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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신년사]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기존사업 변화 주고, 신사업은 속도 있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일 을사년(乙巳年) 신년 메시지에서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직원 혼연일체의 정신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라 기존사업의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크고 작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 자신감을 갖고 기존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신규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자고 정 회장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은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다양한 의견수렴과 신속한 판단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경영층의 적극적인 리딩이 있어야 전략 추진의 속도가 올라가고 멀게만 보였던 비전 목표를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진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이밖에 고객중심 사고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 외부 파트너와 원활한 협력 및 시장변화 대응,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공유하는 창발적 조직문화 구축 등도 역설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리이그나이트 코리아] 대형유통, 리뉴얼·글로벌로 ‘불황 터널’ 벗어난다

2024년을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유통업계는 새해에는 내수 경기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격적인 출점 전략 대신 '점포 리뉴얼'과 '해외 진출' 투트랙으로 돌파구 찾기에 나선다. 백화점은 복합쇼핑몰 키우기와 점포 리뉴얼 확대, 대형마트들은 복합몰 형태 매장과 특화매장 등 다양한 콘셉트 점포로 리뉴얼을 확대하며 집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통기업들은 이와 동시에 고물가 불황·인구 감소 등 내수 한계가 뚜렷한 만큼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은 복합쇼핑몰 확대와 함께 점포 리뉴얼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백화점은 점포명에서 백화점을 떼고, 복합쇼핑몰로 새단장해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복합쇼핑몰 중심 점포 리뉴얼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롯데몰 수원점을 통합해 '타임빌라스 수원'을 선보였다. 이렇게 선보인 타임빌라스 수원이 소기의 성과를 내자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쇼핑몰수를 13개로 늘리고,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다만, 이중 절반 이상(7개)은 기존점의 리뉴얼로 추진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더현대 서울, 판교점 등 주요 점포의 명품 엠디(MD) 리뉴얼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리뉴얼을 지속해 내년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9834m²(6000평)의 식품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마트도 리뉴얼 확대로 점포 차별화에 집중한다. 이마트는 올해 '스타필드 마켓'을 대형점포 위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마켓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디엔에이(DNA)를 입한 신개념 쇼핑 공간이다. 앞서 이마트가 지난해 8월 죽전점에 선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리뉴얼 오픈 후 최근약 3개월간(8월30일~11월25일) 전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마켓 점포 확대를 추진한단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작년 메가푸드마켓 라이브(강서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기존 메가푸드마켓과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모두 리뉴얼 오픈을 확대해 성장세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지난 2023년 말 선보인 그랑그로서리 1호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누계 기준(2024년 1월~11월 19일)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약 1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점포 리뉴얼 오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유통기업들은 점포 리뉴얼 확대와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롯데그룹은 식품·쇼핑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동남아 공략을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에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 설립에 나섰다. 중국에서 막힌 해외 사업을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풀어내겠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 승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백화점 기획전략본부에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사업을 총괄하는 뷰티 전략 TF팀을 신설했다. 뷰티 사업의 미국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초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 이마트는 해외 점포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지난달 20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프랜차이즈 5번째 매장 드래곤터미널점을 개장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마트는 오는 2030년까지 몽골 내 10개점 이상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해외진출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고물가 경기불황 여파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공개한 지난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00.6(2020년=100)으로 전년 3분기보다 1.9% 감소했다. 2022년 2분기(-0.2%) 이래 10개 분기째 감소세다. 이는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이다.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일단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정부 지출을 조기에 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 하나는 하도급 대급과 같은 정산 시스템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정용진 회장 ‘알리바바 동맹 카드’, G마켓 살릴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G마켓 등 이커머스 사업에서 과감한 '전략동맹' 카드를 내밀었지만 시장은 일단 '부정적 반응'으로 화답했다. 그럼에도 정용진 회장의 전략동맹 승부수가 신세계 및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몰고 올 지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발표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 간 파트너십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것이 핵심골자로, 신세계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일 발표 직후부터 자회사 이마트의 주가는 4일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7일 9.80% 급락한 이후 이날 오전 10시경에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67% 내린 6만5600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 하락세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중감정과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더욱이 기존에 국내 이커머스기업 11번가가 글로벌 이커머스기업 아마존과 협업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전략동맹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반면에 업계 한켠에선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전략동맹 배경에는 회계적 목적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사업 성장을 위해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의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G마켓 매출은 인수 이후 적자로 돌아서며 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이마트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최근 정용진 회장과 함께 정유경 총괄사장도 회장으로 승진하며 남매경영 본격화가 예고된 만큼 회계상 재무재표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포석이 컸을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기업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은 신세계와 알리바바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11번가는 지난 2020년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11번가 플랫폼을 통해 직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 존재감과 실적 모두 큰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이미 쿠팡·네이버 2강 구도로 굳혀져 판도 변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전략 동맹은 신세계그룹 입장에선 최선의 전략일 수 있다는 긍정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전 한국유통학회장)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가 이미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어 신세계 입장에선 선택의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이번 전략 동맹은 알리바바가 갖고 있는 자금·기술력 또는 제품, 해외 시장 역직구까지 생각할 때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딜"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애경그룹, 제주항공 참사로 계열사 불매운동 조짐 ‘긴장’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대주주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30일 X(옛 트위터) 등 소셜 서비스(SNS) 중심으로 종합 생활용품업체 '애경산업'·백화점 자회사 'AK플라자' 등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를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가장 직격타를 맞고 있는 곳은 애경산업이다. 애경산업에서 유통하는 루나·2080·케라시스 등 화장품·생활용품을 포함한 불매 대상 명단도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제주항공의 열악한 정비 환경과 함께 기체 결함이 잦았다는 주장이 확산돼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계열사 전체로 불매운동이 번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인 29일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사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애경그룹의 공개사과문 발표에도 대형참사에 따른 그룹사 전체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애경그룹은 과거 78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비판을 받아온 터라 부정 여론이 확산되며 불매 조짐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최근 대법원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유죄 판결이 파기 환송된 사건도 언급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인터파크와 합체 야놀자, 패키지여행 파워 발휘할까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통합 법인인 '놀유니버스'가 지난 27일 공식 출범했다. 업계는 야놀자가 특화한 경쟁력인 첨단 기술과 플랫폼 시너지로 기존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패키지 여행에서도 힘을 발휘할지 주목하고 있다. 29일 야놀자에 따르면, 장기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한 개인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국내외 숙박을 제공하는 야놀자 플랫폼과 해외 항공·패키지 등 서비스를 선보이는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합한 법인 '놀유니버스'를 출범했다. 기존 조직에서 중복된 업무를 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항공 △숙박 △패키지 △티켓 등 여가 산업을 넘어 △커뮤니티 △외식 △쇼핑까지 선도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야놀자는 지난 2021년 10월 인터파크 지분 70%를 약 2940억원에 인수, AI 활용한 맞춤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 인터파크를 합병해 지금의 인터파크트리플 법인을 마련했다. 업계는 인터파크 인수로 해외 여행 인프라를 흡수해 시너지를 높이고 국내외 여행 플랫폼과 해외여행 측면에서도 경쟁한다는 목적으로 풀이했다. 이후 인터파크트리플은 AI 기능 등 자유여행객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 중으로,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트리플 코리아 △패키지 여행객을 위한 인터파크 투어 △티켓 서비스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파크트리플이 항공 등 자유여행객을 겨냥한 서비스에서 앞서가는 것과 달리, 패키지 업계에서는 여전히 하나투어·모두투어 등이 인지도에서 앞지르고 있다. 실제로 업계는 인수 이후 기존 기업들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며 당초 기대 효과 대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모두투어 추가 인수설이 불거졌으나 무산된 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모두투어와 손을 맞잡은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놀유니버스 출범을 통해 트립닷컴, 라쿠텐 트래블 등과 어깨를 견주는 아시아 최대 규모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며 두 플랫폼의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해 패키지 업계에서도 도약에 성공할지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인터파크 투어는 최근에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AI(인공지능)가 빠르고 정확하게 비교해주는 'AI 픽' 기능과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바로 취소 가능한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도 선보였다. 기존에는 항공권을 취소하기 위해서는 1:1 문의를 거쳐야 했다. 한편, 미국 IPO 상장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야놀자는 내년 1월 20일 연구개발(R&D)사업부문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와이넥스트'도 출범할 계획이다. 숙박플랫폼 사업부문과 연구개발(R&D)을 모두 분리해 야놀자에 IT부문을 담당하는 클라우드솔루션사업과 자회사 투자 관리만 남긴다는 방침으로, 상장 시 플랫폼 대비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마트, 새해에도 超가격·리뉴얼·통합시너지 ‘방점’

이마트가 올해 3분기(7~9월)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실현하면서 이같은 반등 성공의 승부수였던 △가격투자 △매장 및 제품 카테고리 리뉴얼 △유통채널간 시너지 확대를 내년에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따라서 경쟁업종인 이커머스의 지속 성장, 내수침체 및 고물가 여파에 따른 할인점 업황의 장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마트의 턴어라운드와 반등 전략이 다른 할인점업계에 반면교사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새해 첫 할인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선보인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가 2025년 새롭게 선보이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어온 '이마트 표 가격 혁신'의 연장선에 있다. 이마트라서 가능한 초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단독 출시 등의 '상품 경쟁력'을 더했다. 해당 행사는 한채양 대표의 가격투자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 진행했던 가격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행사를 늘려 집객 확대를 극대화한다는 포석이다. 실제로 이번 고래잇 페스타는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모은 '고래잇템'(고래잇+아이템) 14종과 카테고리별 2개 이상 구매 시 50%를 할인하는 등 고객이 '정말 싸다'라고 느끼는 수준의 '응(%)'가격으로 구성된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채양 대표는 리뉴얼을 통한 점포 차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 8월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선보여 고객유입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리뉴얼 오픈 후 최근약 3개월간(8월30일~11월25일) 전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1% 증가했다. 특히, 해당기간 죽전점을 방문한 고객 중에서 지난 6개월간 죽전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가량(119%) 늘었다. 고무된 이마트는 내년 대형점포를 스타필드 마켓으로 추가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승부수인 채널통합 시너지 창출은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법인 통합에 따른 실적 확대를 의미한다. 지난 6월 30일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이마트를 출범시킨 이후 두 유통채널간 매입·물류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해 왔다. 새해에 통합 이마트는 한층 커진 구매력을 토대로 제품 원가 경쟁력을 높여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실적 턴어란운드에 성공한 한해였다"며 “내년에는 가격 투자와 리뉴얼, 에브리데이 통합 시너지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기후변화 ‘발등의 불’…유통업계도 ‘전략 변화’

올해 유례없이 긴 여름철 폭염에 이어 짧은 가을, 온화한 겨울 기온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유통업계가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기상 이변으로 제철과일의 작황 부진과 그에 따른 가격 급등, 봄·가을 간절기 실종에 따른 의류 판매 부진 등이 겹쳐 매출 감소로 현실화되자 유통사마다 산지 다각화, TF(태스크포스) 출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 전략에 일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은 패션 협력사 및 한국패션산업협회와 머리를 맞대고 기후위기 돌파에 적극 나섰다. 대표사례로 현대백화점은 주요 패션 협력사 15개사와 한국패션산업협회, 현대백화점 패션 바이어로 구성된 20여 명 규모의 '기후변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내년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 기후변화 TF 운영으로 백화점 시즌별 영업을 최근의 기후변화에 맞춰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패션은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상품 카테고리다. 그런데 올해는 여름철 긴 폭염과 짧은 가을 등 유독 예측 불가능한 날씨로 패션업체들이 판매 전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흐름 속 의류 소비가 침체되며 3분기 백화점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인 롯데·현대·신세계는 올해 3분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해당 기간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7553억 원,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8.0% 줄어든 707억 원에 그쳤다. 현대백화점도 매출 568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 영업이익 710억 원으로 11.0% 동반하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순매출은 61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8% 감소해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올해 유난히 긴 여름철 더위와 갑자기 찾아온 한파 등 더욱 뚜렷해진 이상기후는 패션류 외에도 제철과일과 침구류 등 계절상품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냉감 소재·구스 침구나 계절 의류 등 날씨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품목의 경우 할인이나 기획전 등 행사 기간을 날씨 예보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대응하고자 상품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인기 침구 브랜드를 50~75% 할인 판매하는 '구스&울페어'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행사는 전년보다 약 일주일 가량 먼저 진행했다. 해당 행사를 기획한 담당 바이어들은 10월 막바지에 찾아온 '깜짝 한파'에 침구 교체 시기가 당겨졌을 것으로 예측하며 행사 시기를 앞당겨 조절하고 '구스' 소재 침구 물량을 더 확대하는 등 빠르게 행사 전략을 수정했다. 대형마트들은 대체 산지 확보와 신품종 확대로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 이마트는 계속되는 늦더위를 고려해 여름철 대표 농산물인 옥수수를 겨울에 먹을 수 있도록 신규 먹거리고 발굴했다. 롯데마트·슈퍼는 겨울 과일인 감귤을 대체하기 위해 충주 레드 탄금향을 50t가량 확보해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이상 확대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딸기 가격이 크게 늘자 대형마트들은 가격할인에 나섰다. 이마트는 26일까지 장희·금실·킹스베리 등 딸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하고, 내년 1월 1~5일에는 딸기 등 제철 과일과 생활용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인다. 롯데마트는 지난 19일부터 대왕과 두리향 품종을 인공 교배한 '은향 딸기'를 대형 유통사 최초로 취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바이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폭염과 같은 기상 변화가 지속되면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소비자들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대체산지 발굴 및 신품종 확대 등 수급 안정화에 한층 더 힘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케아, 물류센터 포기 ‘온·오프 쌍끌이’ 전환

이케아코리아가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을 포기하고 매장 내 물류시설 개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연계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선회했다. 특히, 최근 진행한 자체 조사 결과에서 소비자들이 이케아의 온라인 전략 고도화보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옴니채널 전략이 고객 및 매출 확대의 선순환 작용을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에 건설 예정이던 복합물류센터 계획을 철회하고 해당 부지(10만 20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이케아가 지난 2020년 경기도와 투자 협약을 맺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를 세우기로 결정했던 장소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소비 패턴과 이커머스 등 유통 환경이 급변하며 글로벌 시각 관점에서 투자를 보수적으로 재검토하게 됐다"며 “대신 매장 내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이케아 기흥점에 약 169억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즉,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물류센터를 새로 구축하는 대신 기존 매장을 주요 풀필먼트 거점으로 삼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케아는 매장 내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올해 대비 1.5배 더 많은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다. 재고 상황, 배송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매장에서 제품을 배송하는 주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고물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구업계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아 고정비 확대라는 리스크 감당이 어려워 내린 결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이케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219억원) 대비 88% 급감을 겪었고, 매출도 6223억원에서 6007억원으로 약 3.5% 감소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회계연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6258억원, 186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만큼 매출 때문에 내린 결정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히려 다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온라인 배송 비중 확대라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8월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2018년 6%에 불과했던 온라인 배송이 지난해 39%로 늘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인의 소비 방식을 고려할 때 온라인 배송 비중이 50%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이케아코리아는 전망한다. 오는 2029년에는 오프라인 구매 건보다 온라인 배송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최근 이케아코리아가 자체 조사한 홈퍼니싱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이케아 코리아에 기대하는 바는 △합리적인 가격(65%) △무료 배송 등 고객 서비스 강화(45%) △소규모 매장 도입 및 매장 수 증가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40%)가 순위권에 들었다. 즉, 기타 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온라인 서비스 확대보다 높게 나타난 셈이다. 실제로 국내 소비자들은 가구를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한 뒤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케아의 경우도 가구를 포함한 전체 판매 비중 중 소품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이케아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개장을 예고했던 첫 도심형 매장인 강동점을 차질없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커넥트현대 부산 등에서 임시 매장(팝업스토어)을 여는 등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024유통 결산(하)] 장기불황만은 피하자…백화점·마트 ‘내수 지갑열기’ 안간힘

올해 오프라인 유통채널 양대 축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고물가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침체로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대형마트들은 업황 침체 장기화 조짐에 인력 구조조정과 리뉴얼 확대를 통한 점포 차별화로 집객 확대에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예년과 달리 부진한 실적을 낸 백화점들도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유통 대기업의 이같은 행보를 업계 일각에선 '일본식 장기불황'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형마트는 올해 인력 구조조정과 더불어 점포 리뉴얼 확대로 실적 반등 모멘텀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이마트는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회망퇴직을 추가로 진행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영업손실(469억원)을 기록해 어려움을 겪자 지난 3월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후 지난 6일엔 두 번째 희망퇴직으로, 구조조정을 확대한 것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인력 감축에 고삐를 죈 것은 대형마트 업황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용절감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마트가 국내 소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태별 매출 동향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주요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2014년 27.8%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12.7%까지 떨어졌다. 이는 유통업태 중 매출 비중 감소 폭이 가장 큰 수치다. 업황 침체 흐름 속에서 대형마트들은 각사별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원 미래형 점포 리뉴얼로 집객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마트는 지난 8월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재단장)해 개장했다. 스타필드 마켓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디엔에이(DNA)를 입한 신개념 쇼핑 공간이다. 휴식과 체험, 쇼핑이 어우러진 이마트의 '미래형 모델' 점포로, 기존 판매 공간 중심의 매장에서 문화·휴식 공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내년 '스타필드 마켓'을 대형점포 위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28일 홈플러스 강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로 변신시키고 새로 선보였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메가푸드마켓과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를 동시에 확대해 집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식료품 전문매장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를 키워나가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말 선보인 그랑그로서리 1호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1~11월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자극을 받은 롯데슈퍼도 기존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새 모습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 내년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백화점업계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소비침체 폭염 여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실제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인 롯데·신세계·현대는 올 3분기 줄줄이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 3분기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7553억 원,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8.0% 줄어든 707억 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은 568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 영업이익 역시 710억 원으로 11.0% 감소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3분기 순매출이 61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8% 감소해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이처럼 저조한 실적을 낸 백화점들은 부진 점포 구조조정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을 결정한데 이어 최근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매출 하위권 점포들을 대상으로 추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도 서울 구로구에 있는 디큐브시티점을 내년 6월 폐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소비침체 장기화로 내년 백화점들의 신장세가 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거나 오히려 꺾일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업계 한켠에선 국내백화점들이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일본 장기 불황기 수년간 매출이 쪼그라든 일본 백화점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장] 마켓컬리, 오프라인 매장도 해볼만하네~

새벽배송 전문몰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올들어 오프라인 마케팅에 더 힘을 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선보인 첫 오프라인 행사가 오픈런 열기가 더해지며 흥행하자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를 한차례 더 늘리고 규모까지 키워 신규 고객유입과 매출 증대에 더 매진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9일 코엑스 르웨스트에서 홀리데이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4'를 열었다.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라는 슬로건 아래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장 규모가 60% 커졌으며, 참여 브랜드 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식사류부터 신선식품, 디저트, 음료, 건강식품까지 컬리브랜드존과 128개 파트너사, 230여 식음(F&B)브랜드가 준비한 다채로운 시식과 이벤트를 선보여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도 8000명가량이 방문하며 행사기간 3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행사장에선 컬리가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컬리브랜드존'이 관심을 받았다. 컬리 브랜드존 내 위치한 컬리베이커리에선 전세계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컬리베이커리,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다양한 국가 오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컬리델리, 청란, 구엄닭 달걀 등을 판매하는 컬리에그팜이 방문객들의 호응을얻었다. 특히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국내 유명 식품 브랜드들이 내세운 대형 부스가 큰 인기를 누렸다. 해당 부스에는 브랜드의 시식·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컬리가 오프라인 행사에 힘을 주는 것은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컬리 푸드페스타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컬리푸드페스타는 오픈런 열기가 더해지며 지난해 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 10월 열었던 뷰티 컬리 페스타도 2만여명이 운집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온오프라인 뷰티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데 이어, 뷰티컬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20% 가까이 차지해 성공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마친바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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