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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AI 적용" LG CNS,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LG CNS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애드테크, 검색퍼포먼스 2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2021년 1개 부문, 2022년 3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자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의 애드테크 부문은 정보기술(IT) 신기술을 적용한 첨단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 운영에 혁신을 가져온 기업에 수여된다. LG CNS는 애드테크 부문에서 2021년 고객사 롯데호텔의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마케팅 플랫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다. 올해는 코웨이의 광고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애드테크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LG CNS는 올해 고객사인 코웨이의 정수기 렌탈 서비스 판매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MOP)을 제공했다. ‘MOP’는 LG CNS가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이다. 고객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를 위해 포털 검색광고, 쇼핑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운영 퍼포먼스를 최적화한다. LG CNS의 △광고 전문가 △AI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아키텍트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된 기술이다. LG CNS의 ‘MOP’는 코웨이의 쇼핑 검색광고 영역에 적용됐다. 쇼핑 검색광고는 포털 쇼핑 목록에서의 제품 노출 위치, 노출 빈도 등에 따라 고객사가 비용을 결정해 입찰하고 낙찰 결과에 따라 광고를 운영하는 구조다. ‘MOP’는 소비자가 정수기 렌탈을 위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클릭 수가 높은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코웨이의 쇼핑 검색광고를 운영했다. 코웨이는 ‘MOP’ 도입 전보다 포털 검색을 통한 정수기 렌탈 서비스 구매율이 188% 증가했다. 또 제품 광고 클릭 후 실제 제품 구매로 전환된 비율은 83% 상승했고 제품 1개 구매당 사용된 광고비를 65% 절감하는 등 성과를 극대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의 ‘검색퍼포먼스’는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한 온라인 검색광고를 통해 광고 운영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게 수상하는 부문이다. LG CNS는 검색퍼포먼스 부문에서 2022년 영어교육 전문기업 골드앤에스의 시원스쿨랩 디지털 마케팅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중개 플랫폼 ‘WE DISPLAY’에 대한 광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WE DISPLAY를 방문하는 고객 수와 구매 전환 성과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LG CNS의 ‘MOP’를 도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고비 증액 없이 플랫폼 사이트 유입자 수 100% 상승, 2022년 대비 견적 문의 건수 220% 증가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LG CNS는 ‘MOP’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콘텐츠 최적화 플랫폼(COP)’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COP’는 이미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김범용 LG CNS 고객 경험(CX) 디지털 마케팅 사업담당은 "AI, 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h2617@ekn.krLG CNS LG CNS가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애드테크, 검색퍼포먼스 2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팀네이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초대규모 AI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팀네이버’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대국민 건강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공단은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초대규모 AI 기술 기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초대규모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 및 공단 업무 효율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정보, 통계정보의 접근성 강화 등 국민 삶의 질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단이 보유한 데이터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편리한 대국민 서비스를 구축하고, 공단 내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도 논의한다. 초대규모 AI 기술이 적용되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한 안부 확인이 가능한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 업무를 효율화하면서도 통화 수신자에게도 높은 통화 만족도를 제공한다. 공단과 네이버클라우드는 만성질환자 자가건강관리 지원 등 클로바 케어콜을 접목한 여러 서비스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정보, 통계정보를 사용자들이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검색 결과의 ‘질병정보’ 영역에서 특정 질환에 대한 공단의 ‘건강통계 분석정보’를 보여주거나, 네이버앱 ‘건강판’을 통해 ‘생활 속 자가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공단의 다양한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네이버 기술, 플랫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양질의 건강정보 콘텐츠 제공부터 한층 편리한 대국민 AI 서비스 구축,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까지 공단의 다양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산업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하이퍼클로바X가 공단의 서비스와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더욱 많은 공공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ㅁ (왼쪽부터)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15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엡손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엡손은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공모전인 ‘Sustainable Digital Textile Printing & Fashion Innovation Awards 2023’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협업해 패션산업을 이끌어 나갈 대학생 디자이너를 양성·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엡손의 브랜드 캠페인 ‘Details for tomorrow’의 일환으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with U)이 참여하는 친환경 디지털 프린팅 컨셉의 재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엡손은 주제에 맞춰 지속 가능한 패션을 통한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참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차 합격자 대상으로는 엡손의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Monna Lisa)’로 출력 서비스를 무상 지원했다. 학생들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체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원단에 직접 인쇄하는 다이렉트 투 패브릭(Direct to Fabric) 방식으로, 기존 아날로그 날염 대비 사용하는 물과 에너지,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솔루션이다. 엡손 임직원, 공모전 수상자,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및 동상 각 3명 등이 선정됐다. 사내외 패션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총 10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 가운데 9종은 엡손 본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공모전 외에도 엡손은 자사의 솔루션센터를 방문하는 패션 및 텍스타일 관련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전 및 패션쇼를 위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 운영해 사회와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한국엡손이 개최한 친환경 텍스타일 공모전 시상식에서 한국엡 한국엡손이 개최한 친환경 텍스타일 공모전 시상식에서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한국패션비지니스학회 이영재 회장(왼쪽 일곱 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1000억 규모 영광낙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3억 원으로,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메가와트)로, 5.7MW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풍력 발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풍력 단지와 송이도의 신설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해당 해저케이블은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에서 생산한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지난 10월 안마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만의 성과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해저 1공장의 1단계를 준공한 직후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며 "기존의 경험과 기술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낙월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해저케이블 공급망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유럽, 미국 등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 진출의 마중물로 삼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전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 추세에 따라,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1공장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4년 3월에 1공장 2단계 건설을 시작한다. 2025년부터 해저 2공장을 건설해 2027년에는 345kV급 외부망과 525kV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확대되는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ji01@ekn.kr사진 1. 영광낙월 해상풍력 위치 및 대한전선 공급 범위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단지 위치 및 대한전선 공급 범위를 공개했다.

LG전자, 스마트 모니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전자는 1인 가구와 방마다 TV를 두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일체형 디자인과 선명한 4K 해상도 화질의 ‘32SR70U’, 슬림 베젤로 화면 몰입감을 높이고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 위치도 조절하는 ‘32SR83U’ 등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 2종을 출시한다. LG MyView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PC 연결 없이도 인터넷에 연결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부터 홈 오피스, 교육, 스포츠 중계까지 즐기는 새로운 스마트 모니터 브랜드다. 나만의 공간에서(My) 내가 경험하고 싶은 모든 것을 보고 즐기는(View) ‘스마트한 라이프 스크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제품 2종은 32형 4K(3840×2160) 해상도의 시야각이 탁월한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색 영역인 ‘DCI-P3’를 95%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webOS를 기반으로 LG채널과 국내외 OTT 서비스는 물론, 홈 피트니스, 교육 등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PC 등에 원격으로 접속해 MS Office 등으로 문서 작업이나 구글 캘린더에 입력된 일정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에어플레이(Airplay) 2와 미라캐스트(Miracast) 등을 지원해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편리하게 화면을 공유한다.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셋 등과 연결해 음악을 감상하거나 LG 씽큐(ThinQ)앱을 활용하면 집 안 가전의 작동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하는 스마트 홈 허브로도 유용하다. 32SR70U는 ‘내 방에 어울리는 스크린’으로 사랑 받는 LG 룸앤 TV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편의성을 계승한 일체형 디자인에 더욱 크고 선명해진 화면을 더했다. 부드러운 느낌의 곡선과 화이트 색상으로 외관 디자인을 마감했다. 32SR83U는 모니터 양옆과 위에 슬림 베젤을 적용해 화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적용된 스탠드는 화면을 위아래로 각각 15도, 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 기능과 최대 11cm 내 화면 높낮이 조절 등을 지원해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LG전자는 27일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의 라이브방송 ‘엘라쇼’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 2종을 순차 판매한다. 출하가는 각각 32SR70U이 69만9000원, 32SR83U은 74만9000원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상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로 OTT부터 교육까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lg LG전자가 출시한 ‘32SR83U’은 사용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화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카카오, 대표 바꾸고 준신위도 첫 회동…쇄신 속도 내나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대표이사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가운데, 회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의장은 최근 "사명까지 바꿀 각오로 쇄신에 임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상황. 지지부진했던 카카오의 쇄신 작업이 대표 교체 및 준신위 운영 시작을 계기로 진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를 감시할 외부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8일 오후 1차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준신위 위원장 김소영 전 대법관을 비롯한 7명의 위원이 모여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카카오의 새 수장으로 CA협의체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말부터 주요 공동체(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영회의를 실시하고 김범수 창업주가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서는 등 쇄신 작업에 공을 들여왔으나, 오히려 내홍은 더 깊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이끌었던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은 지난달 13일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카카오 법인 역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5일에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범수 창업주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급기야 준신위의 유일한 사내 위원인 김정호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이 내부 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내부 갈등이 확산됐고, 카카오 노조는 각종 사법리스크를 야기한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새 대표를 선임하고 준신위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만큼, 그간 지지부진했던 카카오 쇄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준신위는 당장 첫 회의에서 결과물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논란이 된 경영진의 주요 비위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노조는 회사를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준신위에 요청한 상태다. 각종 리스크로 카카오의 사업이 ‘시계 제로’에 빠진 상황에서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현재 카카오의 컨트롤 타워는 CA협의체가 맡고 있는데, CA협의체 멤버 4인 중 배재현 투자 총괄은 구속 기소됐고 김정호 경영지원 총괄은 내부 폭로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정 신임 대표는 기존에 카카오가 해온 사업을 챙기는 한편, 신사업 개척까지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정 대표 내정자에 대해 "내정자 신분으로서 쇄신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챙길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카카오 쇄신 일지10월 30일매주 월요일 비상경영회의 실시11월 3일준법과 신뢰위원회 설립11월 6일경영쇄신위원회 출범11월 13일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기소, 카카오 법인 기소11월 15일금감원, 김범수 창업주 검찰 송치11월 27일김범수 창업주, 준법과 신뢰위원회와 회동11월 28일김정호 CA총괄, 카카오 경영 실태 폭로12월 11일서울아레나 착공식 연기김범수 창업주, 직원과의 간담회 진행12월 13일카카오 새 단독대표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12월 18일준법과 신뢰위원회 첫 회의 hsjung@ekn.kr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김소영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 대표 내정자.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한전선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케이블 생산 공장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장관과 압둘라지즈 알아흐마디 차관,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대한전선의 송종민 부회장과 이동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기관인 산업개발기금(SIDF) 반다르 자란 수석부사장과 국가산업개발센터 안바사 칸디엘 고문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회의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사우디 투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관련하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반다르 알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자원이 풍부하고, 네옴시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국가"라며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성공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산업광물자원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압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 중이다. 현지 파트너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구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사우디 비전 2030과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전력망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중동에서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전력망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호반 왼쪽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반다르 알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팀 네이버, LX와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본격 추진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X공사는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팀 네이버는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아이오티 스퀘어드(iot squared)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에서 파트너십을 보다 확대해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지난 7월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LX공사가 체결한 ‘해외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하여, 상호간 역량을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X공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하여, 팀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ALIKE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X공사의 ‘LX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기반 3차원 공간정보를 토대로 도시·국토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양사의 협업이 시너지를 낸다면 사우디의 주요 도시를 디지털트윈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협력이 전방위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K-스마트 인프라를 수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토 정보 운영에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LX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단위 대규모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협업 기반을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사진] 팀네이버 LX공사 협약체결식 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어명소 LX공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송욱 LX공사 공간정보이사가 협약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국제행사에서 AI 윤리 정책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한국의 기술 윤리 기업으로서 스위스 제네바 UN 회의장에서 열린 신기술에 관한 인권 기반 접근에 대한 2023년도 정책연구보고서 발간 행사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윤리 도입의 중요성과 카카오의 AI윤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사례 등에 관해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UN 회의장에서 열린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뢰가능한 AI를 위한 인권 기반의 접근 및 관련 국제 규범에 대한 논의’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패널에 나섰다. 본 행사는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 그리고 유니버셜 라이츠 그룹(URG)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SAPI는 지난해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의 의뢰로 URG와 함께 ‘신기술에 관한 인권 기반의 접근’에 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여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신기술 중 AI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을 실천하는 방안을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는 후속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에는 카카오의 AI 윤리 거버넌스 고도화 사례도 담겨 있다.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 하진화 매니저가 본 행사에 참여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연구하고 실천해 온 AI 윤리 실행 경험을 기반으로, AI 윤리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사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를 포함한 기술 윤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검토하는 것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과 기업의 고유 특성을 고려해 AI 윤리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체계적으로 논의해야 하며, AI 윤리 부서나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실질적 노력이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의견을 보탰다. 이해관계가 다양한 부서끼리 의사결정을 할 때는 인권과 기술 윤리를 준수해 서비스를 만들어야 기술이 불러올 수 있는 잠재적 역기능과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협업해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아울러 인권 기반 접근(HRBA)을 토대로 AI 윤리를 준수하는 것은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가치있는 일이며 기업과 인권 이행 지침(UNGP)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하진화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 매니저는 "카카오 AI윤리 이슈는 ‘리스크 식별→과제의 우선 순위 선정→문제 개선’의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며 "일련의 과정은 카카오의 인권 경영 원칙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디지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AI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규범을 마련했다.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카카오 AI 기술의 지향점, 의도적 차별성 방지, 윤리에 근거한 학습 데이터 및 수집 관리 원칙, 알고리즘 관리의 독립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방침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전사적 AI윤리 논의 기구인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했다.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는 취지이다.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AI 윤리 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이채영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에 걸맞은 윤리적 규범과 원칙에 대해 고민하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윤리적 접근 방식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카카오는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앞장서서 기술 윤리를 준수할 것이며 AI 윤리 점검 도구 개발에 힘쓰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팀 하진화 매니저 발언 사진 하진화 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팀 매니저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에서 열린 신뢰가능한 AI를 위한 보고서 발간 행사에서 카카오 AI윤리 원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연합회와도 최종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주요 택시 단체 3곳(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맺은 합의안에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연합회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15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엽합회와 전날 최종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4단체 및 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까지 택시업계 모두와 합의를 마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최종 왼쪽부터 정창기 대구개인택시조합 이사장,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조합연합회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승일 인천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최종 합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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