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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서울, 獨세계요리올림픽 금·은상 수상

롯데호텔 서울은 호텔 소속 신지훈 셰프와 배영산 파티시에가 2024 IKA 독일세계요리올림픽에서 나란히 금상과 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세계요리올림픽은 1900년 시작된 전통 있는 요리대회로,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주최하는 룩셈부르크 세계요리월드컵, FHA컬리너리챌린지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 엿새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67개 나라 요리사 1800여 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신지훈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셰프는 컬리너리 아트 개인전에 출전해 디저트를 포함한 5코스 메뉴와 핑거푸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 셰프는 주재료의 버려지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요리와 비건 메뉴로 색다른 조리법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코스의 흐름과 플레이팅의 독창성 색감, 세심한 터치 부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배영산 조리팀 베이커리 파티시에는 페이스트리 아트 개인전에서 사계절을 주제로 한 디저트로 은메달을 수상했다. 배 파티시에는 제철 과일을 활용해 각 계절의 컬러가 담긴 디저트를 준비해 식재료 간의 조화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롯데호텔은 소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레드캡투어, 조달청 나라장터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레드캡투어가 국가 종합 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계약이행실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로 레드캡투어는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렌터카(물품) 부문에서 최우수, 출장(서비스)부문은 2022년 이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얻어낸 성과를 거뒀다. 16일 레드캡투어에 따르면, 조달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우수 업체 평가는 △ 차량 납기 △ 품질 △ 수요 기관 만족도 △ 서비스 △ 계약 이행 성실도 5개 지표를 심사해 진행된다. 레드캡투어는 △조직 내 공공기관 전담 부서 마련 친환경 차량 제안 △공공기관의 차량 운행 특성에 맞는 친환경 차량 제안 △공무 마일리지 관리와 해외 의료 상담 및 긴급 이·후송 등이 포함된 맞춤형 '트레블케어' 서비스 △긴급 상황 대비를 위한 24시간 ETS(Emergency Travel Service) 운영 등에 힘입어 렌터카 부문 7년, 출장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은 철저한 전담 서비스를 통해 차량관리 및 출장 준비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으로, 공공기관 전담 인원과 맞춤형 서비스 지원 체제를 갖추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며 “7년 연속 믿을 수 있는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고객사 관리자와 실 사용자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시네마, MZ세대 SNS리뷰 도입 ‘OTT 대항군’ 합류

롯데시네마가 영화 관람 이후 참여할 수 있는 추리퀴즈를 새로 선보이는 등 MZ세대의 '리뷰 문화'를 장려하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OTT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4일 롯데시네마 운영사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영화 관람이 종료된 후 카카오 챗봇을 활용해 관객들이 스토리와 관련된 추리형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무비퀘스트' 서비스를 신규 도입한다. 무비퀘스트를 첫 선보이는 영화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인 '파묘'로, 오는 22일부터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롯데시네마 매장 20곳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극장을 문화형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전략은 CGV, 메가박스 등 영화사들이 OTT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공통적인 움직임이다. 현재 영화사들은 특색 있는 팝콘 개발 등으로 식음 요소를 확대하고 물놀이 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영화관 내 헬스장 등의 문화 시설을 마련하는 등 영화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체험형 이벤트 중에서도 MZ세대의 문화인 소셜미디어(SNS) 리뷰를 적극 권장하는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MZ세대는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할 뿐더러 먼저 경험한 사람의 후기를 통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체험형 행사 중에서도 이색 요소를 도입해 후기를 적극 작성해 관심을 끌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시네마는 개인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다른 향수가 제조되는 전시회 '랜덤 다이버시티'를 상영관을 개조한 공간인 랜덤 스퀘어에서 오는 3월까지 연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현재 3차 전시를 진행 중으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향 추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측정해 향기로 나타내 AI 활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는 행사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공포영화를 자정에 영화관에서 혼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등 SNS에서 흥미롭게 소비될 수 있는 행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톡 투 미' 호러 영화 개봉 당시 '톡 투 미 도망칠 수 없는 자정 1인 시사회'를 열고 단독 관람 행사를 진행해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무비퀘스트 외에도 올해 준비하고 있는 행사들이 여럿 있는 등 영화 외적인 콘텐츠 제작을 지속할 예정으로, 랜덤 다이버시티의 경우 1, 2차 전시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패키지·자유여행 영역 파괴…여행서비스도 ‘융복합시대’

지난해 해외로 떠난 국내 관광객 수가 2300만 명에 이르며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국내 여행업계 두 축인 패키지 여행사와 여행 플랫폼업체 간 서비스가 상대방 영역을 벤치마킹하는 융복합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사는 자유여행의 장점인 기존 명소 외 인기맛집 등 최근 유행하는 장소 방문과 쇼핑시간 제외 등으로 따라하고, 플랫폼업계는 자유여행 상품을 패키지 여행처럼 손쉽게 일정을 짠 뒤 이에 맞춰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패키지 장점을 채택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1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객의 해외여행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80% 수준에 육박하는 2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자 최근 패키지 여행사들이 신규 고객층인 MZ세대를 유치하기 위해 패키지 여행에 자유여행 요소를 녹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유여행 서비스도 새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여행사들은 MZ세대의 선호에 맞춰 패키지 여행에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지 않는 쇼핑센터 방문과 가이드 팁, 기사 경비 등 현지에서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을 줄이고 일부 선택 관광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식당이나 여행지를 일정에 포함시키고, 여행 일정 이후 시간에는 시내 주변에서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소 1박 이상을 시내 중심에 위치한 호텔에 머물도록 하는 등 패키지 상품 구성이 기존 상품보다 젊어졌다"고 말했다. 기존 패키지 여행의 경우, 버스 주차나 비용 문제 등으로 도시 외곽에 머무는 사례가 흔했고, 식당도 단체여행객을 받아주는 곳 위주로 방문해 자유여행객이 선호하는 장소와 차이가 났는데 이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패키지 여행업계는 자유여행객들과 접점을 만들어 미래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실시간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와 오픈채팅 등을 신설하고. 항공권과 호텔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략을 함께 구사하고 있다. 반면에 야놀자가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인수한 인터파크트리플은 자유여행도 패키지여행처럼 일정 계획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유여행 단점으로 꼽히는 여행 변수를 없애고 안정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파크트리플은 여행 일정과 스타일에 기반한 여행상품을 AI가 추천해 이용자가 여행 일정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셀프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원하는 여행도시와 동선, 일정을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춰 최적화된 여행 계획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AI를 통해 생성된 일정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추가 편집이 가능하다. 변화된 서비스에 힘입어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 내 생성된 일정 수는 전년 대비 69% 성장한 850만 건을 기록했고, 이용자들이 일정에 등록한 여행 장소 수도 8100만 곳을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최근에는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트리플의 일정 추천 기능을 연동해 AI가 더욱 정확도 높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은 장기적으로 앱을 통해 일정을 짜고 만든 일정대로 숙소, 레저 등 예약을 한 번에 지원해 패키지여행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으로, 현재 연구개발을 통한 앱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올해 설도 일본으로…” 오사카·큐슈 가장 많이 갔다

국내 여행객들이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지난해 명절 연휴보다 일본으로 더욱 많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시별 인기 여행지는 항공권이 저렴한 오사카와 큐슈로 꼽혔다. 8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자사 명절 여행 분석 데이터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8%으로 엔데믹 이후 전체 예약에서 단일 국가가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 인터파크의 해외 항공권 예약 인원이 지난해 설연휴 대비 29%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여행 수요도 함께 증가해 일본여행 수요가 1년 전보다 더욱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인터파크의 국가별 항공 예약률도 일본이 37%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17%), 태국(6%)이 뒤를 이었다. 패키지 이용률 역시 일본(22%), 베트남(19%), 태국(15%) 순을 기록했다. 일본의 도시별 인기 여행지는 오사카, 큐슈 등으로 겨울 전통 인기 지역인 홋카이도(북해도)를 제친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 오사카와 큐슈 지역의 항공편이 가장 많아 항공권이 저렴한 만큼 두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일본과 함께 양강 체제를 이어온 베트남은 이번 설 연휴에 일본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예약률에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다만, 베트남은 자유여행 예약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패키지 예약률이 더욱 높았는데, 이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베트남에 위치한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 현지 사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처럼 베트남 자유여행객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나 패키지 여행을 통해 방문하는 현지 가게들은 정상 운영해 베트남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올해 설은 4인 이상의 인원을 동반 예약한 경우가 전체 예약의 66%를 차지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눈에 띄게 많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그랜드 하얏트 제주, 2박 이상 예약시 ‘오션뷰’ 객실 제공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스탠다드 룸을 2박 이상 예약 시 '오션뷰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8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오션뷰 객실 변경 예약 기간은 8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로, 투숙기간은 9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다. 따라서, 설연휴는 물론 5월 가정의 달, 여름휴가 계획도 가능하며 객실뿐 아니라 뷔페 '그랜드 키친'의 조식 또는 점심식사가 포함된 상품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객실 내에서도 제주바다를 탁 트인 뷰로 즐길 수 있어 제주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다"라며 “스탠다드 룸은 65㎡(20평) 규모로 여유로운 투숙이 가능해 투숙객들의 호평과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서울신라호텔, 6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로 선정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최초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 올해 66년을 맞았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7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4성 호텔로 선정된 이후, 2019년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5성으로 상향 평가돼 올해까지 6년 연속 5성 호텔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진정성 있고 배려 깊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식음(F&B) 퀄리티가 훌륭한 점을 인정받아 6년 연속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선정 비결을 소개했다. 한편, 1979년 개관해 올해 45주년을 맞이한 서울신라호텔은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외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미식 가이드인 라 리스트에 우수한 성적으로 등재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파라다이스시티, 중국 ‘유커’ 관광객 유치 위해 트립닷컴과 MOU 체결

마케팅 확대로 중화권 고객 및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중국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단체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상품판매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각 기업의 채널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시티는 라이브 방송 '슈퍼 펀 그룹' 참여 및 전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이사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화권 고객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하이원리조트, 설 연휴 ‘하이원 스노우페스타’ 개최

9일부터 열흘간 오케스트라·마술·지역예술인 공연 이어져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존·불꽃쇼·소셜마켓 등 즐길거리 풍성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9일부터 열흘간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스노우페스타'를 개최한다. 10일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뮤지컬배우 차지연·강홍석, 가수 케이트킴이 출연하는 '하이원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천장이 유리로 만들어져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글라스가든에서는 강원랜드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공연단 '하이원하모니'와 상임연주단의 어쿠스틱·클라리넷·색소폰·마술공연, 지역예술인들의 주말공연이 하루 4회씩 이어진다. 같은 장소에서 폐광지역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소셜마켓과 나만의 향수를 만들며 힐링할 수 있는 조향 클래스도 진행된다. 요가와 명상·별빛체험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하이원 웰니스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설 연휴인 9~11일,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호텔 잔디광장에서 불꽃쇼도 진행된다. 이밖에 온가족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연·갓·족두리·청사초롱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존도 마련된다. 박승렬 강원랜드 마케팅실장은 “설 연휴를 맞아 고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스노우페스타 기간 내내 이어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하이원에서 올겨울의 끝을 알차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설연휴 中춘절 관광객 면세·카지노 ‘반짝특수’?

관광공사 “10~17일 춘절 연휴 中관광객 8만5천명 방한" 유커 특수 실종 면세점·호텔·카지노, 개별관광객 집중공략 중화권 음식 등 손님맞이 준비…“3월 이후 본격회복" 기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 연휴기간(2월 10~17일) 동안 총 8만5000명의 중국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예고돼 국내 면세점과 카지노업계에 특수 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다만, 면세점·호텔·카지노 등 국내 관련업계는 이번 춘절 중국 관광객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방한기간에 개별 중국관광객 공략에 집중한다는 분위기다. 또한, 이번 춘절 효과를 계기로 오는 3월 이후 유커(중국 단체관광) 회복에 일말의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6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중국 춘제 연휴는 오는 10~17일 8일간으로, 이 기간동안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8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올해 춘제 연휴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친지 단위의 방한객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방한 중국인은 2019년 같은 달의 약 50%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방한 중국인은 2019년 같은 달의 65%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중국인 방한 관광객 회복속도가 최근들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춘제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와 연계한 판촉활동과 전세기 증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가 중국 리오프닝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각국이 세계적 관광 소비시장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이라며 “올해 중대형 단체관광객 유치는 물론 MZ세대 등 중국 개별여행객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춘절 기간동안 개별관광객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FIT 고객 대상으로 위챗(중국 메신저)페이와 알리(중국 쇼핑앱)페이 페이먼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인 고객의 경우 위챗페이로 800위안,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결제시 최대 50위안의 금액권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개별관광객을 겨냥, 2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888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홍빠오(빨간 봉투, 중국에서 주로 세뱃돈을 의미)에 선불카드 8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춘제를 맞아 이탈리아 럭셔리뷰티 브랜드 아르마니(ARMANI) 팝업 매장을 오픈해 오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에서 운영하며, '아르마니 뷰티'를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과 함께 갑진년을 상징하는 용을 표현한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꾸며 중국 관광객 시선을 끌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인천공항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구매하면 50위안을 즉시할인 해주는 알리페이 춘절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카지노 업계에서는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제주도를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편 예약률이 오르고 있는 만큼 중국 춘절 관광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는 앞서 지난해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했다. 복합리조트 내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중국 춘절 방문객을 공략하기 위해 중식 식음 매장인 '차이나하우스'에 중화권 신년 전통 음식인 각종 생선 요리를 비롯해 부귀,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음식인 '푼초이'와 '로헤이' 등 6종의 메뉴를 내놓았다. 지난달 카지노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춘절 기간동안 일기준 1300실 이상 객실예약이 진행된 만큼, 이들을 카지노로 유인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호텔·카지노 업계 역시 아직은 개별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3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며 춘절 이후에 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김철훈·서예온·김유승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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