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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북 3 Go 5G’ 출시…"합리적 가격·높은 활용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3 Go 5G’를 내년 1월 2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 북3 Go 5G’는 퀄컴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적용돼 생산성과 연결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생들의 첫 노트북이나 직장인들의 보조 노트북으로 적합하다.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북3 Go 5G’는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55만7700원이다. ‘갤럭시 북3 Go 5G’는 35.6cm(약 14형)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빛 반사사 방지를 위해 안티 글레어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또 15.5mm의 얇은 두께와 1.43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갖췄다. 특히 퀄컴의 ‘스냅드래곤 7c+ 3세대 컴퓨트 플랫폼(Snapdragon® 7c+ Gen 3 Compute Platform)’ 프로세서가 탑재돼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하고, 전력 효율도 뛰어나다. ‘갤럭시 북3 Go 5G’는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도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야외에서의 사용성도 좋다. 이밖에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기반으로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매끄러운 연결을 지원해 생산성이 한층 강화됐다.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멀티 컨트롤’ △ PC와 태블릿을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갤럭시 기기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등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활용한 기능들을 모두 탑재했다. 이와함께 갤럭시 에코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별 상세 설명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도 설치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3 Go 5G’는 초고속 5G 네트워크와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노트PC의 작업 환경을 대폭 확장시켜주는 제품"이라며 "5G를 통한 생산성, 휴대성, 연결성을 모두 갖춘 ‘갤럭시 북3 Go 5G’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sojin@ekn.kr갤럭시 북 3 Go 5G (1) 갤럭시 북 3 Go 5G 이미지.

대한전선, 독일에서 60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한전선이 독일에서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유럽 내 주요 공급자로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독일 테네티(TenneT)사가 발주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600억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地中)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인 만큼,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하며, 독일 초고압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유럽 내 다양한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고 설명하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법인 신설, 덴마크 및 스웨덴 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영업망을 넓혀왔다. 그 결과, 영국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2단계(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hsjung@ekn.kr당진공항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신사업 가속화를 위해 내년 1월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임직원 참관단을 투입한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성준현 상무 산하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조직 구성원 등이 현장을 방문한다. 이들은 전시·세션·키노트 스피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전략에 대한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인공지능(AI)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광고 △커머스 △보안 등 AI 기술이 접목된 산업 사례 중심의 컨퍼런스에도 참여한다. 글로벌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발굴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U+3.0’의 4대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CES 2024 참관을 통해 회사의 현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유플러스 이상엽 LG유플러스 전무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기획한 ‘갤럭시 점프’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기록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점프3’는 프리미엄급 고성능 칩셋을 탑재하는 등 영상 감상과 게임에 최적화됐다. 스마트폰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점프 시리즈 사용 고객이 30% 수준인 것도 특징이다. KT는 마니아층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점프는 2021년 출시된 국내 최초 30만원대 5G 단말로 누적 판매량은 50만대 규모다. 고화질 쿼드카메라로 무장한 ‘갤럭시 점프2’는 100만대가 판매됐다. KT는 갤럭시 점프2에 △원격 제어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간편 유튜브 위젯을 비롯한 전용 서비스를 담아 ‘맘편안폰2’로도 출시했다. 시니어 고객들의 스마트폰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의 단말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점프 시리즈를 처음 기획했는데, 150만명의 고객이 사랑해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단말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갤럭시 점프 모델이 ‘갤럭시 점프3’를 소개하는 모습

[2023 ICT 결산] 챗GPT가 덮친 AI 광풍…“세상 바꿀 혁명”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올 한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은 유례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사례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광풍이다. 대답하는 AI에 세계는 열광했고, 이는 인류의 삶을 뒤바꿨다. 현재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은 생성형 AI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역시 생성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 SK, LG, KT, 네이버는 물론 엔씨소프트 등도 원천기술 개발과 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생성형 AI ‘가우스’를 선보였다. 이는 사내 업무를 도와주기 위한 기술로 시작해 내년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탑재된다. 언어, 코드, 이미지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업무를 처리 가능하다. 온디바이스 AI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시켜 정보 유출의 위험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LG는 생성형 AI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엑사원 2.0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하는 이중 언어 모델이자 아날로그 시각 정보를 데이터로 변화하는 비전 모델이다. 또 이를 통한 언어와 이미지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멀티모달 모델로 개발됐다.앞서 지난 3월에는 네이버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초대규모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외부 생태계와의 연결성, 확장성 뿐 아니라 보안을 고려한 비즈니스 특화 모델도 제공한다.이동통신사들도 AI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다. AI 기업으로의 변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SKT는 2022년 GPT 기반의 대화형 AI서비스 ‘에이닷’을 선보여 한국어 대형언어모델(LLM)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에 상용화했다. 현재는 ‘에이닷엑스’를 토대로 애플 아이폰의 통화 요약 등 편의 기능을 제공 중이다.KT는 초거대 AI ‘믿음’을 개발했다. 별도 개발 과정이나 학습 인프라가 없어도 업무 개선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믿음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AI 서비스 통합 브랜드 ‘익시’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음성·언어·검색·추천·예측 등 AI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이는 스포츠 승부예측과 고객센터, 콘텐츠 추천 등의 서비스에 적용된다.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8월 최초로 자체 AI 언어모델 ‘바르코’를 공개했다. 바르코는 엔씨소프트의 LLM 통합 브랜드로 기초·인스트럭션·대화형·생성형 모델로 구성된다. 바르코 기반 생성형 AI는 게임 제작에도 투입된다.올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 모델 공개와 서비스 출시에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본격적 성과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2023년은 오픈 AI로 촉발된 인공지능 혁명이 수많은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등장시킨 한해였다"라며 "향후 AI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며, 치열한 AI 경쟁 속에서 도메인별로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한편 챗GPT를 통한 오픈 AI의 빠른 성장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역시 AI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경쟁에 뛰어들어 자사 LLM과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IBM과 메타 등 50개 기업이 오픈 소스 기반의 동맹을 맺기도 했다.kth2617@ekn.kr지난 7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반도체 시장은 유례 없는 불황으로 제조사들이 혹한의 한 해를 보냈다. 연간 누적적자도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공조 효과가 나타나고,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부가가치 반도체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등 내년부터 ‘훈풍’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역대급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 적자 12조원 6900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8조 763억원의 적자를 냈다. 반도체 한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됐다. 러·우 지정학적 위기 확대와 미·중 패권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이슈,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가 맞물린 탓이다. 소비가 크게 둔화하자 완성품 기업에 재고가 쌓이면서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연쇄효과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9월 미국의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규정이 확정되기까지 불안감이 지속됐다. 미국 반도체법은 미국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총 390억달러(약 50조817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가드레일은 이러한 혜택이 중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다. 이 같은 불황이 지속되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지난해 말부터 감산을 본격화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메모리 감산을 공식화했고, SK하이닉스는 투자 규모를 반으로 줄이고 생산량 감축을 택했다. 이에 올 여름 최고점을 찍었던 재고 규모가 점차 축소되는 등 올 하반기부터 ‘공급자 우위’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올 10월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한 66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17.6% 수준이다. 업계는 AI 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 중이다. 내년 반도체 산업이 AI 시장 성장으로 인해 HBM과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여기에 디램과 낸드 가격 모두 상승이 예상되면서 HBM에 기술적 우위를 지닌 삼성과 SK의 4분기 적자 폭이 축소되고,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년 HBM 공급 역량을 2.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속도를 개선한 LPDDR5X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차세대 메모리 LLW(Low Latency Wide) D램도 양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선별적 감산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업황 개선에 대비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 늘릴 방침이다. sojin@ekn.kr

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두께는 줄인 2024년형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프로는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했다. 이는 인텔 칩 최초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Boost가 내장됐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8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로 향상됐다. 엔비디아 GeForce RTX™ 3050 Laptop 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모델은 더욱 뛰어난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이미지 5장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다. 두께를 줄이면서도 발열 제어 시스템을 더욱 키운 것도 강점이다. 기존 1개였던 쿨링팬을 2개로 늘렸고, 열이 배출되는 히트파이프 면적도 최대 58% 키웠다. LG 그램 프로는 WQXGA(2560 X 16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화면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 두께는 12.4㎜로 2023년형 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이다. LG 그램 프로360의 두께는 1399g로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 이를 토대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은 응답 속도를 높여 필기감을 높였고, 본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과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원에서 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원에서 319만원이다.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예약 구매자는 △오피스 밸류팩 △인텔 소프트웨어 패키지 △파우치·마우스 패드 등 콜라보 굿즈 △그램 커뮤니티 재미(Jammy) 포인트 △예스폼 1년 이용권을 비롯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라인업은 같은달 9~2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체험 가능하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그램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

해상풍력 시장에 중국산 공습…에너지 안보 문제없나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중국 업체들이 다수 참전하면서 에너지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중국산 저가 공세에 정작 우리 기업들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지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입찰에서 중국 자본과 기술로 무장한 사업자가 입찰을 따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업계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상한가 비공개’ 정책을 유도했는데, 이번 낙찰 결과를 보면 사실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가 됐다. 업계에선 가격 경쟁력에만 매몰돼 결과적으로 중국 기업이 침투할 길만 열어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전남 영광낙월해상풍력의 입찰을 따낸 명운산업개발은 태국 비그림파워, 중국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 등과 다국적군을 꾸렸다. 터빈의 경우 중국 골드윈드가 인수한 독일 벤시스(Vensys)의 제품을 쓰고, 케이블의 경우 내부망은 대한전선, 외부망은 중국 전선업체 형통광전에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 결과를 두고 업계에선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정부의 가격 경쟁 유도로 입찰에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결국 저가 공세로 몰아붙이는 중국 기업에만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다. 경제성만 따지다가 정작 자국 전력산업 보호는 등한시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 관계자는 "일전에 태양광 사업에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국내 생태계가 다 무너지지 않았나"라며 "해상풍력도 상황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국가 핵심 사업에서 만큼은 외국 기업의 참여에 대한 ‘진입장벽’을 설정하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손을 놓고 있다"며 "규모가 크든 작든 에너지 계통은 국가 핵심시설로 다뤄야하는데 중국 업체에 20년 넘게 운영을 맡긴다는 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풍력산업협회 관계자도 "중국의 거대한 해상풍력 물량을 토대로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한국시장을 노리고 있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풍력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장 육성과 기자재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국산 우대 정책 폐지로 시작된 中 공습…관련법 처리 ‘시급’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중국 업체들의 텃밭이 된 데는 국내 기업에게 주어지던 인센티브 제도가 폐지된 영향도 있다. 풍력의 경우 국산 부품 사용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가중치를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해왔으나,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지난 4월 제도 운영을 중단했다.현재 국회에는 제도 운영 중단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 관련법이 발의된 상태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대표발의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신·재생에너지의 기본계획에 설비 국산화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국내에서 생산되고 국내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설비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되 △해당 설비를 사용한 자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구 의원은 법안 발의 당시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과정에서 국산 부품비율을 50% 이상 사용할 경우 보조금을 주던 정책을 폐지함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경제성이 나빠지고, 가격 측면에서 값싼 중국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산업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hsjung@ekn.kr제주도에 위치한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성전자가 1020세대를 위한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를 내년 1월3일 국내 출시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민트·라벤더·그레이 3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는 실버 색상도 만나볼 수 있다. S9 FE는 277mm(10.9형), S9 FE+는 315mm(12.4형)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8000mAh·1만90mAh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카드도 추가할 수 있다.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 노트’ 뿐 아니라 △굿노트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 △루마퓨전 △아크 사이트 등 S펜을 활용 가능한 창작 앱도 기본 탑재됐다.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S펜도 IP68 등급을 지원한다. S9 FE는 Wi-Fi 모델이 62만9200원(6GB RAM+128GB 스토리지), 73만8100원(8GB+256GB)이다. 5G 모델은 78만8700원(6GB+128GB), 89만7600원(8GB+256GB)이다. S9 FE+의 경우 는 Wi-Fi 모델이 79만9700원(8GB +128GB), 93만9400원(12GB+256GB)이다. 5G 모델은 95만9200원(8GB+128GB), 109만8900원(12GB+256GB)이다. 갤럭시 탭 FE 라인업 최초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제품의 중고 가격에 일정 금액을 추가 보상해준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3일~3월31일까지 ‘2024 갤럭시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블릿의 생산성·휴대성을 높이는 정품 액세서리 ‘키보드 북커버’와 ‘스마트 북커버’ 중 1종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과 모나미·라미·스테들러 등 필기구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S펜도 최대 75% 할인된다. 한컴독스 1년 이용권과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권 및 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성으로 학업·업무·취미·여가 등의 분야에서 모바일 경험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제품"이라며 "2024 갤럭시 아카데미와 트레이드 인 행사 등 풍성한 혜택과 함께 갤럭시 탭 S9 FE를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갤럭시 탭 ‘갤럭시 탭 S9 FE’ 라벤더

SKT,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텔레콤(SKT)이 내년 1월9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SK그룹의 넷제로와 ICT 패밀리사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알린다. SKT는 SK·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에코플랜트·SKC 등 멤버사들과 1850㎡(약 56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SKT와 SK하이닉스의 AI 기술을 소개하는 160평급 ‘SK ICT 데모룸’도 별도로 마련한다. SK그룹은 ‘원더랜드’라는 테마파크 컨셉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과 행복한 일상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도심항공교통(UAM)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재생에너지 가상 발전소(VPP) 기술을 통해 매직카펫을 타고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하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데모룸에서는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로봇·보안·미디어·의료를 비롯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제품 ‘X330’ 등의 서비스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액침냉각 기술과 SK브로드밴드(SKB)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노하우 등을 풀스택으로 제공하는 고효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공개된다. AI를 활용해 오래된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거나 보이스 손실 없는 음원 분리 및 노이즈 제거, 자막 생성·번역·동기화 등이 가능한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은 "SK ICT 패밀리의 다양한 AI·친환경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AI 기술 역량을 적극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T ‘CES 2024’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 SK텔레콤 ‘CES 2024’ 내 SK ICT 패밀리 데모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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