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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복합성분 진통제 ‘스피드펜이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다양한 통증을 케어하는 복합성분의 진통제를 출시했다. 1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부프로펜, 파마브롬, 산화마그네슘 등의 복합성분 진통제 ‘스피드펜이지’ 연질캡슐을 14일 출시했다. 스피드펜이지는 해열·진통·소염 성분의 이부프로펜 200㎎과 파마브롬 25㎎, 산화마그네슘 83㎎이 함유된 복합성분 일반의약품이다. 이부프로펜은 해열, 진통 뿐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이 있는 성분이며, 파마브롬은 이뇨제로 생리기간 중 나타날 수 있는 부기(부종)를 완화시켜주는 성분이다. 산화마그네슘은 제산 작용을 통해 속쓰림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붓고 아픈 통증을 빠르고 편안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스피드펜이지는 생리통, 두통, 치통 등 ‘붓고 아픈 다양한 통증’에 효과가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진통제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복합성분을 고안해 스피드펜이지를 개발했다"며 "세 가지 복합성분으로 만 8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한 스피드펜이지가 붓고 아픈 통증에 효과적인 진통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스피드펜이지 한미약품의 복합성분 진통제 스피드펜이지

HLB제약, 상반기 매출 676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 HLB제약이 창사 이래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콴첼’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적자전환했다. 15일 HLB제약에 따르면, HLB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약 60% 성장한 6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만 보면 3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0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HLB제약은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올해 최대 매출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주력사업인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2% 가량 증가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도 HLB제약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도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상반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9억원, 1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영업손실은 85억원, 당기순손실은 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적자전환은 지난 4월 론칭한 ‘콴첼’의 광고비용 증가와 일부 전환사채에 대한 이자 및 평가손실 반영 영향으로 풀이된다. HLB제약은 현재 콴첼의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콴첼을 제외한 의약품 부문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HLB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혈전증 치료제 ‘엘리퀴스’(제품명 아픽사반)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는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아픽사반이 연매출 23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만큼 투약 편의성을 높인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성공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HLB제약 박재형 HLB제약 대표(앞줄 가운데)가 관계자들과 함께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 출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LB제약

셀트리온, 2분기 매출·영업익 감소...영업이익률은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 3사가 2분기에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15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 영업이익률 34.9%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케미컬부문 국제조달 입찰시기 조정, 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증가로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률도 34.9%로 개선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61.7%, 항암제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을 상회하는 견고한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30.2%, 트룩시마가 30.5%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유럽 및 미국 품목허가 신청,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을 각각 완료했으며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도 현재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판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5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조 294억원을 달성하며 상반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의 처방이 꾸준한 가운데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 및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유럽 판매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분기에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은 2분기 매출액 1102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영업이익률 13.4 %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이다.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두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호실적을 올렸다. 특히,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는 2분기에만 약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의 꾸준한 성장이 매출 증대를 도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모습

휴온스그룹, 자회사 모두 날았다...2분기 실적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이 상장·비상장 자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37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 15.6%, 77.2%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 휴온스글로벌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등 상장 자회사와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앞서 지난 8일 휴온스그룹 주력사인 휴온스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 13.4%, 6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에스테틱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2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25%, 49% 성장했다. 휴메딕스는 코로나 엔데믹 효과로 국내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중심의 에스테틱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필러 수출 증가와 브라질 등 남미지역의 해외 필러 수요도 급증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도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2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각 9%, 38%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엠엔씨의 호실적 배경에는 의료용기 등 글라스 사업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최근에는 미용수요 확대와 고령화로 증가하는 의료용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글라스 생산공장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수출기반 수요 증가에 원가율 개선효과를 누리며 매출 127억, 영업이익 44억원으로 각 48%, 130% 성장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신규 바이오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5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성장에 힘을 보탰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혁신과 체질개선에 무게를 두고 수출확대 등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

차바이오텍, 상반기에만 작년 실적 넘겼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바이오텍이 올해 상반기 매출 449억원(별도기준)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더욱이 지난해 전체매출을 반기만에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3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3% 증가한 실적이며, 지난해 연간 매출 423억을 훌쩍 넘겼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02억원, 192억원으로 집계돼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차바이오텍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4762억원이다. 이같은 상반기 실적 호조는 지난 3월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32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른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회사는 말했다. 여기에 제대혈, 바이오인슈어런스, 국내 세포치료제 CDMO, 유전체 검사, 컨설팅 등 국내사업 전반에 걸쳐 지난해보다 크게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고성장’이 실현됐다고 부연설명했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해외사업에서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미국 · 호주 외에 일본 시장 매출이 급격히 성장했고, CMG제약·차케어스 등 국내 계열사의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한 것도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 꼽혔다.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5억원, 89억원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차바이오텍은 하반기에도 실적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임상 1/2a상을 종료한 퇴행성 요추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CordSTEM-DD’의 임상 결과 발표를 연내 앞두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문가 영입을 통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추가 파이프라인 확충 등 신약개발 및 상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별도와 연결기준 모두 2023년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며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글로벌 사업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성과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차바이오텍 사진=차바이오텍 홈페이지 초기화면.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일자리 숨통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9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참가신청한 기업들이 모집 한달만에 70개를 돌파하며 하반기 제약바이오업계 일자리 창출에 기대가 모아진다. 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회원사의 계열사를 포함해 총 76개 기업들이 채용박람회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참가기업들이 당일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채용에 나선다. 상담과 면접이 진행되는 개별부스를 비롯해, 메인 무대 등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와 제약바이오 직무별 멘토링에도 다수의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참가기업군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물론 해외 대형제약사 한국법인, 바이오텍과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기업이 함께한다. 현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추가 참여가 가능한만큼 참가 기업들의 최종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월 19일 현장 행사와 온라인을 병행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치러진다. 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이미 이달 1일 열렸으며, 참가기업들의 인재상과 채용계획 등을 차례대로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설명회를 비롯해 멘토링 등 채용박람회 현장 프로그램으로 구직자 참가 신청은 이달 중순 선보일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선착순으로 채용박람회 참가접수를 받고 있는데, 많은 기업이 초반에 대거 신청했다"면서 "아직은 참가 신청이 가능하지만, 부스 등 규모가 제한돼 있어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의 홍보 포스터.

한국콜마, 매출·영업익·순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콜마는 올해 4~6월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올렸다. 한국콜마가 11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에 매출액 5997억 3800만원, 영업이익 557억 7200만원, 당기순이익 426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19.3%, 영업이익 65.5%, 당기순이익 89.3% 동반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액 23% 증가률을 보였고,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61%, 560%로 세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달성했다. 1~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누계 실적에서도 한국콜마는 매출액 1조87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131억원)보다 19%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올해 상반기 각각 677억원과 491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45%, 33%의 높은 신장률을 거뒀다. 한국콜마의 반분기 영업실적은 지난해 연간 규모(691억원)와 거의 맞먹는 수준인데다,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41억 적자를 무색케 하는 호실적이다. HK이노엔·연우를 비롯한 국내외 관계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2분기 실적에서도 한국콜마는 매출액 2544억원, 영업이익 346억원, 당기순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한 것이라고 회사를 말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 23%, 영업이익 51%, 당기순이익 126%이라는 트리플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국콜마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자외선 차단의 선스틱(Sun-stick) 제품 출하량이 85% 크게 늘어나 선케어 매출 48% 증가로 이어진 점을 2분기 호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해외시장 매출 확대로 한몫했다. 중국 우시(无錫무석)·베이징 법인들의 매출이 60~97% 크게 증가하면 중국시장에서 안정된 영업흑자 구조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한국콜마는 평가했다. 아울러 캐나다에서 색조제품, 미국에서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매출 증대에 힘입어 역시 흑자전환을 시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HK이노엔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 처방과 수액 매출 동반상승, 제품 패키징 계열사 연우의 해외시장 호조에 따른 흑자전환 등이 맞물려 전반적인 실적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콜마 사진=한국콜마 홈페이지

동아제약 ‘챔프시럽’·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판매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갈변현상’과 ‘상분리현상’으로 각각 판매중지 됐던 동아제약의 해열진통제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판매중지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10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과 5월 갈변현상과 미생물한도시험 부적합이 확인된 챔프시럽과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전체 제조번호 제품에 대해 각각 회수하도록 권고하고, 원인 분석과 제제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동아제약과 대원제약은 각각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를 완료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이에 따른 제제개선 조치를 해 그 결과와 입증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는 이를 검토한 결과 타당한 것으로 판단해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 해제로 개선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즉시 공장에서 출고를 시작하며, 약국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앞서 동아제약 챔프시럽의 갈변현상은 제품에 함유된 감미제가 갈변반응(카라멜화 반응·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준을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된 것은 감미제로 사용한 D-소르비톨액에서 기인한 진균(된장 등 발효음식에 존재하는 균주로, 생물안전등급 중 위해성이 가장 낮은 1등급 균주)이 제품 자체의 낮은 보존력으로 인해 증식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갈변반응과 진균 초과검출의 원인이 된 감미제의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에 보존제를 추가했으며, 제조공정 중 미생물 사멸을 위한 열처리 공정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키즈펜시럽의 낮은 점도와 밀도로 인해 주성분이 아래로 침강하면서 맑은 투명 액상과 흰색의 불투명 액상으로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원제약은 이를 개선하고자 첨가제 분량 등을 변경하고, 상이 분리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입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안심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다 안전한 의약품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대원제약 동아제약 ‘챔프시럽’(왼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사진=각사

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민 대표 피로회복제인 동아제약 ‘박카스’가 발매 60주년을 맞았다. 10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박카스 탄생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등 임직원 및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61년 처음 정제 형태로 발매된 박카스는 이어 앰풀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드링크)’가 출시됐다. 동아제약은 1963년 8월 8일을 박카스 공식 출시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했으며, 2005년에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로 늘린 ‘박카스D(더블)’와 디카페인 제품인 ‘박카스디카페’를 선보였다. 이후 박카스맛 젤리, 얼려먹는 박카스(얼박)를 출시하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는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품목 중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은 226억병 이상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발매 60주년을 기념해 10병, 100병 포장단위 패키지에 60주년 엠블럼을 새긴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도 선보였다. 이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는 이달 말까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박카스의 역사가 곧 한국 노동의 역사’라고 어느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박카스는 대한민국 산업화가 진행될 때 일에 지친 서민에게 힘이 되어주던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라고 말했다. 이어 백 사장은 "박카스가 환갑을 맞는 의미있는 해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뛰어넘는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동아제약 박카스 동아제약 최호진 부회장, 백상환 사장 등 동아제약 관계자들과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휴젤 "내년 1분기 보툴렉스 美 FDA 승인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젤은 주력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을 통해 성장 속도가 더욱 높인다는 목표이다. 10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 증가해 역대 2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총이익도 26%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성장하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인 ‘더채움’과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급증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도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을 견인했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학술프로그램, 세미나, 소그룹 아카데미 등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이달 말 미국 FDA에 보툴렉스의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제품 중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대웅제약 ‘나보타’ 뿐으로, 휴젤은 내년 1분기 FDA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휴젤은 중국,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해외 보툴리눔 톡신 및 HA 필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캐나다,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 진출을 마무리지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보툴렉스 강원 춘천에 있는 휴젤의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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