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벤처 SW인력난 해소에 대학 당기고 정부 밀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주요 대학들이 올해도 팀플레이를 발휘한다. 특히, 중기부는 해외 대학과도 협업해 글로벌 IT인재 공급에도 힘쏟고 있다. 중기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벤처기업의 SW 인력 채용을 위한 ‘2023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SW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대학생 및 학원 수료생과 SW 인력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을 매칭시켜 주는 취업 박람회로, 중소·벤처기업의 SW 인력 채용에 초점을 맞춘 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300여개 국내 IT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동덕여대, 광운대, 동국대 등 국내 19개 대학, 8개 민간 교육기관이 참가했으며, 4000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SW 채용 트렌드 강연을 듣고 현장에서 면접시험을 보는 등 구직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중기부는 이들 대학 및 민간 교육기관들과 협업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SW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현재 이 아카데미를 통해 총 1793명의 취업희망자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이 중 76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27명은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취업에 성공해 중기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수료한 숭실대 컴퓨터학부 졸업반 이다혜 학생은 ‘인공지능(AI) 인물 인식 혼잡도 알림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사고 이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내 캡스톤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다혜 학생은 3학년 때 국내 스타트업 ㈜레알플랜트에 개발자로 참여해 가정용 스마트팜 IoT 기기 펌웨어 및 제어를 위한 시제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관하기도 했다. 한국외대 GBT학부 졸업반 김선민 학생은 ㈜써치엠에 인턴으로 입사해 디지털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한국외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자 60명 중 성적 1위로 평가받아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선민 학생은 데이스쿨 1기에 참여해 전력사용량 예측 경진대회 스터디 및 우승자코드를 분석한 경험도 갖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SW 개발자 인력 수요는 오는 2025년 총 8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학이나 학원 등을 통해 공급되는 인력은 6만여명에 그쳐 2만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기부는 국내 대학과의 협업을 넘어 해외 대학과의 협업도 꾀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중기부는 인도공과대학(IIT)와 해외 SW 인력 채용 연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도 뭄바이에 있는 인도공과대학 뭄바이 캠퍼스는 인도 1위 대학으로 평가받는 국립대로, 중기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부족한 국내 SW 인재 공급에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 벤처기업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향후 수년간 매년 국내 SW 인력 부족 인원만 매년 2만여명이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SW 취업 희망자가 원하기만 하면 취업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SW 분야 취업난이 계속되는 이유는 SW 인력들이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경력직 채용 때는 구직자가 어느 회사에 근무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업무경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만큼 구직자가 관점을 바꿔 중소벤처기업에 도전한다면 기회는 열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국내 SW 인재 채용 트렌드에 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中企나눔재단, 6.25참전용사에 수산물세트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6.25 참전용사 1000명에게 수산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수산물품 전달은 지난 8월 중기중앙회와 국가보훈부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오징어젓갈·미역·진미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총 5000만원 상당 규모이다. 중기중앙회는 6.25 참전용사들에게 사회적 예우를 실천하는 의미로 수산물 세트를 전달하는 동시에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소기업계가 수산물 구매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중소기업이 참전유공자의 예우와 노후환경 개선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도 "중소기업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수산물세트는 참전유공자에 따뜻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 연결돼 영예로운 국가보훈 건설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6.25참전용사 수산물세트 전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6.25참전용사 수산물세트 전달식에 참석한 손인국 재단이사장(왼쪽)이 나치만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과 함께 물품전달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中企경기지수 2개월 연속 소폭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3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10월 13~20일, 3048개 중소기업 대상)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7을 기록하며, 직전 10월(82.7)보다 2.0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달 SBHI가 전월대비 1.0p(83.7→82.7) 하락에 이어 두달연속 감소한 것이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4.0p 하락한 84.5이며, 비제조업은 1.1p 하락한 79.0로 나타났다. 건설업(80.8)은 전월대비 2.7p 하락했고, 서비스업(78.6)은 전월대비 0.8p 낮아졌다. 제조업 내에서도 △음료(88.1→95.1, 7.0p↑) △가죽가방 및 신발(76.1→84.0, 7.9p↑) △비금속광물제품(75.8→83.6, 7.8p↑) 등 8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85.6→75.0, 10.6p↓) △기타 기계 및 장비(94.5→83.9, 10.6p↓) △목재 및 나무제품(87.5→78.2, 9.3p↓) 등 14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서비스업도 △교육서비스업(81.1→86.4, 5.3p↑) △부동산업(76.6→80.1, 3.5p↑) 등 4개 업종에서 올랐지만,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7.6→79.6, 8.0p↓) △운수업(87.9→82.0, 5.9p↓) 등 6개 업종은 떨어졌다. 전산업 항목별로는 △내수판매(82.3→80.4) △수출(82.5→81.3) △영업이익(79.5→77.1) △자금사정(79.2→77.8)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5→94.7)도 전월대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3년간 SBHI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제조업은 수출·재고에서 악화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이 악화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중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59.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원자재 가격상승(35.6%) △업체 간 과당경쟁(35.0%) 순으로 뒤이었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0.8%p, 전년동월대비 1.2%p 나란히 상승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CGV, KCGS EGS평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GV는 지난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경영개선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해 ESG평가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CGV는 E와 S부문 모두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각각 A등급과 A+등급을 획득했다. G부문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B+등급을 유지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6월 CGV 본사와 전국 직영 사이트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달 23일 폐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E-waste Zero, 전자제품 자원순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이 등급 상향에 긍정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조정은 CGV ESG경영팀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ESG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CGV ESG 평가 A등급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왼쪽부터), 최재혁 안전경영담당과 BSI KOREA 임성환 대표이사가 지난 7월 12일 CJ CGV 본사에서 열린 ‘ISO14001’, ‘ISO45001’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GV

산단공,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자산운용사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자산운용사) 공모’를 실시한다. 산단공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정부 투자금을 시드머니로 투자펀드를 조성한 후 노후 산업단지내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제시한 자산운용사 5개사 내외를 내년 초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환경개선과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예산을 마중물로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 민간의 아이디어와 투자를 촉진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산단공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통해 반월, 창원, 구미 등 노후 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및 오피스텔, 호텔, 데이터센터, 방류수 재이용 시설 등 62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정부예산 1조 1082억원을 투입해 정부재원 대비 6.4배인 총 7조 1181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약 100만㎡의 산업공간, 7000여명의 고용, 2조 5800억원의 생산액을 창출했고,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등 10개 주거시설(2256세대) 설치로 연간 202억원의 주거편익 효과와 4개의 친환경·에너지시설 설치로 연간 72억2000만원 가치의 탄소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지난 8월말 발표된 정부의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 반영된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의 전환 등과 관련된 민간투자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여가·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융복합개발 사업, 비수도권 노후산단 내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촉진사업, 산단형 ESG 사업 등 노후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제안한 자산운용사를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단환경 개선펀드사업은 노후산단의 혁신에 필요한 마중물로 산업단지의 디지털화, 친환경화 등 산업단지의 혁신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단 환경개선펀드 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 유치를 확대하여 산업단지 혁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모집 공고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모기간은 2024년 1월 31일까지이다.kys@ekn.kr산단공 자산운용사 공모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유한킴벌리, 일상복처럼 편안한 보호복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유한킴벌리가 일반 의류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보호복 ‘크린가드 A35스트롱 플러스’를 출시했다. 30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신제품은 3단 구조의 고강도 원단으로 제작돼 기존 제품 대비 강도가 10% 이상 향상된 만큼 날카로운 물질로부터 작업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공단 화학물질용 보호복 5형식, 6형식 인증을 완료하는 등 분진 및 에어로졸, 미스트 등에 대한 방어 성능을 함께 갖췄다. 제한적 액체 방어 기능과 제조 업장에서 필요한 대전 방지 성능 테스트도 함께 완료했다. 신제품은 일의 능률과 착용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일반 의류에 준하는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통기성 원단과 함께 손목 부위가 말려 작업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신축성 소매와 손가락 걸이가 적용됐고, 핸드폰·노트 등을 휴대할 수 있도록 가슴팍에 벨크로 타입 주머니와 의류용 고급 지퍼도 장착됐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신제품은 보호복도 옷이라는 관점에서 개발됐다"며 "편안한 보호복은 작업장과 일상의 안전은 물론 업무 효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유한킴벌리 크린가드 A35 스트롱 플러스 보호복 유한킴벌리의 ‘크린가드 A35 스트롱 플러스 보호복 홍보 포스터.’ 사진=유한킴벌리

쿠쿠전자, 메탈릭 소재 고급 디자인 IH압력밥솥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쿠쿠전자가 자사 베스트셀러인 ‘IH압력밥솥’ 모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6인용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프로 IH압력밥솥’을 출시했다. 30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베스트셀러 모델이 가진 둥근 바디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음새를 줄인 깔끔한 외관이 특징이다. 또한, 외관 소재로 메탈릭 소재를 적용해 빛 반사를 통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고, 부엌 인테리어를 위해 △루미실버 △루미웜실버 △루미와인 △루미다크실버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쿠쿠전자는 밥솥의 성능을 위해 신제품에 트윈프레셔 기술과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을 동시에 구현했다. ‘트윈프레셔’는 쫀득하고 찰기가 살아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초고압 모드’(2.1기압)와 고슬고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만드는 ‘무압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은 증기가 배출될 때 속삭이는 정도의 소음(38.5dB)만 발생시킨다. 이밖에도 쿠쿠전자는 △조리 중 나물 등의 재료를 추가할 수 있는 ‘오픈 쿠킹’ △누룽지·이유식·찜 등 50여 개 레시피 탑재 △바(bar)형태 디스플레이로 취사 진행 정도 직관적 확인 △12분 만에 밥이 완성되는 쾌속취사 모드 지원 △대기전력 ON/OFF 스위치 등의 각종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품질 좋은 IH압력밥솥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시작을 되돌아보기 위해 베스트셀러 모델이 가진 디자인을 계승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품위 있는 헤리티지 디자인과 최신 사일런트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을 통해 주방 품격을 높이고 맛있는 식사시간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ys@ekn.kr쿠쿠전자 밥솥 신제품 쿠쿠전자의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프로 IH압력밥솥’ 제품. 사진=쿠쿠전자

트렉 바이시클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트렉 바이시클은 ESG 경영 활동과 중장기적 목표를 담은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이은 두 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다.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트렉 바이시클의 주요 활동 내역 및 향후 비전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렉 바이시클은 온실가스 회계 처리 및 보고 기준인 ‘GHG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에 기반해 2032년까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 기준치 대비 68% 감축시킬 방침이다. 동 기간 가치 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3)을 30% 줄이고, 2030년까지 기업 내·외부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진정태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 대표는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트렉 바이시클의 구체적인 활동 로드맵과 비전을 알리기 위해 두 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두 바퀴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경영 이념 아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트렉 바이시클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트렉 바이시클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 관련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내 1호 국가산업단지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선다. 29일 산단공에 따르면, 산단공은 최근 울산미포국가산단에서 산업단지 내 에너지와 부산물 흐름을 데이터화해 이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킴으로써 산단 내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자원을 재생산하는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울산미포산단은 1962년 조성된 국내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한국 근대화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단지로 탄소배출량 및 열사용량이 많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중립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단지이기도 하다. 산단공의 ‘디지털기반 자원순환 사업’은 먼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별 에너지·자원 사용 현황을 디지털 기술로 계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그 흐름을 디지털 지도로 표현한 ‘산업공생맵’을 구축한다. 이 공생맵을 기반으로 한 입주기업이 배출한 부산물을 다른 입주기업이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처리시설, 파이프라인 등 관련 인프라를 설치한다. 단지 내에서 폐자원 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운송비 등 경제성 확보로 폐자원 재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산단공은 지난해 울산미포산단에서 에너지 다소비 기업 215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부산물 흐름을 계측, 공생맵을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 총 21개 자원순환 모델을 수립했다. 이 중 올해 3개 모델의 상용화 사업에 착수, 내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18개 모델도 순차적으로 상용화를 진행한다. 올해 착수된 3개 사업을 보면, 자원순환 전문기업 ‘BK-MMA’는 같은 산단 내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배출한 폐 인조대리석을 회수, 이를 ‘반응-열분해-정제’ 공정을 통해 고순도 소재인 ‘메타크릴산메틸’로 재생산해 산단 입주기업 또는 외부에 공급한다. 같은 단지 내에 있는 또다른 자원순환 전문기업인 코아이엔씨는 단지 내 정제염 생산기업이 배출한 정제염 간수를 회수, 침출-고액분리-정제-건조 공정을 통해 순도 80% 이상의 수산화마그네슘 및 탄산마그네슘 등 수입의존도가 90%나 되는 마그네슘 원재료를 생산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산업폐기물 소각에서 발생된 소각열을 폐 PET 해중합 설비(BHET공장) 증설공정의 열원으로 활용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 단순 폐기하던 부산물을 단지 내 다른 입주기업에게 원료로 제공하도록 매칭시키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원재료를 생산하는 것이다. 산단공은 내년 3개 사업이 상용화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만 볼 때 매년 1만3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은 울산미포산단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산업단지에 19개 저탄소 사업을 추진,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국 산업단지마다 입주기업 업종과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산업단지의 업종, 규모,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각각 맞춤형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산단 입주기업의 에너지 데이터 연결·공유를 통해 개별기업 단위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넘어 산단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울산미포산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에너지 및 자원의 이동 경로를 디지털화 한 것은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인프라를 공급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환경이 조화된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산업단지공단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폐자원 재이용 시설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美 평화봉사단, 코이카 방문 "한미 민간교류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발전에 힘써왔던 미국 평화봉사단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을 방문하고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졌다. 코이카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미국 평화봉사단 동창회(FoK) 코이카 방문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지난 1961년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발전 지원을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립한 미국 정부의 자원봉사기관이다. 우리나라에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2000여명이 파견돼 영어교육, 공중보건, 직업훈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평화봉사단 동창회는 우리나라에서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했던 미국인을 중심으로 양국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평화봉사단 동창회는 2008년부터 코이카를 방문해 개발도상국에서 해외봉사사업을 펼치고 있는 코이카 직원 및 코이카 귀국 봉사단원과 만나 한미 양국의 해외봉사활동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며 민간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방문 행사에는 평화봉사단 동창회원과 동반가족, 코이카 직원과 봉사단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코이카와 한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사업인 ‘월드프렌즈코리아’를 소개하고 평화봉사단 동창회 및 코이카 봉사단 간의 활동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이카는 미국 평화봉사단의 코이카 방문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한미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국 내 친한(親韓) 네트워크 강화 및 국제사회에 보답하는 한국의 이미지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코이카와 미국 평화봉사단 동창회가 상징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한국인은 미국 평화봉사단의 헌신과 공헌을 기억하며 그 유산을 청년 봉사단원과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마이어 미국 평화봉사단 동창회 부회장 겸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선임 경영진 고문은 "청년 봉사단원들이 새로운 경험과 문화에 마음을 열고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이카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평화봉사단 본부와 2013년 이래 두 차례 MOU를 맺고 한미 양국 봉사단 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인도 태평양 지역 및 기후변화 대응, 정보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kch0054@ekn.kr코이카 27일 경기 성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미국 평화봉사단 동창회(FoK) 코이카 방문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이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