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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시네마천국]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설명절 연휴 직전에 개봉한 ‘교섭’과 ‘유령’의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 대결은 일단 ‘교섭’이 박스오피스에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국내영화 2편보다 먼저 극장가에 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물의 길’과 인기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는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며 한국영화의 추격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설연휴 직후인 지난 25일 개봉한 대만 영화 ‘상견니’도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해 흥행몰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초반 라운드 승자 ‘교섭’, ‘유령’ 역전 드라마 쓸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8일째인 임순례 감독의 ‘교섭’은 지난 25일 기준 누적 관객수 119만7785명으로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섭’은 2007년 발생한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소재로 인질 협상을 위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황정민·현빈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요르단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담아낸 웅장한 영상미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설 연휴 대목을 맞아 입소문을 타고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24일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교섭’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과 달리 같은 날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유령’은 순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봉 첫날 전국 관객 수 4만149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해 출발은 산뜻했으나, 이튿날 19일 2만9793명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3만4504명)’에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다음날인 20일에도 3만5189명으로 4위로 한 계단 떨어진데 이어 설 연휴 직후인 25일엔 급기야 2만5625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일일관객 동원순위 5위로 쳐지며, 하루 관객 수 5만명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933년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한 ‘유령’은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아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의 탈출 과정, 진짜 유령의 활동을 긴장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개봉 초반 관람객 평가가 엇갈리며 흥행 발목이 잡힌 상태지만, 시대상에 걸맞은 고전 소품·의상, 액션과 추리를 합친 장르물로 화제를 모으면서 추후 역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외화 강세 ‘천만’·‘백만’ 타이틀 획득…‘상견니’ 다크호스로 떠올라연말연시 극장가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은 지난 24일 오전 기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얻으며 다시 관심이 쏠리면서 설 연휴 이후로도 이른바 N차 관람이 지속돼 흥행 롱런이 점쳐지고 있다.한국에서 1천만 흥행 소식에 오죽하면 카메란 감독이나 출연배우들이 한국영화팬에 직접 감사의 말을 보낼 정도였다. ‘아바타’ 2편 후속작의 성공으로향후 3편 제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 12월 개봉 예정인 3편에는 불과 화산으로 대표되는 ’재의 종족‘이 등장한다는 예고소식이 들려온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한계에도 24일 기준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59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상위 5위다. N차 관람 외에도 굿즈·만화책 구매, 배경음악까지 인기가 확산되면서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기존 개봉작들의 강세 속에서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외화 신작에도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25일 개봉한 대만 로맨스 작품 ‘상견니’(니가 보고 싶어의 뜻)는 이날 신작 예매율 1위, 전체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의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2019년 방영된 원작 드라마의 극장판으로 중국·대만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 영화 주인공들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예정된 이들의 무대인사 5회차는 단 1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inahohc@ekn.kr영화 ‘교섭’, ‘유령’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JENM영회 ‘상견니’ 포스터. 사진=오드

인터파크, 지난해 항공권 판매액 1조원 육박…동남아·일본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인터파크는 지난해 1~12월 동안 발권된 국내선·국제선 항공권 판매액이 전년 보다 232% 늘어난 95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조3352억원)과 비교하면 72% 수준이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코로나로 2년여 간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10월 11일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허가를 기점으로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발권 인원 기준 노선별로 보면 근거리인 동남아(46%)·일본(27%)이 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시별 인기 순위는 일본 오사카(7.9%)가 1위였으며 태국 방콕(7.6%), 일본 도쿄(7.5%), 후쿠오카(6.2%), 베트남 다낭(5.0%) 등 동남아와 일본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해외여행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시작된 만큼 올해 100% 회복은 물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3485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판매액은 지난해 전체 항공권 판매액의 36%에 이른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2년여 동안 참아온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4분기부터 폭발하고 있다"면서 "엔데믹 시대에도 항공권 1위 플랫폼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최저가가 아니면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출발·도착지의 모든 항공 노선을 결합해 보여줘 일정·가격·소요시간·항공사 등 고객 최적화형 맞춤 왕복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믹스 왕복항공권’도 운영하고 있다. inahohc@ekn.kr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마사회 등 공기업, 설 명절 이웃사랑 실천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 등 주요 공기업들이 설 명절을 맞아 사업장이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앞장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가 설립해 운영 중인 렛츠런재단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렛츠런재단 이사장인 정기환 마사회장과 마사회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 취약계층에 지원할 물품 등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023년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경기 과천, 전북 장수, 제주 등 마사회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농축산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취약계층 600가구가 따뜻한 명절을 보내게 됐으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명절 대목 판매 촉진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가들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마사회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국민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은 지난해에도 약 17억원의 기부금으로 사회공익승마, 마사회 장학관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정기환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활동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외계층 모두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진행됐다"며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강원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며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로 설날에 필요한 물품과 부서 물품을 구매했다. 양현모 강원랜드 ESG상생협력실장은 "지속되는 물가상승과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전통시장을 지켜주는 폐광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시 서구에 있는 복지시설인 예향원, 미래복지요양센터, 내리요양원, 대한노인회, NGO장애인경영자협회 등을 방문해 생필품, 명절선물세트, 온누리상품권 등 8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이웃들 모두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농협은행 드림파크 출장소와 함께 위문품을 마련했다"며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지난 2000년 출범 이후 매년 연말연시와 설, 추석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정기환 렛츠런재단 이사장 정기환 렛츠런재단 이사장(왼쪽)과 유호근 과천시노인복지관장이 설맞이 사회공헌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온가족이 함께"…테마파크, 설 연휴 풍성한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에 관심이 모인다. 이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가볼 만한 곳들을 주요 테마파크 3곳을 추려봤다. ◇롯데월드, 계묘년 맞이 특별 공연과 이색체험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특별 공연 ‘토끼별곡’을 선보인다. 토끼별곡은 자라와 토끼가 등장하는 별주부전을 주제로 한 전통 마당극에 화려한 곡예까지 더한 퓨전 공연이다. 솟대 퍼포먼스와 훌라후프 공중곡예, 대형 큐브를 활용한 서커스 묘기는 물론, 소리꾼과 악사가 함께하는 길놀이&판굿 한마당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토끼별곡 외에도 롯데월드는 부채춤과 소고, 대고 등 모둠북을 활용한 ‘민속한마당’ 퍼레이드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내 위치한 민속박물관의 이색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설 연휴 첫날인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향기로운 커피 맷돌체험’ 행사를 연다. 방문객은 커피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 커피가루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여과지로 향긋한 커피도 내려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민속박물관 고려실 원덕문에는 꽃과 나비로 가득한 병풍 등이 놓여진 ‘설빔 포토존’을 마련했다. 포토존은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 운영된다. 같은 기간 자개를 재료로 한복 자석을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한복 마그네틱 만들기’ 체험도 실시한다. ◇서울랜드 "운세도 점쳐보고, 기념 사진도 찍고" 서울랜드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계묘년 설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토끼의 해를 기념해 인기 캐릭터인 머털도사·루나리프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포토존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각각 머털도사는 운세를 점치고 새해 소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새해 신묘한 행운 포토부적’을, 토끼 루나리프는 계묘년 새해 액땜 곤장 인증샷을 위한 ‘액땜 한방’ 포토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 전래동화의 한 장면을 통째로 옮긴 듯한 공간에서 직접 토끼가 돼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사진 촬영 외에도 굴렁쇠 굴리기·딱지치기·투호놀이와 같은 우리나라 전통놀이, 콩주·깃털제기 등 해외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준비했다. 또, 관람객이 직접 공을 떨어뜨려 운세를 점쳐보는 핀볼 운세,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도 쏠쏠한 재미요소다. 특히, 올해 운수대통을 바라며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 코너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올해는 외국어로 된 운세 풀이까지 마련해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도 깡총, 저기도 깡총’…에버랜드, 15m 초대형 토끼 ‘래빅’ 전시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24일까지 설날 스페셜 이벤트를 전개한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고, 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민속놀이 체험존을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먼저 정문 매직트리에는 15m 높이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을 전시했다. 래빅은 래빗(rabbit, 토끼)과 빅(big)의 합성어로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조형물이다. 매직트리 외에도 포시즌스 가든에서 누워있는 래빅을 만나볼 수 있으며, 토끼 모양 카드에 새해 소원을 적어 위시트리에 걸어보는 현장 참여 행사도 선보인다. SNS와 연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래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총 10명을 추첨해 토끼 굿즈를 증정한다. 카니발 광장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 투호, 곤장 등 민속놀이 기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과 사진을 찍은 캐릭터 포토타임도 매일 3회 진행한다. ■할인 꿀팁 이들 테마파크들은 설 연휴 동안 방문객들이 보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 우대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롯데월드 제휴카드 소지자에 한해 입장권 구매 시 본인 50%, 동반 1인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한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입장권을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45%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토끼띠(1975년, 1987년, 1999년, 2011년) 관람객 대상으로 동반 1인까지 종일권 1만9500원, 야간권 1만65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 BC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파크이용 종일권 2만900원, 미취학 어린이 종일권 1만99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서울랜드 영문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받으면 파크이용 종일권을 2만5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2대, 3대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설날 가족 패키지와 주한 외국인 우대 프로모션 등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inahohc@ekn.kr롯데월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선보이는 설 연휴 특별공연 ‘토끼별곡’.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_신묘한 행운 포토부적 이벤트 오는 24일까지 서울랜드가 선보이는 ‘신묘한 행운 포토부적 이벤. 사진=서울랜드 래빅 경기 용인 에버랜드 정문 매직트리에 설치된 15m 높이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모두투어, 신한은행과 마케팅 제휴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모두투어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채널 공유를 통해 금융과 여행업간 협업 사업 모델을 확대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모바일 앱(APP)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해 △온라인 환전·여행상품 판매 플랫폼 공유 △모두투어 회원 대상 환전 우대 서비스 △공동 프로모션으로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고객 대상 여행·금융 마케팅 제휴 사업의 하나로 각자 보유한 온·오프라인 광고 매체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호 공동 사업 모델을 개발,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금융과 여행이 만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협업관계를 기대하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모두투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모두투어 본사에서 유인태 사장(왼쪽)과 김민수 신한은행 외한본부 본부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모두투어

관광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상회복을 맞아 외래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복원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3)에 참가해 유럽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K-컬처, 한국 전통문화 등을 집중 홍보한다고 19일 밝혔다.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 세계 165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약 26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관광 박람회이다. 한국관광홍보관은 피투르 박람회 아시아태평양관 출입구 정면에 200㎡ 규모로 조성된다. 문화관광 콘텐츠존, 인터랙티브 스크린존, 한국 전통문화체험 이벤트존, 방한상품 판촉상담존 등으로 구성되며 여행사, 국적항공사, 지자체 등 총 17개 기관이 공동 참가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자율주행로봇 등을 운영해 한국의 강점인 IT 기술을 탑재한 K-관광 콘텐츠로 해외 관광객에게 더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전통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션 인식 VR 인터랙티브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며 나전칠기 그립톡 만들기, 한글 캘리그래피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대중문화를 접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공사는 18일 개막식에 참가 예정인 스페인 국왕 내외와 문화관광분야 주요 인사들에게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및 고급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유럽에서 방한하는 관광객은 아시아 국가 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이 길고 한국 전통문화 및 K-컬처 관심층이 많아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스페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3년간 방한 인원 평균 성장률이 11%에 이를 정도로 그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올해 유럽지역에서 방한하는 외래관광객의 수는 최근 유럽 주요 도시와 인천 직항노선 운항의 잇따른 복원에 힘입어 5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광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광 부분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전방위적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을 더해 ‘가고 싶은 대한민국’,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관광공사 FITUR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3)’ 한국관광 홍보관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주말의 시네마천국] 교섭·유령, 아바타·슬램덩크 흥행 덜미 잡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21일부터 나흘간 설명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사람들은 시간을 때울 볼거리로 극장가 상영작을 찾기 마련이다.현재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설 연휴기간에도 여세를 몰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영화인 ‘교섭’과 ‘유령’ 2편이 연휴 직전인 18일 나란히 개봉해 흥행몰이를 통한 ‘신토불이 자존심’을 지킬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바타’ 천만명 돌파 코앞, ‘슬램덩크’는 N차 관람 열기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아바타:물의 길’은 18일 기준 누적관람객 953만여명을 기록하며 1000만명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지난 주말(13~15일) 약 39만명, 18일 2만6000명이 각각 입장한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추세라면 설 연휴동안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2009년 개봉한 ‘아바타’의 후속작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란 점에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무려 3시간 12분이란 장시간 상영에도 수조원을 투입해 이른바 ‘3D CG(컴퓨터그래픽) 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장대한 해양의 영상미가 돋보여 국내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슬램덩크’도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흥행몰이가 심상치 않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10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0년대 일본 대표 농구만화로 꼽히는 ‘슬램덩크’의 극장판으로 당시 만화본 세례를 입은 30~40세대에게 팬덤 향수를 자극하며 극장가로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동시에 주인공 강백호와 북산고 농구부 4인방의 꿈과 열정, 도전을 그린 뜨거운 청춘의 서사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젊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해 이른바 ‘N차(반복) 관람’ 현상까지 이어질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교섭’·‘유령’, 방화끼리 안방경쟁이냐 외국영화 저지 ‘K-시네마’ 자존심 과시냐올 들어 외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교섭’과 ‘유령’이 동시 개봉하며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나섰다. 19일 오전 6시 23분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1일차 실시간 예매율에서 ‘교섭’은 22.9%, ‘유령’은 나란히 13.5%를 차지하며 1위, 3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기준 ‘아바타:물의 길’과 ‘슬램덩크’는 22.4%, 11.5%로 집계돼 2위, 4위로 처졌다. ‘교섭’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배우 황정민·현빈과 호흡을 맞춘데다 해외촬영을 통한 극적 미장센이 더해져 흥행 시너지를 순조롭게 풀어나가고 있다는 평가이다.‘교섭’ 스토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인질로 붙잡힌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와 현지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분)의 교섭작전을 그려낸 작품이다. 임 감독이 2007년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로, 실제로 전체 촬영분 중 80% 가량을 요르단 현지에서 촬영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전작 ‘독전’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이해영 감독의 신작 ‘유령’은 이색적 가상 소재를 극화시킨 역사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933년 일제강점기를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항일조직이 조선총독부에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의 용의자들을 일제가 외딴 호텔에 감금해 놓고 진범 찾아 내려 애쓰고, 반대로 용의자들은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추리적 수법으로 긴박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지천명 아이돌’로 불리는 배우 설경구를 비롯해 지난해 딸 출산 뒤 연예계로 복귀한 이하늬와 ‘오징어게임’의 스타 박해수, ‘기생충’의 박소담, ‘헤어질 결심’의 서현우 등 내노라는 스타배우들이 총출동해 액션과 추리의 묘미를 동시다발로 안겨준다.inahohc@ekn.kr사진=메가박스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사진=CJ ENM

세계챔피언 경주마 마사회 닉스고, 첫 2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2021년 세계 랭킹 1위 경주마’인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의 첫 ‘자마(子馬)’가 미국 현지에서 태어났다. 마사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에서 닉스고의 첫 자마가 태어났다고 19일 밝혔다. ‘닉스고’는 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분석기술 ‘케이닉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난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약 8만7000달러(약 1억원)에 구매한 경주마이다. 2018년 미국에서 데뷔한 이후 지난 2021년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 등을 잇따라 차지하며 그 해 세계 랭킹 1위 경주마에 등극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을 시작한 닉스고는 현지에서 ‘인기 씨수말’로 자리잡으며 지난해 한해동안 약 40억원의 교배수익을 벌었다. 회당 교배료는 3만달러(약 3900만원)로 북미 상위 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닉스고는 지난 한해동안 151두와 교배했으며 이번 첫 2세 탄생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110여 마리의 자마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첫 자마의 모마(母馬)는 미국 켄터키주 펜랜드 목장의 씨암말 ‘시킹어스타’이고 자마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닉스고는 미국 목장 소속의 씨암말 뿐만 아니라 국내 말생산농가 소속 씨암말과의 교배도 추진한다.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우선 국내 농가 씨암말 10두를 대상으로 미국 현지에서 닉스고와의 교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씨암말이 국내에 돌아오면 내년 상반기께 국내에서도 닉스고의 2세를 직접 볼 수 있다. 마사회에 따르면 씨수말의 교배료는 현역시절 경주성적을 기반으로 책정되지만 이후 자마의 활약 여부에 따라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일례로 닉스고보다 한 해 앞서 지난 2021년 씨수말로 데뷔한 미국의 전설적 경주마 ‘건러너’는 지난해 총 137두의 자마가 각종 경마대회에 출전해 자마 1두당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자마들이 경주마로서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고르게 선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러너는 지난해 두당 교배료 약 1억5000만원, 총 260억원의 교배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자마의 성적에 따라 닉스고의 교배료 증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닉스고가 현지에서 축하 속에 건강한 컨디션으로 올해 두 번째 교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자마들의 경주능력을 입증한 후 닉스고를 국내에 들여와 국산 명마 생산을 위한 교배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씨수말 닉스고의 첫 자마와 모마 시킹어스타. 사진=한국마사회

관광공사·마사회·강원랜드, 올해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강원랜드·한국관광공사 등 레저·관광 공기업들이 새해 들어 무르익고 있는 ‘완전한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재도약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년 한국관광공사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핵심사업 40개를 포함해 주요 공모사업과 해외지사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이 "오는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며 재도약 포부를 피력한 것에 알 수 있듯 관광공사의 올해 사업계획은 지난 3년간 위축된 방문 관광을 복원하는 수준을 넘어 ‘관광 강국’을 올라서는 것으로 요약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외래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 1750만명으로 아직 2000만명을 넘은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김 사장의 3000만명 목표는 매우 도전적이고 야심찬 목표로 읽힌다.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으로 한국관광 분위기를 되살리는데 주력한다. K-팝 콘서트 등 이벤트 100개를 선정해 중점 홍보하고, 유럽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18~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3)’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인천 개항장 일대를 1호 사업으로 시작한 이후 지자체 참가신청이 쇄도했던 증강현실(AR) 결합 오프라인 관광 활성화 사업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도 재개해 이달 중 참가희망 지자체 신청을 접수한다. 이어 올해 연중행사로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 세계 15개 대도시 중심지에서 한국관광 로드쇼를 벌이는 ‘K-관광 국제 로드쇼’도 열 계획이다. 이밖에 관광산업의 모든 데이터와 정책을 통합해 관광기업에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관광산업포털’ 구축, 여행일정 플래너 등 관광객을 위한 한국관광 마케팅 공공플랫폼 ‘비지트코리아(VisitKorea)’도 분산돼 있는 콘텐츠를 통합 운영해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경마의 선진화·국제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경마산업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던 마사회는 올해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경마 일수를 지난해 총 96일에서 98일로 늘리고, 제주마를 제외한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경주 수도 지난해보다 5% 늘린다.눈길을 끄는 내용은 국내 유일의 국제경마대회이자 경마선진국그룹(PART I) 등급 경마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의 총상금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증액한다. 해외 우수 경주마의 출전을 유도함으로써 대회의 국제 권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또한, 마사회의 숙원사업인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연내 온·오프라인 마권발매 시스템을 구축해 감염병으로 경마가 중단되는 사태의 재발을 막고 국내 말생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코로나로 어려움에 빠진 경마산업 유지 및 경마 정상화에 매진해왔다면 앞으로는 그동안 미뤄뒀던 경마발전 과제들을 추진해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수한 국산마 생산·환류와 경마품질 향상을 통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한국경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도 해가 바뀌면서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카지노의 비중을 줄이고, ‘4계절 가족형 리조트’로 변신하기 위한 발걸음을 더욱 재촉한다.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지난 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슬롯머신 수출’과 ‘그린 리조트’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강원랜드는 국내 중소기업과 국산 슬롯머신을 공동제작해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동남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 슬롯머신 30대 필리핀 카지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는 자체 개발 슬롯머신을 국내 카지노에 자가 공급해 왔지만 해외에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아가 강원랜드는 반려동물 동반시설을 놀이터, 수영장, 트레킹코스 등으로 확대하는 ‘펫 빌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호텔 객실 비치용품 등 ‘그린 리조트’ 이미지 구축으로 미래에 올 수 있는 ‘국내 카지노사업 독점 만료’ 이후를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kch0054@ekn.kr한국관광공사와 인천시의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인천 개항장 일원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 “2027년 외래관광객 3천만명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도 주요 사업계획 설명회를 4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하고 오는 2027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관광공사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년도 관광공사 공모사업 및 핵심사업, 해외지사 사업 등을 공유하는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관광분야 예산편성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관광공사의 본부별 사업계획, 해외지사 사업계획 등이 발표됐다. 관광공사는 공모사업으로 기술과 관광을 결합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등 30개 공모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침체돼 있던 해외 관광객 교류의 붐업을 위한 ‘K-관광 국제로드쇼’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이후 32개 해외지사 조직망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될 다양한 한국관광 재건사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지역인구 소멸 문제를 관광으로 해결하고자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 및 상품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고 여행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 해외 거점도시에 관광기업 지원센터 추가 개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2023년은 관광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해로서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지자체,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 성공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한국관광공사 사업계획 설명회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관광공사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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