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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작년 2개 분기 연속 흑자…외형·내실 다 챙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지난해 2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매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 챙겼다.쿠팡이 1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33억원(8340만달러)으로 지난 3분기 1037억원(7742만 달러)에 이어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1387억원(1억206만달러)을 기록.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14% 증가. 지난 2021년 4분기 각각 영업손실(4692억원)과 당기순손실(4791억원)을 기록한 점과 비교해 1년 만에 분기 흑자전환 성공한 것이다.해당 기간 매출은 전년(6조65억원)보다 21% 늘어난 7조2404억원(53억2677만달러·분기 환율 1359.26)을 기록했다. 쿠팡이 분기 매출로 7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쿠팡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2분기 연속 영업흑자에 힘입어 지난해 26조5917억원(205억 8261만달러·연환율 1291.95)의 매출을 기록, 전년(21조646억원) 대비 26% 늘어난 역대 최대 매출 경신했으며 달러 기준 매출도 12% 늘며 2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영업적자는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전년의 1조7097억원(14억9396만달러)과 비교해 92% 줄었다. 지난해 적자가 전년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9204만달러(1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또한 연간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영업 활동만으로 번 실제 사업의 순수 현금흐름 지표)도 3억8121만 달러(4925억원)를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181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도 294달러(40만원)로 4% 증가했다. 특히 쿠팡 와우 멤버십 유료 회원 수가 전년 보다 200만 명 늘어난 1100만 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만 회원을 돌파했다.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developing offering) 매출은 6억2802만달러(8113억원)로 1년 전과 비교해 25% 늘었다. 신사업의 연간 조정 EBITDA 손실은 2억2462만달러(2901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42%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쿠팡은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엔 실패했지만 영업적자를 대폭 줄인 만큼 올해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pr9028@ekn.kr쿠팡 사옥 이미지

펫차일드, 반려동물 이동장 신제품 ‘돔 캐리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프리미엄 펫 브랜드 ‘펫차일드’는 반려동물 이동장 신제품 ‘돔 캐리어’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펫차일드에서 선보인 돔캐리어는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락 슬라이더 지퍼를 사용해 고양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돼 공개와 동시에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펫차일드 돔캐리어는 가벼움, 안전성, 편리함에 중점을 둔 반려동물 이동장으로 반려동물은 물론, 직접 이동장을 들고 이동하는 집사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또한 병원을 갈때 바로 진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고 생활 방수가 되는 원단을 사용해 오염이 되지 않으면서도 이동장 외에도 숨숨집, 해먹, 카시트로도 이용 가능하게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집사의 마음을 담았다. 업체 측은 "제작 기간 10개월 샘플링 12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많은 디테일을 신경 써서 보다 좋은 이동환경을 만들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돔형 이동장을 자신 있게 선보인다"고 전했다. 펫차일드는 ‘펫, 아이가 되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반려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반려묘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반려동물과 집사가 함께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펫차일드 돔캐리어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구매 가능하다.pr9028@ekn.krclip20230228134348 프리미엄 펫브랜드 ‘펫차일드’가 선보인 반려동물 이동장 ‘돔 캐리어’

SK에코플랜트-CJ대한통운,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에코플랜트와 CJ대한통운이 폐기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28일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폐기물을 줄이려면 현재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전국에서 각종 물품이 모이는 물류센터 특성상 다양한 형태의 폐기물이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종류와 양을 측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폐기물 처리 과정은 배출→수집·운반→처리 순으로 이뤄지는데, 주체가 서로 달라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양사는 이러한 폐기물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폐기물 발생부터 운반, 최종 처리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WAYBLE)’을 활용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서 나온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직접 재활용할 예정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은 "디지털 기술로 환경산업을 혁신해 순환경제 구현에 기여하는 것이 SK에코플랜트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혁신기술기업인 CJ대한통운이 ‘웨이블(WAYBLE)’을 활용해 투명한 폐기물 관리와 자원순환을 실현함으로써 업계 전반에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자원순환은 혁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인프라를 결합해 독자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A01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왼쪽),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

신라免, 스마트패스 시스템 도입…인천공항 시너지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이 스마트패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인천공항 시너지 효과 확대에 나선다.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구축 사업을 획득한 씨유박스와 손잡고 스마트패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와 호텔신라 TR부문장 김태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공유 △얼굴인식 결제 협의 등 스마트패스 시스템의 상업시설 적용방안 도출 △기타 스마트패스 시스템의 도입과 관련해 협력 방안 모색 등이 포함됐다.씨유박스는 2010년 설립된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 기업으로, 관공서나 공항 출입에 사용되는 얼굴 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이나 비대면 인증 솔루션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정부 4대 종합청사(서울·세종·과천·대전)에 씨유박스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 역시 씨유박스가 구축했다.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탑승수속 환경을 구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구축 사업도 획득했다.신라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면세업계 첨단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공항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공항 구축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씨유박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그동안 신라면세점이 추진해 왔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앞장서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오른쪽)과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지난달 9일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스마트패스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덤·경품 효과 노려라…‘웩더독’ 마케팅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의 ‘웩더독(Wag The Dog)’ 마케팅 불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소비자들이 실제 상품보다 ‘덤’이나 ‘경품’에 더 큰 가치를 느껴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이른바 웩더독 마케팅이 고객층 확대는 물론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23일 5000원대 도시락 구매 시 2만3000원 상당 금융쿠폰을 제공하는 ‘돈(豚)드리는 은행도시락’ 2종은 출시 하루 만에 매출 기준 도시락 1위에 올랐다.이같은 웩더독 마케팅의 성공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마트24는 2021년 ‘주식(株式)도시락’을 출시 해 도시락 구매 시 랜덤으로 주식을 제공하는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차 판매(7월 14일~16일) 기간에 5만개가 판매됐고, 2차 판매가 진행된 기간(7월 28일~29일)에는 이마트24 전체 도시락 매출이 전주 대비 56% 늘었다. 그 해 OTT업체 ‘왓챠’와 손잡고 5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왓챠팝콘 가맹점 주문이 몰려 일주일만에 발주가 중단되기도 했다. 실제 매장에서는 선보인지 한 달만에 모든 물량이 다 팔렸다. 다른 유통기업들은 이보다 앞서 웩더독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확대해왔다.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는 일찍이 ‘다이어리’를 제공하는 웩더독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며 고객층을 늘려왔다.편의점에서 판매한 포켓몬 빵도 웩더독 마케팅의 성공 사례 중 하나다. 포켓몬빵은 빵 구매 시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있는 ‘띠부씰(띠었다 붙였다할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한다. 띠부씰은 소비자들에게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빵 출시 이후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국 편의점 등에서 수요가 몰리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고 중고 거래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 웩더독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상품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경품과 혜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더불어 TV와 유튜브, 온라인 배너 등 불특성 다수를 대상으로 한 광고가 예전처럼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점도 웩더독 마케팅의 확산 배경 중 하나로 풀이한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의 인기로 TV를 보지 않는 소비자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유튜브 광고 영상 역시 소비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크게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웩더독 마케팅은 기업들이 소비자를 더욱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은 많지만 소비자들은 잘 인식을 하지않고 있다"며 "기업들이 웩더독 마케팅을 펼치는 목적은 소비자와의 접점 포인트(컨택 포인트)를 만들어 향후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기초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모델이 웩더독 마케팅 상품‘돈드리는 은행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마트와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과 16일부터 30일까지 ‘맴버특가’를 개최, 3월 한달간 역대급 규모의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홈플러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원플러스 원(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또한 소비자 선호가 높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전 품목과 삼겹살·목심, 두칸 알큰 딸기, 제주 갈치, 초이스척아이롤을 최대 50% 할인한 ‘멤버 특가’에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국산 두부 △국산 콩나물 △사각어묵을 1000원에 선보이고 치즈·냉장 파스타·떡볶이·하기스 기저귀·국산콩 두부·스낵·비스킷 전 품목을 1+1, 냉동 디저트·직수입 아이스크림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특히, 최근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를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이고 와인·위스키 구매 금액 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완구 등 생활용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우선 주방용품 중 △에델코첸 통3중 프라이팬·궁중팬28cm △해피콜 조이 프라이팬/궁중팬 △도루코 전 품목을 50% 할인하며, 의류는 △데님 신상품 △F2F 이너웨어 △F2F 캐릭터 티셔츠를 1+1에 제공한다. 또한 완구 대표 상품인 레고 200여 종을 40% 할인하고 브랜드 문구 2만원 이상, 캐릭터문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지난 26년간 홈플러스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홈플러스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9028@ekn.kr홈플러스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소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배민 외식업주 자녀 장학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 자녀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의 올해 신규대상자를 모집한다. 27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의장이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주 자녀 309명이 장학금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총 20억을 지원받았다. 장학금은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외식업주 가정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부모님(부친 또는 모친)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76만5261원 이하)인 고등학생과 대학생, 또는 학자금 지원구간 6구간(702만1253원 이하)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 자녀이다.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확대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 금액 기준을 지난해 100%에서 130%로 올렸다. 특히,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7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 또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로 외식업주 자녀 본인이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 지원에 따라 장학생 선발 전에 휴학 또는 졸업유예를 고려했던 외식업주의 대학생 자녀 비율이 전체의 25.9%였지만, 장학생 선발 뒤 비중이 8.2%로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계 및 가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위해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clip20230227112924 우아한형제들 외식업 사장 자녀 장학금 지원 이미지

SSG닷컴, 리움미술관 카드·굿즈 단독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은 오는 28일 ‘리움 스토어(LEEUM STORE)’상품 60여 종을 공식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리움 스토어는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예술 작품이나 공예품, 기념품 굿즈 등을 취급하는 뮤지엄숍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쓱닷컴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일주일 간 단독으로 전 상품 3% 할인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리움 미술관 멤버십 기프트 카드(Leeum Museum of Art Membership Gift Card)다. 구매 고객은 사용 등록 후 1년 간 리움, 호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전시를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당에서 열리는 음악, 무용 등 각종 공연 및 유료 강좌 프로그램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참석할 수 있다. 문화 예술 소식을 담은 온라인 뉴스레터도 받게 된다. 미술관에 위치하는 카페나 뮤지엄숍, 주변 레스토랑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멤버십 등급과 가입 인원이 다르다. 리움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굿즈도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 지난 1월 말부터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WE’ 전시 굿즈가 대표적이다. 작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작품 ‘Comedian 2019’이 프린트된 에코백과 마그넷,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조선백자전 : 군자지향’ 굿즈도 판매한다. 전시에 출품된 조선 백자의 모양을 모티브로 만든 한정판 인센스 홀더가 대표 상품이다. 선물용으로 제격인 손수건과 부채로 구성돼 있는 세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전상근 작가의 ‘꽃찬기’나 차를 우리는 도구인 ‘다관’도 눈에 띈다. 백자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지난 해 아트앤크래프트(Art & Craft) 전문관을 오픈한 이래 지속적으로 회화, 공예품 등을 입점시키며 미술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오픈갤러리’,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편집 브랜드의 상품 1000여 종 판매를 시작으로 9월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연계해 공예 작가 20여 명의 공예품 200여 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 엠디(MD?상품기획) 팀 바이어는 "리움 스토어 입점을 통해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미술품과 공예품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227112526 SSG닷컴에 입점하는 ‘리움 스토어’ 이미지

발란, 작년 거래액 6800억…"명품 플랫폼 1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발란이 지난해 명품 거래액 분석 결과, 약 1조5000억 원의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발란의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했다. 명품 주문 10건 중 4~5개는 발란에서 이뤄진 셈이다.명품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발란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27% 로 2019년 대비 26배의 폭풍 성장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발란은 이러한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 및 검증된 리테일러의 확보와 발란 익스프레스 등 발란만의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꼽았다.또한 정품 유통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발란 케어 및 발란 케어 플러스 등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의 신뢰도를 쌓아오고,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가격비교 기능, 반품비 상한제, 커넥티드 스토어 IFC 몰 등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친 것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특히 발란은 창업 초기부터 고객을 세분화해 35~54세의 고소득·고소비 고객을 타깃 고객으로 잡고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핵심 구매층인 이 세대가 전체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발란은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와 지속적 혁신을 실행한 결과 경영지표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발란 관계자는 "사업시작 7년 만에 제반 경영지표들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보이는 등 명품 온라인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가 가시권에 들어와 업계 리더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며 "변화가 예측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리더로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고객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고객 최우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발란 연도별 실적 현황.

편의점 후발주자 ‘이마트24 첫 흑자’...이색마케팅 주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지난해 사상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출범 당시부터 24시간 영업·위약금·로열티 없는 ‘3무(無)정책’을 내세워 경쟁사 대비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영업손실 35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조1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이마트24의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마트의 흑자전환은 이마트24가 지난 2014년 위드미로 출범한 지 9년여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이마트는 2014년 위드미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하며 24시간 영업과 위약금, 로열티가 없는 ‘3무정책’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로열티를 내지 않고, 재량에 따라 365일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가맹계약 해지에도 위약금도 납부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이는 경쟁사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은 본사가 가맹점의 임차료를 부담하는 대신 가맹점주가 매출에 비례한 액수를 로열티로 본사에 내야 하지만, 이마트24는 월회비만 내면 가맹점주들이 점포 매출을 다 가져갈 수 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가맹점주들이 수익을 많이 챙겨갈 순 있지만, 본사가 수익을 확대하기에는 힘든 구조다. 따라서 업계는 이번 이마트24의 흑자가 의미 있다는 평가다.이마트24는 다만 지난해 4월부터 일부 점포에 로열티(가맹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3무 정책은 가맹점주가 로열티를 내지 않아 매출이 많이 나올 때는 수익을 많이 챙겨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임차료를 직접 부담해야 하는 만큼 고정지출 부담이 크다. 이런 점이 점포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이마트24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할 수 있던 배경엔 기존 경쟁사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마케팅이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이마트24는 지난해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에 맞춰 맛있는 상품과 기분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임으로써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맛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는 노포 맛집과의 협업부터 유명 맛집까지 차별화된 먹거리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또한 다양한 게임, 패션업계 등 다양한 업태와의 이색적인 협업(컬래버레이션) 마케팅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임으로써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문제는 아직 경쟁업체들과의 점포 수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점포 수 확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는 셈이다. 편의점 빅3 업체인 CU(1만6789개)와 GS25(1만6448개), 세븐일레븐(1만2000여개)의 점포수는 이마트24 점포 수의 2배 이상이다. 특히 3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이르면 10월 지난해 인수한 미니스톱 점포(이달 기준 미통합 점포 1000개)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게 되면 점포가 1만40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4위 업체인 이마트24가 3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을 점포 수로 따라 잡기 더 어려워진 셈이다.이마트24는 올해도 상품·마케팅·점포개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혁신적인 모바일앱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고 머물게 하는 이마트24의 습관화를 이룸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마트24는 모바일, 3D,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점포 경영주에게는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본사 임직원에게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해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ICT기술을 적용해 더 스마트하게 점포를 운영하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점포에 상용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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