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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1번지 살린다…신세계免, 명동상인협의회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상인협의회와 손을 잡고 명동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5일 회현동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명동상인협의회와 명동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명동상인협의회는 2021년 9월 설립된 이후 식음, 에스테틱, 패션 등 명동 지역 60여 개 업체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명동상권은 활기를 띄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명성을 찾기는 부족한 상태다. 이에 신세계면세점과 명동상인협의회는 올해 말까지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먼저 1분기에는 협의회 소속 식음료 및 에스테틱 등 22개 업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총 22개 업체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획득한 수에 따라 고객에게 면세점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중국 관광객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부터다. 명동 상권 브랜딩 협업을 진행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동 체험권, K컬처패키지 등을 포함한 서울 반일투어 상품을 기획하고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이 상생을 위한 길인만큼 명동상인협의회와 협업하게돼 기쁘다"며 "명동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신세계만의 특별한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230215명동상인협의회 MOU (1) 유미화 명동상인협의회회장(오른쪽과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본점 점장이 지난 15일 회현동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위한 업무협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 "올해 반등 이뤄내는 원년" 2.0 실행 전략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올해를 11번가 반등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아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11번가 2.0’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15일 11번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 ‘Renew-Red: 다시 쓰는 11번가’에서 이같이 말하며 실적 반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여기서 11번가 2.0은 지난해 12월 7일 하형일 사장이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2(Tech Talk 2022)에서 언급한 전략이다. 기존의 11번가의 1.0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 우주패스 멤버십 출시에 그쳤다면 앞으로의 11번가는 2.0 버전을 통해 해외직구 시장 선도, 직매입 확대, 멤버십 등 펀더멘털 강화 등으로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11번가 2.0 실행을 위한 3대 핵심가치와 올해 10대 핵심 과제가 공개됐다. 11번가의 모든 리더십과 의사결정 원칙의 기반이 될 3대 핵심가치는 △고객에 중점을 둔 근본적 문제해결 △과거 방식 탈피 △끊임없는 도전으로 정했다.11번가가 올해 집중할 핵심과제는 △OM 경쟁력 강화 △배송 경쟁력 강화 △트래픽 증대 △BM 강화 등 4개 영역의 10가지 과제를 선정했다.11번가는 각 핵심과제별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최근 ‘Single Thread 리더십 조직(ST)’을 신설해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으로 알려진 ‘싱글스레드 리더십’은 한 사람(리더)에게 겸임 없이 하나의 목표와 달성을 전담하는 조직 구조다.안 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신규 명품 버티컬 서비스를 다음달 선보일 것이고, LFFC(local Fresh Food Center) 기반 신선식품 버티컬 영역도 강화해 상반기 중 완성된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며 "중요한 전략과제들은 ST 조직으로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며, 작은 성공도 즉시 격려하고 나누는 문화를 만들고 전사적 목표와 모든 진행사항을 11번가 구성원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15일 11번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신라免, 비씨카드와 MOU…中·동남아 관광객 잡기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국·동남아 관광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5일 비씨카드와 손잡고 내·외국인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내용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신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선제적 도입 △중국·동남아 유학생 멤버십 클럽 운영,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플루언서 홍보 △ 외국인 환대주간 정기적 운영 및 트래블 키트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위해 △비씨카드 이용객 대상 면세 오프라인 매장구매활성화 프로모션 상시 진행, △면세점 전용 특화 카드 출시, △바우처 제휴카드 확대, △내국인 인플루언서 연계 면세쇼핑 컨텐츠 등의 내용도 체결됐다. 비씨카드는 해외 사업을 확대해 국가간 결제망(N2N, Network to Network) 제휴에 힘써왔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결제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있다. 신라면세점은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 및 동남아 고객의 유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씨카드가 보유한 글로벌 역량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비씨카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에 힘써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216135128 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왼쪽)과 BC카드 임남훈 본부장이 지난 15일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CJ대한통운, 안전 통합관제센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EHS(환경·보건·안전) 상황실’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EHS상황실은 사업장에 설치된 CCTV를 연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현장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다. 상황실 내 대시보드에는 안전사고 현황과 위험요소 개선 현황, 안전경영 이행률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평상시 EHS상황실에는 안전 전문 인력이 상주해 CCTV와 대시보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소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현장과 본사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밀착관리를 실시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워룸(War room)으로 전환하고 지휘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현장의 안전관리자가 착용한 바디캠(웨어러블 카메라)을 통해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파악, 빠른 의사결정과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EHS상황실 구축으로 인력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로 대응체계를 전환했다"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기준이 되는 ‘안전제일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A01 CJ대한통운이 EHS 상황실을 구축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지속 강화한다. 사진=CJ대한통운

고물가에 편의점 대용량 생필품 매출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해에도 고물가 여파로 소바자들의 장보기 부담이 커지면서 최근 편의점에선 단위 가격이 낮은 ‘대용량 생필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2년 11월~올해 1월)간 대용량 생필품(위생용품, 가사용품 등의 생활필수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4% 증가했다.상품별로는 유통기한에 대한 부담이 적어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대용량 세제(58%), 휴지(46%), 치약(41%)와 같이 대표적인 위생 및 가사용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00입 이상 스틱커피(35%)나 대용량 과자(33%) 등의 먹거리 상품도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또한 같은 기간 덤 증정(1+1, 2+1 등) 행사 상품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동 행사를 진행했던 지난해 대비 7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원플러스 원(1+1) 대용량 세제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넘게 뛰었으며 1+1 스타킹의 매출은 2배 이상, 덤 증정 행사 음료 매출은 1.8배 증가했다.이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패턴이 단위가격이 낮은 대용량 생필품과 가성비를 앞세운 덤 증정 행사 상품의 구매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마트24가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 강화에 나선다. 고물가에 대응해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이마트24는 이달 28일까지 계란 한 판, 10kg 쌀, 24개들이 롤티슈, 1L 우유, 번들맥주 등 21종의 상품을 엄선해 ‘1+1’ 또는 ‘업계 최저가’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해당 행사로 선보이는 각종 생필품은 시중 최저가를 목표로 마련됐다.우선 집밥의 필수 재료인 ‘계란’과 ‘쌀’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으뜸 신선란 30’구와 ‘남양 경기미 10kg’을 각각 5480원과 3만1800원에 판매한다.또, 이마트24는 각종 음식 준비에 필요한 ‘CJ국산콩두부 380g’(5900원), ‘냉동대패삼겹살 300g’(6500원), ‘오뚜기 흑미·오곡 즉석밥 210g’(2700원), ‘칠성사이다 및 펩시콜라 제로 1.5L’(3800원), ‘콘트라베이스블랙커피 900mL’(4000원) 등 인기상품 1+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또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 1L 우유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L’(2,100원)를 업계 최저가로, ‘타이거비어 에델바이스 6입 번들맥주’(1만2000원), ‘청송보조개사과 1.5kg’(6980원), ‘흥생구운·반숙계란 6입’(3500원) 등을 초특가로 판매한다.특히 ‘으뜸 신선란 30구’(5480원)의 경우, ‘깨끗한 나라’ 24개들이 롤티슈(1만4900원)와 함께 구매하는 고객은 500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이마트24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동시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는 28일까지 초특가 행사 상품을 7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선정해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금액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해당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전국 매장에서 이번 초특가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스탬프를 적립(상품 1개당 스탬프 1개 적립)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24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용일 이마트24 운영본부장(상무)는 "매출이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고객들이 생필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응하는 상품과 마케팅을 지속 선보여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의 역할 또한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pr9028@ekn.kr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24에서 소비자가 초특가 행사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현대百그룹, 튀르키예·시리아 복구에 5억원 성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등을 포함해 약 4억원의 현금과 계열사별로 마련한 1억원 규모의 구호 물품 등 총 5억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일부터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튀르키예·시리아 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날 기준 현재까지 1만5000여 명이 참여해 약 5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H포인트 기부금에 그룹 자체 성금을 더해 총 4억원의 구호 성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현지 임시 대피소에 필요한 토퍼 매트 6000여 장을 기부하고 여행전문기업 현대드림투어가 한국여행업협회와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약 1억원 규모의 물품 지원도 진행한다. 성금과 물품은 대한적십자사와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현지에 전달돼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pr9028@ekn.kr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백화점그룹 기업이미지

쿠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쿠팡의 4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분기 흑자는 쿠팡 로켓배송 도입 8년만의 첫 흑자로, 4분기 흑자로 연결될 경우 ‘연간 흑자 달성’이라는 의미있는 실적과 함께 이커머스산업 성장의 전환점을 제시해 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말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쿠팡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3분기 시장의 예상을 깨고 쿠팡이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7742만 달러(약 1037억원)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분기 흑자라는 점에서 업계에선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그럼에도 현재 글로벌 금융투자업계에선 쿠팡에 긍정적인 투자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첫 분기 흑자 달성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최근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는 쿠팡에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24.25달러로 잡았다. 또한 쿠팡의 연간 매출을 242억8900만달러(31조 1943억 6270만원)로 예상했다.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는 지난해 4분기 쿠팡 주식 674만2347주를 매수했다. 해당 기간 쿠팡 평균 주가가 17달러(2만 1811)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수 규모는 약 1억1460만 달러(1470억 5472만 원)에 이른다. 이에 베일리 기포드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지난해 9월말 1억843만3753주에서 1억1517만6100주로 늘었다. 시장에선 쿠팡의 연간 흑자 전환은 상장을 준비 중인 나머지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쿠팡은 2021년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후 투자자 기대에 못 미치는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만일 시장의 예상대로 쿠팡이 흑자 달성에 성공할 경우 ‘이커머스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인식돼 11번가·SSG닷컴·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상장을 준비하거나 상장을 연기했던 나머지 이커머스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반면에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위기감은 커지게 된다. 오프라인 유통기업 입장에선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은 다 ‘적자’라고만 치부했는데 온라인이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라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사업 구조를 정당화하기 쉽지가 않을 것이라는 시각 때문이다.쿠팡은 이미 지난 2021년 매출 22조원으로 이마트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당시에는 매출 신장세도 크고 적자 폭도 컸지만, 지난해 흑자 달성에 성공할 경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정연승 단국대 교수(전 한국유통학회 회장)는 "온라인에서 흑자가 난다는 이야기는 지속 가능하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업체 입장에선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것"이라며 "온라인의 흑자 구조가 커지게 될수록 마켓쉐어도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결국 오프라인의 마켓쉐어(점유율)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다른 한편에선 쿠팡이 리테일 비즈니스(retail business, 소매업)의 뿌리를 흔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쿠팡은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했다. 그러다 2014년부터 로켓배송을 시작하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리테일 이커머스’로 자리매김, 기존의 도매업 또는 소매업으로 구분 지을 수 없는 독보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관건은 쿠팡의 성장세가 앞으로 지속될 수 있냐는 점이다. 일상회복으로 오프라인 수요가 늘면서 올해 이커머스의 성장세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쿠팡이 국내 최대 이커머스업체로 굳건히 자리잡은 만큼 사업 지속가능성은 확보됐다는 평가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 이커머스산업은 미국과 중국, 영국에 이어 세계 4위이지만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이라며 "쿠팡의 신규 고객 확대 가능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객단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의 잠실사옥 모습.

"캐릭터씰 열풍 잇는다" CU, 포켓몬빵 이어 짱구 간편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포켓몬 빵으로 시작된 ‘캐릭터 씰’의 인기가 올해는 짱구 간편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편의점 CU는 이달 인기 캐릭터 ‘짱구’의 한정판 우표씰을 넣은 단독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CU는 지난해 포켓몬 빵과 함께 쿠키런 빵 시즌2를 선보이며 업계 내 양산빵 띠부씰 열풍을 주도해왔다.포켓몬빵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상품으로, 작년 2월 출시된 후 현재까지 1억개 이상 팔렸다, 편의점에선 해당 상품을 사기 위해 오픈런(매장 문 열리자마자 달려서 구매)까지 벌어질 정도였다.쿠키런 빵도 출시 약 1년 만에 12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후속으로 나온 케로로, 도구리, 꽃카 등 캐릭터 씰을 동봉한 상품들 역시 잇따라 흥행을 이어갔다.이에 따라 작년 CU의 캐릭터 씰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배나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가 관련 상품들의 매출 비중 70%를 차지하고 있어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캐릭터 상품을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덕질 문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CU는 지난해 빵에 이어 짱구 캐릭터를 앞세운 HMR(가정간편식)까지 띠부씰 상품을 확대했다. 돈코츠 라멘, 야끼 소바, 인도식 카레 등 총 10종이다.해당 상품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짱구가 먹었던 음식들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약 반년 만에 8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짱구 콜라보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CU의 HMR매출은 전년 대비 28.5%나 증가했다.이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CU는 이달 22일부터 3주간 순차적으로 총 6종의 짱구 상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HMR을 비롯해 소시지, 치즈, 과일까지 상품군을 대폭 늘린다.‘짱구 매콤 납작당면’ 2종(각 5500원)은 쫄깃한 납작 당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리고 매콤함을 가미한 크림과 로제 소스로 맛의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입맛을 타겟팅 했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3월 한달 동안 생수 500ml도 증정한다.또한, CU는 스테디셀러인 천하장사 소시지를 귀여운 짱구 디자인 패키지로 재탄생 시킨 ‘짱구 천하장사 소시지’(2입, 2000원)와 편의점 모디슈머 레시피에 주로 활용되는 스트링 치즈 ‘짱구는 치즈를 좋아해’(2입, 3000원)도 내놓는다.짱구 캐릭터 패키지의 사과(2000원)와 바나나(1500원)도 출시하며 캐릭터 콜라보의 범위를 처음으로 과일까지 확대한다.이번 시리즈에는 짱구 애니메이션의 주요 등장인물인 짱구, 맹구, 유리 등의 캐릭터가 그려진 우표씰 50종을 랜덤으로 담았다. 종이 우표씰 40종과 홀로그램 우표씰 스티커 10종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금박으로 된 한정판 홀로그램 우표씰 스티커 2종을 랜덤으로 동봉한다.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캐릭터 콜라보가 유통업계 전반적인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한정판 짱구 캐릭터 우표씰을 넣은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지속적으로 콜라보해 오직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상품들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모델이 짱구 한정판 우표씰을 넣은 단독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가수 임창정과 같이 만든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자신의 히트곡 ‘소주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인 만큼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소주한잔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대기압 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돋보인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고소한 견과의 풍미와 함께 누룩향, 향긋한 바닐라향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다. 병 디자인에도 전통과 힙(Hip)의 미를 함께 입혔다. 기본적인 병 디자인은 고급 전통주를 연상시키는 갈색톤의 매끄러운 형태 유리병을 사용했다. 하지만 라벨 디자인은 흰 바탕에 트렌디한 캘리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노래의 금영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넣어 M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 소주한잔(2병)과 고급 소주잔(2개)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상품도 모바일앱(세븐앱) 및 일부점포에서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pr9028@ekn.kr7-11)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누끼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누끼

[유통가 소식통] “나들이객 잡아라" 신세계百, 봄신상품 초대전

◇ 신세계百, 여성 패션브랜드 대거 참여 ‘봄 신상 초대전’ 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은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산드로, 타임,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여성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봄 신상품 초대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타임 크롭재킷(79만 5000원), 구호 트렌치 코트(79만8000원), 비비안웨스트우드 카디건(68만원) 등이 있다. 또한 신세계는 봄 캠핑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도 선보인다. 타임스퀘어점 패션관 7층에서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는 노르디스크는 북유럽 기반의 캠핑 용품 전문브랜드로 북극곰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오픈을 기념해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을,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써모컵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화장품과 컨템포러리 장르는 ‘마일리지 적립 리워드’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분더샵과 폴스미스, 멀버리, 마르니 등 컨템포러리 장르 마일리지 적립 리워드 행사도 마련한다. ◇ 롯데마트 "국산 신품종 ‘녹심 서리태’로 건강 챙기세요" 롯데마트가 이달 15일 대형마트 최초로 국내 개발 신품종인 ‘녹심 서리태’를 판매한다. 녹심 서리태는 국내 육종전문가인 단국대학교 콩 육종 연구진이 약 8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신품종이다. 기존에 대형마트에서 판매해오던 일반 서리태 품종인 ‘청자 3호’에 비해 종자의 크기가 30% 가량 작고 당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진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루테인 함량은 2배 이상, 안토시아닌 함량은 3배 가량 높다. 엽록소 함유량도 1.5배 가량 높아 속을 갈랐을 때 진한 녹색을 띈다는 의미에서 ‘녹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롯데홈쇼핑,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 스튜디오’ 오픈 롯데홈쇼핑은 15일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 스튜디오’를 선보이고, 콘텐츠 커머스( 콘텐츠와 제품 판매를 결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 소개된 상품의 주문금액이 5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매출 성과에 고무된 롯데홈쇼핑은 이번에 예능 콘텐츠 전용 유튜브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자체 제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개그우먼 김민경의 푸드 웹예능 ‘맛나면 먹으리’를 15일 예고편에 이어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이어 오는 3월 유명 인기 아이돌이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음악예능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내내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해 다이슨 에어랩(2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을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 CJ온스타일, 업계 최초 전 스튜디오 미디어월 전격 교체 CJ온스타일이 미래형 커머스 선도를 위해 모든 방송 스튜디오에 ‘LED 사이니지 리얼 커브드 미디어월’을 전면 확대한다. 모든 스튜디오에 미디어월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다. 지난해 CJ온스타일은 국내 방송사 최초로 ‘리얼 커브드 미디어월’을 도입한 이래 모든 스튜디오(4개)에 미디어월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방송의 현장감과 몰입감을 높여 고객의 쇼핑경험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면 미디어월 도입으로 비용 및 방송준비 시간에 있어 혁신적인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월은 별도의 무대 세트 제작, 설치, 해체 등의 번거로움 없이, 미디어월 영상으로 다채로운 무대 배경을 연출할 수 있어 방송 제작비, 방송 준비시간 측면에서 단축 효과가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0% 이상의 제작비 절감은 물론, 방송 준비시간 역시 50% 단축했다. ◇현대백화점, 신학기 맞아 졸업·입학 선물 상품 최대 60% 할인 현대백화점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와 8개 아울렛에서 신학기 맞이 특별 할인전을 연다. 입학·졸업시즌에 맞춰 국내외 아동·스포츠 브랜드의 의류·가방 등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16일까지 5층 쁘띠따쁘띠 매장에서 신학기 맞이 ‘쁘띠마켓’을 마련하고, 미국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 키즈’(Pottery Barn Kinds) 아동 가방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10% 할인하고 구매 고객에게 펜슬케이스도 증정한다. 무역센터점도 브랜드별로 졸업·입학 맞이 영패션 특별전을 열어, 마리떼프랑소와저버·듀엘·캉골·뉴발란스 등 6층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신학기 가방과 졸업 원피스 등 신학기 아이템을 선보인다. pr9028@ekn.krclip20230214090325 신세계 타임스퀘점 3층 타임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옷을 살펴보고 있다. == 롯데마트 직원이 서울역점에서 국내 개발 신품종 녹심 서리태를 홍보하고 있다. clip20230214090607 롯데홈쇼핑 ‘내내 스튜디오’ 이미지 clip20230214090708 CJ온스타일 미디어윌 XR 적용 전후 사진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아동 매장 전경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아동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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