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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협력사 ESG경영 지원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호텔신라는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호텔신라와 동반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에 ESG 전문 교육과 우수기업 인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총 50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ESG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반위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른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과 ESG 교육·역량 진단·현장실사(컨설팅)·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에게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한편, 호텔신라는 올해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 운영하는 등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 협력업체를 위한 사업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살린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ys@ekn.kr호텔신라 동반위 ESG 협약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명문 장수기업으로 동신관유리공업·오토닉스 등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제8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열어 선정된 6개 기업에 확인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45년 이상 건실하게 해당 업종을 운영한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수출 증대와 같은 경제적 기여뿐만 아니라 사회공헌·기업역량·혁신성과·기업평판 등을 함께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동신관유리공업 등의 6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신관유리공업은 1969년 창업 이래 유리용기 전문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중소기업으로, 국내 최초 바이알 제조설비를 국산화해 일본·미국·유럽 등의 세계 각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함께 선정된 오토닉스는 약 6000여종의 산업 자동화 관련 전자부품을 제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카운터인 ‘K-시리즈’를 선보인 후 전세계 12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00여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점이 선정에 주효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업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현판과 정책자금·R&D·수출 및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된 기업 수는 총 43개로,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1만 4292개사)중 0.3%에 해당한다.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그동안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성장한 명문장수기업은 많은 기업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ys@ekn.kr

한국인 79% "내년 여행계획 생성형AI에 묻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여행 계획도 이젠 인공지능(AI)의 조언을 받는 시대가 된다. 호텔스닷컴이 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 ‘언팩24’에 따르면, 앞으로 여행 계획을 짤 경우 생성형 AI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한국 여행수요자 비율이 79%로 집계됐다. 호텔스닷컴은 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23 연말 및 2024 여행 트렌드와 인기 여행지 등 내용을 담은 언팩24를 공개했다. 언팩24는 호텔스닷컴의 자사 여행 데이터 및 국내 1000명의 소비자를 포함한 총 2만 명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생성형 AI 도구를 이용하려는 여행객이 대폭 증가한 점이다. 지난해 생성형 AI를 이용해 여행 계획을 짜겠다는 글로벌 소비자의 응답은 겨우 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대폭 상승한 가운데 특히 한국에서 무려 79%의 여행자가 생성형 AI에 도움을 받겠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이날 발표를 맡은 조이 첸 익스피디아그룹 아시아지역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생성형 AI 활용을 비롯해 △스크린 투어리즘 △알코올 프리 여행 △바이브 체크인 등을 2024 여행 트렌드 4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스크린 투어리즘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및 영화를 통해 접한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실제로 글로벌 소비자의 53%가 영화 시청 후 여행지 조사 및 예약한 경험이 있고, 한국에서는 이 경향이 더욱 두드려져 무려 81%가 영향을 받았다고 조이 첸 총괄은 설명했다. 알코올 프리(Alcohol free) 여행도 내년 인기 트렌드로 꼽혔다. Z세대 주도로 금주 문화가 확산되며 술을 마시지 않는 생활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중 절반에 달하는 소비자가 무알콜 옵션 이용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심신의 힐링을 위한 디톡스(Detox·해독)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여행객도 대폭 증가해 무려 76%를 기록했다. 디톡스 여행을 위한 휴양지 선택에는 자연에 대한 높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올해 호텔 이용 고객 중 호텔의 분위기를 뜻하는 바이브(Vibe)를 언급한 후기도 지난해 대비 10배 증가하며 내년도 호텔 예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고객은 편안하고 평화롭거나 현대적인 분위기의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텔스닷컴 언팩24에선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로 일본 도쿄·후쿠오카·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연말은 추석 황금연휴보다도 해외여행에 관심이 늘어 타이베이·홋카이도 검색량이 각각 60%, 105% 증가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조이 첸 총괄은 "올해 홑텔스닷컴은 여행사업 회복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대화형 서비스 제공 등에 힘입어 3분기 2020년 대비 9% 성장한 39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그룹의 보유 브랜드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키’를 한국에도 선보이며 고객 편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kys@ekn.kr호텔스닷컴 미디어데이 조이 첸 익스피디아 그룹 아시아 지역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컴업2023, 35개국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사우디, UAE, 미국 등 35개국의 700여 명 관계자가 참석하며 국제적 행사로 자리를 굳힌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이 8일 개막을 알렸다. ‘컴업 2023’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사우디, UAE 사절단이 방문하고 해외 스타트업 비중이 65% 이상을 차지해 약 100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존’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글로벌 행사로서 자리를 굳힌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실제로 행사장 내부는 글로벌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눠 열기에 찬 분위기였다. 모빌리티·친환경·AI(인공지능)·바이오·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닉(외식업 자동화를 돕는 AI 조리 로봇 솔루션) △반프(자율주행 트럭 관리를 위한 타이어 센서 개발) △조이드론(스마트팜 토지 분석 및 식생조사 국방용 양자암호 드론 개발) △삼신 (난임 고위험군 조기 발견 자가검사 키트 개발) 등이다.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인 엘디카본(폐타이어 원료 친환경 카본블랙 생산)은 "일반 스타트업 행사에 비해 컴업 2023은 글로벌 관계자들이 확실히 눈에 많이 띈다"며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친환경 스타트업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관계를 맺고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여행 관련 창업기업인 엠와이알오(AI 통한 여행 일정 자동 산출 플랫폼 ‘마이로’ 지원)도 "중기부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를 포함해 업계인들과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준 만큼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 한편, 올해 ‘컴업 2023’ 행사는 컨퍼런스, 오픈이노베이션, 컴업스타즈, 부대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둘째날을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해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등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또한, 평균 7.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의 부스와 IR 피칭 무대 및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6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과의 비즈매칭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디지털 환경이 중요해지며 앞으로의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선두 국가가 많지 않은데, 이중 개방과 혁신이 가능한 나라를 꼽으면 대한민국이 압도적"이라며 "컴업 2023을 세계 5대 페스티벌로 만들고 더 나아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한국인이 해외에서 창업을 하거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창업해도 지원해 한국이 글로벌 창업 대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컴업 2023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컴업 2023’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이케아코리아, 서비스품질지수 6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하반기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구 전문점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측정 모델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비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해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코리아는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경쟁력 증대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구 전문점 부문 1위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 만족을 위한 반품 및 환불 정책으로 서비스 품질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전화 상담과 주문 및 온라인 화상 플래닝 등의 나은 쇼핑 경험을 위한 옴니 채널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023년 하반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가구 전문점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위한 서비스와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드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이케아 코리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6년 연속 1위 선정 이케아 코리아의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구 전문점 부문 6년 연속 1위 선정’ 홍보 포스터. 사진=이케아 코리아

바디프랜드, 머리부위 답답함 없앤 안마의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가 개방형 헤드부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속형 안마의자 ‘코스모(COSMO)’를 출시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코스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듯 빠르고 깊이 있는 휴식을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제품이다. 특히, 착석 시 좌우 시야를 막는 타 안마의자와는 달리 헤드부를 개방형으로 설계해 사용자들이 느끼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300만원대로 출시해 가격 부담을 줄이되 6개의 마사지 볼과 고가형에 버금가는 24개 마사지 프로그램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마사지 강도는 5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이밖에도 바디프랜드는 체형 차이를 고려하기 위해 팔과 다리 마사지부가 각각 10cm, 17cm까지 조절되도록 설계하고 편의를 위해 ‘5인치 풀 터치 디자인 리모컨’을 함께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스모는 기존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품인 ‘팬텀2 코어’를 계승하는 제품으로, 최근 실속형에 대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kys@ekn.kr바디프랜드 실속형 안마의자 '코스모' 바디프랜드의 ‘코스모’ 안마의자 제품. 사진=바디프랜드

코웨이, 두 분기 연속 매출 1조 초과…내친김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렌털 가전기업 코웨이가 올해 3분기(7~9월)도 매출액 1조원을 올리며 연간 매출 4조원 첫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8일 코웨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1조 77억원을 거두고 전년 동기 대비 3.9%로 끌어올렸다. 지난 2분기 1조 62억원 매출액을 뛰어넘는 분기 최대 실적으로, 코웨이는 성장세가 4분기에도 유지될 경우 창사 이래 연간 매출 4조원을 달성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본다. 1분기 매출액은 1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약 948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3분기 코웨이의 영업이익은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하며 실속을 함께 챙겼다. 코웨이는 지속 성장 비결으로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 호조와 해외법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이 가운데 비렉스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 증가한 6011억원을 기록했고, 코웨이 해외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6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532억원,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57% 증가했고 태국 법인이 최초 흑자전환한 점의 의미 있다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4분기에도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비렉스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kys@ekn.kr코웨이 CI 코웨이 CI.

중기부, 동반성장 우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첫 번째 ‘윈윈 아너스’로 △포스코-그래핀스퀘어 △롯데케미칼-로우리트콜렉티브 △한국환경공단-포이엔 △한국중부발전-제타크리젠 △신용보증기금-아모센스 5건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7일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중소기업에게 공동 기념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협력사 및 비협력사와 함께 협업해 상호 이익을 얻는 새로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우수사례다. 이 가운데 포스코는 그래핀스퀘어의 파일럿 공장 구축과 공동 R&D, 미국 CES 참가 등을 지원, 올해 미국 CES 최고혁신상 및 타임 선정 올해의 발명품상 2회 연속 수상 결과로 이어진 쾌거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로우리트콜렉티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리사이클 벤치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케미칼 및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청계천 내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 점이 수상에 유효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은 스타벅스, 지역중소기업, 지역사회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食싸이클링(食+Recycling) 카페를 조성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촉진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포이엔은 공간에서 운영 중인 커피 찌꺼기 재활용 시범매장에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테이블과 화분 등을 공급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약 10개 로봇 제조 중소기업에 13회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지난해 인도네시아 로봇 제조 중소기업 시장개척단 운영으로 80만 달러의 계약을 이뤄냈다. 제타크리젠은 한국중부발전과 협업해 ‘무인 수중 로봇 준설 기술’ 개발에 성공해 그 성과로 사업영역 확대와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이밖에 신용보증기금은 21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2138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지난 2021년 현대모비스가 주도한 ‘자율주행 미래차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모센스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동반성장 협력 성과를 만들어냈다.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새로운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발굴·확산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부 윈윈 아너스 선정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가운데)이 7일 서울 종로구 호텔 아트리움에서 2023년도 제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마친 후 선정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신라스테이, 개관 10년 만에 매출 10배 뛰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가 개관 10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 11월 동탄점 개관으로 시작한 신라스테이가 2014년 매출 150억원에서 올해 2100억원으로 뛰어오르며 국내 비즈니스호텔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6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현재 전국 14개 호텔 및 4510개 객실을 보유 중으로, 지난해 11월 단일 브랜드 최초로 100만 객실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10월 초에 100만 객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신라스테이는 10년간의 성장 배경으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전국 14개 지점 어디서든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서비스, 차별화된 상품 전략 등을 꼽았다. 또한, 근래 국내 유망 작가들을 후원하며 호텔을 예술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브랜드 ‘배럴’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10주년을 맞아 이달 1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 10주년 기념 축하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호텔 이용권, 식음 이용권, 시그니처 베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kys@ekn.kr신라스테이 전점 외관 사진 신라스테이 전점 외관 경관. 사진=호텔신라

"2030년 전통시장 30% 소멸…정부지원 지속돼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광장시장의 인기 먹거리로 자리 잡은 빈대떡과 떡볶이 등이 유명해지기 전인 지난 2000년대에는 광장시장에 손님이 없었어요. 그러다 전통시장들마다 각자 고유의 먹거리를 육성해 마련하면서 손님들이 늘어나 상권이 살아났죠. 그만큼 먹거리 개발이 전통시장 살리기의 핵심 요소인 셈이죠."지난 3일 서울 종로 서울상인연합회 본부에서 만난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은 60년 가까이 전통시장에서 잔뼈가 굵어온 ‘시장 전문가’ 답게 소상공인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먼저 얘기했다. 서울상인연합회는 서울지역 165개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권익보호와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추 회장은 "오는 2030년께 들어서면 서울 내 전통시장의 30%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언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인정했다.대형마트가 치고 들어오는 만큼 젊은 세대 손님들의 전통시장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시장 부지를 부동산으로 전환해 재산화하기 위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짓는 문제에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었다.반면에 추 회장은 대형마트와 차별화되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은 새벽 3~4시에 도매시장에 가서 직접 상품 선별하는 장을 본 뒤 손질해 박리다매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만큼 좋은 물건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에 여전히 전통시장의 손님이 끊기지 않는다는 자부심이었다.또한, 과거에는 전통시장의 바가지 상술이나 품질 보증 문제가 고객의 주요 민원이었지만, 요즘은 유튜브 등 손님의 장보기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전통시장 관련 콘텐츠에서 볼 수 있듯 많이 개선된 점을 추 회장은 덧붙여 소개했다.즉, 시장을 찾은 분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 시장마다 위생과 바가지·질서 문제를 신경쓰고 있고, 민원이 발생하면 상인회에서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는 등 제도적 통제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같은 자율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추 회장은 "전통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손님들이 많다"며 "재래시장의 분위기에 힘입어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다 단골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광장시장은 20~30대 방문률이 전체 방문자의 절반인 50%에 육박할 정도로,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사례로 꼽힌다. 광장시장은 빈대떡과 김밥·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활성화돼 유명 음식을 찾아 발걸음하는 손님이 많기 때문이다. 추 회장은 "먹거리가 전통시장을 살리는 핵심 콘텐츠"라며 "빈대떡이라는 고유의 시장상품이 생기기 이전에 광장시장은 손님이 없었으나 먹거리 개발 이후 활성화되기 시작해 현재는 주말 3일(금~일) 기준 평균 방문객이 10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상인회의 자구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시장 활성화 지원정책도 많은 기여하고 있음을 빠트리지 않았다.추귀성 회장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전통시장 관련된 정부 지원이 가장 잘 마련되어있는 축"이라며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교육, 관리감독 등이 잘 돼 있어 지난 3년간 코로나 19 기간에도 전통시장에서 별다른 사고가 없었을 정도"라며 전통시장과 정부의 공조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다만, 국내외 경제악화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보다 커 대출 이자도 못 갚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사업 위기에 빠진 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대출 이자 삭감 같은 정부의 경제지원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kys@ekn.kr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 사진=서울상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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