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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관계 혁명 - 홍광수의 K-DISC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간의 체질은 기질을 만든다. 기질은 성장하면서 성격을 형성하고, 성격은 행동을 낳는다. 인간의 성격은 자신의 존재를 가로막는 에고 덩어리다. K-DISC는 그 원리와 기질이 작동하는 인간의 행동 양식을 총망라한 연구다.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으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연인과 친구, 사회의 선후배와 동료, 지인 등 모든 인간관계를 건강한 관계, 행복한 관계, 성공적인 관계로 이끌어준다. K-DISC는 표류하는 인간관계를 안전한 항구로 인도한다.DISC란 사람마다 독특하게 행동하는 패턴에 대한 연구다. 타고난 자아의 형태, 즉 고유한 한 인간이 지닌 자기 성향을 말한다. 인간의 행동 양식에 따라 D형, I형, S형, C형의 4유형으로 분류한 이 인간 행동 유형론은 192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윌리엄 말스톤 교수가 개발했다. DISC 4유형은 다시 40개 복합 유형으로 분화하며 인간 성향을 탐구한다.저자 홍광수 박사는 단순한 성향 진단인 DISC에 동양적 기질과 체질의학을 접목하고 장부 에너지까지 적용한, K-DISC라는 탁월한 연구를 선보였다. K-DISC 20년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인간관계의 교과서인 셈이다. 책 속에 수록한 K-DISC 행동 유형 설문지(일반용, 청소년용)로 성향을 진단하고, K-DISC 40개 행동 유형 프로파일로 진정한 나를 만나고,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자. 사랑과 용서 그리고 성찰이라는 따듯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아는 지독하게 힘이 강하다. 너무 강해서 인간의 근원인 존재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자기 성향, 곧 자아를 넘어야만 자기 존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K-DISC는 이때 필요하다. 행동 유형 진단은 나를 존재로 살지 못하게 하는 에고 덩어리를 자각하게 한다. 자각은 존재의 문을 여는 열쇠다. 존재는 항상 옳다. 존재와의 관계를 연결하는 사람은 가장 위대한 혁명을 이루는 사람이다.‘관계 혁명’은 에고와 존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위트와 해학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꾼인 저자의 다양한 인간 유형 묘사와 풍부한 경험담을 읽다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진다. 철학과 신학, 과학과 신화를 종으로 횡으로 오가는 지식의 파노라마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지막 장인 유형별 자녀 양육법에 이르면, 가슴 속에는 공감과 감동, 깨달음이 파도처럼 일렁인다.제목 : 관계 혁명- 홍광수의 K-DISC저자 : 홍광수발행처 : 북소울yes@ekn.kr[신간도서] 관계 혁명 - 홍광수의 K-DISC

[신간도서] 선생님의 돈 공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교사도 수업이 끝나면 재테크를 시작한다."세상 어디에도 없는 ‘교사 맞춤형’ 재무 상담서가 나왔다. ‘선생님의 돈 공부 - 수업은 끝났고요, 재테크 중입니다’는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천상희, 김선, 이지예, 한수연 4명의 현직 교사들이 함께 썼다. 저자들은 지난 3년간 ‘재무 읽어 주는 교사’ 소모임을 통해 동료 교사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연수를 진행하면서 돈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교사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높은 부동산 가격, 불안정한 공무원 연금에 따른 노후 걱정 탓에 젊은 선생님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와 동시에 교직의 특수성을 고려한 재무 상담은 부족한 현실도 함께 실감했다. 이러한 아쉬움을 극복하고자 저자들은 교사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도 개개인의 삶의 가치와 습관에 적합한 재무 설계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고민과 실천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이 책에서 저자들은 정년이 긴 교사의 특성을 살린 재무 설계란 곧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고, 수많은 행위를 하는데 이는 대부분 돈을 매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돈을 관리하는 것은 곧 자신의 삶을 관리한다는 뜻이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것은 교사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 위해, 그리고 미래에 행복한 삶을 꾸리기 위해서도 재무 관리는 필수 불가결하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들이 완벽한 해법이 될 수는 없겠지만 선생님들의 안락하고 든든한 미래를 만드는 주춧돌 하나가 될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사의 마음은 교사가 더 잘 알고, 교사의 월급 사정 역시 교사가 더 잘 안다. 이 책은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는 투자서들 사이에 한 줄기 빛이 돼 줄 오직 교사를 위한 재무 상담서다.제목 : 선생님의 돈 공부 - 수업은 끝났고요, 재테크 중입니다저자 : 천상희, 김선, 이지예, 한수연발행처 : 창비교육yes@ekn.kr[신간도서] 선생님의 돈 공부

[신간도서] 현대미술 이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큰 줄기로 짚어보는 현대미술의 전개 과정과 우리 앞의 모습."현대미술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자신 있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그 틈을 타서 현대미술을 둘러싸고 숱한 거짓이 횡행한다. 어떤 이는 돈을 위해, 어떤 이는 아는 척하기 위해, 어떤 이는 그저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한다.그런데도 현대미술을 진지하게 설명하는 책은 드물다. 혹시 있다 하더라도 저자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썼을까 싶은 책, 그도 아니면 현대미술의 본질을 묻는 주제에 정면으로 다가서지 않고 시시콜콜한 뒷이야기만 늘어놓는 책들이 대부분이다.현대미술에는 꼭 이해해야 할 몇 개의 문법이 있다. 이를 이해하지 않고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것은 배우지 않은 외국어를 듣고 이해하려는 것과 비슷하다. 이 책은 현대미술의 역사, 좀 더 풀어 말하면 현대미술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 앞에 이런 모습으로 펼쳐지게 됐는지를 큰 줄기만 짚어 이야기하고 있다.작가는 "이 책을 즐겁게 읽고 나면 이 책의 관점에 100% 동의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현대미술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이 설 것이다. 우리 모두 현대미술 앞에서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다가가고, 미술계에 횡행하는 숱한 프로파간다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한다.책은 어렵다는 현대미술이 그렇지 않다는 걸, 기초 지식을 쌓고 흐름을 알고 나면 현대미술도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만화라는 형식은 특히 어렵다는 어떤 분야를 쉽고 즐겁게 배우는 데 매우 적합하다. 작가가 현대미술에 관해 쉬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고 끝내 만화 형식을 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작가는 미술계의 여러 주장 가운데 자신이 지지하는 생각 위에 독자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자신의 해석을 얹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사람에 따라 나의 해석을 받아들이는 건 다르겠지만, 이 책이 현대미술에 대한 본인의 관점을 찾고 흥미와 궁금증을 더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오늘날 현대미술과 고도화된 자본주의가 맞물려 돌아가는 현실 앞에서 한 번쯤 꼭 그래야 하는지를 숙고했으면 한다."제목 : 현대미술 이야기저자 : 신일용발행처 : 밥북yes@ekn.kr[신간도서] 현대미술 이야기

농어촌공사, 에티오피아 농업 장·차관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장·차관을 포함한 에티오피아 고위 농업 공무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110여년간 농어촌공사가 쌓아온 ‘K-농공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 15~23일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장·차관 등 공무원 7명을 국내로 초청해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 컨설팅 사업’ 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시작한 에티오피아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 컨설팅 사업은 지하수 관개개발사업 및 농업기술센터·농산물 가공시설 등 구축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농어촌공사가 주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이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수 개발·관리를 기반으로 한 농어촌공사의 제주도 수자원관리 현장 및 재난안전상황실, 농업용수 자동화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농어촌공사의 농공기술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3일 박태선 농어촌공사 기반조성이사 등이 참석한 경영진 간담회에서 비르하누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차관은 우리 농공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냄과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과 사업확대 희망의 뜻을 전달했다. 최병윤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농어촌공사의 선진 농공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위급 연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어촌공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농어촌공사의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2023~2025년 에티오피아 낙농업 연수‘ 사업과 ’2023~2025년 에티오피아 농산업단지 연수‘ 사업도 맡아 1차년도 연수를 시행했다. 이밖에 지난 5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초청 연수 및 6월 네팔 수자원관개청장 초청 연수 등 장·차관급 연수 3개를 포함해 올 한해 18개 과정의 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ch0054@ekn.kr한국농어촌공사 제수성읍저수지 현장교육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장·차관 등 공무원들이 한국농어촌공사 초청 연수를 위해 방한해 제주 성읍저수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라젬, KAIST 연구팀과 美 APS 학회서 온열 효과 연구결과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가전 기업 세라젬은 임상 전문 연구기관인 클리니컬과 KAIST의 공동 연구팀이 ‘제 76회 미국 물리학회 유체역학분과(APS DFD) 학회’에서 척추 의료기기 온열 효과 측정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라젬은 차세대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미래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개소해 KAIST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KAIST 김현진 교수 연구팀과 세라젬 클리니컬이 미래 헬스케어 연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공동 연구의 결과로, 인체의 열 흐름에 있어 인체 조직과 혈류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새로운 계산 방법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1차원 이류-확산 방정식과 3차원 열전달 방정식을 결합한 새로운 멀티스케일 계산 방식을 개발해 인체 조직과 혈관의 복잡성으로 정확한 계산이 어려웠던 기존 생체 열 모델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혈관의 다양한 스케일을 가진 인체 내 혈액과 조직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보다 명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라젬은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척추 의료기기의 온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면밀히 측정하고 차별화된 온열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라젬 클리니컬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생체 열 흐름에 대한 모델이 개발됐지만 혈류와 조직 사이의 열 상호작용의 복잡성으로 정교한 추정이 어려웠다"며 "새롭게 개발한 멀티스케일 계산 방식을 통해 척추 의료기기 온열 효과에 대한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사진자료) 세라젬 로고 세라젬 CI.

리테일앤인사이트, 지역 마트 편의 돕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지역 마트 통합시스템 플랫폼 운영 기업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자사 서비스인 ‘토마토트레이드(Trade)’를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토마토매니저앱(APP)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마토트레이드는 마트 운영자 전용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로, 지역 마트의 주요 업무인 상품 주문·행사·회원관리를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플랫폼 서비스는 PC와 POS 기기에서만 이용 가능했으나, ‘토마토매니저’ 앱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일환 B2B사업부 총괄이사는 "토마토트레이드는 매월 5~10%씩 꾸준히 사용자 수와 거래량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의 발주 주기 도래 상품 추천 등 지역마트의 특성에 맞춘 도매쇼핑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kys@ekn.kr리테일앤인사이트 리테일앤인사이트의 ‘토마토매니저앱’ 홍보 포스터. 사진=리테일앤인사이트

앨리슨PR SMC, 한국PR대상 ‘마케팅PR 소비재부문 최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앨리슨PR SMC는 지난 22일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제31회 한국PR대상 ‘마케팅PR 소비재 부문’에서 드롱기코리아의 ‘뉴트리불렛런 캠페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PR협회의 한국PR대상은 1993년 시작해 올해 31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그리고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다. PR대상을 통해 한 해 동안 수행된 PR프로젝트 중 대상과 각 카테고리 최우수상을 시상함으로써, 대중에게 우수한 PR 사례를 알려왔다. 올해에는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서 총 110여개의 사례들이 출품됐다. 이번에 ‘마케팅PR 소비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드롱기코리아의 ‘뉴트리불렛런 캠페인’은 건강한 식습관과 러닝을 통해 헬씨플레저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기 위한 소비자참여형 ‘러닝 캠페인’이다. 쉽고 간단한 사용법과 식재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해주는 기술력을 지닌 건강한 제품 특성을 즐겁게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최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잘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닝과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브랜드 광고모델 이시영의 건강한 이미지와 연결시킴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뉴트리불렛 제품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된 마케팅 캠페인으로 분류된다. ‘뉴트리불렛런 캠페인’은 오프라인 러닝 이벤트와 러닝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챌린지 이벤트로 이원화돼 소비자 참여를 높였다. 캠페인 참여 과정에서 뉴트리불렛 블렌더와 건강쥬스 레시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윤용로 앨리슨PR SMC 대표는 "블렌더라는 주방가전이 추구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헬씨플레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연계한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기획, 실행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앨리슨PR SMC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및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발맞추어 새롭고 창의적인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윤용로 앨리슨PR SMC 대표(가운데)가 22일 열린 한국PR대상에서 윤용로 앨리슨PR SMC 대표(가운데)가 22일 열린 한국PR대상에서 ‘마케팅PR 소비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에서 만나요" 전자랜드, 랜드500 제주점 신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전자랜드가 최초의 제주 매장인 ‘랜드500 제주점’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일동에 신규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랜드 500’은 지난 5월 전자랜드가 처음 선보인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회원 가입 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랜드500 제주점은 1099㎡ 규모의 2층 매장으로, 다양한 가전 제조사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각 층에 구성했다. 겨울철 제주 지역에서 캠핑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각종 캠핑용품과 캐리어, 난로 등을 전시한 ‘캠핑용품 특별존’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제주 매장 개점을 기념해 세탁기·건조기 행사 모델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TV와 냉장고 등 6개의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면 최대 600만원의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김장 시즌을 맞이해 김치냉장고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 및 40만원의 캐시백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 전자랜드는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랜드500 제주점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 앞 행사장에서 럭키볼 이벤트를 진행해 황금 반 돈, 고급 사운드바, 믹서기, 각종 생활용품 등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유료 회원제 가입 시 중식도 세트를 제공하고, 한정 수량의 그릇 세트와 핸드 블렌더 등을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제주점을 포함해 총 17개의 유료 회원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오는 12월에도 추가 개점을 확정하는 등 랜드500 매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kys@ekn.kr전자랜드 제주 유료매장 랜드 500 오픈 전자랜드의 ‘랜드500 제주점’ 매장 전경. 사진=전자랜드

수능 끝나자 게임 가전 인기… 롯데하이마트, 게임기 2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수능이 끝나자 즐거운 여가 시간을 위한 게임 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게임 가전 매출이 직전 일주일(지난 9일~15일) 대비 약 4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OLED’, ‘플레이스테이션5 본체’ 등의 콘솔 게임기 매출이 약 3배 늘었고 무선 컨트롤러 등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주변기기 매출도 3.5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30일까지 게임 행사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가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S’를 20% 할인하고, 콘솔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세트 상품인 ‘스파이더맨2리미티드에디션번들’, ‘파이널판타지16번들’, ‘FC24번들’ 등의 상품도 최대 21% 할인한다. 김보경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최근 수능이 끝난 데다가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 이벤트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있어 다음 달에도 게임 가전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s@ekn.kr롯데하이마트 게임 가전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게임 가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한샘·이케아 흔들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가 23일 서울 이마트 하월곡점에서 공식 영업에 들어가면서 토종 가구업체 한샘·현대리바트는 물론 글로벌업체 이케아코리아 등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2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니토리는 23일 이마트 하월곡점 내 약 3000㎡(900평대) 크기의 한국 1호 매장을 정식 개점했다. 한샘·현대리바트·이케아보다 한참 뒤늦은 후발주자로 한국에 진출한 니토리는 주택 평수가 넓지 않고 소가족 중심인 일본의 환경을 반영해 수납공간이 많고 공간 효율성이 좋은 가구를 중심으로 선보이고 국내 1∼2인 가구의 고객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상품으로 바닥을 펼치면 침대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아래 부분에 수납이 가능한 소파와 수납장 12개 분량의 물건을 아래에 수납할 수 있는 침대제품 등은 국내고객의 구미를 당기게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니토리는 가격보다 실용성에 기반을 둔 차별화 전략으로 구사한다. 이는 이케아코리아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풀이되는데, 저가·고품질의 가성비 제품에 기반을 둔 이케아에 대응해 니토리는 그보다 높은 가격대로 더욱 실용성 있는 가구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가구업계는 저가형 홈퍼니싱 가구의 주 고객층인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두고 이케아와 니토리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이케아코리아는 현재 국내 매장이 4개로 고객 접근성이 낮은 반면에 니토리는 10년 안에 국내에 200개 점포를 출점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어서 니토리의 출점 전략이 성공을 거둔다면 K-퍼니싱 선두주자인 이케아코리아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달리, 한샘이나 현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기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신혼부부를 포함해 30대 이상의 구매력이 있는 고객이 주타깃층인 만큼 니토리의 실제 구매층과 겹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좋은 가구를 구매하는 첫 단계가 신혼으로, 이왕 구매할 때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래 사용하려는 고객들이 한샘이나 현대리바트를 찾는다"며 "이케아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최근 새 집 이사를 전제로 저렴한 홈퍼니싱 가구를 선호하는 전세 신혼부부가 늘어나고 있고, 다시 이사할 때 쓰던 가구를 버리고 신제품으로 구매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니토리의 국내 상륙이 토종 홈퍼니싱 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니토리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최소 3~4개의 국내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주거 특성에 맞춰 기존 제품을 변형하고 추가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국시장 안착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kys@ekn.kr니토리의 이마트 하월곡점 매장 전경. 사진=니토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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