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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31일 독감·폐렴 무료시민강좌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중앙대병원은 31일 오후 2시부터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인플루엔자와 폐렴 바로알기’ 주제로 시민 건강강좌를 연다. 서울시·서울시의사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강좌는 시민의 감염병 대응력 제고를 위한 ‘감염병 대비 시민 건강능력 향상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독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서 발열·기침·두통·인후통·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의 경우, 구토·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잘 동반된다. 심혈관계나 호흡기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노약자들은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플루엔자의 대표 합병증으로 꼽히는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의 질환으로, 폐에 미생물이 침범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인플루엔자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폐렴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조선영 교수) 내용으로 진행되며,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신청 희망자는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또한, 참석 못한 시민들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 유튜브 채널로 동영상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anytoc@ekn.kr중앙대병원 모습 중앙대병원 모습. 사진=중앙대병원 홍보영상 캡처

양지병원, 소아청소년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양지병원, 소아청소년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소아청소년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0일 양지병원에 따르면, 이번 종합건강검진의 검진항목은 문진과 신체계측, 인바디 검사로 인체 수분과 근육, 지방 균형과 비만도를 측정하며 혈액 종합검사 (대사질환, 기능검사, 혈액질환 및 감염성 질환, 칼슘 대사 관련), 소변검사 (비뇨기 감염 방광·요도 질환), 심전도검사, 흉부촬영, 골연령 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전문의 3명이 진료에 참가해 진료소아신장·소아비만·요로감염·성장치료 등 다양한 치료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상일 병원장은 "아이들의 영양상태를 중심으로 비만, 성조숙증, 소아 저신장, 소아당뇨, 터너증후군 등 질병 위험인자 조기 발견과 신속한 관련 진료과 연계로 소아청소년 정상적 성장과 발육을 돕겠다"고 밝혔다. 임인석 명예원장(소청과 전문의)도 "소아청소년 시기에는 신체 성장과 함께 정신적, 심리적 변화가 많다"면서 "소아청소년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아이가 정상으로 잘 크고 있는 지 점검하고,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변화가 생기는 시기인 만큼 질병 예방으로 균형 잡힌 성장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지병원은 과도한 학원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정서적 불안을 겪는 청소년 건강 상태를 점검해 영양 및 체력관리를 해주는 비만클리닉도 운영한다. 국내 소아청소년(7~18세) 비만 유병률이 지난 2019~2021년 16.2%(질병관리청 통계)로 10년 전인 2010~2012년 10.2%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만큼, 양지병원 비만클리닉은 성장기 비만에 따른 키 성장 저해, 사춘기 성조숙증 발병 가능성을 예방관리하는 차원의 진료를 집중 제공할 예정이다.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소아비만 그래픽 소아 비만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그래픽 자료.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광동제약, 美 ‘썬키스트’ 국내 사업권 확보 "식음료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식음료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광동제약이 미국 과일·음료 브랜드 ‘썬키스트’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하고 식음료 사업 확대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미국 협동조합 ‘썬키스트 그로워스’와 한국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음료 제품과 멀티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썬키스트 브랜드 사용 권한을 부여 받는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출시와 관련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썬키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에 본사를 둔 과수농업 협동조합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씨트러스(감귤류) 브랜드 중 하나다. 국내에는 과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글로벌 80여개 국가에서 50여개 파트너사와 함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만큼 광동제약의 사업 노하우가 이번 계약 체결에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광동제약은 분석하고 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광동제약의 경영이념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썬키스트의 브랜드 이념은 궁극적으로 같다"며 "이번 협업이 양사의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 마덴 썬키스트 글로벌 마케팅 및 라이센싱 담당 부사장은 "광동제약을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고품질 제품으로 우리 브랜드를 마케팅하는 훌륭한 회사들과 50여년 동안 협력해 왔다. 앞으로 출시될 광동제약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들을 통해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썬키스트 브랜드를 새롭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kch0054@ekn.kr광동제약 최환원 광동제약 전무이사(오른쪽)가 마크 마덴 썬키스트 그로워스 부사장과 한국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옥관문화훈장 수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정부가 수여하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송 회장은 27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개최된 서훈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인 송 회장은 한미그룹 공익재단인 가현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2003년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을 개관하고 20여년간 133회의 전시를 개최했다. 또한 사진작가들의 창작과 전시 활동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사진문화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프랑스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슈발리에’를 수훈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예술인 상인 대한민국예술원상도 수상했다. 한편, 송 회장은 2020년 한미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혜성 나눔’이 아닌 존중과 배려, 함께 살아가는 가치에 방점을 둔 지속가능한 CSR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무료로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동행목욕탕’ 사업은 송 회장의 이 같은 사회공헌 철학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 외에도 송 회장은 공연예술 분야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을 매년 후원하고, 생태계 복원과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꿀벌 개체수 증가를 위해 양봉업계를 지원하는 ‘비 해피(Bee Happy) 사업’도 벌이고 있다. 송 회장 취임 이후 한미그룹의 양성평등 기업문화도 안착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한미약품 본사와 연구센터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각각 55.7%와 45.1%이며, 여성 임원 비율은 23.1%로 국내 500대 대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 6.3%보다 3배 이상 높다. 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 팔탄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서울 본사 역시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어린이집 설치를 준비 중이다. kch0054@ekn.kr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사진=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초격차 다지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 완전 가동에 힘입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제5공장 및 제2캠퍼스 준공도 속도를 내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초격차 우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해 처음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 14% 증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 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고공행진은 신속한 설비 증설과 그에 발 맞춘 수주활동으로 공장 가동 효율성을 높인데 따른 결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역대 최고치인 연간 수주액 2조 726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공사 중인 제5공장을 지난 6월 준공한 제4공장보다 더 효율적으로 시공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5공장은 1~4공장 건설 과정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쿠키를 찍어내는 것처럼 특정 디자인을 반복하는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돼 글로벌 CDMO 기업 중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나아가 글로벌 빅파마 고객 확대를 위해 지난 2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CPHI 2023’에 참가해 수주 역량을 과시했다. 세계 170개국 2500여개 기업,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CPHI 2023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225㎡(약 68평)의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신규 기술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위탁개발(CDO)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개발 솔루션’도 소개하며 CDO 고객 수주활동을 벌였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가 개발 초기단계부터부터 최적화된 서비스로 공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최근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캐피탈 쿠르마파트너스와 파트너십도 체결해 쿠르마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 적극 투자, 내년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4공장 전경

유한양행, 프리미엄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 론칭...뷰티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퍼스널 케어 분야의 첫 제품으로 프리미엄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dinsee)’를 공식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딘시는 프리미엄 자연 원료 사용과 제약기업인 유한양행의 꼼꼼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기능성 비건’을 표방하는 브랜드이다. 딘시의 모든 제품은 해발 30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희귀 원료인 눈연꽃 추출물과 제주 화산섬에서 자생하는 제주별꽃 추출물 등 프리미엄 비건 원료로 만들었다. 딘시에는 천연 유래 플라보노이드의 하나로 피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피부 정화 효능을 가지는 캠페롤을 비롯해, 콜라겐 합성 촉진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미백 및 피부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주름개선, 미백기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까다롭고 철저한 심사로 유명한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 인증까지 동시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는 △딘시 프리미엄 비건 마일드 모이스트 선크림 △딘시 프리미엄 비건 톤 업 선크림 △프리미엄 비건 3 in 1 선스틱 △딘시 프리미엄 디스커버리 세트 등 4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딘시 프리미엄 비건 마일드 모이스트 선크림’과 ‘프리미엄 비건 3 in 1 선스틱’은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 룸’의 이달의 베스트 신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화장품 리뷰 랭킹 플랫폼 ‘글로우픽’에서는 플랫폼 최초로 신제품 전 품목에 대한 90% 이상의 설문 평가를 기록한 유일한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리미엄 비건 3 in 1 선스틱’의 경우, 물방울 모양의 용기 형태로 눈가나 입가 등 바르기 어려운 부분까지 도포가 가능해 보다 꼼꼼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선스틱에서 보기 어려운 이중코어 처방으로 중심 부분과 바깥 부분의 원료를 각각 다르게 차용해 미백은 물론 주름개선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등 기능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1926년 창립 이후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ESG경영 실천을 위해 딘시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비건 뷰티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비건 제품 개발을 통해 제약사가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효능의 건강한 뷰티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유한양행 유한양행 프리미엄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dinsee)’ 제품

휴온스, 건기식에 간편식 얹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헬스케어기업 휴온스가 밀키드 제조·유통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휴온스는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밀키트 사업의 시너지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26일 밀키트 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 푸드어셈블과 지분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54억원을 투자해 푸드어셈블 지분 50.1%를 확보하고, 푸드어셈블을 휴온스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푸드어셈블은 부산 등에 자체 생산공장을 갖추고 전국 산지의 재료를 사용해 전골요리·스테이크·파스타 등 수십 가지 메뉴의 밀키트를 제작·배송해 주는 업체다. 휴온스그룹은 푸드어셈블리 인수로 가정간편식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으며, 밀키트를 시작으로 HMR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휴온스푸디언스의 건기식 사업과 푸드어셈블리 밀키드 간 시너지를 적극 추진해 그룹의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건기식 브랜드 ‘이너셋’을 통해 홍삼·프로바이오틱스·멀티비타민·유기농 쥬스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김치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로 면역기능 개선 건기식 원료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가정간편식 신제품 개발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매출 441억원을 기록한 휴온스푸디언스는 올해 2분기에만 건기식 매출 200억원을 올리며 그룹 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20년 1882억원에서 연평균 31%씩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7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식생활 패턴의 변화 및 1인 가구의 증가 등 트렌드 변화와 시장의 성장성 등을 고려해 HMR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HMR 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

폐경 자가진단 10분으로 갱년기 여성건강 지킨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 18일은 ‘세계 폐경의 날’이었다. 폐경은 여성들이라면 상식에 가까울 정도로 잘 알고, 잘 챙기지만, 폐경 과정에서 관리를 잘못하면 만성질환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아는 여성은 생각외로 많지 않다. 모든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노화로 배란이 멈춘다. 평균 50세 안팎에 폐경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은 인생 3분의 1을 폐경 상태로 지내게 된다. 폐경과 관련된 만성질환 가능성으로는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이처럼 관리 여하에 따라 이후 삶이 현격하게 달라질 수 있는 폐경을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 관련 정보들을 QA 형태로 팩트체크해 본다. Q. 폐경에 동반하는 갱년기 증상은 관리할 수 있다? A. 답은 ‘O(맞다)’. 최근엔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공개되기도 했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는 중증 질환의 가능성을 사전에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치료법이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일상 관리로 더 나은 시간을 설계할 수 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 고구마, 버섯, 견과류로 식단을 구성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줄어드는 근육량을 생각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삼간다. 커피 속 카페인은 칼슘을 배출해 골다공증을 가속화한다. 사람들과 만나며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우울감을 해소하는 방법이 된다. 걷기, 등산, 수영 등 신체 활동은 우울감 해소뿐 아니라 혈관 건강 관리와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Q. 폐경은 자가 진단이 어렵다? A. 답은 ‘X(틀리다)’. 갱년기 치료의 시작은 역시 정확한 진단이다. 과거 부인과를 방문해 검사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최근엔 자가 키트로도 갱년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동아제약의 ‘이체크 갱년기’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소변 중 난포자극호르몬(FSH)의 농도를 측정해 폐경 전환 여부를 판정한다. 검사 소요 시간이 10분 안팎으로 짧지만 정확도는 98.6%에 이른다. 주변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고 검사 방법도 간편해 많은 이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Q. 나이가 어리면 폐경을 안심해도 된다? A. 이 역시 답은 ‘X’. 폐경은 여성의 나이 40대 중반부터 50대에 주로 발생한다. 이보다 어린 여성이 장기간 무월경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꽤 흔하다. 의학계에 따르면, 조기 폐경은 40세 이전의 여성 100명 중 1명, 30세 이전의 여성 10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일어나는 영양부족, 만성질환, 스트레스, 자가면역질환 등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폐경의 여파는 생식능력의 상실에서 끝나지 않는다. 폐경과 마찬가지로 혈관운동장애와 불안·우울 등 심리적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또 일반적 케이스보다 더 긴 시간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면서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문제는 미혼 여성이 조기폐경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대처법을 강구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하거나 피임약 등으로 생리주기를 조절하면 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산부인과의 초음파 검사를 경험해 보지 않은 미혼 여성은 검사 방법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생리주기가 평소와 같지 않은 양상으로 이어진다면 갱년기 테스트기 등을 통해 폐경 여부를 가늠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면 폐경 증상 완화는 물론 가임력 보존도 기대할 수 있다. ■ 자료 제공=동아제약폐경 자가진단키트 폐경 자가진단키트 모습. 사진=동아제약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합병 발판 2030년 빅파마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최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12조원의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로 진입해 한국을 미국·유럽과 어깨를 겨누는 세계 3대 바이오헬스케어 중심국으로 견인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파크원빌딩에서 지난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성사시킨 뒤 이틀 만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 합병 이후의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 합병 통과 같은 날에 신약치료제 美정부 판매허가 ‘낭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열린 별도의 임시주총에서 양사 합병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판매 허가 낭보까지 받았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존슨앤드존슨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은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한 램시마SC를 이미 유럽시장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어 이번에 피하주사 제형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한 미국 FDA로부터 짐펜트라를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유럽에서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훨씬 더 큰 시장인 미국에서 램시마SC(짐펜트라)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짐펜트라의 타깃인 미국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시장만 28조 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소개한 뒤 "짐펜트라 연매출을 3년 내 3조원, 오는 2030년 5조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 미국 내 짐펜트라 최대 경쟁제품인 일본 다케다제약 ‘엔티비오’와 비교임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짐펜트라의 품질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 "내년 셀트리온제약도 합병…퇴임 전까지 글로벌 3대 바이오헬스기업 견인 목표" 이어 서 회장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은 비용절감 등 금전적 효과보다 주주와 투자자의 바람에 따른 장기적 안목에서 내린 결정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합병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는 인사·노무 등 중복조직 통합 정도뿐"이라며 "합병의 의미는 계열사 분리로 인한 잡음의 소지를 없애고 재무적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장기적 경영 전략에 따라 셀트리온그룹은 내년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을 완료할 것이라고 서 회장은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정진 회장은 자신의 퇴임 이후까지 고려한 셀트리온그룹의 장기적 역할과 방향에도 견해를 피력했다. 서 회장은 "(자녀를 위한) 기업승계에 아무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업을 만들고 떠나는가"라고 강조하면서 "현직에 있을 때 세계 3대 바이오헬스케어 중심국으로 미국·유럽·한국을 꼽을 수 있도록 선도 역할을 하는 셀트리온그룹을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이 목표이고, 그 첫 시작이 이번 그룹 합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을 신약개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100% 직접 수행하는 종합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키워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케어 중심국으로 자리잡도록 셀트리온이 이끌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2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가운데)이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왼쪽),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오른쪽)과 함께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그룹 전망과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물질 인도서 특허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체 연구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와 관련된 ‘통증 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최근 인도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 (rAAV)에 상호보완적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하도록 설계된 통증 치료제로, 이번 특허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 목적의 글루타민산탈탄산효소(GAD65) 및 인터루킨(IL-10) 등 유전자 2종의 조합을 통한 ‘통증 완화·치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GAD65 및 IL-10 유전자 조합을 탑재한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또는 타 유전자 조합 대비 우수하면서도 장기적인 통증 완화 및 치료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으며,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는 인도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9개국에서 등록을 마쳤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마켓데이터포케스트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 향후 KLS-2031의 글로벌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LS-2031은 GAD65, IL-10 외에도 신경교세포 유래 신경 성장인자(GDNF)를 탑재해 다중 타겟이 가능하며, 과도하게 증폭된 통증 신호의 정상화, 신경세포 보호 및 신경염증 개선을 통해 난치성 및 만성 통증을 조절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KLS-2031 관련 특허를 세계 15개국에서 30건 이상 출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LS-2031 기술이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KLS-203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하는 임상 1·2a상을 지난 2020년 미국에서 개시, 현재 중간보고서 결과 수령을 앞두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뿐만 아니라 관련된 특허들의 등록, 연구결과 논문, 임상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 임상 및 적응증 확장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투여법 및 적응증 확장 등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코오롱생명과학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사진=코오롱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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