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전자 ‘만들되 프로젝트’ 확대···고객중심 경영 속도

LG전자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고객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만·들·되(만나보기·들어보기·돼보기)'로 불리는 고객 이해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LG전자는 전화상담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에서 지난해까지 국내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험 고객의 현장'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과 무대를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하이텔레서비스(상담) 뿐 아니라 △하이프라자(판매) △판토스(배송) △한국서비스(서비스) △하이엠솔루텍(냉난방 시스템 유지보수) 등으로 주요 고객접점 전반으로 LG전자 국내 임원들의 체험 현장이 확대된다. 더욱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또 팀장 등 조직책임자도 하이텔레서비스의 전화상담 동석을 통해 '체험 고객의 현장'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추후 전체 임직원이 고객 접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LG전자가 고객중심의 사고를 내재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만·들·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만나보기' 활동이다. '만·들·되'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의 당부를 반영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고객의 이야기와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들어보고, 고객의 입장이 돼보자는 의미다. 지난해 '체험 고객의 현장'을 통해 국내 임원 280여명이 하이텔레서비스에서 고객을 만나고, 또 다른 고객인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주완 CEO 역시 직접 고객의 집을 찾아가 에어컨을 수리하며 고객의 불편과 현장의 어려움을 체험하기도 했다. 향후 임직원이 고객자문단이나 거래선 미팅 등을 통해 고객을 만날 기회도 만들 계획이다. '들어보기' 활동으로는 고객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프로그램 외에도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CX-세바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LG전자의 성공사례는 물론 다른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성공적인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듣고,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통찰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올해는 사내에서 추진 중인 과제와 보다 밀접한 주제를 선정, 임직원이 직접 연사로 나서는 발표회로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돼보기'를 위해서는 전사적으로 자신의 고객을 설정하고,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정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을 소비자로 한정하지 않고 각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에 대응하는 고객을 정함으로써, 고객가치의 의미를 더욱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는 의미다. 이 외에도 제품 출시 전 임직원이 먼저 사용해보는 이벤트로, 고객의 입장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날카롭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고객도 모르는 고객의 마음을 알기 위해 다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전체 구성원이 고객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美 FDA ‘드 노보’ 승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이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FDA 승인 프로세스 트랙은 크게 드 노보와 510(k) 제도로 구분된다. 드 노보 승인은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판단해 최초로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510(k)는 동등 혹은 유사 기능이나 제품이 기존에 있는 경우 부여한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혹은 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기반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FDA로부터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consumer wearable devices)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향후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전자, 14인용 디오스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대용량 식기세척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14인용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주방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 높이가 각각 10cm와 15cm인 빌트인과 별도 설치 공사가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까지 총 세 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고객이 주방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14인용 식기세척기는 식기 110개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다. LG전자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칼·가위 전용 거치대가 탑재된 '스마트 선반+'로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고객은 상단 선반의 높이를 3단계로 조절해 작은 컵부터 깊고 큰 냄비까지 편하게 적재할 수 있다. 신제품은 사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신제품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식기세척기에만 적용됐던 '글라이드(Glide) 레일'이 새롭게 탑재했다. 주로 고급 가구에 사용되는 글라이드 레일은 고객이 적은 힘으로도 많은 식기로 무거워진 선반을 보다 쉽게 여닫도록 돕는다. 신제품은 주변이 어두울 때도 쉽게 식기를 적재하도록 내부 조명을 갖췄다. 고객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내부 조명의 밝기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편리한 음성안내 기능도 추가됐다. 고객은 LG 씽큐 앱에서 총 3단계로 안내 수준을 설정할 수 있다. '최대 안내'를 선택할 경우 기본적인 코스 시작·종료는 물론, 통살균 등 위생 관리나 필터 등 소모품 교체 관리까지 안내해 준다. 신제품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필수가전이 된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강력한 위생 기능과 세척·건조력을 그대로 계승했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은 식기를 위생적으로 세척하는 데 탁월하다. 트루건조 기능은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열풍 건조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해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자동 문열림 후 열풍 건조는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준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신제품에 적용된 연수장치는 세척수의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214만원이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편리한 주방 라이프를 위한 차별화된 식기세척기 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성전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 8K 영상 공개

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협업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이브 연주 영상을 8K 초고화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8K 영상은 지난 해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헨델 프로젝트'에 수록된 △헨델: 모음곡 7번 내림나장조 HWV440-3악장 사라방드와 함께 △쇼팽: 왈츠 2번 내림가장조 Op.34-1번 △리스트: 위안 S.172-3번 내림라장조 등 세 편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클래식 장르의 8K 콘텐츠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8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유니버설 뮤직의 '스튜디오 기와(STUDIO KIWA)'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오후 6시 한 편씩 순차 공개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8K 화질 경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8K 콘텐츠 저변 확대에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S마린솔루션, 주당 160원 배당 결정…역대 최대

LS마린솔루션이 7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인 주당 160원, 약 40억원의 총배당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 해 30원 대비 5배 넘게 오른 금액이다. 회사 측은 “2023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주주친화적인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65%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이 18.5%에 이르는 등 LS전선과 밸류체인 구축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배당성향을 30% 선으로 유지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추가 수주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S에코에너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LS에코에너지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코스피 상장 후 가장 높은 4%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매출은 베트남 내수 경기의 느린 회복과 저부가 제품군의 생산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올해 네오디뮴 등 희토류 산화물을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되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1위 전선업체다. 최근 국내 기업으로는 첫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AI로 5분만에 쇼핑몰 구축”… NHN엔터프라이즈, 웹빌더 ‘즉시’ 출시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는 웹빌더 전문 기업 위븐과 함께 신규 솔루션 '즉시(ZgAI)'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즉시'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구축해주는 솔루션이다. 벤치마킹할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AI기술이 사이트 구성 요소를 분석해 유사한 형태의 쇼핑몰을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딩 개발 없이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간편하게 쇼핑몰 요소를 수정 및 편집할 수 있으며, 통상 쇼핑몰 개설 시 소요되는 1-2개월치의 작업량을 단 5분만에 소화할 수 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작년 7월 위븐과 체결한 'AI 기반 웹 빌더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공동사업을 추진해 '즉시'를 출시했다. 위븐은 '즉시'의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개발 및 운영 등을 맡았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위븐의 기존 인프라를 NHN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 구축하고, '즉시'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즉시'가 제공하는 AI, 에디터, 콘텐츠 등 기능별로 서버를 구축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합 서버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이슈를 예방하고, 트래픽 급증 시 서버를 증설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AI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형태로 '즉시'에 공급하며 서비스 품질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솔루션이 수집하는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을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우드에 저장 후 고객에게 지연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위븐 관계자는 “NHN엔터프라이즈와의 공동사업을 통해 현재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가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프라이즈 측은 “다년간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위븐과 함께 출시한 신규 서비스 '즉시'의 쾌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즉시'를 통해 다수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구축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원스토어, 디지털터빈과 5천만달러 투자협력…해외 진출 공동 추진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가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터빈(Digital Turbine)으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62억원)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터빈은 해당 투자 협력의 1차 투자로, 1000만달러(약 132억원)를 투자하여 원스토어 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디지털터빈은 시가총액 약 5억달러(약 6621억원)의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서 글로벌 게임사와 폭넓은 제휴를 맺고 앱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앱과 콘텐츠를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40여 개의 통신사 및 단말기 생산자와 제휴해 약 8억 대 이상의 탑재 단말기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터빈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을 넘어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원스토어의 성장성과 사업적인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원스토어의 해외시장 진출 및 앱스토어 사업 성장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원스토어의 모바일 앱마켓 게임·앱 유통에 대한 전문성 및 플랫폼 운영 역량에 디지털터빈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더해 세계 각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게임·앱 등의 콘텐츠를 공동 유통하고 이를 더욱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3자 앱마켓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크래프톤 20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해외서도 전략적 투자자를 추가로 영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고로 원스토어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로부터 1500만달러(약 199억원)를 투자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 정보기술(IT)·게임, 모바일 광고 기업까지 참여한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3자 앱마켓으로 입지를 다지며 해외 진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투자 기준,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는 9200억원을 상회하며 1조원의 밸류에이션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원스토어와 모회사 SK스퀘어는 연이은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대형 게임 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스토어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 중인 제3자 앱마켓 도입 의무화(DMA) 등 공정 경쟁 환경 조성 움직임을 발판 삼아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와 손잡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원스토어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전자, 느린 학습자 위한 가전 사용법 추가 발행

LG전자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과 전자레인지 편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 '쉬운 글 도서' 4편을 제작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를 추가한다.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은 오는 16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와 LG전자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쉬운 글 도서' 전자레인지 편은 4월에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발행한 '쉬운 글 도서'를 올해 안에는 보다 많은 고객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과 영문 버전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쉬운 글 도서' 발행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쉽게 익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상의 자립을 돕는 '가전학교 프로젝트' 일환이다. '쉬운 글 도서'는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가전제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과학 원리와 지식을 담은 스토리북, 쉬운 글과 그림 중심으로 쉽게 제품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별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 추가로 발행하는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이 놀이 키트'를 포함했다. '종이 놀이 키트'는 트롬 세탁기와 여러 옷가지 종이 모형으로 구성되어 세탁기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발행된 '쉬운 글 도서' 청소기편 사용 후기 이벤트도 진행해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 가전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쉬운 글 도서'는 특수교육 교사의 감수를 거쳐, 일선 학교에서 교재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비율이 73%에 달한다. 현재까지 발행된 총 4편 누적 신청 발행 부수는 1만 부를 넘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쉬운 글 도서'가 아이들에게 가전의 사용과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삼성전자, 최대 310W 흡입력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 청소기 출시

삼성전자가 흡입력과 AI 기능을 강화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8일 출시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제트 AI는 삼성전자만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3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체인 코어(Chain Core)' 형태로 제작된 초경량 모터 구조를 적용하고, 내부 핵심 부품의 구조를 효율화해 공기압 손실을 줄임으로써 이전 제품보다 높은 흡입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바닥 재질 등 다양한 청소 환경을 알아서 인식, 구별해 최적의 청소 모드로 설정해주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AI 모드 2.0'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종류 △청소 중 브러시가 들린 상황은 물론 △마루 구석을 청소하는 상황을 인식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먼지가 모이기 쉬운 마루 모퉁이를 청소하며 브러시를 밀착했을 때 자동으로 흡입력을 높여주어 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처럼 청소 환경에 따라 브러시의 부하와 압력을 감지해 최적화된 흡입력을 설정함으로써 강력 모드에 비해 배터리 사용량을 25%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비스포크 제트 AI는 빨아들인 미세먼지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헤파 필터레이션'을 새롭게 적용해 미세입자가 재배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 밖에 △약 55℃의 고온수를 바닥의 오염물에 분사해 효과적으로 청소해주는 '고온 세척 브러시'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 △청소 중 전화나 문자가 오면 청소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려주는 '스마트 와이파이' 기능 등을 갖췄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새틴 그레이지∙새틴 베이지∙새틴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000원~174만9000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은 삼성전자 특허 기술 기반의 초강력 흡입력과 업그레이드 된 AI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한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핵심 부품의 성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삼성 가전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