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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아티스트 작품을 LG 올레드 TV로…"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 기술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97형 올레드 에보를 비롯,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총 7대를 활용해 세계적인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의 신작 3점을 공개했다. 딘킨스는 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해부터 기술을 활용한 혁신 작품을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첫 번째 수상자이자 미국 타임(TIME)지로부터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LG 올레드 에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창으로 활용됐다. 관람객은 ‘우리가 기계에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마이크를 통해 전달하면 AI가 올레드 TV의 화면을 통해 대답하는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또 전시장 한편에서는 AI가 그린 예술 작품도 압도적 올레드 화질로 생생하게 선보였다. LG전자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에보는 현존 유일한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등 AI 성능이 한 차원 진화했다"며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별화되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의 강점을 부각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sojin@ekn.krㅁ LG전자가 美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인간과 AI 기술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올레드 에보(evo)를 통해 AI가 그린 미디어아트 감상은 물론, AI가 올레드 화면(왼쪽)을 통해 질문하면 마이크로 대답하며 소통하는 모습.

타다, 신임 대표에 ‘요기요’ 출신 강희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는 강희수 전 요기요 플랫폼사업본부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대표의 업무는 오늘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2년이다. 강 대표는 정보기술(IT) 및 플랫폼 비즈니스에 특화된 전문가로, 아마존, 쿠팡, 빔모빌리티코리아 등을 거쳐 2022년 1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플랫폼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강 대표가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조직 운영 경험과 사업 개발 역량은 타다의 운영 효율화와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는 "타다는 드라이버와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보이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왔다. 타다의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존 타다팀과 함께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다는 2022년 4월 스타리아, 카니발 등 대형 승합차 기반 프리미엄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드라이버와 이용 고객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최근 3개월간 타다의 신규 회원 수는 457% 성장했으며, 택시 호출 수와 거래액은 각각 70%, 29%가량 늘어났다. 작년 말 기준 타다 누적 가입자는 300만 명에 이른다. 아울러 작년 12월부터 2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택시타기 서비스에서 타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타다는 올해 서비스 공급 및 수요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강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작년 말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였으며, 토스가 이달 중 모두 인수한 바 있다.hsjung@ekn.kr강희수_프로필 강희수 타다 신임 대표.

롯데정보통신, 동작구·숭실대학교와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서울시 동작구, 숭실대학교와 동작구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을 포함한 이번 지산학 협의체는 MOU를 통해 실 생활도로에서 최적의 자율주행 마을버스 노선을 설정하고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숭실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을 포함한 동작구 일대에서 주민들이 타고 다니는 자율주행 마을버스 차량 및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협의체는 자율주행 운행을 위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신청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 뒤 2025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앱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여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시범운행기간 동안 운임은 무료로 진행된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동안 운전자 없이 주행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셔틀을 세종, 순천, 강릉, 충남 내포, 부산 국립과학관 등 국내 곳곳에서 운행하며 역량을 쌓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산·학 협력체계를 통한 모범적인 자율주행 실증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롯데정보통신 동작구 숭실대 자율주행 MOU 체결 (2) (왼쪽 두번째부터)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nDX사업본부장, 박일하 서울시 동작구청장,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셔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엡손 ’곰돌이 푸’ 라벨프린터 메가박스 협업 패키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엡손은 메가박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즐겁고 행복한 일상에 이름을 달아주세요’ 패키지(제품명: LW-K200DA30)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고객들에게 엡손 ‘곰돌이 푸 라벨프린터’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영화 관람의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패키지는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가 적용된 라벨프린터와 영화 포토카드, 티켓, 팸플릿 등을 수집할 수 있는 포토카드 홀더로 구성됐다. 포토카드 홀더는 곰돌이 푸 캐릭터의 색감과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협업 제품은 메가굿즈샵(네이버 스마트스토어)과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 성수, 수원AK플라자, 코엑스, 홍대 5개 지점에서 정가 대비 18% 할인된 9만4000원에 판매된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가정이나 오피스 환경 이외에도 엡손 라벨프린터를 사용해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자 메가박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라벨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한국엡손 ’곰돌이 푸’ 라벨프린터 메가박스 협업 패키지 이미 한국엡손 ’곰돌이 푸’ 라벨프린터 메가박스 협업 패키지 이미지.

세종텔레콤, 국가철도공단 장항선 복선전철 신호설비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세종텔레콤이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한 ‘장항선 복선전철 신호설비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충청남도 보령시부터 서천군, 전라북도 군산시를 잇는 약 41km 구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다. 장항선 전철화와 서해선, 장항선, 전라선을 잇는 고속화 간선철도망을 구축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선로용량 증대 등 철도 교통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텔레콤의 수주는 최종 총낙찰 금액 450억8187만원 중 70% 규모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세종텔레콤은 장항선 복선전철의 신호설비 신설 작업을 위해 △입환 신호기 △수신호등 △진로표시기 △전기선로 전환기 △점퍼류 △연결봉 등 전기, 기계 신호설비 신설 및 철거 업무를 맡았다. 이외에도 올해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지장송전선로 이설공사’도 추가로 수주 완료했다. 세종텔레콤은 총 공사 금액 90억9690만원 중 60%를 맡았으며 이 사업의 대표 계약자로 선정됐다. 이 공사 역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전력지중관로공사 △전력구터널공사 △가공송전선로공사 업무를 진행한다. 이상철 세종텔레콤 전기사업본부 본부장은 "세종텔레콤은 그동안 다양한 철도 전기공사 시공 기술과 경험, 풍부한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능력을 검증해 왔다"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세종텔레콤의 전기시공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참고이미지] 세종텔레콤 로고 (2) 세종텔레콤 로고.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개통이 지난 26일부터 성황리에 시작됐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삼성 강남’을 비롯한 전국의 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하려는 예약자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개통 마감일을 기존 1월31일에서 2월8일까지로 연장했다.일부 매장에서 준비된 물량이 사전 예약 수량을 초과해,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사전 개통 기간을 확대 조정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1주일 동안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121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며 일평균 17만3000여대를 판매한 셈이다.이는 11일간 138만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 노트 10의 일평균 판매 대수 12만5000여대를 넘어선 수치다. kji01@ekn.kr‘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개통을 위해 서울시 서초구 ‘삼성 강남’을 방문한 예약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80여 개의 핵심 부품, 장비 협력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준비 위한 기술 혁신 리더십 강화 △획기적인 원가 구조 혁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동반성장 강화 등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탁월한 성과를 낸 주요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Best Partner Award)’를 수여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 여러분들의 굳건한 신뢰와 지원이 있어 이를 극복해 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우리는 OLED 시장이 TV와 스마트폰을 넘어, IT와 자동차까지 확대되는 OLED 대세화라는 변화의 흐름 속에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협력사 여러분과 함께 원팀이 되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목표한 바를 반드시 달성하고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루는 2024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LG디스플레이, 2024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80여개 협력사 CEO를 초청해 ‘2024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

LG유플러스, 통화 편의 강화한 모바일 서비스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통화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모바일 서비스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바일 서비스 2종은 그룹 통화 앱 ‘U+크루콜(Crew Call)’과 부가서비스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 2종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다. 먼저 U+크루콜은 최대 10명과 동시 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통화 앱 서비스다. 즐겨찾기 그룹을 최대 5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 1:1 음성통화와 동일한 통화품질로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매번 ‘통화’ 앱의 ‘설정’ 메뉴에서 ‘다자간 통화하기’ 기능을 선택한 뒤 멤버를 일일이 검색해 한 명씩 초대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매번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한 번만 그룹을 설정해 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그룹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14 버전 이상 삼성전자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은 앱 설치만으로 U+크루콜 이용이 가능하다. 수신자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기종과 관계없이 그룹 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에는 부가서비스 관리를 돕는 U+모바일매니저도 선보일 계획이다. 홈 화면에서 현재 가입되어 있는 부가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 관리 메뉴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항목과 설정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가입 또는 해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걸려오는 전화와 메시지를 다른 번호로 돌릴 수 있는 ‘착신전환’ △전화를 받기 전까지 재생되는 신호음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통화연결음’ 등 22종이다. 부가서비스 외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소통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기념일별, 시기별, 날씨별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인사말 문구와 연관 이미지를 추천하는 ‘인사말·대화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리드(담당)는 "U+크루콜은 다양한 친목 모임을 주도하는 리더들에게 U+모바일매니저는 당사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보다 편의성을 높인 통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엘지유플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그룹 통화 앱 ‘U+크루콜’과 부가서비스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를 소개하고 있다.

재계 ‘믿었던 美’에 발등 찍히나···‘보조금 리스크’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 정부의 약속을 믿고 현지에 수십조원대 투자를 감행한 재계 주요 기업들이 ‘발등 찍히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파격적인 보조금을 준다며 각지에 생산시설 등을 유치해놓고 막상 지급 일정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서다. 지원금을 받을지도 미지수인데 올 11월 치러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근거 조항 자체가 파기될 가능성도 높다. ◇ 북미 투자액 100조원 육박···보조금 지급은 ‘감감무소식’28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등 핵심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자국에 투자를 유도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교훈으로 지나치게 해외에 치중된 제조 기반을 국내로 되돌린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설을 짓는 기업들에게 대규모 세액공제나 보조금 혜택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20조원을 넘게 투입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 만들고 있는 전기차 생산시설에도 7조3000억원이 넘게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지역 투자액은 64조원에 이른다. 문제는 공장을 다 지어 가는데 보조금 지급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을 보고 첨단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390억달러(약 52조원)를 보조금으로 돌려주는 게 골자다. 다만 미국 정부는 대부분 투자 기업들에게 대금 지급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다. 자국 기업인 인텔, 마이크론 등에만 일정 금액을 우선적으로 챙겨주기로 했다. 현재까지 170여개 기업이 지원을 받기 위해 신청했으나 2개 업체에만 소규모로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공장을 만들고 있는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가 미국 정부에 세액공제 혜택을 신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하고 있다. 최대 30% 공제 혜택을 준다는 해당 조항에 배정된 예산이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보조금이 돌아가면 현대차에 배정되는 금액은 예상보다 크게 적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는 당초 4000억원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현지 완성차 기업과 합작사를 다수 만든 배터리 업계는 다른 형태의 고민에 휩싸였다. 미국 정부가 아니라 기업들이 상식 밖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GM은 정부에서 받은 보조금의 85%를 자신들에게 배당하라고 LG엔솔 측에 최근 요청했다. 합작사 지분 비율은 50대 50이다. 우리 기업들은 IRA를 통해 받고 있는 세액공제 형태 보조금을 이미 작년부터 영업이익에 반영하고 있다. 북미에서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가동되는 공장은 10곳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최소한 지분율 만큼은 보조금을 배당해달라고 제시할 것으로 본다. ◇ "보조금 지급액 결정" 정부 적극적으로 나서야···‘트럼프 리스크’ 대비도재계는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일정을 확정하는 등 약속 이행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만 TSMC 등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기업들은 공장 건설 속도를 조절하고 정부와 한 목소리를 내는 등 상당히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몇주 안에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수십억달러 규모 보조금 지급을 결정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3월7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국정 연설 전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게 WSJ 측 예상이다.WSJ는 인텔과 TSMC가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글로벌파운드리도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칫 보조금 지급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도록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재계가 더욱 걱정하는 것은 ‘트럼프 리스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2곳에서 연승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RA, 반도체지원법 등 정책의 연속성을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IRA 폐기, 전기차 전환 지원 중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국의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보편적 기본관세’ 개념도 현지 수출 물량이 많은 우리 기업들에게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yes@ekn.kr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LG엔솔-GM 배터리 합작공장 전경. 연합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한 뒤 유세장에서 춤추며 연설하고 있다.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연합

SW융합협의회 신임 회장에 변경수 넥스트인프라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소프트웨어(SW)융합협의회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제7대 신임 회장에 변경수 넥스트인프라 대표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변경수 신임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협의회 회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협의회 회원사가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본연의 목적을 이루고 회원사 2배 증강을 통한 규모 확장에도 힘쓰겠다"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SW융합협의회는 SW융합 분야의 올바른 인식 제고와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1년 발족, SW융합서비스 수요 시장 확대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변경수 신임 회장은 스마트 신호등 솔루션 등 교통안전시스템 전문기업인 넥스트인프라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협의회 출범 이후 10여 년간 협의회 활성화에 힘써왔다.hsjung@ekn.kr붙임._변경수_SW융합협의회장_사진 변경수 SW융합협의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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