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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김상욱 교수 초청 명사특강 및 입학설명회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오는 6월 28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김상욱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명사특강과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대학생활 잡학사전'이라는 주제로 대학생활의 본질과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대중 강연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도 예비 대학생과 재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강 이후에는 학과별 입학설명회와 개별 입학상담이 진행된다. 설명회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학생, 본교 재학생,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인원 중 선발된 인원에 한해 개별 연락을 통해 참석이 확정된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현장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경희사이버대의 교육철학과 미래지향적 학사운영 방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이며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제약바이오, ‘바이오USA’서 美 통상압력 돌파구 만든다

오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가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의약품관세·약가인하 정책을 비롯해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금지하는 '생물보안법' 재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은 물론 유럽·일본·중국 등 빅파마들의 치열한 기술수출·수주전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 USA 행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등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개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완전분리를 통해 고객사의 신뢰를 높이고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약가인하 정책이 오히려 기회임을 강조해 온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유럽제품명 램시마SC)' 등 신약·바이오시밀러의 품질·가격경쟁력을 강조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출범 이래 첫 신규 물량 수주에 성공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단독 전시부스와 프라이빗 미팅룸을 설치하고 오는 2027년 가동 예정인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트럼프 정부가 강조해 온 미국 내 생산역량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와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시너지에 기반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전세계 다양한 잠재 고객사에 제시할 것"이라며 “국제 바이오 행사에서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삼진제약의 참가가 눈에 띈다. 국내 전통제약사 중에서 선도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을 개발해 온 삼진제약은 이번 바이오USA에 참가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삼진제약은 고형암 치료제 'SJN301'과 'SJN309', ADC 후보물질 'SJA20'과 'SJA70', 면역·염증질환 치료제 'SJN314' 등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삼진제약은 이번 바이오USA에서 처음으로 바이오USA가 선정한 참가기업이 발표하는 ''BIO 공식 기업설명' 무대에 올라 연구개발 전략과 투자유치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이번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 중심 제약사로의 전기를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한차례 추진이 불발됐던 '생물보안법' 제정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슈브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민주당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은 한 행사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생물보안법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안보위협을 이유로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 등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으로, 지난해 미 의회가 제정을 추진했지만 특정기업에 대한 규제법안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의 반발로 제정이 무산된 바 있다. 업계는 미국수출 비중이 큰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은 재고물량 확보 등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비해 둔 상태라고 보면서 이번 생물보안법 재추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 CDMO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재명 정부 출범] 소비회복 기대반, 규제강화 우려반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통업계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골목상권·소상공인 보호방침에 따라 대형마트·거대플랫폼·배달앱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지역화폐 발행 등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차원에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유통산업 규제강화가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하는 것을 넘어 대형마트 신규출점을 좌우하는 상권영향평가의 강화, 준대규모점포까지 규제를 확대할 것을 예고해 왔다. 온라인플랫폼 규제도 신설해 일정 매출 이상의 플랫폼기업에 대한 공정거래 규제를 강화하고 배달플랫폼기업도 배달수수료 상한제 도입, 공공배달앱 예산확대 등으로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는 이러한 규제 위주의 정책이 정작 소상공인·자영업자·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한 반면 국내 유통기업 경쟁력을 약화시켜 중국 이커머스 등 외국 기업에계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는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모두 루저(패자)로 만든 대표적인 실패한 정책"이라며 “공공배달앱 확대도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이나 라이더를 위한 혜택 미흡 등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미지수"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에서 지역화폐 예산이 증액됐고 이재명 대통령이 추경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률 제고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내수 부양과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육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재명 정부 출범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큰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금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제약바이오 R&D 정책 기조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들에 대한 R&D 지원 확대'와 '신약개발 결실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는 약가제도 재정립'을 주문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새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R&D 예산 확대'와 '바이오 지원 펀드 결성 확대'를 꼽았다. 또한 '바이오산업종합육성법' 제정, '바이오수출통상지원센터' 신설 등 범정부 차원의 제도 마련도 주문했다. 이밖에 기술특례상장 후 3년간 2회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현 규제를 개선하는 등 규제 완화도 강조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법차손 규정을 지키기 위해 바이오신약 개발 벤처회사가 물티슈사업, 베이커리사업에 손대는 등 법차손 규제는 대표적인 바이오벤처 애로사항"이라며 “바이오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새 정부가 바이오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새 정부에 바란다] 유통업계 “규제 역차별 우려”, 제약바이오 “정부주도 육성”

유통업계가 새로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정부 주도의 규제나 공공사업 진출에 따른 역차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경기부양 정책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기대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케어 육성을 위해 종합육성법 제정, 규제개혁 담당관 신설 등 정부 주도의 투자와 지원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새로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의 온·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에 대한 규제강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요구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온라인시장에 공정한 거래 및 상생질서 확립'과 '공정경제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국내매출 신고의무,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온라인플랫폼 입점사 단체협상권 부여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시행중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대형마트·거대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강화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주는 실질적인 혜택은 미미한 반면 중국 이커머스 등 외국 경쟁사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해 우리 유통 대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을 경쟁관계로만 보기보다는 이커머스 성장 등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상생관계를 정립하길 바란다"며 “정국안정 등 소비심리 회복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바이오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경북 안동을 방문해 백신·바이오산업 육성을 약속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약가정책 개선, 필수의약품 국산화, 바이오생태계 조성 등 정부 주도의 규제완화·육성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의약품관세·약가인하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새 정부 출범 후 정부 차원의 외교·협상에 본격 나서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래비전위원장은 “신약 R&D에 투자된 연구개발비를 약가산정에 반영해 주는 '연구개발비용 가산제도' 등을 검토해 신약개발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새 정부는 바이오산업종합육성법 제정, 바이오 수출통상지원센터 개설, K-바이오 규제개혁 담당관 운영, 고급인재양성을 위한 바이오아카데미 등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GC녹십자, GC지놈 상장 ‘바이오신약 시너지’ 견인

GC녹십자그룹의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 계열사 GC지놈이 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로써 GC녹십자그룹은 기존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GC녹십자그룹에 따르면 GC지놈은 지난달 29~30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 청약증거금 2조5415억원, 청약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했다. 이로써 GC지놈은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공모 규모를 기록하게 됐으며 이달 초 코스닥 상장에 청신호를 켰다. GC지놈의 공모금액은 420억원, 시가총액은 2483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출발한 GC지놈은 액체생검(혈액 등 체액을 이용해 암 등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비침습적 진단기술)과 임상 유전체 분석 기술이 선도적인 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인 'G-NIPT'는 산모의 혈액만으로 태아의 검사가 가능한 진단기술로 고령산모 증가 추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암 검진 기술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10㎖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동시에 검사하는 기술로 다수의 암을 한 번에 간단하게 검사할 뿐 아니라 정확도도 높아(민감도 82.2%, 특이도 96.2%) 각광받고 있다. GC지놈의 상장은 연구개발 자금유입, 기업가치 제고 등 재무적 효과는 물론 임상검사, 신약개발 등 계열사간 협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그룹은 지주사 '녹십자홀딩스'와 주력사 '녹십자' 외에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 'GC셀',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 진단시약 전문회사 '녹십자MS',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녹십자웰빙' 등 6개 상장사를 두고 있다. 또한 의약품 연구개발재단 '목암생명과학연구소(옛 녹십자연구소)', 임상검사 전문기관 'GC녹십자의료재단' 등 광범위한 바이오·의료분야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상위 5대 수탁검사기관으로, 대형병원 등 의료기관이 위탁하는 진단·검사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의 네트워크와 GC지놈의 진단기술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글로벌 암 검진 대상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3억700만명으로, 조기 발견을 통한 생존율 제고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밀·맞춤형 의료 시대에 GC지놈의 유전자 진단기술은 암 등 질병의 유전적 특성과 생물학적 경로를 파악해 약물 반응성 예측도를 높이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여 녹십자, GC셀 등의 바이오신약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GC녹십자와 GC셀은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외에도 동종유래 유전자조작 세포치료제, 간암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 중이다. GC지놈은 향후 대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 기술을 고도화해 암 전(全)주기 검사 기술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아이캔서치의 경우 지난 4월 일본에서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대표적 고령국가임에도 조기 암 진단 시장은 아직 개화기 단계인 일본 조기암 진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된다는 포부다. 또한 미국에도 기술수출을 통해 단기적으로 단일암 제품을 출시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및 미국 보험청(CMS) 가이드라인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C지놈 관계자는 “GC지놈의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믿고참여해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삼아 계획들을 지켜 나가며 글로벌 톱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광동제약 비타500, 美 LA 공군기지 쇼핑몰 입점

광동제약의 비타민음료 '비타500'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군기지 내 육·공군교역처(AAFES) 한국 소비재 상설매장에 입점했다. 2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비타500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25 미 공군기지 소비재 상설매장 입점 지원사업'을 통해 AAFES 매장에 입점하게 됐다. AAFES는 미군 및 미군 관계자,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쇼핑몰로, AAFES 입점을 위해서는 제품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비타500은 AAFES 내 한국 소비재 상설매장 '숍 코리아'에서 오는 8월까지 판매된다. 광동제약은 시음 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타500은 비타민C 500㎎을 함유한 건강 드링크로 착색료와 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500이 높은 수준의 미군 판매 승인 절차를 통과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비타500의 '굿 럭 에너지'를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붐…제약사 캐시카우 부상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고 외국 제약사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반려인구가 늘고 동물복지 인식이 높아지는 만큼 인체 의약품 경쟁력을 살려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의약품)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IN-115314'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 치료제는 '야누스 키나제-1(JAK-1)'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피부병변을 개선하는 신약으로, 같은 물질을 반려동물용(경구제)과 사람용(연고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동시 개발 중일 정도로 우수한 효능을 가지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JAK-1 억제 기전은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극복한 차세대 기전으로, 세계에서 JAK 억제제 계열 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 조에티스의 '아포퀠'이 유일하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반려동물(반려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올해 2조3000억원에서 2032년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아포퀠은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HK이노엔의 IN-115314가 아포퀠의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면 반려동물 의약품으로 연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배출이 가능한 셈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대웅펫'을 설립하고 '휴먼 스탠다드'를 표방, 인체 의약품 수준의 반려동물 의약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웅펫은 지난해부터 우루사의 주성분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간기능 개선제 '유디씨에이정(UDCA정)'과 반려동물 췌장 효소보조제 '에피클' 등 반려동물 의약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도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1년 반려견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와 2023년 반려동물 골관절염 주사제 '애니콘주'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들어 국내 바이오벤처와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반려동물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2021년 동물용 의약품 제조·판매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고 지난해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을 출시했다. 캐니돌은 동국제약 대표 제품인 잇몸약 '인사돌'의 주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체 동물약품 시장은 연평균 9.2%씩 성장해 2032년 69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 중 반려동물약품(사료첨가제 포함) 비중은 2022년 기준 전체 동물약품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반려동물 의약품 비중이 크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1조3000억원대 전체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조에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의 비중이 크고 국내에 허가된 반려동물 전문 의약품이 부족해 인체용 의약품을 대신 처방하는 동물병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동물용 의약품은 인체용 의약품에 비해 임상비용 등 개발비용이 10분의 1 정도로 낮고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인구 증가 및 동물복지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약사들은 인체 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고급 영양제는 물론 전문 의약품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IN-115314'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에 이은 새로운 대표 신약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 제품 일색인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의약품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제약, 비만 신약 앞세워 ‘美 장벽’ 넘는다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오는 6월 20~2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학회(ADA)에 참가해 비만 및 대사질환 신약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연구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미국 관세·약가인하 등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수출 등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6월 미국당뇨학회에 참가해 현재 개발중인 비만 신약 'HM15275'와 'HM17321'의 임상 및 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3중작용 비만치료제 'HM15275'는 25% 이상의 체중감량에 더해 다양한 대사질환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약물로 올해 하반기 미국 임상 2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 번째 파이프라인인 HM17321은 체중감량에 더해 근육증가까지 달성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로 올해 하반기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한국인 비만 맞춤형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해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미 경기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등 외국산 비만약보다 가격 및 공급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ADA 2024에 참가해 비만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던 동아에스티는 올해 ADA 2025에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DA-1241은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간의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를 가진 경구용 합성신약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함께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메타비아(옛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2중작용 비만치료제 'DA-1726'을 개발 중이다. DA-1726은 체중감소와 혈당조절을 동시에 달성하는 2중작용 비만치료제로 세마글루타이드(노보노디스크 위고비의 주성분) 및 터제파타이드(일라이릴리 마운자로의 주성분)보다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와 콜레스테롤 상승억제 효과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에 부작용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를 투여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간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지방간 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다음달 미국 ADA 2025 참가도 검토 중이다. 대웅제약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혈당강하, 체중감소에 더해 당뇨병 환자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 치료 가능성도 보인 만큼 엔블로를 복합 대사질환 치료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라이릴리 마운자로와 같이 GLP-1·GIP 2중작용제이면서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저분자화합물 비만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국내 특허출원을 마치고 현재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비만치료제는 올해 의약품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의약품 분야로 꼽힌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매출은 2023년 66억8000만달러(약 9조원)에서 연평균 48.4%씩 성장해 2028년 480억3000만달러(약 66조원)로 5년새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위 20대 글로벌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였던 일라이릴리(32%)와 노보노디스크(26%)는 각각 마운자로와 위고비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48%, 18%씩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고가의약품 약가인하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위탁개발생산(CDMO)을 늘리거나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도입)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약품 3중작용 비만치료제, 동아에스티 2중작용 비만치료제 등 차세대 비만 신약의 기술수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DA인포메이션, 직장 번아웃 차단 ‘직원친화 경영’ 주목

최근 IT 업계에서 업무 종사자들의 정신적·육체적 탈진 증세인 '번아웃(Burnout) 증후군'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기술 환경과 늘어나는 업무량이 IT 종사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근무는 물론 일상 가정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직장 내 번아웃 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한 IT업계의 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의 IT솔루션 자회사 DA인포메이션이 직원 삶의 질 향상, 업무 몰입도 제고를 위해 근무제도 개선, 가족친화 복지 강화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DA인포메이션은 직원이 출산 시 임직원 경조사와 함께 과일 바구니 제공, 출산 축하금 상향 등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동시에 연차 차감 없이 사용 가능한 특별휴가 제도도 도입해 직원들이 결혼기념일이나 부모님 생일에 반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친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한 유연근무제도도 대폭 확대했다. 직원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기존에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오전 9시~오후 6시 두 가지 근무시간 운영체계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선택지를 추가해 직원 개인의 생활 리듬에 맞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DA인포메이션의 이같은 제도 개편이 직원 복지를 넘어 업무 효율성·기업 성과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DA인포메이션 관계자는 “회사 구성원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변화하는 근무 트렌드에 맞춰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면서 “구성원 삶의 질 향상과 조직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수주 3조 돌파 ‘작년 6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들어 5개월 만에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4405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유럽 제약사와 2420억원, 아시아 제약사와 1985억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공시기준 총 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1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금액 5조4035억원의 60%를 넘어서는 3조252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과품질,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을 통해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82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송도 제5공장은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356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콘퍼런스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3월에는 디캣위크(DCAT Week), 이달에는 PEGS 보스턴 등에서 주요 고객 및 잠재 고객과 미팅을 진행했다. 오는 6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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