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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이 책은 '나'만의 삶을 그려내기 위해 부딪혀온 소심한 또라이의 도전기다. 저자는 30대 중반이 되도록 번듯한 직업 하나 가지지 못하고, 돈을 벌어야 할 나이에 그것과는 거리가 먼 모험을 하게 됐다. 남들이 보기에는 '무모한 짓을 하는 또라이', '철없는 사람'이었을지 모른다. 그때의 도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의 20대와 30대는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도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방송국 조연출과 해외 봉사자, 연극배우, 끝내는 헬스 트레이너까지. 그렇게 직접 부딪히고 넘어지며 개척한 길은 어느새 진정한 '내 삶'이 됐다. 어떠한 선택이든, 또 그것이 어떠한 결말로 이어지든지 간에 무의미한 시간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꿈 없이 방황하는 청춘들이 넘치는 현시대에 어쩌면 가장 필요한 메시지라 할 수 있겠다. '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외침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동해온다면, 그 목소리를 따라 귀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제목 : 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 소심한 또라이의 도전일기 저자 : 이지민 발행처 : 미다스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경제병리학

“최용식 소장의 40년 경제학 연구 결정판." 최용식 소장이 신간 '경제병리학 ;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출간했다. 지난해 경제 예측서를 출간하고 경제 유튜브 '삼프로tv' '김작가tv' '머니인사이드' '달란트투자' 등과 '김미경tv' 등에 출연해 100만 이상 300만 조회수, 유튜브 누적 4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그다. 경제의 앞날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처하는 게 바람직할까? 정부는 우리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정책 처방을 해야 할까? 최 소장은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를 경제병리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진단하고, 그 진단을 바탕으로 정책 처방을 하거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현 경제학에는 경제병리학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다. 경제학은 경제를 하나의 유기체로 간주해 성립했으므로, 경제병리학은 진즉 태어나 발전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경제체보다 월등히 뛰어난 인체를 위해서는 생리학보다는 병리학이 훨씬 더 깊고 광범위하게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40여년 집요한 연구 끝에 '경제병리학'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이 책에 연구한 결과물을 담았다. 저자는 경제질병이 발생하는 경제원리, 그 전개와 결말에 이르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경제원리를 찾는 데까지는 인고의 세월을 4반세기 이상 흘려보냈다. 2008년 연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뒤에야 그 경제원리를 겨우 찾아낼 수 있었다. 이에 2009년에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경제병리학'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으로 경제병리학을 수립했다고 말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 빈약했고, 임상사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경제병리학;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책은 경제질병이 발병하고 전개되는 일반 원리는 물론이고 중요한 임상사례들까지 포함하고 있다. 경제병리학은 40여년 산고 끝에 탄생한 셈이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그 하나는 이론 부문이고, 다른 하나는 임상사례 부문이다. 이론 부문에서는 경제질병이 발병하는 경제원리는 물론이고, 그 전개와 결과를 일으키는 경제원리를 다룬다. 이 책의 임상사례 부문에서는 위와 같은 중대한 경제질병들을 경제병리학적 시각에서 새롭게 고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경제원리들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누구나 금융위기의 발발을 미리 예측하거나 좀 더 이르게 포착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충분한 임상경험이 축적돼야 그게 더 정확해질 수 있다. 따라서 역사상에 벌어졌던 임상사례에 대한 연구와 공부도 필수적이다. 제목 : 경제병리학 -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저자 : 최용식 발행처 : 새빛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수상한 한의원

태어나 보니 집이 가난했다. 엄마는 자식보다 돈을 택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집 아들이었던 승범이 한의사로 성공하고자 했던 이유는 순전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였다. 서울 대형 한방병원의 부원장이 돼야만 했다. 원장도 돈을 밝히니까, 부원장이 되면 더 많이 벌 수 있으니까, 이 정도는 투자할 만했다. 원장은 승범이 건넨 돈만 뒤로 꿀꺽하고 다른 사람을 부원장으로 임명한다. 씩씩거리는 승범에게 끝내 돈도, 부원장 자리도 돌아오지 않는다. 승범은 서울 최고 한방병원 출신 한의사가 어디 개업을 못 할까 싶냐며, 인적이 드문 '우화시'로 떠난다. 승범의 기대와 달리, 영혼까지 끌어모아 세운 한의원에 환자가 전혀 오지 않는다. 서울 출신의 유명한 한의사라고 홍보해도, 마을 유지에게 힘써 달라 부탁해 봐도 소용이 없다. 그렇다고 이 동네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냐? 그런 건 아니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저 맞은편 '수정 한약방'에는 이상하리만큼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니까! 대체 왜? 승범은 수정 한약방의 비밀을 캐내기로 결심하고, 몰래 한약방으로 들어간다. 한약방의 상담실을 훔쳐보던 승범은 기이한 모습의 귀신과 눈이 마주친다. 그대로 기절하는 승범. 귀신이 한약방에서 할 게 뭐가 있지? 승범은 전날 자신이 본 게 현실인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멍하니 창밖을 보는데, 어젯밤 한약방에서 봤던 귀신이 사람 열 명을 이끌고 한약방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승범의 눈이 번쩍 떠진다. 이거였구나! 대박 한의원을 꿈꾸는 승범은 좌충우돌 귀신 치료 대작전을 펼친다. 제목 : 수상한 한의원 - 배명은 장편소설 저자 : 배명은 발행처 : 텍스티(TXTY) 여헌우 기자 yes@ekn.kr

T셀파, 에듀테크 역량 강화 ‘2024 T멘토’ 모집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의 교수학습지원서비스 T셀파(티셀파)가 6일까지 '2024 T멘토'를 모집한다. T멘토는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교육 대전환 시대에 미래 교육 전문가로서의 교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T셀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T셀파 초·중·고 정회원 교사 중 에듀테크 강의 경험 소유 및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T멘토로 선정되면 △수업연구대회 △ONE DAY CLASS △AI 에듀테크 콘서트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에듀테크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교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회가 제공된다. 또 웰컴 키트와 우수활동교사에 대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김황 T셀파사업본부 부문장은 “디지털 교육 대전환 시대 교실 환경이 디지털 기반으로 점차 변화하고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됨에 따라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신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T셀파는 T멘토 선생님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4년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바디프랜드, 설 맞아 안마의자 최대 198만원 할인

일정 비용 선납 시 렌털 할인 혜택 제공 특정 제휴카드 사용 시 렌털 비용 무료 2억 4천만원 상당 경품 행사 함께 진행 바디프랜드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렌털 고객이 일정 급액을 선납하면 최대 19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설 특별 선납 프로모션'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2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설 특별 선납 프로모션은 선납금 납부에 따른 할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정 조건으로 제휴 카드를 사용할 경우 렌털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대상 모델은 바디프랜드의 의료기기인 '메디컬팬텀', 체성분 분석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Robotics Technology)' 적용 제품 3종인 '퀀텀', '파라오로보', '팬텀 로보'까지 총 5종이다. 이중 메디컬팬텀은 398만원을 선납할 경우 59개월 기준 월 렌탈 비용이 9만 8000원에서 1만 7500원으로 낮아진다. 59개월 기준 정상 렌털 총액과 비교했을 때 약 76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다빈치'와 '파라오로보'도 498만원을 선납하면 월 렌탈료가 각각 10만 500원에서 1만 7500원으로 줄어든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소상품을 제외한 제품을 구매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2억 4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경품은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과 마사지베드 '에이르' 등 총 114대의 제품으로, 해당 기간 내 제품을 구매 및 렌털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진공 “中企 활력 제고 위해 금융지원 강화할 것”

강석진 이사장 신년 간담회 올해 4대 정책방향 발표 中企 금융지원·글로벌화·인재육성·지역활성화 제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이 1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진공의 4대 정책지원 방향인 △금융지원을 통한 역동성 회복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글로벌 신시장 진출 △맞춤 인재육성을 발표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 국민경제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과 혁신성장이 절실한 때"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선제적 체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혁신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기업 활력 제고와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구체적으로 △성장성 높은 혁신성장분야 시설투자 강화 △ 수출기업 지원확대 등 직접융자 4조 5000억원 지원 △대·중소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에 따른 지역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으로 △지역 내 수-발주기업 간 거래관계 강화 △수주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 완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신규 추진 등 지역 중심의 금융 공급망을 강화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특히, 중진공은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른 탄소배출량 컨설팅·검증 지원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산업별 중소벤처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니즈에 맞는 정책서비스를 연계지원하고, 임원 책임경영과 정책대응력을 강화해 지역혁신 등 정책지원 사업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새학기 노트북·설날 부모님 안마의자~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할인대전’

LG 그램·삼성 갤럭시북, 카톡·토스 학생인증 시 40만원 할인쿠폰 결혼·이사 가전 6개 이상 구매 최대 650만원, 효도가전 최대 반값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IT가전 최대 성수기인 2월을 맞아 PC·노트북·갤럭시북 등의 상품을 할인하고, 설날 명절 준비를 위한 주방 가전과 안마의자 등 효도가전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2월을 맞아 평소보다 IT가전 할인 상품 수를 약 1.5배 늘리고 상품할인·롯데모바일상품권·엘포인트(L.POINT)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대표 품목인 IT가전의 경우 상품할인, 동시구매 할인, 다품목 구매 할인 등의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40만원을 할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LG전자 '그램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북4 프로' 등 행사상품 구매 시 10만원을 각각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L.POINT)로 제공한다. 또한, 고등학생, 대학생 고객이 카카오톡이나 토스를 통해 학생 인증을 하면 상품 구매 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40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모니터, 프린트 등 다양한 IT가전을 한 번에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동시구매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북4 시리즈(갤럭시북4 프로, 갤럭시북4 프로 울트라, 갤럭시북4 프로 360)', LG전자 '그램 시리즈'(그램, 그램 프로, 그램 프로 360)', 에이수스(ASUS) '게이밍 노트북' 등 행사상품과 함께 캐논 '복합기', 씨게이트 '2TB 외장하드', 로지텍 '무선 마우스', 주연테크 '모니터 ' 등을 동시구매하는 고객은 상품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을 통해 최대 13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고물가에 가성비 IT가전을 찾는 고객을 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 행사 상품도 준비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HP '파빌리온' 등 글로벌 브랜드의 노트북 행사상품 구매 시 고객에게 상품 할인과 함께 모바일상품권 5만원을 추가 증정한다. 특히, 자체브랜드(PB) 상품인 '하이메이드(HIMADE) 27형 모니터' 신상품을 다른 제품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설날 음식 준비를 위해 주방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전기레인지', 쿠쿠전자 '6인용 식기세척기', 쿠첸 'IH압력 전기밥솥' 등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 돌아오는 봄을 맞아 대청소에 나서는 고객을 위한 클린 가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건조기(20KG)',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L.POINT) 등 최대 20만원 혜택을 증정한다. 또한, 매장에서는 삼성전자 '건조기'와 '비스포크 큐브 에어', LG전자 '스타일러'와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구매하면 상품할인, 다품목 구매 할인,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을 통해 최대 2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전자랜드도 결혼과 이사를 앞둔 고객들을 위한 가전 패키지 행사를 준비했다. 전국 전자랜드 매장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 6개 품목 이상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6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전자랜드는 주방 필수 가전인 밥솥과 전기오븐, 에어프라이어 등 행사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고 냄비 및 그릇 세트, 프라이팬 등 주방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졸업과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IT 가전 할인 행사인 '아카데미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전자랜드는 100만원 이상의 노트북과 태블릿PC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과 금액대별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인터넷 강의용인 조립PC 기본형 모델은 30만원대에 특가 판매한다. 또한, 설맞이 물가안정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전자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명절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전기 그릴, 믹서기 등 주방 가전을 최대 45% 할인해 판매한다.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은 명절 효도 가전인 안마의자와 손 마사지기 행사 모델을 최대 50% 할인하며, 오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오영주 중기부 장관 “대학창업 민간지원 범위 늘리겠다”

한양대 입주기업 '휴젝트' 방문…학생·교원 기술창업 지원 확대 강조 스타트업 대표들, 데스밸리 통과 기업·우수인력 확보 등 전폭 지원 건의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학이 중심이 돼 기술창업을 할 수 있도록 청년·교원 등의 스타트업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은 기술 연구기관인 만큼 창업기술 인큐베이팅에 뛰어나고, 인류학·사회학 등 세계 동향과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포진해 상승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를 찾아 입주기업인 주식회사 휴젝트를 방문하고 청년·교원 등 창업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휴젝트는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저장·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사업화가 목적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양대학교 성태현 교수와 아들인 성모세 대표가 함께 설립한 대학 기술 기반 부자(父子) 창업기업이다. 현재 휴젝트는 움직일 때 발생하는 열로 전력을 공급해 빛을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의복과 자가발전 보도블럭·센서 등을 개발해 상용화 과정에 있다. 성태현 휴젝트 최고기술책임자는 “휴젝트의 원천기술은 30년 이상 실험을 거쳐 개발한 기술로, 380억원 이상의 자금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이처럼 장기간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청년·교원 창업이 중요한 이유라고 짚으며, “대학이 훌륭한 창업허브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민간에서 초기창업을 지원하고 투자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후 청년·교원 창업기업 대표들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창업자들의 정책건의와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민성 리베이션(제품 생산 시 대체 플라스틱으로 원료를 변경 및 납품 지원) 대표는 “중기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3~5년차 초기 기업 위주로, 데드라인을 넘은 회사들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채영 그린나래 대표(식물 수집 데이터로 나무 병충해 예측 인공지능 제작)는 “초기창업패키지는 자금 지원받을 시 일부 금액을 내야하는 자부담이 있는 만큼 청년들의 부담이 크다"며 “자부담을 일시 납부하기보다 사업 운영 중에 분할납부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문업체인 휴젝트의 성모세 대표는 “중소기업인 만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수인력 채용이 기술력보다도 중요할 때가 있는 만큼, 인력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대표들도 “인력 지원사업은 대부분 정규직 채용 기준으로,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데는 위험부담이 있는 만큼 계약직으로 채용하되 몇 개월 내에 정규직 전환할 경우 인센티브 증정 등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거나 “근로자가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이동해 지방으로 취직할 경우 숙직 제공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많은 만큼, 지자체의 기숙사 건축 검토를 바란다"는 등 인력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오영주 장관은 “창업 후 7년까지가 초기창업기업에 해당하는 만큼, 성장 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며 “지역창업 인센티브를 활성화하고, 인재 유치를 위해 지역 대학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등 창업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여성벤처협회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충남중기청 초대청장, 중소기업유통센터 상임이사 역임 “공직·현장 경험 바탕 여성벤처 지원, 협회 위상도 강화"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이 1일 취임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성신여대 화학과 졸업 뒤 건국대에서 이학박사 취득,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이수했다. 지난 1987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 R&D, 제품성능기술, 상생협력 등 다양한 중기정책을 담당했다. 이어 중기부 충남지방청 초대청장, 중소기업유통센터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중소기업 정책업무의 전문성과 업계 경험까지 두루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상근부회장은 윤미옥 여벤협 회장과 함께 여성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한 여성벤처기업 활성화를 이끌고, 협회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 상근부회장은 “그동안의 공직생활 및 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성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여성벤처·스타트업의 대표단체로 협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안덕근 산업부장관 "우리는 수출원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안덕근 신입 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수출 증대와 규제개선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중기중앙회는 3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중소기업계를 위한 산업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산업부의 수출목표가 역대 최대인 만큼 수출지원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크다"며 "불안정한 통상환경 속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나 원자재 수급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소기업계도 산업부와 글로벌 원팀으로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산업부가 수출현안과 기업규제 등 중소기업의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에 힘써주길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목표 달성, 공급망 안정, 규제개선 등 올해 산업부의 굵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와 중기중앙회가 함께 노력해나가자"며 화답했다. 이어 "올해 중소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기술개발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 장관은 말했다.중기중앙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이 3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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