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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그램 프로' 출시…AI·그래픽·게임 성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5 12:31

두께 12.4㎜…'최경량 16형 투인원 노트북' LG그램 프로 360,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

LG그램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두께는 줄인 2024년형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프로는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했다. 이는 인텔 칩 최초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Boost가 내장됐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8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로 향상됐다. 엔비디아 GeForce RTX™ 3050 Laptop 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모델은 더욱 뛰어난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이미지 5장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다.

두께를 줄이면서도 발열 제어 시스템을 더욱 키운 것도 강점이다. 기존 1개였던 쿨링팬을 2개로 늘렸고, 열이 배출되는 히트파이프 면적도 최대 58% 키웠다.

LG 그램 프로는 WQXGA(2560 X 16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화면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 두께는 12.4㎜로 2023년형 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이다.

LG 그램 프로360의 두께는 1399g로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 이를 토대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은 응답 속도를 높여 필기감을 높였고, 본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과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원에서 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원에서 319만원이다.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예약 구매자는 △오피스 밸류팩 △인텔 소프트웨어 패키지 △파우치·마우스 패드 등 콜라보 굿즈 △그램 커뮤니티 재미(Jammy) 포인트 △예스폼 1년 이용권을 비롯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라인업은 같은달 9~2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체험 가능하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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