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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완벽한 조율·최고의 합으로 ‘원팀’ 되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완벽한 조율과 최고의 합을 이뤄내자’는 ‘Max Align’이라는 2024년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최 사장은 "목표에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하자"며 "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간, 상하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더 나아가 해외법인, 고객, 협력업체와 확실한 ‘원팀’이 되자"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8.6세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준비 △차량용전장(Auto) 사업 영역 확대 △차세대 마이크로 OLED 기술 준비 △폴더블 대세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퀀텀닷(QD)-OLED 프리미엄 입지 강화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11시 기흥캠퍼스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아산 1,2캠퍼스로 생중계돼 총 56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했으며, 사내방송을 통해 전체 임직원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sojin@ekn.kr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올해 고객가치 창출·수익성 확보에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신뢰에 기반해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취임 이래 지난 한 달은 회사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각 사업·부문별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업장의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보았다"는 말했다. 그는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올레드(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과제로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대규모 장치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으로, 기존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과 원칙·프로세스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스피크업(Speak-up)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며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기에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는2024년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 사장의 신년사는 글로벌 구성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버전으로도 전달됐다.hsjung@ekn.kr[사진]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SK C&C 윤풍영 "올해 디지털·글로벌 사업 가시적 성과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윤풍영 SK C&C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변화를 더 강한 실행으로 옮기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능동적인 성장을 추진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미래 성장사업과 비즈니스모델(BM) 발굴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4대 디지털 혁신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수확하겠다"고 강조했다. SK C&C가 추진 중인 4대 디지털 혁신 사업은 디지털 팩토리,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ESG(환경·사회·지배구조), 클라우드 사업이다. 디지털 팩토리에서는 강력한 제휴 파트너를 포함, 고객 수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차별적인 솔루션을 확보하는 해로 만들 계획이다. 생성형 AI에서는 많은 적용 사례를 가장 빠르게 확보해 ‘기업 생성형 AI 서비스는 곧 SK C&C’라는 이미지를 만들며, 빠르게 변화하는 생성형 AI 기술과 고객 사이 간격을 디지털 혁신으로 메꾸어 주는 ‘국내 1위 AI 오케스트레이터·인터그레이터’로서 자리매김하자고 다짐했다. 디지털 ESG에서는 탄소 측정·관리·저감·인증 전 영역에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 점프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 또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관리·운영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분야에서 국내 1위로 비상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본 윤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24년 글로벌에서의 사업 영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충분한 시장의 기회가 존재하고, 성장하고 있는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 AI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 웹3, 헬스케어 등 기존 사업들의 포트폴리오 혁신을 지속 고민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목표다. 올해는 고객으로부터 경쟁력을 더욱 인정받아 새로운 단골 고객군을 많이 만들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마인드쉐어(고객 인지도)를 더욱 올리며 최고의 기술력과 효율성·효과성을 가진 디지털 정보기술(IT) 기술 전문가 그룹으로 더욱 강해지자고 당부했다. 윤 사장은 "새로운 인더스트리·고객·애플리케이션·기술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멋진 C&C인(人)으로서, 2024년은 그 동안 추진해 온 변화를 더 강한 실행으로 옮기고 우리 성장을 스스로 개척하는 능동적인 회사로 진화하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sojin@ekn.kr사진_SK C&C 윤풍영 사장 윤풍영 SK C&C 사장.

문혁수 대표 "올해 ‘질적성장’에 주력…‘그레이트 LG이노텍’ 함께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핵심 경영 방침으로 ‘질적 성장’을 내세웠다. 문 대표는 "올해는 ‘그레이트(Great)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3대 과제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 등이다.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은 고객을 승자로 만들어 그 결과를 LG이노텍의 성과로 연결 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문 대표는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찾으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표가 두번째로 언급한 ‘수익 기반의 성장’의 핵심은 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세계 경제의 블록화 등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자는 의지를 담았다. 문 대표는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갖춰야 할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달라"면서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여 환경변화에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는 ‘Great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문 대표의 신년사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해외 임직원들을 위해 총 7개 언어로 번역해 전달됐다.hsjung@ekn.kr[보도사진] 문혁수 LG이노텍 CEO (1)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카카오, CA협의체 개편…김범수-정신아 공동의장 체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는 2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로운 CA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CA협의체는 그룹의 독립기구로 카카오 그룹 내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조직이다. 변경되는 CA협의체는 기존의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의 변화를 가속하기 위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는다. 협의체에는 김범수 의장이 직접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핵심성과치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의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 및 개별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은 논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13개 협약 계열사 CEO(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카카오헬스케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기본으로, 원하는 위원회를 최대 3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CA협의체 산하에는 협약사 CEO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임원 인사를 지원하고 그룹협의회를 운영하는 협의체 총괄 부서를 설치한다. CA협의체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후, 2월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CA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CEO들이 직접 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을 비롯해 거버넌스, 브랜드, 기업문화 등 영역에서의 쇄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신아 CA협의체 의장 겸 대표 내정자는 "CEO들의 위원회 참여를 통해 그룹의 의사결정 맥락 이해를 높이고, 높아진 해상도를 바탕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느슨한 자율경영 기조를 벗어나 구심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sojin@ekn.kr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겸 대표 내정자.

NHN클라우드, 김동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NHN클라우드가 1월 1일부로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동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8년 NHN에 개발자로 입사해 기술 및 게임 분야 경력을 쌓은 후 2014년 클라우드 기술팀장, 2018년 클라우드사업부장, 2019년 클라우드사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2022년 4월부터 NHN클라우드 공동대표직을 맡아 왔다.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조성’, ‘신경망처리장치(NPU)팜 구축 사업 최다 수행’,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등 첨단 기술 시장을 주도하고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금융, IT·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김 대표는 오픈스택 기반 NHN클라우드의 강점인 확장성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품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하고 공공, 금융, 정보기술(IT) 등 주요 영역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적극 수주해 나간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 확대, 클라우드 보안 역량 내재화 등 이미 전개하고 있는 특색 있는 전략을 이어가며 NHN클라우드의 성장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럼에도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NHN클라우드의 공동 대표였던 백도민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했다. 백 전 대표는 2022년 NHN클라우드를 모기업 NHN에서 분사할 때부터 김 대표와 공동대표로 함께 회사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sojin@ekn.krNHN클라우드_김동훈 대표_사진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LG전자, CES서 ‘고객과 공감하는 AI’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보다 진화된 인공지능(AI)이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감정까지도 감지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AI’가 만드는 스마트홈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말을 인지하는 AI나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가전제품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미래의 스마트홈은 고객의 삶을 폭 넓게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 호흡수를 감지하고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고객이 반려묘를 데려와 기르면 카메라, 마이크, 밀리미터파 센서 등이 반려묘의 존재를 감지해 LG 업(UP)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또 센서가 집안 곳곳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동되는 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꿔준다. 고객이 집을 비우면 불필요한 가전을 꺼 전기를 절약하기도 하고, 방범모드를 작동시켜 이상 상황을 감지해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반려묘가 화분을 깨뜨리면 센서가 깨지는 소리, 깨진 화분 이미지를 확인해 현재 상태 사진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들을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LG 씽큐 앱에서 집 공간의 가전과 기기들의 작동 제어뿐 아니라 공기나 에너지 상태가 변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3D 홈 뷰(3D Home View)’도 제공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차별성을 더 할 계획이다.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로 고도화된 LG 씽큐로 고객을 살피고 판단해 꼭 맞는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스마트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LG 씽큐 로고.

훨훨 나는 포스코DX…그룹사 디지털 전환 품고 ‘미래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마친 포스코DX가 새해 첫날부터 ‘승천’을 위한 ‘용틀임’을 시작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 전체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전환(DX) 사업으로 실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신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코스피’로 옮긴 포스코DX…창사 이래 최대 매출 찍을 듯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X 전문기업 포스코DX가 올해 이차전지소재사업 및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DX는 새해 장 시작 첫날인 이날 코스피에서 첫 매매 거래를 개시하며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업계에선 포스코DX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조130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매출(1조1527억원)의 98%를 달성했다. 포스코DX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포스코DX 측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공장자동화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했다"면서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코스피로 이전해 기관투자자의 수급을 개선하는 등 투자자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포스코DX는 올해도 그룹사 신성장 투자 연계로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그룹사는 2030년까지 약 121조원을 투자하고,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 시장 선점을 위해 약 52조원을 쏟아 붓기로 한 상황이다. 정덕균 포스코DX 대표는 이날 별도로 신년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으나, 오는 22일 열리는 회사 창립기념식에서 새해 포부를 담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이차전지소재 사업실 신설…2026년까지 연간 약 4000억원 수주포스코DX는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전구체, 리사이클링, LNG 등 그룹 내 신증설 공장 자동화(EIC) 사업이 확대되는 데 기대감이 크다. 회사가 전망하는 해당 부문 수주 규모는 2026년까지 연간 약 40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실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그룹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신소재 사업 자동화를 전담한다. 그룹사의 제철소 등 제조 현장의 로봇 자동화도 포스코DX가 맡고 있다. 포스코DX는 기존 로봇사업추진반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기술연구소에서 AI 기술센터를 분리 신설했다. 또 에너지 저감 및 관리 최적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에너지신사업추진반, 철강 산업과 기업 간 거래 영업에 특화된 포스코 마케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도 신설했다. 포스코 그룹의 통합 물류 플랫폼 개발도 포스코DX가 주도한다. 앞서 회사는 스마트물류 부문에서 1000억원이 넘는 한진택배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hsjung@ekn.kr포스코DX의 무인크레인 시스템이 철강 제품을 옮기고 있다.포스코DX 직원이 스마트팩토리가 구현된 제철소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모빌리티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점유율 95%를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제재, 프리나우 인수 무산 등으로 주춤한 가운데 우티, 아이엠택시 등 후발주자들의 발 빠른 추격에 이목이 쏠린다.◇ 공정위 제대·M&A무산 ‘이중고’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차단’ 의혹 관련 공정위의 제재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우티·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는 승객 콜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쟁사업자를 배제했다는 콜 차단 의혹을 받고 있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다른 가맹본부들과도 제휴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의결안과 100억원 규모의 경쟁촉진·상생 재원 마련 방안을 담은 자진시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조만간 해당 사안의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심의할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의 수난은 이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유럽 1위 택시플랫폼 ‘프리나우’ 인수도 난항을 겪고 있다. 그에 앞서 택시업계와 갈등으로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까지 인하하면서 수익성 개선엔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 그룹사 전체의 인적 쇄신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분식회계 관련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어 리더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반콜 확대로 웃는 경쟁사위기에 직면한 카카오T의 월 이용자 수(MAU)는 내리막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T MAU는 지난해 9월 1238만5143명, 10월 1213만5551명, 11월 1172만5506명으로 감소세다. 후발 주자인 우티는 약 60만명, 온다는 약 12만명의 MAU를 기록했지만, 업계 1위의 위기에 카카오T 위주의 택시호출플랫폼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중이다.특히 업계 1위 카카오T가 우티 등 타 가맹택시에게도 일반호출 콜을 배정하기로 한 것은 경쟁 앱들의 점유율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우티는 새해맞이 프로모션으로 요금할인 15%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티머니온다는 티머니GO와 서비스 연계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플랫폼 확대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사전확정요금제로 주목을 받은 진모빌리티의 아이엠택시는 지난해 10월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한 후 지난달에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를 제외하고 택시호출플랫폼 시장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아이엠택시가 유일하다.지역 기반 택시앱에서는 대구시가 만든 공공택시앱 ‘대구로택시’가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출시된 대구로택시는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590억원을 돌파했다. 월 호출 23만여건으로 대구 지역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16%를 웃돌면서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카카오T 독과점 시장 구조를 타파했다는 성과가 주목받았다.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T의 독점적 구조가 이른 시일 내에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정위 제재 본격화, 독과점 플랫폼법 추진 등 정부 차원에서 시장 구조 변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경쟁 업체들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카카오T 이미지.

기업 복지 선물, 직원이 모바일로 직접 선택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연말연초 복지 선물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임직원에게 한 해 성과를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대량의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인사총무 조직문화 경영지원 담당자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품목과 간편한 시스템으로 인해 선물을 받는 임직원이나 선물을 하는 담당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전해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상품권과 커피 기프트카드는 활용도가 높아 많은 기업이 임직원 선물로 선호해왔다. 모바일쿠폰 전문 기업 윈큐브마케팅이 운영하는 센드비는 기업 담당자들의 쿠폰 발송을 돕는 모바일쿠폰 대량 발송 서비스다. 담당자는 센드비 플랫폼에서 선물할 쿠폰을 선택해 임직원의 MMS로 발송할 수 있다. MMS로 모바일쿠폰을 전달 받은 임직원은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된다. 센드비에는 카페, 백화점, 편의점, 문화생활, 식품 건강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3000종 이상의 쿠폰 상품이 전시돼 있다. 금액 구간 역시 1000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포진해 선택의 폭도 넓다. 센드비는 주문부터 발송까지의 전 과정이 단 한 페이지 내에서 전부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있어 담당자가결제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쿠폰 발송은 상품 1종당 최대 1000건까지 가능하며 엑셀, 워드, 한글, 메모장 등으로 취합된 전화번호들을 수신자 정보란에 ‘복사’후 ‘붙여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정리된다. 센드비는 담당자가 2개 이상의 선물을 리스트업할 수 있는 선택형 쿠폰을 발송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임직원은 전달 받은 링크에 접속해 담당자가 미리 지정해놓은 쿠폰 리스트 중 원하는 쿠폰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경영지원플랫폼 전문 기업 이트너스가 운영하는 감동타임은 기업 임직원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다. 담당자는 감동타임 플랫폼에 전시된 상품 중 적정한 선물을 고른 후 정보가 기재된 링크를 임직원의 모바일 메신저로 발송한다. 임직원은 해당 링크에 접속해 배송지를 입력한 후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담당자는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임직원의 선물 선택 현황, 월별 추이, 배송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산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 감동타임이 제공하는 상황별 맞춤 상품 추천 희망 상품 견적 비교 패키지 포장 및 메시지 카드 추가 등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이용해 볼 수 있다. 감동타임의 장점 또한 담당자가 2개 이상의 선물을 리스트업해 임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임직원은 담당자가 보낸 선물 리스트 중 원하는 선물을 직접 고를 수 있는데, 이때 담당자는 선택 가능한 선물의 개수나 한도 금액 등도 미리 설정해 놓을 수 있다. 감동타임의 주요 품목으로는 육류, 주류, 건강식품, 가전제품, 주방용품, 사무용품, 취미용품 등이 있으며, 3만 원부터 30만 원대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yes@ekn.kr원큐브마케팅 홈페이지 원큐브마케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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