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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연말 기부 온정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 중 1억원은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이고,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구호 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복지사업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GC녹십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비롯해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챙기겠다"고 말했다.경동제약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각각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은 지난 22일 한국천주교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바보의나눔 기부금 전달식에서 우창원 바보의나눔 사무총장에게 현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그날엔 KF94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이어 26일에는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을 방문해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현금 1억 8000만원과 5000만원 상당의 그날엔 KF94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류기성 부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날인 26일 차바이오텍은 경기 용인에 있는 미혼모 보호시설 ‘생명의 집’을 방문해 수유베개, 휴대용 유모차 등 육아용품을 기부했다.차병원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동결기술 및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빈센트드뽈자비의수녀회가 운영하는 ‘생명의 집’은 1991년부터 미혼모와 낙태 위기의 미혼 임산부들을 보호하고 출산을 돕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출산이라는 새로운 시작점에 선 엄마와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HK이노엔은 최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250명의 내원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일동제약은 경기 안성공장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좋은 이웃들’이 안성시 내 독거노인가구 등을 위해 노후주택 개보수, 청소 등을 해주는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한미약품그룹은 평일봉사, 재능기부,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 등 임직원 각자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는 맞춤형 봉사활동 시스템을 운영, 동행목욕탕 사업, 독거어르신 수제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 한해동안 그룹 임직원 675명이 총 2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위해 지역사회 문제와 환경문제 등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2일 한국천주교서울대교구청에서 우창원 바보의나눔 사무총장과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작년 뛰어넘고 내년 희망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술수출이 건수와 금액 모두 지난해 실적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돼 글로벌 고금리 등 대외환경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후보물질 등 해외 기술수출은 비공개 계약을 제외하고 총 20건, 금액으로는 7조8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 16건, 약 6조원 규모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고금리 등으로 주요 글로벌 빅파마(다국적 제약사)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말에 ‘막판 뒷심’을 보여준 바이오벤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레고켐바이오는 26일 얀센과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접합체(ADC) 방식 항암제 ‘LCB84’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단번에 올해 우리기업 전체 기술수출액 규모를 지난해보다 높게 끌어올렸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12월 23일에도 미국 암젠에 1조6000억원 규모의 ADC 원천기술을 수출해 연말 뒷심을 발휘한 바 있다. 이외에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오케스트라 역시 올해 3월 1조1000억원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바이오벤처 외에 전통 제약사들도 올해 조 단위 기술수출 성과를 잇따라 올렸다. 종근당은 지난달 노바티스에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CKD-510’을 1조7000억원 규모에 수출했다. 특히, CKD-510은 희귀질환은 물론 심혈관질환,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각종 암질환에 사용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로 평가된다.대웅제약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때 동행해 미국 비탈리바이오와 6400억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인도 글로벌 제약사 자이더스에 1200억원대 항암제 기술수출도 성사시키는 등 올해 한해에만 총 4건,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뤘다. 이밖에 차바이오텍의 황반변성 치료제, 지씨셀의 면역세포치료제,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등 기술수출이 올 한해동안 이뤄졌다. 업계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글로벌 투자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글로벌 고금리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ADC, 유전자가위 기술 등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경기 용인 종근당 효종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신약 연구를 하는 모습. 사진=종근당

메디톡스, 비동물성 액상 보툴리눔 톡신으로 미국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앞세워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메디톡스는 중등증 및 중증 미간주름과 눈가주름(외안각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허가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세계 최초로 액상형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한 메디톡스는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인 MT10109L을 앞세워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까지 미국에 시판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액상형 제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제제로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 혈청 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액 제조 공정에서 화학처리 공정의 횟수를 최소화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도 낮췄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의료기관에서 총 1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MT10109L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5건을 완료했으며, 위약 대비 미간주름 및 눈가주름 개선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고, 반복 투여를 통해 장기 안전성도 확보했다. 메디톡스는 MT10109L의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GMP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설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메디톡스는 미국 GMP 기준인 cGMP(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추진 중인 충북 오송 2공장에 대한 FDA 실사에 대비, 올해 초부터 자체 준비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사전 점검 절차에도 착수했다. 또한, 오는 2025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초기부터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통망 운용전략과 마케팅, 광고 등을 결합한 최적의 홍보방안을 수립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하며 수십 년간 R&D 역량과 노하우를 쌓아온 메디톡스가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도약을 향한 첫 포문을 열게 됐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오랜기간 준비해 온 만큼 진일보한 차세대 액상톡신 제제 MT10109L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메디톡스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전경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1월 1일부터 1차 치료 급여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일수화물)가 새해 1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렉라자는 기존 2차 치료 급여 적용에 더해 1·2차 치료 단계에서 모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급여 적용은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토대로 이뤄졌다. 이번 임상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국내외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렉라자 투여군은 대조군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게피티니브’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개선됐다. 특히, 한국인 환자그룹 분석에서 렉라자 투여군은 PFS 중앙값이 20.8개월로 나타나 게피티니브 투여군 9.6개월보다 무진행 생존기간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추신경계(CNS) 전이 여부에 따른 하위그룹 분석 결과에서도 CNS 전이가 있는 환자군과 CNS 전이가 없는 환자군 모두 렉라자 투여군의 PFS 중앙값이 게피티니브 투여군보다 우수하게 나타나 중추신경계 전이가 없는 폐암 환자는 물론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CNS 전이 환자군에서도 렉라자의 우수한 항종양 효과가 입증됐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상피성 폐암으로, 렉라자는 3세대 폐암 치료제로 불리는 표적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미국 파트너사 얀센과 함께 렉라자에 대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추진 중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암사망률 1위인 폐암 중에서도 한국인에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인 렉라자가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갑진년 새해부터 환자·보호자와 국민께 렉라자 급여 확대라는 희망적인 새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급여 확대 전까지 렉라자 조기공급프로그램(EAP)을 운영하는데 애써주신 의료진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유한양행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숙원과제였던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마침내 출범하고 지난 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컨트롤타워 출범에 제약·바이오업계는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규제·지원 정책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며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정부의 위원회들과 어떤 차별성과 독립적 위상을 보여줄 지에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반신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열려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위한 범정부-민간 합동 컨트롤타워 출범을 알렸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2개 중앙 행정기관장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법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 조주희 성균관대 융합의과학원 교수,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 분야별 민간위원 17명을 포함한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새해 바이오헬스 R&D 투자계획과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한국형 ARPA-H(미국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를 위해 향후 10년간 약 2조 원을 기술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사무국을 설치해 의사과학자 배출 수준을 현재 의과대학 졸업생의 1.6% 수준에서 선진국의 3%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가칭 ‘바이오헬스 산업현장 규제개혁마당’을 설치해 현장의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해 위원회 주도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제약·바이오헬스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로, 그동안 출범이 늦어져 업계의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이번에 위원회 출범으로 업계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위원회 출범 관련 성명을 내고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육성정책이 효율적으로 조정되고 정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민관협력에 기반해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육성지원책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규제장벽 철폐의 일환으로 신약의 혁신가치 적정보상,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혁신적 의료기기 시장 선진입-후평가 제도 개선 등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제들이 논의돼 고무적"이라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에 업계 한켠에서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실질적인 예산·집행권이 없는 만큼 기존 정부 내 무수한 위원회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운영과 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혁신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지만 복지부가 간사기관을 맡는 등 출범 준비부터 향후 운영까지 사실상 복지부가 주도하는 구조"라고 조직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부처 특성상 특정 부처가 주도하는 경우 다른 부처들은 소극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며 업계가 기대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복지부는 보건에 관한 ‘규제’를 담당하는 부처라는 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산업통상자원부과 달리 바이오헬스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기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따라서,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 2022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도 미국처럼 백악관 주도를 벤치마킹해 대통령실이나 국무총리실 주도로 위원회가 각 부처의 조율 기능을 넘어 정책 수립·집행 권한을 갖는 위상을 갖기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kch0054@ekn.kr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휴젤 ‘웰라쥬’, 올리브영 등 뷰티 어워즈 5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각종 뷰티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웰라쥬 대표 수분 라인인 ‘리얼 히알루로닉’ 시리즈의 ‘블루 100 앰플’과 ‘100 토너’로, 각각 2관왕과 3관왕을 차지했다. 이 두 제품은 △화해 뷰티 어워드 △코리아 유튜버스 어워즈 △올리브영 어워즈 △글로우픽 어워드 등 5개 어워드의 앰플·에센스·세럼·스킨·토너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은 3차 정제로 불순물을 걸러낸 고순도 히알루론산 성분 ‘리얼 HATM’과 9중 멀티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보습과 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속건조 개선 효과로 입소문이 나면서 2020년 출시 이래 브랜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난 9월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리얼 히알루로닉 100 토너’는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미세하고 균일하게 쪼갠 웰라쥬 독자 성분 ‘히알水TM(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를 93% 함유한 제품으로, 지난 8월 말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회 사용으로 피부 각질층 20층까지 보습개선에 도움을 주며, 특히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과 병행 사용 시 보습률이 116.56% 개선됨을 확인했다. 휴젤 관계자는 "소비자 구매 및 리뷰 데이터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뷰티 어워즈에서 5관왕을 수상하며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보다 뛰어난 기능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휴젤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100 토너(왼쪽)’와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차바이오텍, 탈모 세포치료제 CDMO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바이오텍이 국내 바이오텍과 손잡고 탈모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에 나선다. 차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와 탈모 세포치료제 CDMO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탈모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마스터 세포은행과 제조용 세포은행을 구축해 프롬바이오에 제공할 예정이다. 세포은행을 구축하면 세포를 바꾸지 않고 상용화 단계까지 충분히 세포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일관성을 보증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프롬바이오는 탈모 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고, 차바이오텍은 마스터 세포은행 및 제조용 세포은행 구축 후 임상용 의약품 생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프롬바이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화시켜 만든 모유두(毛乳頭)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모유두세포는 모근의 가장 아래 부분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을 담당하는 ‘모발의 씨앗’과 같은 세포로,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모발의 성장과 모낭 주기 조절을 담당한다. 모유두 세포의 증식이 활발해지면 모발이 건강해지고 모발 성장이 촉진돼 탈모를 막을 수 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지방유래 줄기세포에서 모유두세포를 분화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탈모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제공받은 마스터 세포은행과 제조용 세포은행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프롬바이오와 세포치료제 임상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 있는 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등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미국 임상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차바이오텍 장원규 차바이오랩 대표(왼쪽부터),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 홍인기 프롬바이오 연구소장이 탈모 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변화보다 안정·지속성장" 제약바이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내년 초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전문 경영인과 오너 일가 CEO들이 대거 임기를 마친다. 이들은 최근 괄목할 성장을 이끌며 국내 제약바이오 위상을 높이고 있어 대부분 무난히 연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내년 3월 3년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2021년 3월 취임 이래 전통 제약사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조 대표는 지난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에 대해 지난 6월 국내 1차 치료제 허가를 받은데 이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추진 중이라 경영기조 유지를 위해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지난 7월 렉라자를 약가책정 때까지 환자들에게 무상 제공하겠다고 발표해 사회공헌기업 이미지를 한껏 높였던 조 대표는 연임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유한양행의 대표로서 향후 100년의 비전도 제시할 전망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 역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2015년 3월 취임 이후 연임돼 온 만큼 이번에도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종근당은 지난달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대이자 종근당 사상 최대인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노바티스와 체결하는데 성공해 김 대표의 연임에 무게가 실렸다. 대웅제약의 전승호·이창재 대표 역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최근 역대급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웅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을 예고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총 1조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R&D 지출액은 상위 5대 제약사 중 가장 많다. 이밖에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도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연임이 점쳐진다. 창업주 2·3세 승계경영이 확산되면서 오너 일가 CEO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 보인다. 창업주 2세인 허은철 녹십자 대표는 내년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된다. 녹십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 영향으로 백신 수출 부진 등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지만, 10년간 공들여 온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최근 성사시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허 대표는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대웅제약에 이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R&D 투자를 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생산공장 신축 등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의장을 비롯해 창업주 2세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창업 2세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창업 2세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창업 3세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등 오너 일가 CEO들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지만, 강한 리더십을 통한 개혁과 성장이 필요한 만큼 이들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부터), 김영주 종근당 대표, 허은철 녹십자 대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사진=각사

체외진단기기업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체외 면역진단 의료기기 업체 (주)앱솔로지(대표 조한상)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앱솔로지는 그동안 추진해온 투자유치 프로그램 ‘시리즈B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라운드의 투자유치 규모는 100억원이다. 이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회사인 산업은행과 크로스로드파트너스, 기존 주주인 ㈜인텍플러스를 포함해 포레스트벤처스와 포레스트파트너스, 국내 벤처캐피탈 1곳 등 신규 투자회사 등이 참여했다. 앱솔로지는 이번 투자유치로 투자유치 누적규모를 308억원으로 늘렸다. 앱솔로지는 앞서 지난 2018년, 2019년, 2021년 등에도 여러 대형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0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앱솔로지는 지난 2017년 창업, 체외진단 의료기기 벤처회사로 창업 초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IST), 고려대 등으로부터 새로운 원천 기술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자체기술을 개발, 수십 개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앱솔로지의 대표적인 제품은 코로나19 진단을 비롯해 전립선암·갑상선암 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 비타민D 등 다양한 호르몬 검사, 심근경색이나 패혈증 같은 응급 현장검사 등이 가능한 현장진단(POCT) 방식의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ABSOL)이다. 앱솔은 고가의 대형 장비를 통해서만 정확한 ‘정량’의 진단검사가 가능했던 질환들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5분여만에 동등한 성능으로 진단해 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앱솔로지는 최근 반려동물 분야 진단 검사장비인 ‘앱솔 벳’(ABSOL VET)도 런칭했다. 앱솔 벳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10종 이상의 다양한 만성질환 정량 혈액 면역진단 검사 장비다. 국내에서는 ㈜아이센스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상반기 동물진단분야 글로벌 기업 2곳과 성공적인 임상 평가를 마쳤다. 지난해엔 초고감도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HS’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장질환 관련 진단검사를 우선적으로 허가 받았다. 앱솔HS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 모니터링, 심근경색 초기 진단 및 항암제 심독성 평가, 뇌진탕 정밀 진단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검사를 가능케 하는 진단검사장비다. 앱솔HS 역시 고가의 대형 영상장비 검사로 가능했던 질환들을 간단한 혈액검사로 30∼50분만에 진단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 큰 혁신 제품으로 평가된다. 앱솔로지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용과 성능, 품질면에서 다른 대체할 만한 고민감도 정량 현장진단 검사 장비가 전무하다"며 "거대 기업들의 강력한 영업과 마케팅 능력 등을 감안하면 향후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앱솔로지는 지난 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MEDICA’에 참가, 앱솔로지의 전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동물진단 글로벌 기업들과의 임상 협업 및 공급 계약 논의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온 바이어들과 1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앱솔로지는 최근 아르헨티나·사우디 아라비아 등과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태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약 30개국과 향후 5년간 30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앱솔로지는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현재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는 "앱솔과 앱솔HS 플랫폼은 의료현장에서 정량 면역검사를 5분 이내, 초고감도 면역검사를 30∼50분 이내에 수행해 결과를 확인하고 즉시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 평가는 물론 전세계 선진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clip20231221105439 앱솔로지의 초고감도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HS. 사진=앱솔로지

K-신약, 내년 미국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산 신약들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도 한꺼번에 두 개가 탄생해 내년 미국에서 큰 폭의 신약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4분기 1000억원대의 매출과 1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 규모는 작지만 SK바이오팜이 출범 이래 기술료 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자체 제품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첫 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바이오팜은 사실상 유일한 자체 제품인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손실을 1분기 227억원, 2분기 189억원, 3분기 107억원으로 계속 줄여왔다. 올해 전체로는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연간 영업흑자가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을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약 3000억원, 내년에도 올해보다 70% 증가한 약 5000억원으로 전망하는 등 광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19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 2003년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 이후 5번째로 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이다. 특히, 2003년 팩티브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이 팩티브, 엑스코프리 등 8개에 불과한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1년 반 동안에만 3개의 국산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다. 내년 미국에서 국산 신약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 국내개발 신약들 연도 회사명 제품명 적응증 2003년 LG화학 팩티브 기관지염 등(항생제) 2014년 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폐렴 등(항생제) 2016년 SK케미칼 앱스틸라 혈우병 2019년 SK바이오팜 수노시 수면장애 2019년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뇌전증 2022년 한미약품 롤베돈 호중구감소증 2023년 셀트리온 짐펜트라 자가면역질환 2023년 GC녹십자 알리글로 면역결핍증(혈액제제) 자료=각사 지난해 9월 FDA 승인을 받은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롤베돈’(한국제품명 롤론티스)은 출시 첫 분기인 지난해 4분기 134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이 예상된다. 이 추세라면 2026년께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FDA 허가를 획득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한국제품명 램시마SC)를 내년 2월 미국에서 출시한다. 램시마SC는 이미 유럽에서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미국에도 빠르게 안착해 미국에서만 내년 6000억원, 2025년 1조원, 그 이후 연간 3조∼5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GC녹십자는 최근 FDA 승인을 받은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내년 하반기 미국에 출시한다. GC녹십자는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에서 알리글로가 조 단위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주보’(한국제품명 나보타)는 올해 미국에서 1~3분기 누적 44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출 성장률이 애브비 등 경쟁사보다 높아 올해 3분기에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업계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등도 FDA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만큼 국산 신약의 미국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왼쪽), GC녹십자의 면역결핍증 혈액제제 ‘알리글로’.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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