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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지난해 사회적가치 1498억원 창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스퀘어가 지난해 연간 총 149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사회안전 성과 1228억원 △경제간접기여 성과 252억원 △환경 성과 -1억원 △사회 성과 18억원을 달성했다. 사회안전 성과는 포트폴리오 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하고 있는 T맵 운전습관 서비스를 통한 사고예방 결과를 반영했다. T맵 운전습관은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점 기준으로 수치화해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경제간접기여 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부분이며, 환경 성과는 용수, 온실가스, 폐기물 등으로 인한 자원소비와 환경오염 영향을 반영했다. 사회 성과는 동반성장, 사회공헌, 자원봉사, 기부 활동이 만들어 낸 사회적가치를 산출했다. SK스퀘어는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로서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기업가치 증대, 기후변화 대응, 윤리경영·공정거래 강화 등을 실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출범 후 반도체·ICT 분야 신규 투자를 완료 또는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다수 유치해 포트폴리오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4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ISO 37001),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ISO 27001)을 획득하며 윤리경영과 공정거래를 강화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2년을 ESG 경영체계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이사회 중심 지배구조를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ESG 경영 관련 각종 데이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누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jin@ekn.krㅁ SK스퀘어가 지난해 연간 총 149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 1위 태양광 인버터 기업과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3일 글로벌 1위 태양광 스마트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 확산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 모니터링은 물론 손쉬운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 ‘AI 절약모드’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SMA, 맥시온 등 다양한 태양광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태양광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스마트 인버터 전문기업인 솔라엣지와의 계약을 통해 유럽 내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ESS)를 통해 생산된 에너지의 양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모드’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달 말부터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서 시간대별 탄소 집약도 정보도 제공한다.탄소 집약도는 전력 1kWh 소비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소비자는 제품별 탄소 배출량 예측값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을 체감하고 상대적으로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탄소 절감에 참여할 수 있다.이 밖에 삼성전자는 전력 사용량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이면 지자체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수요반응 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로 확대한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서울시·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 DR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5월에는 나주시와도 협업을 시작했으며 6월말 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또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인터솔라’에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EHS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인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주거용 태양광 에너지 선두기업인 솔라엣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넷 제로 홈’ 확대를 위한 발판을 더욱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스마트싱스 에너지 앱 탄소 집약도 사용 이미지.

소니코리아, 올인원 브이로그 카메라 ‘ZV-1M2’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소니코리아는 올인원 브이로그 카메라 ‘ZV-1M2’를 14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ZV-1M2는 2020년 출시된 소니의 첫 번째 브이로그 카메라 ZV-1의 2세대 제품이다. 전작 대비 무게가 292g 가벼워지고 크기는 더 작아졌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영상 입문자들도 손쉽게 본인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시네마틱 브이로그 세팅 기능’과 ‘크리에이티브 룩’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ZV-1M2는 약 2010만화소의 1.0타입 엑스모어 RS 이미지 센서와 비온즈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여기에 자이스 줌 렌즈를 지원해 광각부터 망원까지 넓어진 화각을 제공한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09만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ZV-1을 시작으로 그동안 APS-C 타입 렌즈교환식 카메라 ZV-E10, 20mm 단렌즈로 셀피 촬영에 특화된 ZV-1F, 풀프레임 브이로그 ZV-E1까지 라인업을 확장해왔다"며 "ZV-1M2를 포함한 ZV 라인업을 통해 브이로그 시장을 선도하며 더욱 활발히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자료2] 소니 ZV-1M2 소니 ZV-1M2 제품 이미지.

SK쉴더스 "산학협력 강화로 실무형 인재 육성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는 건양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쉴더스는 건양대 사이버보안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인적물?적 자원 상호 교류 △공동 과제 발굴 및 추진 △공동연구 협력 및 프로젝트 공동참여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컨설팅, 각종 침해사고 대응, 보안관제, 솔루션 구축 등의 사업과 더불어 클라우드, 모바일 보안까지 사이버보안 영역의 풀 서비스 사이클을 다루고 있다. SK쉴더스와 건양대는 전문 인프라와 인력, 노하우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사이버보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간 SK쉴더스는 실무형 보안 인재 양성을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했다. 앞서 아주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보안 관련 학과와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경원 SK쉴더스 컨설팅사업그룹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실무 능력을 갖춘 보안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과 긴밀하게 협업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SK쉴더스는 산학협력을 확대해 보안 생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ㅁ 성경원 SK쉴더스 컨설팅사업그룹장(왼쪽)과 건양대 김용석 AI/SW 융합대학 학장이 지난 9일 논산시에 위치한 건양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잡플래닛 ‘간편 경력 인증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오는 18일까지 ‘간편 경력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간편 경력 인증을 통해 내 경력을 한 번에 불러와 ‘2분 완성 이력서로 입사 제안 받기’ 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경력 간편 인증 서비스는 건강보험공단과 연동된 이전 회사 기록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기능이다. 이력서 작성 시 본인 인증을 거치면 핵심 경력 사항이 자동으로 기입된다. 주요 프로필의 70% 이상이 자동 완성돼 보다 빠르게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잡플래닛에 로그인해 ‘내 정보 및 이력서’ 페이지를 클릭해 인증서 선택 후 ‘경력 한 번에 불러오기’를 통해 지난 경력을 불러와 인증 받으면 된다. 모바일 앱에서는 마이 페이지의 ‘2분 완성 이력서로 입사 제안받기’를 클릭해 내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나에게 있는 인증서로 인증 요청 후 작성 완료했다면, 아래 ‘경품 받으러 가기’를 클릭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만원(1명) △네이버페이 모바일 상품권 5000원(20명) △GS25시 편의점 상품권 3000원(20명)을 증정한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들의 이직을 돕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잡플래닛 '간편 경력 인증 이벤트' 포스터. 잡플래닛 ‘간편 경력 인증 이벤트’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게시물 혐오 표현과 악성 댓글 정화 서비스를 일제히 고도화했다. 악성 댓글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자정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X배·X라디언·X쌍도 OUT"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공표된 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혐오 표현 자율정책 가이드라인’이 이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KISO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 16곳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민간 자율규제 기구다.KISO에 따르면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온라인 혐오 표현 기준을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 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에 대한 것으로 구체화했다. 예를 들면 X배(배달 노동자를 비하하는 단어), X라디언·X쌍도(특정 지역 사람을 비하하는 단어) 등의 표현이 게시되면 비공개 또는 삭제된다.개편된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이버는 악성 댓글로 이용이 제한된 이용자의 프로필 상태를 노출한다. 기존에는 본인만 알 수 있었던 이용 정지 상태를 이제 다른 이용자도 인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댓글 이용 제한을 해제하려면 간단한 OX 형태의 퀴즈를 풀어야 하는 등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어 이용자 스스로 악성 댓글 활동을 줄이게 한다는 전략이다.카카오 산하 다음CIC(사내독립기업)는 기사마다 24시간이 지나면 댓글 자체가 사라지는 ‘타임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추천순, 최신순 등에 따라 일부 댓글을 먼저 볼 수 있었던 시스템은 사라지고, 2020년부터 운영하던 인공지능(AI) 세이프봇 기능을 고도화해 악성 댓글을 실시간 삭제한다.◇ 악플러 ‘자정작용’ 기대감↑일각에선 실효성과 소통 제한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양사의 개편된 댓글 정책으로 욕설, 비방, 혐오 표현 등 악성 댓글을 줄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일부 이용자들은 불법이긴 하지만 네이버 실명 계정은 브로커를 통해 싼값에 구매할 수 있어서 이용 제한 조치를 받은 악플러(악성댓글 게시자)도 얼마든지 다시 댓글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다음의 뉴스 댓글 일괄 삭제 조치는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일방적으로 막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다른 이용자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창구를 아예 막는 등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주장이다.다만, 악플 활동의 완벽한 방지는 어렵더라도 양사의 자정 활동에 집중된 댓글 정책과 노력은 건전한 인터넷 댓글 문화 형성에 충분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악플이나 혐오 표현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일방적인 제제 방식이 아니라 악플러 스스로 댓글 활동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자정 방식으로 기능이 고도화된 것은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이 가져온 사회적 폐해의 심각성을 비춰봤을 때 일정 부분 제한은 불가피한 조치"라면서도 "이용자 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 대한 충분한 고민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sojin@ekn.kr네이버 뉴스 댓글 이용이 제한된 이용자의 모바일 화면 예시.다음 뉴스 댓글에 ‘타임톡’이 적용된 화면. 참여하기를 누르면 실시간 채팅창에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아래는 부적적한 댓글을 세이프봇이 삭제한 모습.

UAE 샤르자 사우드 왕자, 네이버 1784 방문…‘테크 컨버전스’ 체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미리트의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왕자 등 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 일행이 12일 한국 대표 정보기술(IT)기업 네이버의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를 찾았다.이번 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의 방문은 샤르자가 추진 중인 국가 차원의 디지털 혁신·인프라 구축과 관련,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 분야 전문가 및 기업 방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샤르자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는 샤르자디지털청의 청장을 맡고 있다.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 일행은 1784 곳곳을 살피며 네이버가 로봇·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5G(5세대 이동통시)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공간과 융합한 ‘테크 컨버전스’ 사례들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자국어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네이버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대담을 이어 가기도 했다.네이버 제2사옥 1784는 현재 전세계 각계각층에서 방문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자, 테크 컨버전스 공간이다.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 등이 1784에 방문한 뒤 네이버와 관련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이외에도 미국 국무부 및 국토안보부 차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전세계 인사들도 방문한 바 있다.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인프라 및 기술 현황을 직접 확인한 만큼, 샤르자의 디지털 혁신 및 인프라 구축에 많은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축적한 ‘팀 네이버’의 첨단 기술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IT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네이버와 UAE의 인연은 지난 1월 정부 UAE 방문사절단에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의 동행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이어 3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가 네이버 1784를 방문하는 등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다.sojin@ekn.kr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왕자 등 샤르자 왕실 고위대표단 일행이 1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네이버의 첨단 기술 테크 컨버전스 사례를 체험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IT용 8세대 OLED 생산 준비 ‘척척’…中 BOE는 아직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세대 유기발광다이드(OLED) 장비 발주를 시작한 가운데 경쟁사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투자 집행에는 제동이 걸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IT용 8세대 OLED 라인이 들어설 B16 공장 부지 기초공사를 시작했으나 중국 베이징 시정부로부터 투자규모 축소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BOE가 발표한 IT용 8세대 OLED 투자 규모는 8세대 유리원판 월 3만장 투입 기준 680억위안(약 12조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BOE는 새 공장을 지어야하기 때문에 투자 규모가 클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중국 패널 업체는 일반적으로 지방정부와 함께 투자하기 때문에 BOE가 현재 애플 아이폰 OLED 사업에서 적자를 보고 있어 베이징 시정부도 최소한의 수익성은 맞춰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준비는 순항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HB솔루션, 아이씨디, 필옵틱스, 힘스, 케이씨텍, 에프엔에스테크 등 국내 업체들에 OLED 장비를 발주했다.모두 200억~300억원대, 많게는 600억원대 계약이다. 필옵틱스는 630억원 규모 △에프엔에스테크 360억원 △케이씨텍 357억원 △힘스 218억원 등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8세대 IT용 OLED 생산에 오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에 이어 태블릿, PC에서도 OLED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IT용 OLED 시장은 2022년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할 전망이다. 대수로 환산하면 2022년 950만대에서 2027년 4880만대로 불어난다. 디스플레이 사업을 향한 이재용 회장의 관심도 각별하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주요 경영진들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4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바로 이곳 아산에서 삼성은 아무도 가보지 못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IT용 OLED의 유리 기판을 6세대급에서 8.6세대급으로 확대하고 패널 생산을 연간 100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6세대 공장에서 거의 모든 장비 규격을 바꿔야해 모험적인 시도라는 평이 따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IT용 OLED 유리 기판 생산 설비를 6세대급(1.5m×1.8m)에서 8.6세대급(2.25m×2.6m)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OLED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며, 최근 발표한 IT OLED 라인 투자를 통해 향후 노트북, 태블릿, 전장 분야에서 스마트폰의 성공 사례를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gore@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월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 임원, 반도체 기술 빼돌려 中 자본으로 복제 시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설계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려 복제판 공장을 만들려고 한 삼성전자 전직 임원 등 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12일 산업기술보호법위반, 부정경쟁방지법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등 혐의로 삼성전자 전 상무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 배치도, 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기술은 30나노 이하급 D램 및 낸드플래시를 제조하는 반도체 공정 기술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 A씨는 중국 청두시로부터 4600억원을 투자받아 반도체 제조 공장을 만들고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시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설립한 뒤 A씨는 국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인력 200명을 고용했다. A씨는 직원들에게 삼성전자 반도체 설계 자료 등을 입수해 활용하라고 지시했고 직원들은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다. A씨는 또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불과 1.5㎞ 떨어진 곳에 삼성전자 복사판인 또 다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만의 전자제품 생산업체가 A씨에게 약정한 8조원 투자가 불발되면서 공장이 실제로 건설되진 않았다. 검찰은 이번 기술 유출로 삼성전자가 최소 300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히 반도체 기술 유출이 아닌, 반도체 공장을 통째로 복제 건설하려 한 시도를 엄단했다"며 "반도체 생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A씨는 삼성전자에서 18년 동안 근무하며 반도체 분야 임원을 역임한 뒤 SK하이닉스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gore@ekn.kr중국 자본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박진성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이 반도체공장 설계자료 해외유출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이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9’을 12일부터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11월 출시한 34형 크기의 ‘오디세이 OLED G8’에 이어 듀얼 QHD OLED 게이밍 모니터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화면 크기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240Hz 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높은 게임 몰입도를 선사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력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를 탑재해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조정하는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또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 현상을 줄였다.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로부터 ‘DisplayHDR™ True Black 400′ 인증을 획득해 기존 HDR 표준 대비 100배 깊은 블랙 레벨을 표현한다. 오디세이 OLED G9은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초슬림 메탈 디자인과 코어 라이팅 플러스를 적용했다. 또 기기 연결성 강화를 위해 HDMI 2.1, 마이크로 HDMI 2.1, 디스플레이 포트 1.4, USB 허브를 제공하고 높낮이 조절과 상하 각도 조절, VESA 월마운트 등 편의 기능도 대거 지원한다.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이나 OTT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7월 중 오디세이 OLED G9 제품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0612 삼성 오디세이 OLED G9_모델컷 (5)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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