차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6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7월 신차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기차 신차 등록은 2만5148대로 전월(6월) 대비 18.9%, 지난해 6월 대비 무려 67%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구가했다. 차산업계의 우려와 달리 캐즘을 단숨에 뛰어넘는 듯한 기류가 연출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선두에는 질주하는 곳이 기아다. 7월 기아의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는 4만6150대로 국산차 브랜드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무엇보다 전기차 EV3가 2307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9.7%, 전년 동월 대비 104.9%로 성장했다. 보급형 전기 SUV인 EV3는 대중 접근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실제 구매 가능한 선택지로 받아들이게 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저렴한 출고가, 실용적 주행거리, SUV의 장점까지 겸비한 EV3는 출시와 동시에 '국민 전기차' 반열에 올라 급격히 늘어난 전기차 등록 대수의 원동력이 됐다. 기아의 전기차 성장세는 단일 모델에 그치지 않는다. 전용 전기차 'EV 라인업' 확대로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 EV4의 성공적 시장 안착에 이어 4분기에는 중형 전기 SUV인 EV5의 출시가 예고됐다. 이를 통해 기아는 기존 프리미엄 전기 SUV EV9부터 합리적 가격의 EV3·EV4, 앞으로 등장할 신차까지 국산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EV3~EV9' 풀 라인업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는 다양한 소비층의 수요에 맞춘 제품 전략으로, 단일 모델 의존도가 높았던 1세대 전기차 시장과 차별화된 접근이다. 이러한 전기차 중심 흐름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고른 성장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신차 등록은 4만223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8% 늘어났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인기 높은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적극 도입하면서 기아의 쏘렌토·스포티지 등 주요 SUV는 전동화된 친환경차로 소비자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가 퍼질수록 SUV·MPV 인기세와 친환경 옵션의 결합은 기아 실적을 뒷받침하는 투트랙 성장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지붕 아래 있는 현대차, 제네시스 역시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기아는 가격·모델 폭·SUV 중심 시장 대응력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구축했다. 국산 전기차 시장에서 EV3가,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각각 리더십을 과시하는 가운데, 기아는 다양한 신차와 브랜드 전략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이러한 수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보조금, 충전 인프라, 배터리 내구성 등을 고려하면서도 실제 전기 SUV와 하이브리드의 선택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아울러 현재 전국 충전 인프라 확장세,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도 전기차 대중화와 캐즘 극복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이달에는 EV4의 수출 본격화와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중대재해 근절”…기아, 안전한 일터 마련 ‘노사 공동선언’

기아는 AutoLand광명에서 노사대표가 참여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안전보건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기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사장,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하임봉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기아 노사는 이번 선언식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중대재해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아 노사는 △안전 우선의 원칙 실천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에 역량 집중 △ESG 경영의 핵심으로서 안전경영 실천 △안전보건 증진·안전문화 정착 등 협력을 통해 핵심 안전가치를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아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냉방시스템 강화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와 AI 기반 경고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적용 △협력사 대상 맞춤형 안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노사공동 안전 캐릭터 '수호' 발표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 전개 등의 구체적인 조치 사항도 선언문에 담았다. 기아 관계자는 “안전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며 “노사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모두가 함께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8월 출시 르노 세닉, ‘고정관념·테슬라’ 장애물 넘을까

이달 공식출시를 앞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전기차 '세닉 E-tech'(이하 세닉)가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부정적 요인으로 판매전선에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에서 개발·생산된 100% 수입차임에도 르노 브랜드에 익숙한 국내 수요자에게 '국산차'로 인식되는 브랜드 평가절하 인식과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전기차 영향력을 보이는 테슬라의 행보가 세닉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이달 중순 전기차 세닉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세닉은 프랑스 르노 고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Medium'을 기반으로 한 경쾌하고 안정적인 주행성, 최대 460㎞의 1회 충전 주행거리, LG에너지솔루션 NCM 고성능 배터리, 87㎾h 대용량 배터리 등 퍼포먼스와 안전성·편의성을 두루 갖춘 패밀리 전기차다. 또한,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한 친환경 설계 △24% 이상의 재활용 소재 비율 △90%에 달하는 부품 재활용 가능성 △가죽 프리 인테리어 △10년 또는 16만㎞ 배터리 보증 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가격까지 합리적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세닉은 가장 낮은 트림(테크노) 기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시 4649만~4813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동급으로 평가받는 현대차 아이오닉 5, 폭스바겐 ID.4 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세닉은 프랑스에서 생산된 '수입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획기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조건에도 세닉의 앞길엔 두 가지 큰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첫 번째 난관은 '르노=국산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다. 세닉은 프랑스 북부 두에 공장에서 생산된 완전 수입차다. 같은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부산공장 생산의 아르카나·그랑 콜레오스와는 뿌리가 다른 모델이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에게 르노는 아직도 '르노삼성'이란 이전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다. 이 때문에 세닉은 '가성비 수입차'가 아닌 '저렴한 국산차'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현실이다. 일각에선 세닉의 공격적인 '가성비 마케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세닉을 국내에서 “손해보고 파는 차"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쳤다. 87㎾h 대용량 배터리, 1회 충전 최대 460km 주행거리, 30여 개의 첨단 ADAS, 친환경 설계 등 유럽 현지에서 인정받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가성비 마케팅'이 도리어 '저가 국산차'라는 평가절하 인식만 강화시켰다는 견해다. 두 번째 변수는 테슬라의 막강한 시장 영향력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3만2,420대)에서 테슬라는 1만9212대를 팔아치우며 59.2% 점유율을 과시했다. 지난달에만 7357대가 등록돼 BMW·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등록 1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돼 물 건너온 테슬라 모델Y는 생산지 이전 및 가격 인하 효과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신형 모델Y(주니퍼) 출시 이후 테슬라의 월간 판매량은 6000대를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테슬라는 저렴한 중국 생산원가, 물류비까지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획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비교해도 불과 500만원 내외의 가격 차이만 있을 뿐, 브랜드 파워와 기술 이미지에선 테슬라가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닉 역시 테슬라의 영향권을 피해갈 수 없다. 같은 수입 전기차에 비슷한 가격대, 비슷한 차급까지 여러모로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차량의 성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닉이 배터리 성능, 주행성능 등이 더 우월하지만, '테슬라'가 주는 브랜드 파워와 하차감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테슬라 외에도 볼보 EX30, 비야디 아토3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이 중국 생산 모델을 '가성비 전략'으로 대거 투입하며 시장 판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르노코리아가 단순 가격 인하 전략을 넘어 '프랑스 본토 수입의 패밀리 전기차', '2024 유럽 올해의 차' 등 고유 브랜드 스토리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시키지 못한다면, 테슬라의 아성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르노 세닉은 직접 시승을 해보시면 그 진가를 바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999대 한정판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가까운 전시장에 들러 꼭 경험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기아, 7월에 美판매 13.2%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자동차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판매 실적을 거뒀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내 총 판매량은 15만7353대로, 지난해 7월보다 13.2%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8만6230대(14.4% 증가), 기아가 7만1123대(11.9% 증가)를 각각 판매했다.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두 회사 모두에서 친환경차와 레저용 차량(RV)에 소비자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는 4만8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하며 전체 판매의 26%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HEV)은 2만8733대로 48.2%나 급증했으며, 현대차(1만6842대)는 36.4%, 기아(1만1891대)는 68.9% 성장했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7465대가 판매돼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도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1만2117대로 1년 전에 비해 30.9% 증가했다. 현대차는 8431대를 팔아 72.7% 증가했는데, 이는 신차 아이오닉9(1073대) 출시에 이어 아이오닉5(5818대)가 70.3%나 성장한 덕분이다. 반면 기아는 3686대로 15.7% 하락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투싼(1만6406대), 팰리세이드(1만3235대), 아반떼(1만2354대)가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기아에서는 스포티지(1만4392대), K4(1만1188대), 텔루라이드(1만411대)가 인기 모델로 꼽혔다. 이 밖에도 도요타, 포드, 혼다, 스바루, 마쓰다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 말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 수요가 늘어난 것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비가 뛰어난 대형 SUV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