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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 한덕 레미콘 탄소발자국 배출량 검증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는 레미콘 기업인 ㈜한덕의 레디믹스트콘크리트 제품 탄소발자국 배출량 검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원료의 채취부터 제품의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표준인 ‘ISO 14067:2018’ 기준 등에 따라 산정하고 이를 공인검증기관으로부터 확인받는 제도다. 최근 국제적으로 기업활동에 대한 환경정보 요구가 확대되면서 제품 단위의 탄소 배출량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에 따라 EU에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을 수출하는 기업은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검증받아야 한다. 한편,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표준협회는 최근 적합성평가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제도 운영요령 등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 수준 높은 검증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 박병욱 산업표준원장(오른쪽)이 박동우 한덕 대표와 레디믹스트콘크리트 제품 탄소발자국 배출량 검증 의견서 수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산단공,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슬로건 대국민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내년 한국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산업단지의 역할과 기여도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산업단지는 지난 1964년 9월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으로 출범해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전국 1274개 산업단지에 12만여개 입주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에서 생산의 62.5%, 수출의 63.2%, 고용의 53.7%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모 주제는 혁신적이며 역동적인 신산업 공간으로서 산업단지의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슬로건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당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글자 수는 16글자 이내로 제한한다. 접수된 슬로건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점(상금 100만원), 우수 2점(상금 각 50만원), 장려 3점(상금 각 3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선정된 최우수 작품은 내년 60주년 기념 공식 슬로건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산단공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용을 참조해 오는 11월 1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단공 산업단지60주년TF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산업단지의 60년 역사를 돌아보고,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산업단지의 미래 모습을 전 국민이 같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산업단지공단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포스터

BTS RM, 일룸 광고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와 함께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룸에 따르면, 이번 광고 캠페인은 일룸이 가구를 넘어 일상에 기대를 더하고 영감의 기회를 선사하는 브랜드로 고객의 생활에 창작의 가치를 더해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남다른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겸비한 ‘21세기 팝스타‘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을 캠페인 모델로 선정하고 광고 영상과 디지털 화보공개, 신제품 출시 및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첫 광고 캠페인은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이라는 주제에 맞춰 RM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유하고 영감을 받아 자신의 창작 세계를 완성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나의 모든 생활이 창작’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영상 속 창작 공간의 중심이 되는 ‘로이 뮤트 에디션’은 일룸의 베스트셀러 ‘로이’ 시리즈의 새로운 색상 제품으로, 오는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일룸 관계자는 "RM과 함께, 일룸의 가구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일상 생활에서 창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kys@ekn.kr일룸 with RM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 일룸의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일룸

한샘 "겨울 오기 전에 창호·부엌 새로 바꾸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겨울철 대비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창호 및 부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할인 이벤트에서 한샘은 창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부창 패키지, 발코니 비확장 패키지, 확장 패키지 등 고객의 예산과 주거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창호 패키지 상품도 함께 제공할 계획으로, 한샘의 창호를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단열 효과를 높여주는 터닝도어를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한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매그놀리아’ 색상의 한샘 부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 ‘매그놀리아’는 일반적인 화이트 색상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색상으로, 해당 컬러가 적용된 부엌 4종인 유로500 첼시, 유로700, 그레이스유로900, 테이트유로900 아티잔이 대상이다. 아울러 ‘매그놀리아’ 컬러 부엌을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네오플램 피카 쿡웨어 3종세트’를 제공하고, 500만원 이상 계약하면 30만원 할인 또는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1000만원 이상 계약한 고객에게는 60만원 할인이나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가전 사은품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kys@ekn.kr한샘 매그놀리아 부엌 한샘의 ‘매그놀리아 부엌’ 홍보 포스터. 사진=한샘

중기부, 英 반도체 Arm과 국내 스타트업 지원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영국의 글로벌 반도체설계 기업 Arm과 손잡고 모빌리티·로봇 분야 국내 기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중기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르네 하스 Arm 대표와 회동을 갖고 모빌리티·로봇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동 기술개발(R&D),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분야 협력 등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전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SDV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SDV 관련 국내 부품·소프트웨어 기업의 참여가 절실한 만큼, 이번 Arm과 기술 협력은 국내 관련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한다. 중기부는 이장관과 Arm 대표간 만남으로 모빌리티·AI(인공지능) 로봇 분야 글로벌 혁신특구를 중심으로 전개할 오픈이노베이션과 공동 R&D에 Arm 파트너사를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르네 하스 대표는 "Arm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공지능·데이터센터·자동차·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스타트업 및 디자인 서비스 기업들이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보다 전문화된 사회인프라시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도 "국내에 반도체 분야의 개발에 매진하는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있고, 모빌리티·모바일·로봇·데이터센터 등 다방면에서 컴퓨팅능력과 고도의 반도체 설계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Arm과 협력은 우리나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m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중기부와 함께 총 18개 국내 팹리스(반도체 전문기업)와 스타트업에게 자사의 특허기술을 비용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kys@ekn.kr중기부 Arm 협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르네 하스 대표와 만나 양자간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주말의 시네마 천국]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개봉 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5일 개봉한 가운데 ‘용감한 시민’·‘30일’ 등 국내영화도 인기를 이어가면서 주말 극장가에 관객들 발걸음이 분주해 질 전망이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매출액 점유율의 71.4%를 차지하며 개봉 하루만에 25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인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떠난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의 안내를 따라 이세계의 문을 통과해 겪는 모험을 그려낸 이야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인 ‘원령공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같이 반전주의와 삶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아내 일각에서는 거장의 작품다운 걸작이라 칭송받는 반면, 난해한 예술영화에 가깝고 주인공의 아버지가 군수공장의 사장인 등 국내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정이 존재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실제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CGV 기준 영화를 평가하는 에그지수가 첫날부터 수직 하락해 26일 66%를 기록했으나, 워낙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흥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통쾌하고 짜릿한 영화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은 2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용감한 시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용감한 시민’은 조용히 살기로 한 선생 ‘소시민’(신혜선)의 반 학생 ‘한수감’(이준영)이 무자비한 학교폭력을 일삼자, ‘소시민’이 정의의 사도 ‘고양이 가면’으로 변신해 저지한다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통쾌한 권선징악의 맛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해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30일’도 여전히 흥행을 이어갈 태세다. ‘30일’은 헤어지기로 결심한 연인인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가 사고를 당해 갑작스레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내용의 로맨스코미디다. 지난 9월 추석 간판작들을 넘어서고 흥행대열에 올라선 이후 강력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관객 수를 더욱 늘리는 저력을 과시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11월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도 본격 홍보에 나서며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올해 최고의 공포영화’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톡 투 미’가 1일 개봉 예정이다. ‘톡 투 미’는 잘린 손 모양의 석고상을 잡고 빙의 의식을 행하는 SNS상의 챌린지(유행 동영상 제작 및 참여)를 따라한 10대들이 빙의 제한 시간 90초라는 금기를 어기자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을 그려냈다.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만큼, 로튼토마토의 토마토 지수 95%를 기록한 데 이어 배급사인 A24의 역대 공포영화인 ‘미드소마’, ‘유전’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는 데 성공해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개봉 이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헝거게임 시리즈’의 속편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전 시리즈의 약 65년 전 이야기를 다룬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15일 개봉 예정으로, 단 한 명의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잔인한 서바이벌 게임에 멘토로 참여한 ‘스노우’가 12구역의 소녀인 ‘루시 그레이’의 우승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초창기 ‘헝거게임’을 주제로 하는 만큼, 더욱 야만적이고 잔인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또한, 한국 영화로는 ‘아수라’와 ‘감기’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민주화 운동 과정을 그려낸 ‘서울의 봄‘이 준비됐다. ’서울의 봄‘에는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이 담겼다. 연기력이 보장된 스타 배우인 황정민과 정우성이 각각 쿠데타를 일으키는 사령관과 이를 말리려는 군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kys@ekn.kr주말의 시네마천국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용감한 시민’, ‘30일’ 영화 포스터.

[신간도서]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 한파의 끝에 봄은 올 것인가?" "펜데믹 이후 회복되지 않는 불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경제전문가 34인이 내년 한국경제를 전망한 책이 나왔다. 복잡한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 이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까지 한데 아우르는 책을 만들었다. 다음해를 계획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경제 이슈를 담은 ‘2024 한국경제 대전망’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매서운 경제 한파가 휘몰아쳤던 올해가 저물어가지만 내년에도 체감 온도는 더 춥게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상황은 끝이 보이지 않고 언제 다시 낮아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꺾여 버린 저금리 시대가 쉽게 돌아올 것 같지도 않다. 현재 세계 경제 질서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 그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다양한 변수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쉽지 않은 국내외 여건 속에서 위험요소를 줄이며 위기를 타개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24 한국경제 대전망’은 내년 한국경제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세 가지 포인트로 금리와 물가, 미중 갈등과 중국의 회복, 반도체를 꼽았다. 내년 한국경제는 한국의 물가를 통화정책 목표인 2%대로 안정시키는 것이 주요한 과제다. 해소될 길이 보이지 않는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경제가 얼마나 회복할 것인가도 핵심 모니터링 포인트다. 더불어 올해 한국 반도체산업이 왜 계속 하락해왔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반도체의 회복이 왜 한국경제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인가 등 세심하게 분석하고 있다. 미국 피터슨경제연구소의 애덤 포센 소장은 앞서 "2020년대는 세계가 점차 더 블록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예상대로 러-우 전쟁의 장기화와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새로운 지정학 시대가 도래했다.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며 전통적인 경제학만으로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게 됐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전략적 국제협력, 동맹관계, 지정학적 변수 등을 고려하는 지경학 통찰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기다. 아슬아슬하고 위태롭게 돌아가는 세계 질서의 변화에 맞서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스탠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한국경제에도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왔다. 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중이 큰 산업인 만큼 수출 수요자인 글로벌 시장이 우리 경제 회복 속도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올해까지 부진을 이어오던 반도체시장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반도체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특히 일본이 공격적으로 반도체산업에 투자하고 있어 한국 정부와 기업도 세계 시장과의 경쟁에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러-우 전쟁의 장기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실적을 급격히 증대시켰다. 러-우 전쟁이라는 특수한 이슈로 인한 증가인 만큼 안보 불안이 해소되거나 각국에서 자국의 방위산업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하면 내년 이후 한국 방산 수출 실적의 전망은 불확실할 수 있다. 방위산업에 관한 육성 및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전기차시장의 급성장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 역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 살아남으며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업체들 간의 협력과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한국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챗(Chat)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관한 올해의 열풍이 내년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통과해야 할 장애물들이 많지만 생성형 AI 시장에 전 세계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생성형 AI 기술이 부정적인 영향에 집중하기보다 이것을 기회의 창으로 활용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새로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야 한다. 책은 28편의 글이 주제에 따라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글로벌 산업 환경의 변화, 국내 자산시장과 K-산업의 전망, 정책 환경의 변화, 그리고 세계 경제 및 한국경제의 동향과 전망을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내년 미국의 대선으로 인한 미국의 정책 변화,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라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산업 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세계 경제 흐름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저자 : 류덕현·이근 외 경제추격연구소 편저 발행처 : 21세기북스 yes@ekn.kr[신간도서]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신간도서]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웅진씽크빅·사람인, 취업연계 직무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웅진씽크빅이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를 통해 ‘채용연계형 부트캠프’를 실시한다. 웅진씽크빅은 유데미가 운영하는 취업부트캠프와 사람인의 취업연계형 시스템을 결합해 인재 육성부터 취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사람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오는 11월부터 공동으로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프로젝트 ‘기업채용형 부트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유데미는 취업교육 플랫폼 유데미 비즈니스의 직무 교육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사람인은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홍보하고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취업 연계를 위한 인증을 부여한다. 유데미X사람인 기업채용형 부트캠프 1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26일까지 지원자를 받을 예정으로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데미와 사람인은 향후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유데미 학습 콘텐츠를 사람인 플랫폼에 연계 노출하는 등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는 "양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만나 우수 인적자원 개발 위한 긍정적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직무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실제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사람인X웅진씽크빅 업무협약식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오른쪽)와 김용환 사람인 대표가 24일 서울 구로구 사람인 본사에서 열린 웅진씽크빅과 사람인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웅진씽크빅

청호나이스, 7단계 매트리스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호나이스는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7단계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의 이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트리스는 각질과 각종 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으로 인한 세균 번식 문제로 사용자의 호흡기와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 장비를 사용한 정기적인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4개월마다 방문해 전문 장비를 이용한 친환경·이중살균 공법으로 매트리스를 관리해주는 ‘7단계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염도 측정 △프라임 케어 및 워싱 △바디 및 사이드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 △UV스틱살균 등 총 7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탈 구매 고객뿐 아닌 타사 매트리스 사용 고객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매트리스 특성상 일반인이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로 청결한 침실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청호나이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청호나이스의 직원이 매트리스 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호나이스

중기부·공정위 "납품대금연동제 회피 강력차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따른 제도 안착을 위해 두 기관이 공조해 조속한 정착과 동시에 제도 회피 시도를 차단하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25일 서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소기업 대표 및 협회·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납품대금 연동제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안착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이 지난달 11일 4208개에서 한 달 새 8120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법 시행에 따라 연동제가 현장에 빠르게 안착 중"이라며 "동행기업을 연말까지 1만개 이상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그동안 법 취지를 훼손하는 탈법 행위에 대한 강한 제재를 마련하고 익명제보센터도 신설했고, 예외조항 관련 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연동계약이 현장에서 하나의 거래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위탁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도록 하는 납품대금 연동제는 지난 4일부터 시행됐으나, 수·위탁업체가 합의한 경우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를 두고 위탁기업이 수탁기업에 강요할 경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도 "대·중소기업이 원재료 가격 변동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연동 의무가 법제화된 이상, 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제도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연동문화 확산을 담보할 것"이라고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 아울러 "하도급법상 연동확산 지원본부로 지정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해 연동계약 체결에 있어 개별기업의 고충, 연동 조건 설정과 이행 과정에서의 당사자 간 갈등, 분쟁에 대해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 16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5.2%는 연동 계약 체결 과정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고 85.6%는 연동 계약을 다시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시범운영에 참여한 위탁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에서 "특정 원재료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격이 최대 45% 상승해 납품대금 연동 방식을 정해놓지 않았더라면 가격 협의 지체로 부품 적기수급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연동제는 어느 한쪽에 유리한 것이 아니라 협력사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계약기간 중 수탁·위탁기업간 단가 협의를 편리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제도"라고 중기부는 강조했다.kys@ekn.kr중기부 공정위 납품대금 연동제 간담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5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연동제 현장안착 중소기업 간담회를 마치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영 장관 오른쪽)을 비롯한 중소기업 협·단체 등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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