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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KS-QEI’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2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로보락(Roborock)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시상식에서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란 흡입(진공)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뜻한다. KS-QE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만족도 종합 지표다.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 등을 평가한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로보락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2년 연속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1위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로보락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올인원 로봇청소기 부문 시상식에서 김서영 로보락 한국마케팅 총괄매니저(왼쪽)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아티잔’ 2기 공개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소니코리아는 국내 사진 및 영상 아티스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소니 아티잔’(Sony Artisans) 2기를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Sony Artisans’은 2018년까지 진행해온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소니코리아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있다. ‘Sony Artisans’ 2기는 패션, 광고, 인물, 풍경, 여행, 스포츠·공연, 특수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사진 및 영상 아티스트를 선발한다. 성별이나 연령, 사용 카메라 브랜드 및 기종에 관계없이 한국 국적을 가진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소니코리아는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알파 풀프레임 카메라와 시네마 라인 및 GM 렌즈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특별 할인 구매 기회 제공, 작품 활동비도 지원한다. 또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 유튜브 초청 강연, 신제품 론칭 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Sony Artisans’ 1기에서는 총 8인의 아티스트가 활동하며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소니 카메라와 함께 제작했다. 작품 활동 외에도 소니코리아 카메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를 통해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yes@ekn.kr소니코리아 ‘아티잔’ 2기 공개 모집 포스터. 소니코리아 ‘아티잔’ 2기 공개 모집 포스터.

캐리어에어컨 ‘THE AIR HOUSE’ 뮤직 페스티벌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캐리어에어컨은 친환경 캠핑 콘서트 ‘THE AIR HOUSE’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은 최근 남양주 더글램핑에서 열린 ‘THE AIR HOUSE’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소비자들과 만났다. 브랜드의 상징인 파란색을 메인 콘셉트로 부스를 제작했다. 페스티벌 기간 내 약 800명이 방문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링던지기, 보물찾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또 변화의 바람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소비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2030세대 젊은 층에게 캐리어에어컨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THE AIR HOUSE’ 뮤직페스티벌 캐리어에어컨 부스 전경. ‘THE AIR HOUSE’ 뮤직페스티벌 캐리어에어컨 부스 전경.

삼성생명공익재단,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3일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정원여중)·최별(인천비즈니스고)·옥효정(신명고)·리안 티안 눈(경희대)·백혜경(배재대) 학생 등 모두 8명이다.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에게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다음달 20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2023 삼성행복대상’은 현재까지 총 88명(개인85, 단체3)의 수상자들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가족 중심의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사회 공동체 안에서 다음 세대를 함께 키우는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다. 묵인희 교수는 국가적 난제이자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인 치매의 대표적 질환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과 조기진단을 위한 지표를 연구하는 등 치료제 기초연구부터 실용화까지 치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박영주 교사는 2000년부터 시조부모님과 시외조모님, 시어머님을 모셨고 현재는 시댁·친정 식구와 화목하게 가족공동체를 이루며 지난 20년 동안 장애인생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핵가족 시대에 공동체를 통해 서로가 행복한 삶을 이루도록 돕는 새로운 가족 모델을 제시했다. 김선애·최별·옥효정·리안 티안 눈·백혜경 학생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끈끈한 가족애로 하루하루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1023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23일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차별화된 숙성 기능을 색다르게 소개하는 ‘비스포크 숙성책방’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워진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맞춤숙성실’ 숙성 특화 기능 소재로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로 구성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브랜드와 협업해 오디오북·소설·만화· 에세이·레시피북 총 5편의 시리즈를 매주 한 편씩 소개하며 마치 인생 책방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가수 양희은 힐링 보이스로 김장하는 날의 에피스드 등을 읊어주는 오디오북 △소설가 정세랑의 과일 숙성 키워드의 판타지 소설 △만화가 미깡의 저녁 시간에 끼니를 대체할 수 있는 고기 안주 만화 △인플루언서 마포농수산쎈타의 흔하지 않아 따라하고 싶은 김치 라면 레시피 △유명 빵집과 협업 레시피를 소개하는 빵지순례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맞춤숙성실’을 신규 탑재한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필요한 만큼의 식재료를 소분해 맞춤 설정할 수 있어 소량의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때에도 칸 전체 모드를 변경해야만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맞춤숙성실은 주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단열 구조를 적용해 상칸 수납박스만 별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맞춤숙성실은 김치 중숙·김치 완숙·육류 해동·과일 숙성·반죽 발효까지 총 5개 모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구매시 사용 중인 김치냉장고를 반납하면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의 강화된 맞춤 숙성 기능을 더 많은 분들과 다채롭고 흥미롭게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밥 한끼와 숙성,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올 가을 ‘비스포크 숙성책방’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스포크 숙성책방’ 캠페인은 삼성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1023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숙성책방'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차별화된 숙성 기능을 소개하는 ‘비스포크 숙성책방’ 캠페인 티저 캡처 이미지.

年 매출 6천→10조 기업으로 ‘우뚝’…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다가올 미래 준비하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회사 임직원들에게 "‘인백기천(人百己天,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의 자세로 다가올 5년, 10년, 25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2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20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25년을 발판 삼아 미래를 준비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가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 번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 창업주 이동채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진국들의 선언) 체결 기사를 접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며 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코프로의 사업이 초반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이 전 회장은 사업초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기 위해 은행 대출 6억8000만원을 들여 설비를 구입했지만,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이 설비를 폐기됐다. 지난 2005년에는 제일모직이 정리한 양극소재 사업을 인수하고 이듬해 양극소재 전단계인 전구체(양극소재 전단계의 혼합물) 사업에 매진했다. 은행 대출 300억원이나 받아 라인까지 증설했지만, 경쟁사의 저가 공세로 판로가 막히면서 전구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소재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희망을 얻었다. 지난 2013년 일본 소니(SONY) 사에 시험 공급을 진행했고, 이듬해 삼성SDI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배터리 양극소재 흑자 시대를 열었다. 에코프로는 추격하는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 2016년 배터리 양극소재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신설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 라인을 구축했다. 에코프로 창업 당시 6000만원에 불과했던 연매출은 지난해 5조63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9조원으로, 내년 목표 매출은 10조원이다. 에코프로는 향후 소재 개발, 고객선 다변화, 리사이클기술 고도화, 글로벌 경영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꾀할 계획이다. 금리 인상과 중동 정세 불안, 광물가격 하락,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의 환경적 요인이 있으나, 기술과 제품의 초격차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hsjung@ekn.kr보도사진1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지난 20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中 폴더블폰 무섭게 성장…삼성전자 위협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장 추격이 매섭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화웨이, 오포, 아너 등의 중국 업체들이 연이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64% 급증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폴더블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으로 중국산 제품의 잇딴 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꼽았다. 특히 오포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우위를 다투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존 내수에 중심을 뒀던 전략을 벗어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7나노급 ‘기린 9000S’ 프로세서를 탑재한 폴더블폰 신제품 ‘메이트 X5’를 출시했다. 아너는 폴더블폰 ‘매직 V2’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국제 가전전시회 IFA에서 ‘V 펄스’ 모델을 공개했다. 오포는 지난 19일 높은 판매고를 올린 ‘파인드 N2’ 시리즈 후속작 ‘파인드 N3’를 글로벌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강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나 중국 폴더블폰 공세에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지난해 82%에 달했던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68%로 떨어졌다. 진 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그간 내수에 집중했던 중국 제조사가 올해 하반기 아너의 ‘매직 V2’와 오포의 ‘파인드 N3 플립’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이 기간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국업체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3’에서 "2019년에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기술 혁신과 폴더블에 최적화된 OS와 앱 등 산업을 선도했다"며 "중국 경쟁사들이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시장이 커지고, 그럴수록 삼성전자의 폴드·플립이 제공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경험이 차별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의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플립·폴드5는 한국 시장에서 사전 판매량 102만대의 신기록을 쓴 데 이어 유럽에서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연간 판매량 1000만대 돌파도 유력하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전용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W24’를 출시했다. ‘심계천하 W’ 시리즈는 지난 2008년부터 차이나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현지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초고급 스마트폰이다.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잇달아 발매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 원조’의 자신감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폴더블폰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5배에 달하는 등 급성장이 기대된다.1022 아너 파인드 N3 3 아너 ‘파인드 N3’

이재용 삼성 회장, 日 협력사 승지원 초청…선대회장 의지 계승·발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대 회장 때부터 이어져온 일본 협력회사와의 교류 모임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주말 서울 한남동 승지원(承志園)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 올해 발족 30주년을 맞은 LJF는 고(故)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내 반도체·휴대폰·TV·가전 등 전자업계 부품·소재 기업들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시작된 모임이다. 선대회장은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과 함께 LJF 발족을 제안하며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삼성이 잘 되려면 부품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LJF는 양국 관계의 부침에도 코로나19 사태로 휴회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30년 간 변함없이 지속돼 왔다. 삼성과 LJF 회원사들은 정례 교류회를 통해 사업장 교차 방문과 신기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번에 열린 모임은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LJF 정례 교류회로,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선대회장을 대신해 교류회를 주재했다. 삼성에 따르면 올해 교류회가 승지원에서 열린 것은 선대의 유지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승지원은 삼성이 주요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번 교류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LJF에서는 TDK, 무라타 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전자 부품·소재 분야 8개 협력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승지원 교류회에 앞서 삼성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삼성 주요 관계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미국-중국 무역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연이어 겹치는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Win-win)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hsjung@ekn.kr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하고 초거대 AI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메모리 역할의 재정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IT 고객과 파트너, 애널리스트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짐 엘리엇 미주총괄 부사장, 업계 주요 인사 등이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와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클라우드, 에지 디바이스, 차량 등 응용처별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AI 기술 혁신을 이끌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 △차세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5X CAMM2’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분할 사용이 가능한 ‘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Detachable AutoSSD)’ 등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정배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구조와 소재 도입을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서 직면한 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초거대 AI 시대는 기술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업계에 더 큰 도약과 함께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무한한 상상력과 담대한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끌고, 고객·파트너와의 밀접한 협력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12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11나노급 D램도 업계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10나노 이하 D램에서 3D 신구조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칩에서 100Gb 이상으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에서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를 개발 중이며 내년 초 양산을 위한 동작 칩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셀의 평면적과 높이를 감소시켜 체적을 줄이고 단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인 채널 홀 에칭으로 1000단 V낸드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2를 상용화하며 HBM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이번에 차세대 HBM3E D램 ‘샤인볼트’를 처음 공개했다. ‘샤인볼트’는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9.8Gbps의 고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초당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NCF(Non-conductive Film) 기술 최적화를 통해 칩 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고단 적층을 구현했으며 열전도를 극대화해 열 특성 또한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 8단, 12단 제품을 양산 중이다. 차세대 제품인 HBM3E도 고객들에게 샘플을 전달하고 있다. 차세대 HBM D램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 파운드리까지 결합된 맞춤형 턴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존 최대 용량 ‘32Gb DDR5 D램’△업계 최초 ‘32Gbps GDDR7 D램’ △저장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최소한의 서버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PBSSD’ 등을 소개했다. 최근 AI 기술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에지 디바이스 간에 워크로드를 분산, 조정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기기단에서 고성능·고용량·저전력·작은 폼팩터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발한 7.5Gbps LPDDR5X CAMM2(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은 차세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9.6Gbps LPDDR5X D램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LLW D램 △차세대 UFS 제품 △PC용 고용량 QLC SSD BM9C1 등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하나의 SSD를 분할해 여러 개의 SoC가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Detachable AutoSSD)’를 공개했다. 최근 자율 주행 시스템의 고도화에 따라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는 고대역폭, 고용량 D램과 여러 개의 SoC(System on Chip)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Shared SSD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6500MB/s의 연속 읽기 속도를 지원하며, 4TB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탈부착이 가능한 폼팩터로 구현돼 손쉽게 SSD를 교체할 수 있어 성능 업그레이드 등이 용이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또 차량용 △고대역폭 GDDR7 △패키지 크기를 줄인 LPDDR5X 등을 선보이고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데이터센터, PC/모바일 기기 등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고, 포터블 SSD 내 재활용 소재 적용 등을 통해 탄소를 저감할 계획이다. 또한 PBSSD 등 차세대 솔루션으로 서버 시스템의 공간 효율성과 랙 용량을 증대시켜 고객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전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 고객,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 개최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에서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1020 (사진5) 삼성전자 HBM3E D램 삼성전자 HBM3E D램.

젠하이저, 최대 30% 할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젠하이저는 인기 제품들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엔드 제품들이 포함된 다양한 유무선 이어폰 및 헤드폰, 사운드바 등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대표 품목은 ‘모멘텀 와이어리스 4’, ‘HD820’, ‘HD800S’ ‘IE 900’ 등이다. 젠하이저의 관계자는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은 무선 제품부터 사운드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하이엔드 제품까지 다양한 음향기기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젠하이저, 2023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배너_(1) 젠하이저 2023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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