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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 中 유출 협력사 부사장 징역형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첨단 기술을 중국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협력사 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지귀연·박정길·박정제)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사 신모(59)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어 재판부는 A사 상무 등 고위직 임원 두 명에게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형, 무죄 등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관련 국가핵심기술, 첨단기술 및 영업비밀 등을 중국 반도체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삼성전자와 세메스의 전직 직원들을 통해 몰래 취득한 초임계 세정장비 도면 등을 활용해 중국 수출용 장비를 개발한 혐의도 있다. 또 재판부는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A사에는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이란 법인의 대표자 등이 법 위반 행위를 했을 때 행위자를 벌하는 것 외에 법인에도 벌금형을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경총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 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으로 피해가 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이 가중된 농어촌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맞이 우리 농수산물 착한 소비 캠페인’을 전개하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경총은 13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추석 장보기와 선물로 우리 농수산물을 애용해달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기업들이 앞장서 국내 농어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며 소비 촉진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선물을 고를 때 우리 농수산물을 우선 고려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등도 구매해 직원 복지와 소외계층 지원 등에 힘써 노력하기로 했다. 또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15개 지방 경총을 비롯한 78개 경제단체협의회 회원단체들과 우리 농수산물 구매, 추석 연휴 국내여행 활성화에 나설 수 있도록 장려했다. 한편,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달 28일 ‘수산물 소비 및 어촌ㆍ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에 참여와 동시에 다음 주자로 경총 회장단인 한국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을 지목하고 수산물을 선물하여 착한 소비를 선행한 바 있다.0913 손경식 경총 회장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활성화 챌린지’ 동참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업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발표한 ‘신(新) 환경경영전략’이 오는 15일 1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65% 증가시키는 등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삼성전자가 지난 6월 발표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보면 작년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31%로 지난 2021년 20%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DX(소비자가전·모바일) 부문은 93%, DS(반도체)부문은 23%였다.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8704GWh로 지난 2021년(5278GWh)보다 65% 늘었다.앞서 삼성은 지난 1992년 ‘환경 문제는 선택적 지출이 아닌 필수 투자’라는 인식을 담은 ‘삼성 환경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30년 만인 지난해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신환경경영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 등을 통해 오는 2030년 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DX부문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국내 전 사업장과 베트남·인도·브라질의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을 완료했다. 이어 중남미와 동남아·CIS·아프리카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위해 지난해 재생레진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전년 대비 3배로 확대했다. DS부문은 메모리, 이미지센서, 구동IC 등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반도체 제품의 효율을 향상시켜 스마트폰, 노트북 등 데이터센터와 IT기기의 전력 소모를 낮추고 있다. 또 제품의 수명이 다한 후에도 다시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개선하고 있다.DS 부문은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혁신기술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탄소배출 저감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정가스 대용량 통합처리 시설(RCS) 설비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실가스 직접 배출을 감축했다.삼성전자는 공정가스 대용량 통합처리시설인 RCS를 개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RCS 설치를 확대하고 공정가스 처리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직접 배출을 감축 중이다. 또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대체가스를 개발해 일부 제품의 공정에 사용하는 중이다.‘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 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량도 늘었다. 지난해 배출 전망치 대비 1016만t을 감축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과 비교해 59% 증가한 수치다.삼성전자의 작년 용수 재이용량은 1억1659만t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반도체 라인 증설로 DS 부문 사업장의 하루 취수 필요량은 오는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용수 재이용을 최대한 늘려 지난 2021년 수준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전력사용량은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금융사 포함) 34곳 중 가장 많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인류가 당면한 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소나무 약 20억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를 줄이는 효과 또는 자동차 800만대 운행을 중단하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지속가능경영 관련 total information 웹사이트를 론칭하고 △경영 전략과 목표 △활동 및 성과 △지속가능한 제품 정보 △정책 △ESG 데이터 △뉴스 및 비디오 △대외평가 및 수상 이력 등 모든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도 가능하다.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모습.

LS전선, K-배터리 전시회서 전기차·충전인프라용 솔루션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전선은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에서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전선은 전기차 충전소용 버스덕트인 EV웨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에서 전선을 대체해 사용돼 왔다. LS전선이 최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충전소용으로 특화해 개발했다. 초급속 충전케이블도 전시한다. 냉각액으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액랭식 케이블로, 공랭식에 비해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그동안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에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도 전시한다.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는 급속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차세대 2차 전지’로 불린다. 전기차 보조전원과 풍력발전기, 무인운반차량(AGV),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기차용 소재/부품과 충전인프라 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가온전선, LS EV코리아,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관계사와 함께 관련 제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0913 LS전선 부스 전경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3)에 마련된 LS전선 부스 전경.

LG전자 ‘힐링미 아르테’ 안마의자 팝업스토어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13일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를 체험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 ‘알베르’와 레스토랑 ‘스케줄청담’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도심 속 힐링 라운지로 조성된 공간에서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의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과 정교한 안마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힐링미 아르테는 라운지체어 디자인으로 어떠한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가구형 안마의자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부피가 크고 투박한 안마의자에 갖는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곡선형 외관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부드러운 곡선과 베이지, 브라운 두 가지 오브제컬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제품은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앞뒤까지 6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볼로 주무르기, 지압, 두드리기 등 손마사지와 유사한 6가지 핸드모션 입체안마를 구현했다. 아울러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목과 어깨 위주로 주물러 주는 운전자 모드 △등과 엉덩이 위주로 주물러 주는 직장인 모드 등 7가지 맞춤 안마 코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안마 범위와 동작, 위치, 속도, 강도를 직접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내마음 코스’도 특징이다. 고객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무선 리모컨을 적용했으며, 안마 중에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갖췄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SNS에 힐링미 아르테를 체험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이를 사진으로 출력해 주거나 추첨을 통해 키링, 씨앗패키지 등 ‘힐링 굿즈’를 증정한다.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현장할인 쿠폰도 오는 19일 이후부터 지급한다. 앞서 LG전자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도 힐링 가든을 테마로 힐링미 아르테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일 평균 약 500명이 체험했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이 팝업스토어에서 안마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겸비한 힐링미 아르테를 직접 체험하면서 도심 속 편안한 휴식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0913 [사진1] LGE_힐링미 아르테 안마의자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이달 7~14일 운영 중인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팝업스토어.

대한상의 “온실가스 ‘배출권 이월제한 조치’ 완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배출권 가격이 7000원대로 급락하면서 기업이 보유한 배출권 여유분에 대한 이월제한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발표한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가격 동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국내 배출권거래제 가격은 2015년 1월 8640원으로 시작해 2020년 초 4만2500원까지 가격이 상승한 후 2020년 4월부터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 7월에는 7020원까지 하락했다"며 "정부가 시장에 배출권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이월제한 조치가 가격 급락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이월제한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은 정부에서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권이 남거나 부족하면 이를 팔거나 살 수 있다. 다만 참여 업체는 배출권 순매도량의 2배까지만 다음 해에 이월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순매도량만큼만 이월할 수 있다. 상의는 배출권을 이월하지 못해 소멸할 것이라는 우려를 한 기업들이 매도량을 늘렸고, 이때문에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상의는 배출권 이월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가격 급등 가능성에 대비한 근본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부 예비분의 이월 및 활용을 통한 시장 안정화 지원방안 등도 요청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50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 감축목표(NDC)가 결정된 만큼 앞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의 감축투자 의사결정을 위해 배출권 가격이 시장 매커니즘에 따라 예측가능하게 작동하도록 시장안정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회사_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11만명 응모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가 높은 인기를 끌며 마감됐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약 11만명이 응모했다. 삼성전자와 톰브라운 브랜드가 협업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은 수량이 한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운영했던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이 순식간에 완판됐던 것을 고려해,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해 왔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의 당첨자 발표는 13일 오전 9시에 ‘삼성 닷컴’을 통해 진행됐다. 당첨자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 배송은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0907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1)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쏘카, 자기부담금 제로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쏘카가 이용 중 사고가 나더라도 고객이 내야하는 사고처리비용을 면제하는 ‘자기부담금 제로 상품’을 차량손해면책제도에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기부담금은 쏘카 이용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쏘카 차량을 수리하는 경우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다. 쏘카에서는 고객이 부담하는 최대 금액에 따라 추가된 면제 상품을 포함해 △5만원 △30만원 △70만원 등 총 4종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이 중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에는 자기부담금 면제 외에도 일부 보장 혜택이 추가된다. 5만원 상품에도 포함되는 AXA운전자보험을 추가로 제공, 고객이 예약한 차량을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로 인한 형사적인 책임을 지게될 경우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보장해준다. 이밖에도 사고로 인한 견인, 구난 등을 위한 긴급 출동 비용을 보장한다. 상품은 자기부담금 50만원과 100만원 상품으로만 구성되는 일부 고급 차종을 제외한 카셰어링 서비스로 제공되는 모든 쏘카에 적용할 수 있다. 쏘카는 일반적인 자차담보보험과 같이 사고 발생 시 쏘카 차량에 대한 수리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량손해면책제도를 운영 중이며 고객들은 쏘카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 외 사고에 따른 피해는 전 쏘카 차량이 가입된 자동차종합보험을 통해 △자손(1500만원) △대인(무한) △대물(1억원)로 보장한다. 예를 들어, 자기부담금 제로 상품을 가입한 쏘카 고객이 운행 중 차량 접촉 사고를 일으켰고 △대인(사고상대방의 인명 피해) 1천만원 △대물(사고 상대방의 물적 피해) 3000만원 △자손(운전자 자신이 다친 부분) 500만원 △쏘카 차량 피해 1000만원 등 피해가 발생하고 차량 견인을 위해 긴급 출동 서비스까지 이용했다고 가정한다면, 이 고객은 자기부담금 전액을 면제받고 모든 피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김원섭 쏘카 플릿그룹장은 "쏘카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자기부담금이 가장 적은 5만원 상품을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면제 상품이 고객들의 사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한편 더 안심하고 쏘카를 이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ojin@ekn.kr[첨부] 자기부담금 제로 상품 출시 쏘카가 이용 중 사고가 나더라도 고객이 내야하는 사고처리비용을 면제하는 ‘자기부담금 제로 상품’을 차량손해면책제도에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NH농협은행과 손잡고 SSAFY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데 이어 NH농협은행도 SSAFY 지원에 참여하면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돼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 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서면서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누적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0912 삼성-NH농협은행 SSAFY 업무 협약 01 삼성과 NH농협은행이 12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미중 기술 전쟁 격화에 국내 부품·반도체 업계 긴장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미중 기술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내 부품 업계와 반도체 업계가 애플 아이폰향 매출 변동과 중국내 반도체 장비 반입 유예 조치 연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공무원 및 국영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애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5를 곧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은 아이폰15 흥행 변수로까지 떠올랐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2억2000만~2억2500만대로 작년과 견줘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전자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LG이노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은 국내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 공급사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번 신형 아이폰으로 상반기 부진을 씻고 하반기 재도약을 준비하던 하던 참이어서 더욱 우려가 크다. 특히 LG이노텍은 매출의 80% 이상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이어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자국 보호주의를 바탕으로 이른바 ‘애국 소비’가 확산할 경우 삼성전자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다만 업계는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임을 들어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아울러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중 반도체 제재 속 SK하이닉스에 불똥이 튀었다. SK하이닉스는 즉각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신고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면서 "미국의 수출 규제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부는 지난 2020년 미국 외 기업들도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이용해 만들었다면 화웨이로 수출하기에 앞서 미 상무부에서 승인을 받도록 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제품으로 승인 대상이 확대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이때부터 화웨이에 대한 납품을 중단한 상태다.미국 상무부는 메이트 60 프로에 들어간 7나노 공정의 기린 9000S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내에서는 대중 수출통제 실패 논란까지 나온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걸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사건으로 중국에 소재한 한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조치 연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미국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발동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1년간 한시적 유예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유예 조치는 다음달 11일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의 약 40%를, SK하이닉스는 각각 D램의 20%, 낸드플래시의 40% 가량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는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이 라이선스를 부여하더라도 언제든 중국에 대한 제재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비즈니스를 어렵게 하고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미중 기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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