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JW그룹, R&D 경영 ‘과천시대’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그룹이 신약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에 기치를 올리는 ‘과천시대’를 선언했다. JW그룹은 서울 서초구의 본사를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축한 JW과천사옥으로 이전하고, 그룹의 연구개발 인력이 집결하는 융복합 연구기반 조성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과천 신사옥은 연면적 3만5557㎡(약 1만756평)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서울 서초사옥 사용 연면적 1만9240㎡(약 5820평)의 2배에 이른다. 특히, 연구시설은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층(1만9734㎡)에 조성했다. 이곳에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JW중외제약 신약·제제·원료연구센터를 비롯한 JW그룹사 연구인력이 근무한다. JW그룹은 JW과천사옥에서 주력 연구분야인 혁신신약과 함께 차세대 수액제, 정밀 체외진단 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미래 성장동력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자체 구축한 ‘주얼리(JWELRY)’·‘클로버(CLOVER)’ 등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과 연구장비·시약 등을 통합 운영하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R&D 플랫폼 고도화, 자동화 원료합성 로봇 도입 등 스마트랩(Lab) 환경을 구축해 신약개발 활동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신사옥에는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등 개발·관리·마케팅 부문도 입주했으며, 업무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을 비롯해 카페, 공연장, 스튜디오 등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했다. JW그룹 관계자는 "JW과천사옥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JW의 미래를 책임질 R&D 심장부로서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역량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JW과천사옥 JW그룹의 경기도 과천 신사옥 전경. 사진=JW그룹

바이오협회, 바이오USA서 韓기업-美투자자 가교역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벤션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에서 우리 바이오기업과 글로벌 투자자간의 가교 역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한미 양국의 바이오기업 간담회인 ‘한-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과 김성열 산업부 상무관을 비롯해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아미코젠, 휴온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낸시 트래비스 미국바이오협회 부회장과 미국바이오협회 회원사인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때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관으로 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체결했던 MOU의 후속조치로, 헬스케어·식량·에너지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미 동맹국 파트너십 기반 위에 양국 바이오산업 협업 및 두 협회 회원사간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국 바이오업계는 기존 협력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바이오 USA에서는 지속적으로 한국관을 운영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에서는 미국바이오협회가 개막식 축사, 브리핑 세션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는 의약품(레드), 소재·연료(화이트), 농업(그린)을 망라하며 각각 600개와 12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자국의 바이오분야를 대표하는 두 협회는 바이오분야의 민간 경제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한국바이오협회는 보스턴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코리아-바이오텍 파트너십 2023’ 행사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우리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바이오협회 자체 프로그램인 ‘글로벌 밍글’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리 바이오기업이 바이오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자 마련됐다. 모더나 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박사를 비롯해 고한승 바이오협회 회장, 김용태 맵스젠 대표, 존슨앤존슨과 차바이오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랭거 박사는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만들고자 하는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책에 매우 공감한다"며 "회사를 창업한다면 처음에는 작은 규모부터 시작하길 권하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에 도전하라"고 우리 기업인들에게 조언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업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해외시장 개척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민간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왼쪽 일곱번째)이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라운드테이블’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삼성바이오로직스-화이자, 장기 위탁생산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가 다품종 바이오의약품의 장기 위탁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공동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처음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최근 완공된 인천 송도 제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세계 환자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화이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이달 초 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됨에 따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에 더욱 유연하고 진보된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맥더모트 화이자 글로벌 공급 최고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화이자의 신뢰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라며 "전세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은 갈수록 증가하는 잠재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고 환자들의 삶을 크게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두 회사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이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잇몸약 대표 브랜드인 인사돌플러스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동국제약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인사돌플러스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첫 영구치가 나오는 6세의 6자와 구치(어금니)의 9자에 착안해 6월 9일로 지정됐다. 동국제약은 이날 캠페인에서 잇몸 건강과 임플란트 시술 전후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이를 위해 △올바른 칫솔질하기 △치과 정기 방문하기 △먹는 잇몸약으로 잇몸 추가 관리하기 등 3단계 수칙을 제안하고 실천을 독려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계획이 있다면 치아를 식립할 지지기반이 되는 치조골을 튼튼히 해야한다. 또한, 임플란트 이후에도 치조골이 약하면 유지가 어려울 수 있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전후 치과에서의 꼼꼼한 점검과 더불어 치조골 관리와 항균 작용을 하는 입증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잇몸 겉과 속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인사돌플러스는 동국제약이 서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연구팀, 충남대 약학대학 생약연구팀과의 산학협동을 통해 10여년에 걸쳐 개발한 특허받은 잇몸약 복합제로, 기존 인사돌 성분에 잇몸 염증에 효과적인 후박추출물을 추가해 잇몸 겉과 속에 동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잇몸과 임플란트 관리를 위한 3단계 수칙을 널리 알림으로써 일반인이 좀더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인사돌플러스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일동제약, 자체 개발 고지혈증 치료제 인니 판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항고지혈 복합제 ‘드롭탑’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이자 일동제약의 현지 파트너사인 칼베 파마를 통해 현지 판매를 시작한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 성분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지질저하제 ‘에제티미브’ 성분을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이다. 앞서 일동제약은 칼베 파마와 드롭탑 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칼베 파마를 통해 현지 규제당국의 허가를 취득했으며, ‘로제트’라는 현지 상품명으로 판매한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자체 개발 생산한 완제품을 칼베 파마에 공급하고, 칼베 파마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병원 및 약국 등에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칼베 파마는 현지에서 로제트정 2종 발매와 함께 관련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신제품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아세안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의 1위 제약업체로서 시장 영향력을 가진 칼베 파마와 제휴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R&D 및 신약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ch0054@ekn.kr일동제약 일동제약 본사 전경

동아제약, 여름 한정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복숭아향과 민트향을 가미한 가그린 피치민트향을 새롭게 출시했다. 8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가그린 피치민트향은 올해 여름에만 판매되는 한정 제품이다. 여름과일인 복숭아의 달달한 향을 베이스로 산뜻한 민트향이 더해져 입 속을 상쾌하게 해준다. 또한 투명한 가그린 용기에 카카오프렌즈 복숭아 캐릭터 ‘어피치’ 디자인을 적용해 친숙함을 더했다. 가그린 피치민트향은 구취제거와 충치예방 효과는 물론 에탄올 무첨가로 자극 없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가 용이한 100㎖ 사이즈와 가족 모두 함께 사용이 가능한 550㎖ 사이즈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휴대용 100㎖ 제품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 카카오프렌즈 스티커 굿즈가 포함된 ‘가그린 피치민트 550㎖ 단독 기획세트’는 올리브영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 코로나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개인 위생과 구강 청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올 여름 한정 출시한 가그린 피치민트와 함께 상쾌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가그린 동아제약 ‘가그린 피치민트향’

대원제약 극동에치팜, ‘대원헬스케어’로 재탄생 "건기식 사업 다각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원제약이 지난 2021년 인수한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극동에치팜의 생산설비 확충을 마무리하고 사명을 대원헬스케어로 변경하며 건기식 사업 본격 확대를 알렸다. 8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2021년 계열사로 편입된 극동에치팜의 사명을 대원헬스케어로 변경했다. 대원헬스케어는 대원제약에 편입된 이후 전체적인 시스템 개선 작업을 벌여 왔다. 최근에는 충남 예산에 제2공장 증축 및 생산라인 확장 이전을 마무리했다. 공장 증축을 통해 첨단설비와 대규모 생산라인을 확보한 대원헬스케어는 제품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외에 다양한 반려동물용 건기식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대원헬스케어는 전신인 극동에치팜 때부터 20여년간 건기식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충청남도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등 여러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황상철 대원헬스케어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모회사인 대원제약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을 넘어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원제약 대원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9월 국내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를 오는 9월부터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에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 국내 판권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본격 유통한다. 대웅제약은 고혈압, 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의 진단 및 관리 영역에도 뛰어들어 순환기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 방식이 아닌 세계 최초의 ‘반지형 혈압계’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광용적맥파(빛을 이용한 맥 측정방식)’를 통해 혈압을 측정하며, 손가락에 착용하면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편의성과 효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방수기능도 갖춰 운동과 샤워, 우천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침, 주간, 야간 혈압 변화를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제공받아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나아가 음주나 혈압약 복용 후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생활습관 개선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다. 대웅제약은 우선 병원용으로 출시한 후 올해 말 온라인 시장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누적 700억원 이상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과 세비카, 항응고제 릭시아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심부전 치료제 콩코르 등 다수의 제품군을 통해 국내 순환기계 의약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리브레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품군을 갖추고 있어 카트원BP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카트원BP의 기술력과 대웅제약의 영업·마케팅 역량이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1200만명에 이르는 국내 고혈압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진단기술과 치료 솔루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카트원BP 대웅제약이 오는 9월부터 국내 판매하는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 사진=대웅제약

일동제약 마이니, 건기식 ‘딥슬립 이뮨’·‘부스터 비타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이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의 신제품 ‘마이니 딥슬립 이뮨’과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2종을 출시했다. 마이니 딥슬립 이뮨은 바쁘고 지친 일상 속의 사람들을 위해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티움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아닌을 기능성 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에너지의 이용에 필요한 마그네슘(액상형)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등이 함께 들어 있다.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은 활력 넘치는 일상을 원하는 이들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하루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한 병에 골고루 채웠다.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액상형 마그네슘을 비롯해 아연, 셀렌, 망간 등의 미네랄은 물론, 비타민 A·C·D·E·K와 고함량의 비타민 B군(B1·B2·B6·B12·나이아신·판토텐산·비오틴·엽산) 등 총 21종의 기능성 원료가 함유돼 있다. 두 제품은 정제 형태의 기능성 원료가 들어 있는 상단부의 뚜껑과 액상 마그네슘을 담고 있는 아래쪽의 용기로 구성돼 있다. 하루에 한 병, 정제와 액상을 함께 섭취하는 방식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이니 딥슬립 이뮨과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은 일동제약 ‘일동몰’과 ‘네이버 일동제약 스마트스토어’ 등 직영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론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 등도 예정돼 있다. 일동제약의 CM그룹장 강대석 상무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본인의 기준과 가치 판단에 따른 선택을 중요시하는 ‘가치소비’ 등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 2종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ch0054@ekn.kr마이니 딥슬립 이뮨 ·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일동제약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딥슬립 이뮨’과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매출 1위 글로벌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의약품·원료물질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시설 1위를 넘어 매출 1위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에서 존 림 사장이 직접 인천 송도 제5공장 조기가동 계획을 공개하며 ‘생산시설 규모 세계 1위’ 위용을 과시하면서 다음 수순인 ‘매출 1위’ 등극 시기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2025년 9월 목표였던 인천 송도 제5공장 가동 시점을 같은 해 4월로 5개월 앞당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스위스 론자를 제치고 원액과 완제품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캐파(생산설비용량) 세계 1위로 올라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캐파 면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 설립 예정을 포함해 제1~8공장을 모두 합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CDMO 캐파는 전 세계 CDMO 캐파의 30%가 넘는 132만4000ℓ가 된다. 규모면에서 초격차 세계 1위로 올라선 만큼, 글로벌 매출(시장점유율) 1위 등극도 머지않아 보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규모는 총 202억8000만달러(약 26조원)로, 이 중 론자가 약 20%인 4조7000억원을 차지해 매출 및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위 그룹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조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조8000억원,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는 1조8000억원의 바이오 CDMO 매출을 올렸다. 론자와 매출 격차는 1조7000억원 정도이지만 성장 속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더 빠르다. 론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등에 힘입어 바이오·CDMO 매출이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1.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영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회사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전년대비 55% 성장했다. 존림 대표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7.5% 증가한 3조5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산술적으로 존림 대표가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 도약’ 시점으로 밝힌 2030년 이전에 론자를 제치고 글로벌 CDMO 매출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산이 나오는 셈이다. 세계 CDMO 생산설비 역대 최단기간 준공 기록을 세우고 지난 1일 완전가동에 들어간 제4공장은 물론 제5공장 조기가동으로 선수주 물량이 늘어나면 1위 등극 시점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존림 대표는 "제4공장 공기 단축과 동시에 선수주에 주력한 결과 현재 9곳의 고객사와 12개의 제품에 대한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29곳의 고객사와 44개의 제품에 대한 수주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 1위 기업에 오르기까지 변수는 많이 남아있다. 론자는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원액 등 모든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할 수 있고, 글로벌 톱20 제약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의약품 등 소품종 대량생산에 주력하고 톱20개사 중 1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과 비교된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에 전년대비 48.4%의 매출증가율을 보이고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가 14.5% 성장하는 등 경쟁업체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역시 "아직 매출 세계 1위 달성 시점에 대한 목표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캐파 1위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력 품목을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는 항체의약품에서 유망 품목인 항체약물접합체(ADC),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넓혀간다면 이미 생산설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매출면에서도 론자를 추월할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ADC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공장을 신규 건설해 내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ADC 생산설비뿐 아니라 생산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기술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 호텔에서 열린 CE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