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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본격화’ 무신사, 상장까지 ‘드라마같은 성공 스토리’ 이어간다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며 '무신사 유니버스'를 확장한다.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가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에 개설한 스니커즈 마니아를 위한 커뮤니티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의 성공 스토리가 상장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9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무신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의 거침 없는 성장세는 일찌감치 IPO를 기정사실화했다. 앞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고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약 3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업계는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서 “IPO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투자 방식"이라며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내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성공 스토리의 정점을 찍고 있는 무신사는 지난 약 25년에 걸쳐 패션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 왔다. 2009년 창업자 조만호 대표는 커뮤니티 '무신사'에 커머스 기능을 더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열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12년 법인을 설립하고 중소 브랜드와 동반성장,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강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론칭 등 무신사만의 운영 방식으로 업계를 선도했다. 실적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1조원을 돌파(1조2427억원)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86억원 적자에서 1028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698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보다 2배 증가해 1951억 원을 기록했다.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에 공을 들였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에 대한 효율적인 집행 구조를 강화했다. 또 재무·인사 등 경영 인프라 전반에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신속한 수익 구조 분석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2023년 406억원의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을 지난해 159억원으로 지출을 줄였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상승한 2929억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176억원으로 호실적을 냈다. 그야말로 고공행진 중인 무신사는 이번 IPO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달성을 위해 지난해 9월 출시한 글로벌 스토어 앱 사용 국가를 현재 13개국에서 중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역시 올해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싱가포르와 태국으로 뻗어간다.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마트 “금어기 끝, 초신선 서해안 햇꽃게 풉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 올해 첫 어획한 '서해안 햇꽃게(100g, 냉장, 국산)'를 선보인다.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금어기 해제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올린 물량이다. 제철 꽃게 시즌 개막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서해안 햇꽃게를 992원에 판매한다. 이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이 적용된 가격이다. 물량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꽃게 주산지인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 소재의 선단 40여 척과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된 공급망을 구축했다. 선별과 포장을 담당하는 전문 패킹장 8곳과 협력해 시즌 동안 안정적인 공급도 이어간다. 신선도 유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어획한 햇꽃게를 산지 직송해, 당일 오후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다. 조업 직후 꽃게를 5도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키고 모래톱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전국 매장에 직송하는 구조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MD)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햇꽃게를 발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산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초신선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100만 회원 돌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 수가 100만 명(7월31일 기준)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전국의 여행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국내여행 플랫폼으로, 1997년 공사 누리집에서 여행정보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2011년 출시한 모바일 앱은 2018년에 반응형 웹 기반으로 통합해 현재와 같은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전국의 여행지, 음식점, 숙박 및 축제·행사 등 여행정보 △지역별 인기 여행지·음식점·숙소 정보('지역' 메뉴) △연령대 및 취향별 맞춤형 여행지 추천 서비스 'AI콕콕' △원하는 지역·일정·테마를 반영한 여행코스 제작 서비스 'AI콕콕 플래너' △계절·트렌드별 여행지를 추천하는 정기 큐레이션 서비스 '가볼래-터' △인구감소 위기 지역에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기사와 댓글을 자동 요약해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과의 협업으로 여행자의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수요가 높은 인기 여행지나 시기별 방문 흐름을 반영한 생생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100만 회원 달성 기념 퀴즈 이벤트'를 연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지역 곳곳의 매력을 담은 선물 랜덤박스, 모바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민 공사 국민관광실 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의성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랜드 패션, 스포츠·SPA·캐주얼 앞세워 그룹 성장 이끈다

이랜드그룹의 지주사 이랜드월드가 상반기 패션부문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선전을 예고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074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6%, 19%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은 매출 2조7431억원, 영업이익 1560억원으로 각각 5%, 9%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실적에서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부문 사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직 내수부진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소비시장 불황에도 이랜드월드의 패션부문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690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카테고리별 브랜드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이랜드월드의 토종 브랜드인 스파오와 후아유가 실적을 견인했다. 2009년 등장한 국내 1호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했다. 론칭 이후 16년간 이어온 소재 연구개발(R&D) 역량과 빅데이터를 통한 상품 기획력과 생산주기 단축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켓몬, 산리오 등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와 활발한 캘래버레이션을 통해서는 1020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2020년 론칭한 스파오 키즈도 매년 2배 성장률로 스파오의 브랜드 강화에 동반자 역할을 했다. 아메리칸 감성의 토종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매출이 20% 늘었다. 25년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곰 캐릭터 '스티브'를 활용한 리브랜딩 전략과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캘리걸' 등 신규 라인을 선보여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한 효과다. 특히 올해는 면세점에 이어 국내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 더욱 빠른 속도의 성장이 기대된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뉴발란스와 뉴발란스 키즈가 각각 13%, 20% 동반 성장했다. 이랜드월드는 2008년 뉴발란스의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뒤 국내 운동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한 뉴발란스 키즈는 단순히 성인 패션 스타일을 아동용으로 선보인다는 인식을 넘어 실제 사용자인 아동과 구매력을 지닌 부모의 취향을 직접 파악해 상품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전략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상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부문과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서울 마곡 R&D센터 준공 등 굵직한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그룹 전반의 재무 구조와 수익 구조는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1분으로 승부” 숏폼 시대 발맞추는 홈쇼핑·패션 플랫폼

비용은 물론 시간까지 절약하려는 소비 성향이 짙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짧은 시간 내 상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숏폼(짧은 동영상) 마케팅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숏폼 마케팅에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홈쇼핑업계다. 시청 피로감이 높은 기존 1시간 안팎의 긴 방송 형태에서 벗어나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청 몰입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맞춤형 영상·타 플랫폼과 협업·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 등 차별화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최근 NS홈쇼핑은 자체 모바일 앱 전용 쇼핑 서비스로 '숏딜'을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입을 꾀하고 있다. 숏딜은 기존 방송 분량을 편집본 형태로 줄이는 일반 방식이 아닌, 상품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든 영상인 점이 특징이다. 오픈 커머스 형태로 제작해 고객 체류 시간도 높인다. 특히, 구매 과정을 단순화한 것이 강점이다. 30초 분량의 영상을 본 뒤 구매를 희망하는 상품 링크를 누르면 관련 페이지로 이동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대중성이 높은 플랫폼과 협업해 '숏폼+커머스' 전략에 힘주는 곳도 있다. CJ온스타일은 올 4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과 손잡고 '쇼핑 쇼츠'를 운영하고 있다. 티빙 쇼츠탭 영상 내 상품 더 보기 버튼을 누르면, CJ온스타일 앱으로 연결돼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소비자 반응도 좋다. 시범운영 결과 지난 4~7월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주문액만 월평균 174%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쇼츠탭을 통해 유입된 수도 월평균 197% 급증하면서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에 나섰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최신 기술까지 적극 활용하는 업체도 눈에 띈다. GS샵은 2023년 말부터 운영 중인 자체 숏폼 서비스 '숏픽'의 성장 토대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별로 관심도가 높은 상품 데이터, 시청 콘텐츠 등을 AI 기술로 분석해 관련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AI 접목 전후 숏픽 성장세도 차이가 크다. GS샵은 지난해 9월 앱 개편을 기점으로 숏픽 고도화를 단행했는데, 올 1분기 숏픽 주문액만 앱 개편 직후인 지난해 4분기 대비 40% 올랐다. 숏픽 시청 횟수인 페이지 뷰(PV)도 누적 2억4000만회를 넘었다. 기세에 힘입어 하반기 중 숏픽을 기존 TV 콘텐츠뿐 아니라 모바일 상품 콘텐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주요 패션 플랫폼들도 숏폼 서비스 도입에 한창이다. 주로 간단한 제품 리뷰 형식으로 영상을 만들어 홍보 효과는 물론, 거래액 확대까지 꾀하는 것이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 13일부터 1분 이내 짧은 영상만으로 중고 상품의 상태·모습·소재감·하자 유무까지 확인 가능한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보고 구매'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앞서 시범 방송을 거쳐 정식 서비스로 선보였다. 이 밖에 브랜드 인큐베이터로 유명한 하고하우스의 패션 플랫폼 '하고'도 올 상반기 해시태그 기능으로 관심 브랜드·제품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숏폼 서비스(숏츠)를 선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길고 지루한 영상보다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짧은 시간에 소비자에게 브랜드나 상품을 각인시킬 수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오후 1시 주문도 당일 배송” CJ온스타일, ‘바로도착’ 도입

CJ온스타일은 기존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바로도착'이라는 신규 브랜드로 전면 개편하고, 당일도착 상품의 주문 마감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시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지역도 서울 권역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도심지로 확대한다. 이번 확장은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배송 경험까지 브랜드 핵심 자산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올 상반기 수도권 중심이던 빠른 배송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주 7일 배송 체계를 가동한 결과 상품 익일 도착률을 71%까지 높였다. 바로도착은 기존 '오늘도착', '새벽도착', '내일도착', '주말도착' 등 여러 배송 옵션을 하나로 통합한 CJ온스타일의 고유 배송 브랜드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 최상단에 바로도착 전문관도 배치해 고객이 빠른 배송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도착을 발판으로 CJ온스타일은 패션, 뷰티, 가전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군까지 당일 배송하는 물류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를 꾀한다. 바로도착이 표기된 상품이면 늦어도 주문 다음날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빠른 배송을 단순 속도 경쟁이 아닌, 프리미엄 상품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으로 만들겠다" 며 “콘텐츠·상품·빠른 배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CJ온스타일만의 새로운 쇼핑 스탠다드를 확립하고, 독보적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올 하반기 유행각” CU가 꼽은 차별화 상품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국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어 갈 차별화 신상품과 상품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을 연다. CU의 상품 컨벤션은 매년 상·하반기별로 총 2회 운영된다. 올 상반기에는 디저트(당과점), 건강식품(멀티비타 부스터샷), 주류(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가공유(가나디 바나나우유) 등 여러 히트 상품들을 발굴하며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상품 컨벤션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다양한 먹거리 선택의 폭 확대 △동절기 시즌 상품 전개 강화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 확장까지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CU만의 차별화 신상품들에 대한 전시와 함께 시식, 체험, 세부 운영 안내가 이뤄진다. 각 카테고리 부스마다 BGF리테일 상품본부 소속 상품기획자(MD)들이 위치해 점주들과 직접 소통한다. 다양한 먹거리 폭의 확대의 경우 빵, 디저트, get 커피, 가정간편식(HMR), 간편식품 5가지 카테고리를 위주로 상품 라인업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온장고부터 고구마, 후라이드 운영과 핫팩, 스타킹, 립케어 등 동절기 시즌 상품들의 조기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신규 성장 카테고리는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제품이다. CU는 현재 6000여개의 건기식 판매점을 운영 중이며, 소포장 건기식도 지속 출시하고 있다. 뷰티 제품도 특화 점포 수를 늘리는 중이며, 기초·색조· 기능성 화장품에 걸쳐 초저가 상품의 대거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CU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피빅(PBICK)을 스낵부터 두유, 시리얼바, 컵커피 등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점포에서 운영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 픽업 플랫폼에 등록시키며 get 커피도 배달 서비스로 판매한다. 윤현수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현장에 있는 점주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 전개 속도와 점포 운영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500여개 점포에 ‘건강·뷰티’ 전문 매대 들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오는 9월부터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500여개 점포를 선정해 건강·뷰티 전용 특화 매대를 설치한다. 모듈형으로 설계된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 매대는 점포 크기, 상권, 고객층에 따라 상품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먼저 건강 카테고리 전문 매대는 주요 제약사와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업해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등 30여종의 건강기능식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중제형(액상+정제)상품, 숙취해소 등 건강 지향 상품 40여종도 판매한다. GS25는 지난 달 말부터 전국 5000여개 점포에 건강기능식품을 도입했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매출만 직전 7일 대비 약 87.9% 증가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10대~2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뷰티 카테고리 전문 매대는 평균 3000원대 가격으로 구성된 색조·기초 화장품 30여종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직접 체험, 시연할 수 있도록 매장 내 거울과 테스터기를 비치한 전문 매대 형태로 구현했다. GS25는 이번 건강·뷰티 카테고리 전문 매대 입점 전략을 기존 취급점 확대, 전용 홍보물 강화에 이어 3단개 전개 전략으로 정의했다. 향후 GS25는 △광고·홍보 기능 강화 △상품 수(SKU) 확대 △브랜드 협업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해 카테고리 전문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권순백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팀 매니저는 “카테고리 킬러형 콘텐츠는 건강·뷰티를 담당하는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MD) 부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며 “GS25가 생활 전반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집 앞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반기 극장가 ‘빅3’ 대전 승자는?

하반기 극장가 대작 첫 번째 대결에서 '좀비딸'이 승기를 잡았다. 지난달 30일 개봉 후 약 보름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에 등극했다. 특히 역주행 인기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F1: 더 무비'까지 제치는 성과를 냈다. 하반기 극장가는 지난 7월 23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시작으로 '좀비딸'과 '악마가 이사왔다'의 잇단 개봉을 앞두고 기대가 높았다.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3편이 펼칠 선의의 경쟁에 시선이 모아졌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26만137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당일부터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배우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은 올 최고 오프닝 스코어 43만여 명을 찍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220만 명)도 일찌감치 달성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영화 '좀비딸'은 좀비를 소재로 다루지만 공포 대신 유쾌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조정석 특유의 코믹한 연기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최유리 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성애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실제로 여섯 살 딸을 둔 아버지의 모습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여기에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의 열연이 더해져 이야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개봉일인 지난 13일 48만554명을 불러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광복절 연휴 기간인 14~16일에는 'F1: 더 무비'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1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22만4135명으로 기대보다 다소 저조한 성적이지만 일일 평균 관객 5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주연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빅3' 중에 웹툰이나 웹소설 등을 원작으로 두지 않은 유일한 오리지널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극중 임윤아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난다는 독특한 설정을 기괴한 오컬트로 접근하지 않고 따듯한 가족애로 풀어 소소한 재미가 돋보인다. 대전의 스타트를 끊은 '전지적 독자 시점'은 3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흥행에 실패했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해 3억뷰라는 기적의 누적 조회수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의 웹소설 실사화로 개봉 전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지만 원작의 후광을 전혀 받지 못했다.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과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쏟았지만 원작 팬을 사로잡기에 버거웠다. 또 원작의 세계관에 새로운 관객이 유입하기에 벽이 높았다. 결국 105만7905명 관객 동원에 그치며 약 600만 명의 손익분기점에도 턱없이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드는데 그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갤러리아百서 최초 공개하는 ‘한정 컬러’ 고야드백 무엇?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에서 국내 최초로 특별 상품 3가지를 공개한다. 17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한정 색상 '아이리스', '푸시아'를 입힌 △방돔 나노 △방돔 미니 △앙주 미니 백 3가지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명품관 웨스트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야드의 상품 색상은 총 11가지다. 베이직(2컬러)과 스페셜(9컬러)로 구성됐으며, 이번 한정 컬러 상품은 '르 자뎅 고야드(고야드의 정원)' 테마로 출시돼 올해까지만 판매된다. 이번 한정판 출시는 고야드 매장 리뉴얼을 기념해 기획됐다. 기존 이스트 매장에 있던 고야드 매장이 웨스트 1층으로 22일 이전 개장한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VIP(Very Important Person) 고객 요구를 반영해 매장 내 VIC(Very important customer) 라운지를 새로 마련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VIP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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