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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원하고 박람회 참가···한국타이어 ‘글로벌 마케팅’ 강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모터스포츠 대회 후원이나 대규모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특색있는 제품들을 고객사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레스터셔주 맬로리 파크에서 개막하는 '슈퍼카 페스트 더 트랙'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이후 5번째다. '슈퍼카 페스트'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모터스포츠 이벤트 '쉘슬리 월시 힐 클라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현지에서 진행되는 자동차 관련 행사 중 가장 역동적인 이벤트로 꼽힌다. 500대 이상의 슈퍼카가 전시되고 관람객들은 서킷에서 슈퍼카들이 질주하는 모습을 하루 종일 관람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후원과 함께 행사 기간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등을 전시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을 소재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 회사는 포뮬러 E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을 독점 공급했다. 이달 초 스웨덴·독일에서 열린 주니어 전기차 레이싱 대회 '넥스트 젠 컵'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 역시 한국타이어였다. 한국타이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경주용 전기차인 'LRT NXT1'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했다. LRT NXT1은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JCW(John Cooper Works) GP'를 기반으로 특별 제작한 차량이다. 고객사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 참가한 게 대표적이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박람회다. 전기차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롱비치 전시장에 개별 부스를 꾸려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지난달에는 영국 워릭셔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상용차 박람회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 3회째를 맞은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에는 올해 200개 이상의 트럭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들이 참여했다. 한국타이어는 전용 부스에서 전기버스용 타이어 신제품 'e 스마트 시티 AU56'를 소개했다. 또 중장거리 트럭·버스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L51'과 '스마트플렉스 DL51',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의 트레일러 타이어 'LF95' 등을 전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밖에 유럽 프로축구리그 상위팀 대회인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콘퍼런스리그'를 2026∼2027시즌까지 공식 후원한다. 업계는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B2B와 B2C 고객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판매처를 늘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SG 관련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등 이에 따른 성과도 일정 수준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미국 주간지 타임과 데이터 기업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상위 50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국내 기업은 15개가 포함됐다. 또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가 공동선정한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 2024'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18∼2023년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변화 및 감축량,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기업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위를 차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조2791억원 ‘역대 최대’

현대자동차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또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난 상황에 '환율효과' 등이 겹친 결과다.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게 되면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게 업체 측 구상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도매 판매 105만7168대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 △당기순이익 4조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0.7%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차량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하이브리드차 모델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이 호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외 시장만 놓고 보면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431대를 팔았다. '환율 효과'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은 137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올랐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1%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5%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정책 불확실성과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차 시장 전망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단 주요 국가들의 중장기 환경 규제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낟.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덥고 습한 여름철…완성차 업계, 차량 ‘무상점검’ 지원 확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차량관리에 보다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무상점검, 부품할인 등을 통해 고객 차량 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고객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취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6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냉각수 △오일류 △워셔액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마모 △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이며, 점검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워셔액 1통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현대차 고객은 전국 1237개 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전국 758개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 점검 쿠폰을 제시하고 점검을 받으면 된다. 이어 KG모빌리티(KGM)도 '여름휴가 대비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차량 점검 서비스는 오는 31일까지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319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전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 주요 부품 및 기능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본 점검 항목으로 △에어컨/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각종 오일상태 점검 △부동액 비중 점검 및 보충 △브레이크 액량 및 상태점검 △타이어 마모, 공기압 상태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총 27개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더불어 △에어컨 필터 교환시 20% 공임 할인 △순정 고급합성유· 워서액 할인 공급 이벤트 △디지털 차키 포함 95개 항목(항목별 상이)에 대해 순정용품몰에서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수입차 업계도 지원을 확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여름맞이 캠페인'을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 16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및 최대 20% 부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5주간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워셔액, 에어필터, 휠,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등 주요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상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에게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교체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이어 교체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렁크 정리함, 유리, 휠 클리너 등 4종의 클리너와 타월 등으로 구성된 '카케어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도 차량 특별 점검 정비 서비스를 마련했다. 한국타이어와 함께하는 '여름 특별 서비스 캠페인'은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31개 포드·링컨 공식 딜러사 서비스센터,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은 포드와 링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센터 내 전문 테크니션의 27가지 멀티포인트 점검 서비스와 함께 여름철 수요가 많은 에어컨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시 부품 20% 할인, 사고차량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50㎞이내) 등을 준비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만족도 높은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렉서스 플래그십 MPV가 온다···‘디 올 뉴 LM 500h’ 韓 상륙

“우리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입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가 '디 올 뉴 LM 500h'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마나부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열린 신차 출시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LS와 RX를 처음 들여올 때도 전에 없던 럭셔리 시장을 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렉서스가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 'LM 500h'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시장에서 마땅한 경쟁 상대를 꼽기 힘들 정도로 특색이 강한 모델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미니밴 모델이면서 고급스러운 사양을 대거 추가해 가격이 최대 2억원에 육박한다. 회사는 '감성 마케팅'을 펼쳐 국내 고객들과 호흡한다는 구상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신차의 마케팅 콘셉트는 '렉서스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강 부사장은 렉서스가 1999년 LS를 세상에 내놨을 때부터 혁신 이미지를 강조해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렉서스에 따르면 LM 500h는 '품격 있는 우아함'(Dignified Elegance)을 키워드로 디자인됐다. 외관은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바탕으로 한다. 실내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MPV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최고급 소재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2열에 가죽 소재와 메탈 장식, 화살 깃을 뜻하는 야바네(Yabane) 패턴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우드그레인 등을 넣었다. 2열 시트 좌우에는 멀티 오퍼레이션 패널이 개별 탑재됐다. 4인승 로열 그레이드 모델이에는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차량에 적용된 전자식 서스펜션은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결합해 다양한 도로에서 진동을 폭넓게 흡수한다. 렉서스 최초로 적용한 리어 컴포트 모드는 주행 중 전자식서스펜션(AVS)의 감쇠력 특성을 뒷좌석 승차감 우선으로 변경해준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2열 어쿠스틱 글라스 △슬라이딩 도어 더블 실링 등도 적용됐다. LM 500h는 2.4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품었다.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368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DIRECT4 AWD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다. 100:0에서 최대 20:80까지 전후륜 토크 배분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편안한 탑승을 돕는 유니버설 스텝 △리어램프 사이드 상단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전동식 파워 백 도어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렉서스 LM 500h는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2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억9600만원, 1억4800만원이다. 렉서스는 신차 출시와 함께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패션쇼 관람 및 디자이너와의 만남, 프라이빗 한 미술전 관람, 골프대회 초청 등 경험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강 부사장은 “LM 500h는 쇼퍼드리븐 시장에 진정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제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GM ‘성공 신화’ 계속된다···액티언 신차도 ‘흥행 예고’

KG모빌리티(KGM)가 티볼리, 토레스에 이어 또 한 번 '대박 신차'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액티언(ACTYON)'이 돌풍을 예고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치열한 경쟁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 실적이 반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액티언이 사전 계약 대수가 1주일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외관 이미지를 공개한 뒤 소비자들의 기대감만으로 이뤄낸 성과다. 가격을 비롯한 상세 제원은 다음달 초 베일을 벗는다. 액티언은 앞서 하루만에 1만5000대 이상 계약을 성사시켜 시장을 놀라게했다. KGM은 액티언이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의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KGM은 이날 액티언의 실내 이미지도 공개했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넓은 공간감과 수평형 레이아웃을 강조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내부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여기에 △신규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적용한 클러스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스티어링 휠의 물리 버튼과 연동되는 즐겨찾기 메뉴 △그래픽 요소가 업그레이드된 3D 어라운드 뷰 등이 적용된다. 액티언은 KGM이 개발명 'J120'로 만들어온 차다. KGM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SUC(Sports Utility Coupe) 콘셉트로 선보여 주목을 받은 1세대 액티언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KGM이 'SUV 명가' 위상을 높여오고 있는 만큼 이 차 또한 앞선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기본기 향상에 집중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1세대 액티언 차명은 젊음을 상징하는 'Action'과 'Young'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새롭게 선보이는 액티언은 기존 의미에 'Act+Young' 및 'Act+On'을 더해 '젊게 행동하고 활동을 개시한다'는 뜻을 품었다. KGM은 중국 상하이차, 인도 마힌드라 등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다. 그러다 소형 SUV '티볼리'와 중형급 SUV '토레스' 등이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KG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이후에는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가고 있다. 다만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내수 판매 실적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KGM의 올해 상반기 내수 성적은 2만3978대로 전년 동기(3만8969대) 대비 38.5% 줄었다. 토레스 신차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에 액티언이 등장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을 통해) 70년 역사의 국내 브랜드로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슈퍼카 무덤’서 살아남은 람보르기니…‘우루스 SE’로 상승세 이어간다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우루스 SE'를 국내 첫 공개했다. 성능은 유지하면서 연비는 높인 모델을 통해 침체되고 있는 슈퍼카 시장에서 살아 남을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23일 브랜드 최초의 PHEV 슈퍼 SUV, '우루스 SE'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행사에는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이 방한해 직접 신차를 소개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온보드 기술, 합산 최고출력 800마력(CV)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PHEV 슈퍼 SUV다. 특히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브랜드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통해 성능과 스포티함 측면에서도 큰 진화를 이뤄냈다. 우루스 SE의 특징은 기존 엔진 성능은 유지하면서 전기모터로 효율만 더 높였다는 것이다. 차량은 4.0L V8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20마력(456 kW)과 800Nm를 발휘하며, 192마력(141kW), 483N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조화를 이룬다. 또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고 200㎞/h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단 11.2초가 걸리며 최고 312㎞/h의 속도를 낸다. 하이브리드 답게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발표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이번 우루스 SE 출시로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했다. 업계는 람보르기니의 이번 우루스 SE 출시에 대해 '연두색 번호판'으로 인한 수요 위축을 대비한 방어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1억5000만원 이상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벤틀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맥라렌 등 6개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의 올 상반기 판매량이 1167대로 지난해(2252대)보다 48.2% 감소했다. 업계에선 이를 '연두색 번호판'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법인차의 사적운용을 막기 위해 8000만원 이상의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 했다. 이에 이전처럼 마음 편하게 법인 명의로 구매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반면 람보르기니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상반기 동안 195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람보르기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우루스 SE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슈퍼카의 경우 가격이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한국시장은 지난 해 전 세계 7위라는 큰 성과를 거둔 곳"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고객들에게 가장 강력한 슈퍼 SUV 우루스 SE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글로벌 시장 주름잡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한국서는 아직?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중간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의 국내외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시장에선 전기차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반면 한국시장에선 수년째 힘을 못 쓰고 있다. 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35.7%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풀하이브리드) 차량과 작동 방식이 동일하지만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에 전기모터만으로도 약 50㎞ 주행이 가능하지만 외부 충전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순수전기차(BEV)의 수요 둔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 6.4%라는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54.8%의 성장률 대비 큰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전기동력차 유형별로는 순수 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53.6만대가 판매됐다. 수소전기차(FCEV)는 전년대비 82.4% 감소한 322대 팔리며 더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PHEV는 전년 대비 35.7%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감소세를 완화하는데 큰 몫을 해냈다. 이러한 흐름은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자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18만4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PHEV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만9500대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 PHEV의 입지는 초라하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상반기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 시장에 등록된 PHEV는 2842대에 그쳤다. 전년 동기 5072대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PHEV의 국내 시장 부진 원인에 대해 '충전에 대한 불편함'과 '비싼 가격'을 꼽았다. PHEV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탓에 차량 자체 충전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기차처럼 충전소에 방문해 직접 충전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다. 또 고용량 배터리로 인해 차량 가격도 비교적 비싸다. 뿐만 아니라 보조금도 나오지 않아 전기차와 비교해도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 게다가 현대차, 기아 등 국산 브랜드가 PHEV 국내 출시를 중단하면서 수입 모델만 시장에 남아있어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애매한 PHEV가 아닌 풀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수입차 업계는 가격에 덜 영향을 받는 '프리미엄 PHEV' 출시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시장서 많이 팔린 PHEV 모델들은 BMW X5, 5시리즈, 볼보 XC90 등 브랜드에서 비싼 편에 속하는 차량들이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PHEV 자동차 국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높은 가격 대비 인센티브가 적기 때문"이라며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끝나지 않는 장마…완성차 업계, 침수 피해차 지원 나선다

기나긴 장마에 침수 피해를 겪는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완성차 기업들은 '침수 피해 지원 캠페인'을 운영해 자사 고객 돕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각각 침수 피해 고객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 수리 자기부담금을 지원하고 렌터카르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3일 '침수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사 고객이 계절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침수 피해 발생 시 오는 9월 30일까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이용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보험 수리 시 최대 5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며 수리 기간 동안최대 10일간 100만원 비용 한도 내 렌터카를 무료로 제공한다. BMW그룹코리아는 'BMW∙MINI 침수차 특별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BMW,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다. 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후 차량 수리비가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한 수리비를 지원한다. 자차 보험으로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최대 50만원의 자기 부담금까지 지원한다. 또 침수차량 수리 진행 시 최대 14일까지 대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수리 완료 후 고객의 집까지 차량을 배송해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준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엔진룸, 배터리, 브레이크 관련 부품, 차량 내∙외부 점검 등 빗물 유입과 관련된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 침수 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원까지 부품, 공임의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 수리 시에는 운전자 자기부담금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폭우로 차량의 전손처리 판정을 받은 렉서스 및 토요타 고객 대상으로 일부 모델에 대한 재구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신차 인도 전까지 렌터카 서비스를 최장 1개월까지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도 차량 침수,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다음달 말까지 실시한다. 침수, 파손 피해를 입은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 할인을 지원한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의 '사고차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도 침수피해 지원에 나섰다. 쉐보레와 GMC 브랜드는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모델별로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 GMC 시에라 구입 시 50만 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침수차가 몰려온다’…중고차 업계, 소비자 신뢰 잡을 전략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침수차 피해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침수차를 정상적인 차로 속여 판매하는 일부 업체 때문에 구매 자체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19일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3230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291억6100만원으로 추산된다. 침수차는 여름철마다 중고차 업계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물에 빠져 망가진 차를 정상차로 속여 파는 일부 매매업자들 때문에 업계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찍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레 중고차 기업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중고차 업계는 침수차를 판매했을 경우 책임환불과 더불어 보상금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내차사기 홈서비스와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다. 케이카에서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으며 추가로 500만원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또 케이카는 침수차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자동차의 내·외부 사고, 교체, 엔진, 변속기 등 성능 진단을 비롯해 침수,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철저하게 진행해 침수차를 걸러내고 있다. 이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엔카믿고'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침수차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 중 엔카가 진단하고 확인한 차량을 대상으로 직접 구매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엔카믿고로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구매 후 90일 내 침수차 판정을 받을 시 차량 가격, 이전비를 비롯해 서비스 이용료 및 탁송료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다. 해당 절차는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 구매 당시의 차량 이력과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진행된다.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전국 지점과 온라인 플랫폼을 '침수차 ZERO 존'으로 선포하고 책임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본카는 장마 기간 동안 소비자의 안심을 더하기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매한 차량이 침수차로 판명될 경우 차량 가격, 취등록세를 100% 환불해 줄 뿐 아니라, 800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침수차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침수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하거나 주요 부품의 오염 여부와 퓨즈박스의 흙먼지나 부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진흙 흔적, 물 때, 부품 교환 여부를 확인하고, 창문을 내린 상태에서 유리 틈 사이를 조명장치로 살펴 내부 오염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실내 매트를 걷어 바닥재 오염 여부와 습기로 인한 쿰쿰한 냄새도 침수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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