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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설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2400억원 조기 지급

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중견 협력사 대상으로 약 24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500여 개 협력사와 소속 구성원들이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상생 협력 차원에서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린 바 있다. 중소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FE구매)은 “SK하이닉스는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AI·로봇·바이오···‘사법리스크’ 벗은 이재용 다음 행보는?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 유력···'책임경영' 박차 임직원 대상 메시지 낼지 주목···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가능성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법원의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덜어내면서 앞으로 행보에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속되는 재판과 유죄 가능성이 '경영 족쇄'로 작용했지만 이를 풀어낸 만큼 '책임경영' 차원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이 유력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신산업 관련 청사진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등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주력사 등기 임원 자리를 내려놨다. 삼성전자에서는 2019년 임기가 끝날 당시 재선임을 포기하며 재판에 집중했다. 이 때문에 무죄 판결 이후 이 회장의 첫 행보는 삼성전자 등기 이사 복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또는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 안건에 이 회장 선임건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시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옛 미래전략실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초격차' 위상은 최근 들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AI 관련 반도체쪽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삼성 입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후발주자들과의 D램 시장 점유율 격차도 줄어드는 추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판매량 1위' 타이틀도 지난해 애플에 내줬다. TV·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쏟았던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 주도로 컨트롤타워가 다시 생길 경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대형 인수합병(M&A)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75조원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형 M&A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 로봇, 바이오 등 분야에서 투자 계획이 나올 수도 있다. 이 회장이 지난 2021년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직후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었다. 이와 연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검찰 항소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정당성을 1심에서 인정받으면서 조직개편이나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할 정당성은 이미 얻었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준법 경영 차원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크게 이 회장을 포함한 총수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뤄졌다. 총수일가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33.63%다. 이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을 1.63%만 들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 후 약 3년5개월만에 나온 판결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 장충기 전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우종필 한국빅데이터학회장 취임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빅데이터&AI MBA 주임교수 “기관·기업에 빅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교육연구 제공"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우종필 교수가 제6대 한국빅데이터학회장으로 취임했다. 6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국빅데이터학회장에 취임한 우 교수는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빅데이터 & AI MBA' 주임교수로,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빅데이터와 AI 분석을 통해 트럼프 당선을 예측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우 신임 학회장은 “빅데이터 효율성과 가치를 찾고,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으로 경영 혁신을 선도하는 데 학회가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학회 운영방침으로 기관과 기업 임원에게 실질적인 빅데이터 기획과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등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교육 및 연구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후지필름, 후지논 쌍안경 테크노 스태비 시리즈 2종 출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방수 기능이 탑재된 후지논 쌍안경 테크노 스태비 시리즈 △TS12x28WP △TS16X28WP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TS12x28, TS16x28의 상품성 개선 제품이다. 수심 1m에서 최대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X7 등급의 방수 성능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배터리 효율도 개선됐다. 손떨림보정 활성화 상태에서 연속 30시간 구동이 가능하며, 10분 자동전원오프 기능으로 불필요한 전지 소모를 방지했다. 손떨림보정도 스위치 방식으로 전환했다. 후지필름 TS12x28WP, TS16x28WP의 소비자 가격은 각각 104만9000원, 109만9000원이다.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직영점, 대리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뛰어난 성능과 휴대성을 자랑하는 테크노 스태비 시리즈에 방수 기능이 더해지면서 탐조, 하이킹, 해양스포츠, 아웃도어 등 사용 반경이 크게 넓어졌다"며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후지논 쌍안경의 고성능 광각기술을 부담없이 경험해볼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쿠전자, 대용량 전자레인지 출시 “배달용기도 가능”

가로 34㎝, 세로 21㎝ 크기로 부피 큰 음식류 데우기 가능 쿠쿠전자가 부피가 큰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용기도 손쉽게 데울 수 있는 '25ℓ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새로 선보였다. 쿠쿠전자는 6일 편의점 도시락 등 큰 용기에 담긴 음식도 불편없이 조리할 수 있는 가로 34㎝, 세로 21㎝ 크기의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저렴하고 작은 사이즈의 모델로는 크기나 부피가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데울 때 내부 회전접시에 담기지 않아 불편하거나, 불안정한 상태에서 조리되는 단점이 있었다. 쿠쿠전자의 신제품은 출력 10%의 멜팅 모드와 보온-약-중-강 등 5단계 고주파 강약 조절 및 쾌속 해동 기능과 스마트 해동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즉석밥과 냉동식품을 자주 먹는 1인 가구를 위해 냉동피자, 냉동만두, 즉석밥, 냉동밥 조리 레시피도 지원한다. 이밖에 조리가 끝난 후 5분간 작동하는 탈취, 오작동을 방지하는 잠금 기능도 탑재돼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LG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 국내 기업 유일 참가

LG AI연구원은 5~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인공지능(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밝혔다. 2회째를 맞은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은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변화하는 AI 거버넌스의 지형'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의 과학기술 담당 장관들과 유럽의회 사무총장, 앨런 튜링 연구소 윤리국장, 세계경제포럼 AI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포럼에서 연구·개발부터 활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AI 시스템의 생애주기별 LG만의 위험 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및 국제기구 인사들과 AI 윤리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 및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제사회 AI 윤리 규범 합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G AI연구원은 상반기 중 유네스코와 함께 '전문가를 위한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추진하는 등 향후 국제 AI 윤리 활동을 함께하며 글로벌 AI 윤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민간 부문의 AI 윤리 기구인 '유네스코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에도 가입했다. 비즈니스 카운실은 공동의장사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텔레포니카(Telefonica)를 비롯해 세일스포스(Salesforce),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 이행을 촉진하며, AI 윤리영향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운영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포럼 개막 행사에서 비즈니스 카운실 및 포럼 참여 기업과 함께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민간 부문의 약속을 담은 'AI 윤리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LG AI연구원은 국제사회에 연구원의 AI 윤리 실천 선도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국내 AI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 AI연구원은 최근 'LG AI 윤리원칙'의 이행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및 글로벌 AI 윤리원칙 및 규범과의 정합성을 맞추기 위해 유네스코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첫 국제표준인 'AI 윤리 권고(2021)'와 정부가 발표한 'AI 윤리기준(2020)', '디지털 권리장전(2023)'의 내용을 반영해 작성했다. LG AI연구원은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거버넌스·연구·참여 3가지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LG AI 윤리원칙' 이행 현황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AI 기술 혁신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지만, 부작용과 위험성 해결이 주요 과제가 되고있다"며 “국제사회가 AI 윤리 기준, 국제 규범과 같은 안전 장치 마련에 공감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LG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집단지성 발현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전자,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

LG전자가 2024년형 'LG 그램'에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 이어, 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경량화 언어 모델(SLM)'과 노트북에 적용하는 AI 기능 및 서비스 개발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정보 보안과 분야별 특화 기능 개발 등에 강점을 지닌 SLM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능으로 인정받는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모델을 활용해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AI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안심하고 즐기는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 태블릿 등 기기에서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뛰어난 보안성, 빠른 작업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특징이다. 양사는 LG 그램에 적용하는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을 돕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요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처음 선보인 'LG 그램 프로'를 비롯한 2024년형 그램은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된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파일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AI 그램 링크' 기능 등 사용성도 뛰어나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양사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 그램에 최고 성능의 AI를 적용해 전세계 고객들이 AI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은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끊임 없는 혁신으로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AI 분야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 C&C,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13종 라인업 구축

SK C&C는 멀티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해 기업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13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 13종은 AI 챗팅∙코딩∙보고서 제작 등 일반 범용 AI 서비스 3종을 비롯해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IT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 영역별 전문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이들 서비스는 SK C&C가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로 구성된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국내외 LLM, 그리고 금융∙제조 분야에서 수요가 많은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을 연계해 개발됐다. 특히 SK C&C는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 AI 채팅 서비스인 '마이챗(MY CHAT)'을 기본 서비스로 탑재해 일반 사무 활용도를 높였다. 마이챗을 설치하면 사내 데스크톱 가상화(VDI) 업무 환경에서도 완벽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며 국내외 LLM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챗을 활용해 기업 재무 정보, 시장 동향 등을 물어보거나 보고서 작성, 문서 요약, 외국어 번역 등의 업무를 맡길 수도 있고, 각종 업무 시스템 연계해 사내 지식 검색∙상담 창구로도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 실제 마이챗의 핵심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작년에 구축 완료한 '우리은행 AI 지식상담 서비스'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SK주식회사, SK네트웍스, SKC, SK쉴더스 등 관계사에서 사용 중이며, 사내 헬프 데스크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직무별 전문 AI 서비스는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기본 모델로 개발했다. SK C&C는 제조 장비∙설비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장애 대응한 사례 외에도, 대내외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상담 FAQ(자주 묻는 질문) 및 영업 상담 스크립트 추천, AI 기반 언더라이팅(보험 계약 심사) 등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 적용 사례를 반영했다 직무별 전문 AI 서비스는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개인 맞춤형 인사 평가 및 육성, HR시스템 자동화 등 인사 업무를 비롯해, △재무·회계(IR 정보 지원) △법무(법률 검토 효율화) △규제 준수(규제 분석 및 검토 효율화) △구매·물류(공급망 관리 효율화) △생산관리(공정 최적화) △연구개발(데이터 검색 및 분석) △IT개발(개발∙품질관리 자동화) △마케팅(캠페인 자동화) △고객관리(상담 내용 요약 및 후처리) 등 여러 산업 고객들에게 적용한 우수 사례를 종합 적용했다. SK C&C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한 비용 증가, 정보오류∙환각(할루시네이션), 내부 데이터 유출과 같은 우려도 없앴다.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서 △파인 튜닝(Fine-Tuning, 미세 조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 및 권한 관리 등을 거치며 최적화된 LLM 및 sLLM 적용과 함께 보안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외부 LLM과 기업 내부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방식을 적용해 결과값에 대한 정확도도 높인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생성형 AI는 현재 기업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 영역을 재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SK C&C의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 밸류를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웅진씽크빅, 어린이 오디오북 ‘딸기콩’ PC버전 서비스

윈도우OS 사용환경, Mac 활용 서비스도 추가 계획 7천개 이상 키즈 콘텐츠…2월 한달 고객 프로모션 웅진씽크빅이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의 PC버전 서비스에 들어갔다. 5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딸기콩 PC버전은 딸기콩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으며, △오디오북 재생 △이벤트 참여 △정기 구독 결제 등 모바일 앱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며, 맥(Mac)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추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021년 5월 첫 선을 보인 딸기콩은 45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1등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7000개 이상의 키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기 키즈 콘텐츠로 백희나 작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김영옥 배우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등이 꼽힌다. 웅진씽크빅은 딸기콩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딸기콩 12개월 구독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서비스 구독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하루 한 권의 오디오북을 완독하는 사용자와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플랫폼을 공유하는 회원도 추첨을 거쳐 블루투스 스피커와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63억원…전년比 65%↓

DB하이텍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89% 감소한 1조157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2663억원으로 전년보다 65.36% 감소했다. 순이익은 2448억원으로 56.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97%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8.73%, 47.88% 감소한 2830억원과 356억원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회사 측은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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