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판매 역대 ‘최다’…울트라가 60%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의 신규 라인업 ‘갤럭시 S24 시리즈’가 역대 시리즈 중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세웠다. 26일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정식 출시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21만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중 최다 기록이다. 직전까지의 사전판매 최다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109만대)가 가지고 있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일평균 판매 수량은 17만3000여대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갤럭시 노트10’의 기록(12만5000여대)도 뛰어넘었다. 앞서 2019년 8월 사전판매한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11일간의 사전판매 기간 중 138만대를 팔았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대박 조짐은 언팩 직후부터 예감됐다. 삼성전자는 19일 자정, 사전판매의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분간 라이브(Live) 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약 2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121만대 중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약 60% 수준을 차지했다. 갤럭시 S24+는 약 21%, 갤럭시 S24는 약 19%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색상은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마블 그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블루와 사파이어 블루의 인기가 높았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비롯해, 모든 사용성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를 통해 지원돼 보안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와 주요 메신저에서도 번역을 지원한다. 동그라미만 치면 혁신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최초로 탑재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생성형 편집 등 AI를 활용한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은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31일이다. hsjung@ekn.kr갤럭시 스튜디오 (1) 18일 오픈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 .

대한전선, 연초부터 美서 수주 행진…한달 수주액 3200만달러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한전선이 1월 4주차 현재 미국에서의 누적 수주액이 3200만달러(약 428억원)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연초부터 미국에서 수주 행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이는 미국 진출 후 최고의 성과를 올렸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3억달러)의 10%를 넘어선 규모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올해 역대급 수주가 전망되고 있다. 수주 지역은 동부의 뉴욕, 서부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미국 동서부 주요 도시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송전용인 초고압(EHV) 케이블, 배전용인 중저압(MV/LV) 케이블 및 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과를 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과 노후화된 전력망의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사업 전반에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인프라투자 일자리법(IIJA)을 통해 150억 달러(약 2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전력망 확충 및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를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경쟁 우위를 보여온 초고압, 중저압, 가공선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전선(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시장 확장 및 수주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발전 및 송배전 산업이 재편됨에 따라, 다수의 대형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수년간 주요 전력망 공급자로 신뢰를 쌓아온 만큼, 긍정적인 성과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2001년 뉴욕 판매 법인을 설립해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2013년 LA에 서부지사, 2017년 뉴저지에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며 시장을 확대해 왔다. 현재 대한전선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 케이블 공장 또는 법인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hsjung@ekn.kr케이블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국제 박람회서 B2B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제품을 운용, 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서 처음 공개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제품마다 맞춤 콘텐츠를 적용하고 스케줄에 맞춰 수시로 콘텐츠를 교체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화질 등 하드웨어 기술력뿐만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 중요하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호텔TV, 사이니지에 적용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은 UX/UI가 친화적이어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사이니지 이상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있다.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로 명화 등 예술작품 감상 △날씨·비행·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또한 만날 수 있다. 특히 웹(web) 운영체제(OS) 6.0 이상이 탑재된 LG전자 호텔TV와 사이니지 사용 고객에게는 디바이스 온·오프, 리부팅 등 제어하는 기능과 디바이스의 작동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는 대시보드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솔루션 영상 매뉴얼, 온라인 질의 응답 등 고객을 돕는 서비스도 플랫폼에 포함된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3월 출시된다. 클라우드 내 솔루션 구매는 북미부터 가능하며 한국,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로봇 관련 솔루션도 탑재해 B2B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ES 2024’ 기자 간담회에서 B2B 사업을 LG전자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해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구독·설치·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LG전자 LG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선보인다.

LG이노텍, 연매출 20조원 돌파…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이노텍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 매출이 전년대비 5.2% 늘어난 20조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으로 같은 기간 34.7% 줄어든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LG이노텍은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7조5586억원, 영업이익은 4837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4%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이같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사업부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6조7567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7조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기판소재사업은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연매출은 전년대비 22% 줄어든 1조3221억원,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3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3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 매출은 1조5676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는 10.7조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

LG전자, 생활가전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는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는 생활가전(H&E) 부문과 전장(VS) 부문의 성과가 돋보였다. 생활가전 부문은 연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고, 전장 부문은 연매출 10조원을 넘겼다. 두 부문의 매출이 전체 연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년 전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다. 다만 TV 사업(HE)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매출액 14조2328억원을 기록했고,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부(BS)의 경우 정보기술(IT) 수요회복 지연 및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줄어든 5조412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또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 아래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간다.H&A사업본부는 올해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미래준비 차원의 사업모델 변화를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운영체제(OS) 탑재를 확대하고,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구독 사업은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전개한다. 가사해방(Zero Labor Home)의 가치를 투영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제품 측면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각 국가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적합형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을 지속해 나간다.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탈탄소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추세가 뚜렷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올해 VS사업본부는 축적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고객경험을 고도화해 나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제품 역량 강화 및 해외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ZKW는 프리미엄 제품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TV 사업에 있어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뿐 아니라 고색재현 액정표시장치(LCD)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TV 중심에서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web) 운영체제(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은 조(兆)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올해 BS사업본부는 게이밍모니터, LG 그램 프로 등 경쟁력 있는 IT 제품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정부기관, 학교 등 버티컬(Vertical)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의 해외 전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hsjung@ekn.kr

이상국 KT DS 신임 대표 "전직원이 함께 2.0 시대 열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 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 기업 KT DS의 이상국 신임 대표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5일 KT DS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전체 임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모든 것을 변화시켜 클라우드와 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회사의 고용인이 아닌 구성원으로 함께 동참해 ‘KT DS 2.0’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발표한 ‘KT DS 2.0’은 △펀더멘털(Fundamental) 체질개선 △본원적 IT 경쟁력 강화 △신성장을 위한 레디니스(Readiness) 확보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미래성장 전략이 담겼다. KT DS 2.0의 시작은 ‘조직문화’ 였다. 막힘 없이 소통하는 열린 문화가 조성되어야 구성원이 능동적 참여자로 변화에 동참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KT DS의 모든 사업은 클라우드 퍼스트 기반으로 시작되고 완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자체를 회사의 문화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IT 경쟁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자동화·지능화 도입 및 IT 딜리버리(Delivery) 수행체계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역량을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켜 모든 사업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모델 발굴과 혁신적 디지털 솔루션 확보를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 확대에도 전사의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는 변화된 KT DS 2.0의 궁극적인 목표는 ‘뉴 KT DS’가 가져올 성과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은 새로 마련된 열린 공간에 10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참석했고 유튜브 등 스트리밍 중계도 병행해 전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hsjung@ekn.kr[KT DS보도사진] 신임CEO 타운홀 KTDS 2 (2) 이상국 신임 대표가 25일 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KT DS 2.0’을 선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불황 뚫고 1년 만에 ‘흑자’…AI 업고 올해도 성장 자신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하이닉스가 1년 간 이어져온 적자행진에서 벗어났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 쪽 제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짜 기민하게 움직인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전체 직원들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SK하이닉스, 4분기 흑자전환…DDR5·HBM3이 ‘매출 견인’ 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3795억원(순손실률 1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부터 내리 적자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게 됐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중요성이 커진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적극 대응한 덕분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D램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CFO는 "반도체 업계가 극심한 불화를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한다"며 "PC와 모바일 기기 출하량이 성장세로 돌아섰고, AI 수요와 더불어 일반 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온디바이스’ 뜨면 ‘HBM’은 난다…"맞춤형으로 대응" SK하이닉스는 올해도 고성능·고용량의 HBM이나 DDR5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요가 적고 재고 관리가 필요한 저수익 레거시 제품은 기존의 감산 기준을 유지한다. SK하이닉스가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맞춤형’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특히 회사의 주력 제품인 HBM의 경우 일반적인 메모리와는 달리 추가 공정이 필요하고,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완제품이 생산되더라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결합하는 패키징 단계가 추가로 필요해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은 필수다. 일반적인 메모리와는 달리 고객과 1년 이상 협의하는 ‘수주형’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성도 높다. 특히 최근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기기가 화두에 오른 만큼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CFO는 "유형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온디바이스’ 수요로 인해 기기 당 메모리반도체 탑재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연평균 약 60% 수준의 수요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온디바이스’ 시장이 개화하고 실제로 해당 시장이 유의미하게 확대되는 것은 2025년 이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투자에 있어서도 AI향 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 투자에 집중한다. 김 CFO는 "지난해 극심한 수요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AI향 제품에 대한 필수 투자만 집행하는 등 시설투자(CAPEX)를 전년대비 50% 이상 축소했다"며 "올해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 기조는 보수적으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과 수익을 확신할 수 있는 제한된 영역에 투자 집중해 과거처럼 투자 증가가 공급과잉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제품별매출 SK하이닉스 2023년 4분기 제품별 매출. (사진=SK하이닉스 IR) GYH2024012500040004400

삼성SDS, 작년 영업익 8082억원…전년比 11.8%↓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SDS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082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3조2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 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14.4%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정보기술(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자원관리시스템(ERP),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공급(MSP)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원을 기록했으며,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 11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sojin@ekn.kr삼성SDS실적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군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OLED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설계,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국제표준에(ISO 14067)에 의거해 측정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 OLED 제품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8% 줄였다. 이 기술은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필름을 패널 안에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운전석이나 조수석 등 차량 내 모든 위치에서 화면이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름을 외부에 부착하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 공정 단순화 △제품 경량화 △소비전력 효율화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차량용 OLED 제품군에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용 P-OLED는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얇고 가볍고 휘어질 수 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했다. ATO는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차량용 OLED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Tandem) OLED 소자가 적용돼 있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2세대 탠덤 OLED’는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및 차량용 LTPS LCD 등은 소비전력을 저감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 제품개발1담당(상무)은 "탠덤 OLED, 시야각 제어 등 차별화 기술에 친환경 기술을 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권극상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Auto 제품개발1담당 상무(왼쪽)과 김종만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전기전자 사업부 이사가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로봇 청소기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는 진공 기능과 물걸레 기능을 통합한 2 in 1 시스템을 적용해 바닥청소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리모컨 또는 모바일 일렉트로룩스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청결도에 맞춰 물걸레 패드에 공급되는 물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최대 2600Pa의 흡입력과 3단계 필터시스템으로 중간·큰 먼지 입자를 강력하게 제거한다. 로봇 청소기를 집 안 어디든 정확히 인도해 주는 스마트 카메라를 장착해 청소의 디테일을 높였다. 자이로스코픽 매핑 및 센서 지원 내비게이션을 바탕으로 조직화된 패턴을 구현했으며, 본체 사이즈 높이가 78mm에 불과해 소파나 침대 등 가구 아래 청소도 가능하다. 사용자별 맞춤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청소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최장 사용 시간은 충전 1회당 120분이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는 효율적인 2 in 1 기능과 더욱 스마트해진 내비게이션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와 함께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한 청소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jin@ekn.kr(2)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EFR31223)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이미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