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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 준대형 세단 K8, 공간 늘리고 품격 높이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이 운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올해 1~7월 판매는 2만8668대로 전년 동기(2만4851대) 대비 15.4% 늘었다. ‘신차효과’ 없이도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다. K7이 K8로 진화하며 공간을 늘리고 품격은 높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아 K8 3.5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미 도로 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차지만 세련된 인상과 미래지향적인 얼굴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2023년형 모델이 나오며 오버헤드콘솔램프 스위치에 조명을 추가하고, 앰비언트 라이트 휘도를 증대했다. 실내에는 USB C타입 충전포트 기본 적용과 함께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15mm, 전폭 1875mm, 전고 1455mm, 축거 2895mm다. 그랜저보다 20mm 짧고 축간 거리는 같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못해 남을 정도다. 기존 K7이었던 차명을 K8로 바꿔도 될 정도로 내부 공간이 넓어졌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았을 때 무릎 아래 공간이 매우 충분하게 느껴졌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하면 대형 세단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모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제작했다. 전체적으로 버튼 조작이 용이하고 시야에 크게 방해를 받지 않았다. 마감재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다는 점도 눈에 띈다. 3.5 엔진은 6400rpm에서 최고출력 300마력, 5000rpm에서 최대토크 36.6kg·m의 힘을 발휘한다. 차체를 이끌기에 충분한 동력성능이다. 초반 가속감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 놀라웠다. 차량이 묵직하게 바닥에 붙어 움직이는 느낌이 강한데 가속페달을 밟으면 원하는 만큼 속도가 나 만족스러웠다. 최대한 편안한 주행환경을 제공하는데, 고속 주행 중에는 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SCC의 경우 주행 피로도를 크게 줄여주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이 기능을 활용하니 유용했다.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진 가이드 램프 등 기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2023년형 모델부터 전동식 파워 트렁크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글라스를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에 기본으로 포함했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 사양으로 운영해 고급감을 더했다. 또 컴포트 옵션을 적용해야만 선택 가능했던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를 단독으로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공간은 늘리고 품격은 높여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차다. 럭셔리 감성을 상당히 잘 살려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K8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3343만~4599만원이다. yes@ekn.kr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기아 K8

폴스타-모빌아이 협력 강화…폴스타 4에 자율 주행 기술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폴스타(Polestar)가 폴스타 4에 양산차 최초로 ‘모빌아이 쇼퍼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모빌아이(Mobileye)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빌아이는 이미 전 세계 1억5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장착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생산하는 선도적인 기업이다. 모빌아이의 쇼퍼 자율 주행 기술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회사인 이카엑스(ECARX)에 통합되어 향후 폴스타 모델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몇 년 이내에 출시될 모빌아이 쇼퍼 자율 주행 기술은 공도에서 운전자의 전방 주시(eyes-on)가 필요한 자율 주행 기능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는 시선을 떼고도(eyes-off) 지점 간 이동(point-to-point)이 가능한 자율 주행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년 글로벌 출시를 앞둔 폴스타 4는 모빌아이 수퍼비전(SuperVision)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시작으로 추후 쇼퍼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 4의 생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모빌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의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직접 운전하는 것이 항상 즐겁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가 원할 때 자율 주행 기술을 사용해 차 안에서의 모든 여정을 즐겁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이미지]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 폴스타4가 전시돼 있다.

넥센타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는 자사가 주최하는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 3라운드가 오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공동주최하며 타이틀 후원사의 권리로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을 지난 5월 새롭게 개최했다. 오는 27일 진행되는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은 아마추어 레이싱 선수 뿐만 아니라, 서킷 드라이빙을 즐기는 일반인,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필요한 서킷 드라이빙 입문자, 자동차 동호회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공인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참가자가 목표한 랩타임에 얼마나 근접한지를 놓고 겨루는 방식의 ‘타겟 트라이얼’ 레이스와 경기 코스에 장애물 구간을 설정해 놓고 완주한 시간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짐카나’ 레이스로 구성된다. 또 이번 3라운드는 ‘현대 N페스티벌’ 대회 N2, N3클래스 공식타이어로 넥센타이어가 지정 공급되는 것을 기념해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타겟 트라이얼을 개최하고 ‘현대 N페스티벌’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 또한 공식으로 참여한다. 그 외에도 대회 참가자들의 드라이빙 스킬 향상을 위해 넥센타이어의 공식 파트너 팀인 ‘서한GP’ 소속의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장현진 선수와 유럽 포뮬러3(F3) 레이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채원 선수가 레이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 및 레이싱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한다. 현장에는 ‘서한GP’와 ‘L&K 모터스’의 스톡카 및 현대N페스티벌의 아반떼 N CUP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며, 패독(레이싱카가 서킷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장소)에서는 새로운 자동차 동호회 문화가 된 카밋(Car Meet)과 한유그룹의 헤리티지 리무진 차량을 포함한 차량 용품도 전시된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사진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에서는 레이싱 선수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기아, 中 전략 모델 ‘EV5’ 디자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의 중국 전략 모델 ‘EV5‘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중국서부국제박람성에서 개최된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 디자인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중국 내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EV5 디자인 공개 외에도 EV6를 정식 출시하는 등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통한 중국 시장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EV5는 지난 3월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중국 기아 EV 데이(Kia EV Day in China)’에서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 차량이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추후 국내 등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의 글로벌 모델을 각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부사장)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EV5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5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강인한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디자인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높였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크래시패드에는 각각 12.3인치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엠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준다. 김택균 기아넥스트디자인 담당 상무는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준중형 SUV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모델"이라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디자인, 성능, 실용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yes@ekn.kr(사진1) The Kia EV5 외장 The Kia EV5 (사진9) The Kia EV5 내장 The Kia EV5 (사진5) The Kia EV5 외장 The Kia EV5

혼다-삼성카드, 자동차 구매 결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삼성카드와 혼다 온라인 플랫폼 내 자동차 구매 결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 1일부터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은 삼성카드를 통해서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 방법 및 금액에 따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로 차량을 구매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할부 개월에 따라 금리 할인을 통해 월 할부금 부담을 줄여주고, 일시납 금액 구간 별로 캐시백 혜택을 적용해 최대 1.4%까지(5000만원 이상 결제 시)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연내 4종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압도적 고객 만족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채널 확장과 파트너십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혼다] 혼다코리아-삼성카드 업무협약(MOU) 체결식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태선 삼성카드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프, 루비콘 트레일 70주년 맞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프가 ‘루비콘 트레일’의 탄생 70주년을 ‘지프 잼버리’와 함께 기념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트레일로 알려진 루비콘 트레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쪽에 레이크 타호와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부근에 위치한다. 지프 랭글러의 영감이 된 장소이자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된 곳이기도 하다. 1953년, 약 150명의 지프 오너들이 루비콘 트레일의 거친 자갈길을 횡단하며 최초의 지프 잼버리가 탄생했으며, 약 35km 길이의 4x4 놀이터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 지프 잼버리 참가자들은 가장 험한 28km가량의 험로를 주행한다. 올 여름 루비콘 트레일의 7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지프 잼버리에는 오프로드의 로망을 현실화하는 450명의 지프 마니아들과 가족 및 친구들이 참여했다. 125대의 지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를 타고 약 1646~2134m의 고도를 넘나드는 루비콘 트레일을 주파하며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지프의 오프로드 성능을 증명했다. 짐 모리슨 지프 브랜드 북미 총괄 부사장은 "루비콘 트레일을 정복한다는 것이야 말로 지프 차량과 함께하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며 "지프 브랜드 커뮤니티에서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루비콘 트레일은 아름다움까지 겸비해 모든 지프 SUV 고객들의 버킷 리스트에 오른다"고 말했다. 공개된 70주년 기념 영상 ‘달리는 루비콘: 트레일에서의 70년’은 지프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시청자를 루비콘 트레일의 현장으로 인도하고 지프의 4xe 차량들이 오프로드 성능의 기준을 꾸준히 높이고 있음과 차세대 4xe 모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린다. kji01@ekn.kr사진자료1-루비콘 트레일 70주년 기념 지프 잼버리 루비콘 트레일에서 지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등이 오프로드 코스를 주파하고 있다.

제네시스·현대차, J.D.파워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 1·2위 석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24일(현지시간)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제네시스(656점)와 현대차(547점)가 캐딜락(533점), 렉서스(533점), BMW(528점)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순위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TXI 조사는 2023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이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특히 TXI 조사는 J.D.파워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로 평가됐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656점을 획득, 3년 연속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656점은 럭셔리 브랜드의 TXI 점수 평균인 588점을 70점 가량 상회하는 점수다. 현대차는 547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평균 TXI 점수는 478점으로 현대차 역시 70점 가량 상회하는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유수의 럭셔리 브랜드들을 제치고 제네시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클라우디아 마르퀘즈 제네시스 북미 권역본부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제네시스의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 전체 브랜드 1위는 제네시스 신기술들의 혁신성과 편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들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ekn.kr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된 J.D.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된 J.D.파워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승기] 현대차 싼타페, 이름 빼고 다 바꿨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공간은 넓어지고 주행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얼굴은 더 예뻐지고 ‘H 헤드램프’ 등 눈길을 잡는 요소가 많았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5세대 신형 싼타페 얘기다.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를 시승했다. 가솔린 2.5T 2WD 캘리그래피 모델이다. 24일 경기도 일산~파주 인근 100km 이상을 달렸다. 확 달라진 디자인이 우선 이목을 끌었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특정 브랜드 모델을 흉내 냈다는 혹평이 많았으나 실제로 보니 현대차만의 철학을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미(白眉)는 ‘H 형상’의 헤드램프다. 전후면에 H 라이트가 들어가 각진 몸매와 조화를 이룬다. 워낙 반응이 좋아 현대차가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에 대부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는 미래지향적으로, 후면부는 남성미가 넘치게 제작됐다. 이전 세대 모델들의 모습은 전혀 떠오르지가 않는다. ‘정통 SUV’를 원하는 운전자와 단순히 ‘예쁜 차’를 찾는 고객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겠다는 분석이다. 차가 전체적으로 커졌다. 전장(4830mm)과 축간거리(2815mm)가 전세대 모델보다 각각 45mm, 50mm 길어졌다. 전고(1720mm)도 45mm 높여 SUV 정체성을 강화했다.덕분에 실내 공간이 매우 넓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SUV보다 공간 활용도가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다. 밖에서 볼때와 완전히 다른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곳곳에 물건을 수납할 공간이 있어 만족스러웠다. 트렁크 기본 적재공간은 725L다. 골프 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함께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6인승 모델의 경우 2열이 독립시트로 구성됐다. 뒷문으로 타면 3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3열에는 키 180cm 성인남성이 앉았을 때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전고가 높아지며 머리 위 공간이 확실히 넓어진 느낌이 난다. 1열과 2열 사이에는 ‘양방향 멀티 콘솔’이 탑재됐다.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한 게 특징이다. 태블릿 PC를 포함해 다양한 물건을 넣을 수 있을 만큼 넓었다.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는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를 장착했다. 이를 활용하면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운전석에 앉았을 때 시야가 상당히 뻥 뚫린 듯했다. A필러를 얇고 견고하게 만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센터 미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 캠 2 △220V 인버터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 △USB C타입 충전기 등 편의 사양도 갖췄다.신형 싼타페에는 디젤 라인업이 없다. 선택지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다. 시승한 2.5 가솔린 모델의 엔진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복합연비는 18인치 2WD 기준 11.0km/L를 인증받았다. 초반 가속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변속기가 운전자 의도를 잘 반영해 능동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절해준다. 속도가 꽤 붙은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수입 SUV와 비교하면 바닥에 딱 달라붙어 달리는 느낌이 훨씬 강하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능력이 상당히 개선됐다. 차량 실내 바닥 카페트에 흡음 패드를 추가로 적용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들어갔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앞차와 거리를 보다 정교하게 조정해주는 듯했다. 설정한 속도로 돌아가기 위해 무리하게 엔진을 돌리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차체 크기부터 주행 성능까지 대대적인 혁신에 성공했다는 총평이다. ‘싼타페’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의 가격은 4031만~5036만원이다.yes@ekn.kr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실내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실내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LFP’ 국산 전기차 늘어난다···車·배터리 업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산 전기차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국산 브랜드들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대신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중국산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아직 LFP 전지를 양산하지 않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35.2kWh LFP 배터리를 장착한 ‘더 뉴 기아 레이 EV’를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시내 주행에 특화된 제품으로 개발해 완충 시 205km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2775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이 차의 주행거리가 짧은 대신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아 EV는 150kW급 급속 기준 40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7kW급 완속 충전기로는 6시간 만에 10%에서 100%까지 채울 수 있다.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전기차"라며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G 모빌리티는 LFP 배터리를 품은 토레스 EVX를 다음달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이 차는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완충 시 42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KG 모빌리티 측은 LFP 배터리를 장착한 덕분에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도 홍보 포인트로 삼고 있다. LFP 전지는 삼원계 대비 화재 가능성 등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가격은 485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된다. 보조금 수령 시 3000만원대에 중형 SUV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국산차 브랜드들이 중국산 LFP 전지 사용을 앞으로 더 늘릴 수 있다고 본다. 테슬라가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 Y LFP 제품이 사전계약 시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향후 저렴한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높이며 전기차 가격 경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이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납품받은 적은 있지만 저가형인 LFP 전지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G 모빌리티의 경우 중국 BYD와 손잡고 국내에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LFP는 국내 기업들이 주력하는 삼원계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아 성능이 떨어진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LFP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제대로 양산체제를 갖추지는 못했다. LG엔솔은 이르면 올해부터 LFP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한다. 삼성SDI도 공장 내 LFP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SK온은 올해 초 열린 ‘인터배터리’ 박람회에서 성능을 개선한 LFP 시제품을 공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을 앞세워 전세계 전기차 시장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배터리 업체들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대비책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yes@ekn.kr더 기아 레이 EV. 기아는 이 차에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했다.KG 모빌리티 토레스EVX. KG 모빌리티는 이 차에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벤츠, 韓 기업 협력 강화한다…마이바흐 전기차 SUV 공개까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에 대한 의지와 동시에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은 한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늘릴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마이바흐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AMG 비전을 담은 쇼카 ‘비전 AMG’도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4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토마스 클라인 사장과 취임을 앞둔 마티아스 바이틀 신임 사장 등 벤츠 코리아의 임원진뿐만 아니라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까지 직접 참석했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 팔리고 있는 벤츠 차량 중에 한국 요소가 포함되지 않는 차량은 없다. 그런 만큼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이런 협력이 앞으로 강화되고, 탄탄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벤츠 제품 생산에 있어 한국 부품업체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언급하며 전동화 전환을 맞아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실제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를 방문해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만났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2039년까지 기술 개발부터 원자재 수급,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탄소 중립을 이룰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지금은 탈탄소화를 맞아 자동차라는 제품이 재창조되는 시기"라며 "2040년이 되기 전에 공급과 운영, 제품까지 모든 비즈니스에서 탈탄소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여건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공존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메르세데스-AMG의 고성능 전기 주행의 비전을 담은 쇼카 ‘비전 AMG’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마이바흐만의 독보적 럭셔리함과 우수한 순수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다. 최대 출력 484 kW와 최대 토크 950Nm의 강력한 전기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마이바흐만의 주행감을 완성하는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및 쇼퍼 패키지 등 고급 편의사양을 탑재해 차원이 다른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순수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기 쇼카 ‘비전 AMG’는 메르세데스-AMG가 플랫폼부터 디자인,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까지 전 과정을 개발한 첫 순수 전기 모델이다. AMG.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4-도어 쿠페 비전 AMG에는 긴 휠 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강력한 숄더, 큰 휠, 독특한 리어 스포일러, 별 모양의 헤드램프 등 극적인 차체 비율과 AMG 및 F1 특유의 감성이 더해진 특별한 디자인이 구현됐다. 또한, 야사(YASA)의 축방향 자속 모터 및 메르세데스-AMG의 혁신적인 전기 주행 기술과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됐다. kji01@ekn.kr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의사회 의장이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가운데)와 메르세데스-벤츠 순수전기차 라인업(좌측부터) EQE SUV, EQE, EQS, EQS SUV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 전시돼 있다. [사진3]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시돼 있다. [사진5] 비전 AMG 메르세데스-AMG의 ‘비전 AMG’ 차량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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