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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해외여행 붐’…여행 비수기 사라졌다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꼽혔던 4~6월에도 여행 예약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업계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장거리 대표 여행지인 유럽쪽 수요가 증가해 여행사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2분기(4~6월)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약 70% 크게 상승했다. 2분기는 대개 신학기 시작과 명절·휴가 등 여행 호재와 관련 없어 업계에선 비수기로 취급한다. 그러나, 올해 2분기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세를 타고 있으며,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행 예약 수요가 베트남에 이어 인기를 누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여행업계는 비수기 여행수요 증가 배경으로 국내 기업의 휴가문화 유연화를 꼽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과거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던 만큼, 기업의 휴가 기간이 7~8월 등 일괄적인 기간으로 잡혀 성수기와 비수기의 여행 수요가 확연하게 차이났다"며 “최근에는 기업의 분위기가 바뀌어 휴가문화가 유연해짐에 따라 점차 간극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항공노선 축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해부터 항공 노선을 정상회복 또는 확대에 나서 수요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비수기인 2분기에도 항공 프로모션을 많이 선보이면서 예비 여행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해외여행지로 유럽 소개가 많아진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비수기 여행수요 확대를 놓칠리 없는 여행업계는 모객을 늘리기 위해 유럽여행 등 인기 여행지 위주의 맞춤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여행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북유럽 여행 시즌을 맞아 '북유럽 4국 9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노르웨이 3대 협만인 '송네 협만 유람선'과 아름다운 협곡 사이를 달리는 '플롬라인 열차' 등을 탑승하는 것이 특징으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등의 자연 환경과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노랑풍선은 여행상품 공구 시 할인을 제공하는 '공구시대, 유럽 패키지여행 더더더 할인!' 프로모션으로 예약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랑풍선은 전 일정 5성 호텔을 이용해 편안한 숙박을 제공하는 '튀르키예 9일' 상품과 자유 일정이 포함돼 여유로운 여행을 보장하는 '발칸 3국 9일', 현지 4대 특식이 제공되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등의 상품을 내놓았다. 교원투어의 여행이지도 색다른 매력을 지닌 유럽 발칸반도 3국을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를 최근 새로 내놓았다. '올웨이 위드 티웨이 9일'은 자그레브 대성당과 성 마르크 성당 등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는 크로아티아와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슬로베니아 등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로 구성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유럽 공급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아직 회복이 느리나, 여행 수요가 엄청나 항공석이 확대될 시 유럽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추! 이달의 여행] 버킷리스트·봉사활동 여행지 가고싶다면…‘신상 여행’ 클릭하세요

하나투어가 새롭고 독특한 여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입맛에 맞는 여행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투어는 최근 다른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특이한 여행 패키지를 찾는 여행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 발굴한 여행지와 여행상품 위주로 구성한 '방금도착 신상여행 기획전'을 내놓았다. 방금도착 기획전은 하나투어가 올해 새로 문을 연 호텔과 오는 5월부터 신규 취향 예정인 에어프리미아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권을 기획전을 통해 판매하는 등 경쟁 여행사와 차별화하려는 패키지 전략상품이다. 대표 여행상품으로는 수상마을 주민들을 위한 반나절 제빵 봉사를 포함한 '캄보디아 볼런투어', 기존 패키지가 드물었던 티벳 지역의 라싸와 에베레스트를 볼 수 있는 '티벳 에베레스트 버킷리스트투어', 일본에서 직접 제조한 우동을 먹는 경험이 가능한 '카가와현 우동투어' 등이 추천됐다. '캄보디아 볼런투어'는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나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후 재판매를 시작한 패키지다. 해당 상품은 고객과 하나투어가 함께 현지 기부를 진행하고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봉사활동 진행 후 확인서를 발급 가능하다. 단순한 여행을 뛰어넘어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할 수 있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는 취지의 상품으로, 교육적 측면이 있어 아동 동반에 적합한 여행이라는 설명이다. '티벳 에베레스트 버킷리스트투어'는 티벳의 라싸 지역을 통해 에베레스트를 방문할 수 있는 일정이다. 티벳은 항공편이 마땅찮고 현지 인프라도 녹록치 않아 여행 패키지가 드문 지역이나, 여행객들이 개별여행 형태로 많이 방문해 새로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인 만큼 희소성 있는 패키지에 속한다. 또한, '카가와현 우동투어'는 이전 패키지상품이 일본 우동 맛집을 방문하는 데 그쳤으나, 최근 고객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직접 젓가락부터 우동부터 제조할 수 있는 일정으로 차별화해 출시한 게 특징이다. 이처럼 하나투어는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지역이나 일정을 구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하나투어는 지난 겨울에도 기존에 봄~가을 위주로 판매해온 몽골과 백두산의 겨울 여행 상품을 신규 출시하는 등 출발 일정에 변화를 준 패키지를 선보였다. 백두산 주변에도 온천이나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됐고 겨울에 백두산에 가면 눈으로 덮인 천지를 볼 수 있는 만큼,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새로 선보인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취향 맞춤 여행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상품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모히건 그룹 “영종도 ‘인스파이어’, 프리미엄 복합리조트로 키울 것”

인천 영종도에 세워진 동북아시아 최대 리조트시설인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5일 정식 개장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5일 인천 영종도에서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경영이사회 회장과 레이 피널트 모히건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모히건그룹 경영진을 포함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프닝 기념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11월 가개장한 지 3개월여만에 공식 개장을 선포한 것이다.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경영 이사회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모히건 부족국가와 대한민국의 공동 비전으로, 인천자유경제구역에서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리조트를 건설해 3000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 파트너십을 기념해 인스파이어를 프리미엄 복합 리조트로 격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에서 지난 1월 약 19년 만에 신규 카지노 허가를 내린 등 인스파이어 개장은 한국 문화관광 역사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국 카지노 산업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3개 타워로 구성된 5성 호텔 객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인스파이어 카지노' △쇼핑·엔터테인먼트 매장이 입주한 '인스파이어 몰' 등 매머드급 위용을 갖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 콘텐츠 전시관, 초대형 푸드코트 등의 시설이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동부 최대 리조트 기업인 모히건이 지난 2016년 인천 영종도에서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문을 연 글로벌 리조트다. 모히건의 해외 리조트 개설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 신규 고객을 유치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에 허가를 획득하며 한국에서 새로 문을 연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만큼 해외 VIP 고객들의 주목을 사 시장 자체가 커지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올해 35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로, 현재 평균 하루 1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제주 호텔업계, “꽃 피는 봄 맞아 제주도로 오세요”

제주 호텔업계가 봄을 맞아 공연·산책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4일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소풍하기 좋은 봄날을 맞아 호텔 외부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필 더 아트 & 스프링(Feel The Art & Spring)' 이벤트를 최근 마련했다. 해당 행사는 레저 전문 직원과 함께 제주도의 예술인들이 결성한 마을인 '저지 문화 예술인 마을'을 둘러보고 한국화·서양화·공예 등의 예술 갤러리 7곳에서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를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행사다. 이벤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투숙 고객 중 △스위트 애니버서리 △스위트 익스피리언스 △얼롱 위드 G.A.O. 포 커플 △모닝 브레이크 등의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은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위호텔제주는 벚꽃을 만끽하려는 투숙객을 위한 '벚꽃 산책' 패키지를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달간 선보인다. 호텔 내 21만평에 달하는 부지의 숲 산책로 곳곳에서 '벚캉스'(벚꽃+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용객에게는 조식과 벚꽃차와 약과 2인,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메종 글래드 제주도는 제주의 오름을 산책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봄 오름 산책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오르머 오름 등산양말' 1켤레, '제주 100대 오름 수첩' 1개와 메종 글래드 제주 인근의 유채꽃과 벚꽃을 볼 수 있는 오름 6곳의 정보를 담은 '오름 추천 안내 엽서' 1매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휘닉스가 운영하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봄을 맞아 객실 1박 시 추가 1박을 제공하는 1+1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여기에 호텔 내 식당인 '스피닝울프 펍'에서 3월 내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봄 동안 요가·백드롭 페인팅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호텔은 소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호텔, 글로벌 앰버서더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위촉

롯데호텔이 글로벌 홍보 모델로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신유빈을 발탁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협약식을 열고 신유빈을 5성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내 여자 탁구 최고 스타인 신유빈은 '대한민국 여자 탁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랭킹 8위로 한국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14개 체인을 운영하며 국내 호텔의 해외 진출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약관의 나이에도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신유빈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주말의 시네마천국] 컬트무비 ‘파묘’ 흥행몰이…‘듄2’와 한판대결

오컬트 미스터리 국내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6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292만 명을 끌어모으며 28일 300만명 돌파에 이어 이번 주말휴일 400만 명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연말 '서울의 봄'(누적 1185만명)에 이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파묘'는 이례적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올해 연초 국내영화 흥행을 선도하고 있다. 다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 '듄: 파트2'가 28일 개봉하면서 집객 동원력이 떨어질 지, 경쟁작에 상관없이 흥행바람을 지속해 갈 지 관심거리다..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상의 묫자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된 일들을 담아낸 공포영화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파묘는 15세 관람가로 끔찍하거나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음에도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연출이 잘 된 작품으로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다"고 흥행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공포의 실체가 결국 우리 역사에서 제거되지 못한 잔재라 밝혀지는데, 관객들의 역사 인식이 높아져 역사적 요소가 불편하지 않게 다가간 점도 흥행에 영향을 줬다고 윤 평론가는 덧붙였다. '파묘'는 배우들의 열연도 눈에 띄는 데다 다양한 복선을 잘 담아낸 영화로, n차 관람(재관람)하는 관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장기흥행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일단 극장가는 28일 개봉한 '듄: 파트2'가 '파묘'와 함께 영화흥행 '쌍두마차'가 되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주연 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자신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8일에만 전작 '듄'의 개봉 당일 예매량인 7만 2951장의 4배를 뛰어넘은 사전 예매량 30만7407장을 돌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또한, 이 기세를 이어갈 3월 영화 기대작으로는 아카데미 수상 후보작인 '패스트 라이브즈'와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대기하고 있다. 오는 3월 6일 개봉하는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한국인 이민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각본상 후보로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은 데 이어,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만큼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인 만큼, 3월 20일 개봉하는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의 흥행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스파이 패밀리'는 힐링 소재로 인기를 끈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으로, 스파이·암살자·초능력자 조합 위장 가족의 세계 운명을 건 극비 임무를 그렸다.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브라더스가 합작으로 선보이는 괴수 영화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신작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도 3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호텔도 ‘로봇 도입’ 서두른다

호텔업계가 고질적 인력난 해소책으로 로봇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단지 투숙고객에게 제공하는 단순 업무만 서빙로봇을 넘어 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카트형 로봇을 개발하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 27일 조선호텔&리조트에 따르면, 최근 호텔 맞춤 카트형 로봇 개발을 위해 LG전자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호텔 카트형 로봇은 연결된 수납함에 물건을 탑재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로봇은 목적지에 맞춰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하고, 직원은 객실에 도착한 로봇에서 정비 물품을 꺼낸 후 다음 장소로 로봇을 보내면 된다. 기존에는 직원이 수동으로 카트를 끌었던 만큼, 로봇 도입을 통해 직원 부상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호텔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량 식자재 이동과 연회 기물 이동을 지원하는 주행 로봇도 함께 개발해 단순 노동 시간을 축소하고 고객 대응 서비스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메리어트 체인 브랜드 중 포포인츠 서울과 명동에서는 레스토랑 주방에 로봇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며 “다만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에 로봇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텔업계는 로봇 도입을 통해 호텔 직원의 업무를 대체하기보다 업무의 보조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고객들이 호텔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질 높은 서비스가 꼽히는 만큼 고객 경험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일단, 기본 접대 업무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 5성급 호텔의 정규직 종사자가 지난 2020년 대비 21% 줄어드는 등 호텔 인력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5성급 호텔에서도 객실에 수건 제공 등 보조 서비스는 로봇을 통해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3·4성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식당 내 도입된 서빙 로봇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한화호텔&리조트는 지난 2022년 설악·해운대·경주·거제 등 주요 사업장 8곳에서 LG전자의 배송·안내·퇴식 로봇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내 하이원리조트는 룸서비스·서빙·화물 운반 등 복합리조트의 각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13대를 활용하고 있다. 글래드호텔 여의도도 지난해 11월 수건·생수 등의 물품을 객실로 배송하는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했다. 오는 3월부터는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도 배송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식당이나 레스토랑에서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로봇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은 없는 것 같다"며 로봇 도입에 따른 고객 반발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전부 지원하고, 간편하게 수건을 가져다주거나 생수를 추가로 드리는 등 이런 부분만 로봇 서비스로 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로봇 사용이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들어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노랑풍선, 취약계층에 PC·모니터 기부

노랑풍선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데스크톱 PC와 모니터 100여 대를 기부했다. 노랑풍선은 26일 서울 저동 노랑풍선 사옥에서 사단법인 행복일자리운동본부에 데스크탑 PC와 모니터 100여 대를 기부하는 '노랑풍선 행복드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노랑풍선 행복드림 캠페인은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장애인 가족 등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한 PC 기부행사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PC 나눔을 통해 지역 내 정보 격차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2012년부터 보육원 봉사활동, 연탄배달, 사랑의 밥차 지원,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기부, 안전한 통학로 조성 지원사업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해외여행 지원사업 '노랑풍선 꿈 만들기' △노랑풍선시티버스를 타고 서울여행를 하는 '같이 가요! 서울여행' △국내여행 지원사업 '노랑 비전트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인스파이어 아레나, 싸이·태양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 개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월 2일 자사 공연장에서 '싸이,' '태양' 등 K팝 스타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 '인스파이어 살루트'를 개최한다. 23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이 공연은 리조트 정식 개장을 맞아 협력사, 유관 단체, 임직원 등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이벤트다. '인스파이어 살루트'에는 매 공연마다 열정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 아티스트 '싸이'와 K팝의 대표 R&B 보컬리스트인 가수 태양 등이 참여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 취지에 따라 이번 공연의 티켓은 지역 주민자치회 및 지역 소상공인회, 지역 CSR 관련 단체, 인스파이어 협력사, 입주사, 임직원 등에게 무료 배부된다. 또한, 공연 당일 숙박 상품을 예약하는 투숙객 일부에게도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Chen Si) 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협력 속에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하게 된 인스파이어가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뜻깊은 여정을 함께 축하하며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인스파이어는 전세계 방문객에게 영감을 주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인천 및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오는 3월 2일 싸이, 태양과 함께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8~9일 양일간 글로벌 팝 록 밴드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 16일 '에픽하이 20주년 앙코르 콘서트,' 27~31일 국내 최초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이벤트인 'WTT 챔피언스 인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레고랜드, 봄 맞아 무제한 입장 가능한 ‘시즌 패스권’ 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봄 내내 레고랜드를 즐길 수 있는 '봄 시즌 패스권'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봄 시즌 패스권은 레고랜드의 봄 시즌 시작일인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61일간(5월 5일, 6월 8일 제외) 횟수 제한 없이 테마파크에 입장할 수 있는 기간 한정 자유이용권이다. 가격은 8만 9000원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판매한다. 레고랜드는 봄을 맞아 파크를 봄 컨셉으로 화사하게 선보일 예정으로,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새로 준비했다. 레고랜드 입구는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봄 테마 대형 포토존으로 꾸며질 계획이며, LEGO시티 광장에선 다양한 보테니컬 제품 및 플라워 팝업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LEGO 닌자고 월드의 벚꽃캠프, 미니랜드 내 벚꽃 존, 오감만족 꽃캉스 등을 마련해 파크와 호텔 전역에서 가족이 함께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레고랜드 코리아 이순규 대표는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봄과 함께 새로운 설렘과 즐거움을 담은 신학기,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라면서 “레고랜드의 봄 시즌 패스를 통해 가족 간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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